정 없던 엄마가 근처에서 동생과 살고 있어요.
엄마는 지방에서 3~4년 정도 일은 했지만
수도권 올라와서는 비만이 심해서
40후반부터는 일 안 하고 자식들이 주는.생활비로
생활을 해왔어요.
딸은 저 하나인데 엄마가 어릴때 친외할아버지랑
헤어진 외할머니 재혼하며 고생을 많이 하고
학교도 못 다녔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엄마의 따뜻함이라곤
느끼지 못 하고 살아왔어요.
중학교 졸업후 혼자 살아온 느낌입니다.
20대 오빠가 결혼하며 집근처에
분가해 나와서 살았는데 반찬은 기대 안해도
가끔 들러봐주길 바랬는데 집에서 놀던 엄마는
8개월에 두 번도 안 들렀던 것 같아요.
근처 다른데 이사했는데 결혼하고 잠깐 그집에서
살았는데 결홈식날 아침에 바빠서 밥 먹다가
그냥 식장 갔는데 신혼여행 갔다왔는데도
밥상이 4일 그대로 있더라고요.
엄마는 열쇠를 갖고 있었는데 와보지도 않은거죠.
그리고 별거를 하며 친정 근처 왔는데
어린 애들 둘 데리고 있었는데 오빠네ㅜ애들 본다고
역시 안 와보더군요.
애들 봐달라는건 아니었지만 너무 외롭더군요.
남편이랑 살림을 합치며 이사하던날 남쳔도
안 오고 여자 혼자 애들 데리고
이사하기 뭣해서 엄마라도 좀 와달라고 했더니
친척 결혼식 있다고 거기 가는 걸 보고 상처가 컸어요.
그리고 제가 몇년전 큰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못
찾아온다는 이유로 안 오고 형제들도 걱정한다고 안 데려오더군요.
큰수술 하고 정말 눈물 나더라고요.
그런데 엄마가 몇 년전부터 치매가 와서
결혼 안 한 동생이 모시고 있는데 계속 불려다니고 있어요.
며칠전에 동생이 출장가서 그저께부터 들러보고
오늘은 낮에 가서 산책 시키고 저녁 챙갸 먹이고
왔는데 마음이 울적해 미치겠네요.
치매도 치매지만 나도 몸이 안 좋은데
고도비만에 식탐에 꼼짝 안하고 치매때문이겠지만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지도 않고 그런것도 화 나지만
알랑한거지만 무정했던 엄마한테 그런거라도 하자니
예전에 상처들이 떠올라 미칠 지경입니다.
잘 하든 못 하든 오빠 애들 키워주고 늙어 병들어
효자인 남동생이 고생하는것도 안스럽지만
제가 엄마를 위해 뭔가를 하거나 해주고 온날은
엄마가 불쌍하거나 안스럽다는 생각보다 화가 나고
제가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멀리 지방으로 이사 가버릴까 그런 마음도 들고
차라리 내가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1. 125890
'18.10.20 11:52 PM (175.209.xxx.47)하지 마세요.엄마가그랬던 것처럼
2. 그럼
'18.10.21 12:24 AM (211.245.xxx.178)남동생이 고생하잖아요.
그러니 원글님이 마음이 안편하니 돕는걸테구3. 토닥토닥
'18.10.21 1:56 AM (180.224.xxx.165)원글님 필요할때 보살핌 못받은것이 올라오나봐요
그냥 심리적으로 몰리하세요
내가 할수있는만큼만
저도 얼마전 입원했었는데 울엄마 찾아와조지도않고 그후로도 손길이 필요했지만 와주지않았어요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지금은 내몸도 버겁고 좀 멀리해요
많이 바라시더라구요 그때마다 속에서 확 치밀어올라요4. 남동생에게
'18.10.21 6:12 AM (199.66.xxx.95)요양병원 보내자고 하세요.
잘 보살핌 받고 큰 자식들도 치매걸린 부모 모시기 쉽지 않아요.
보살핌 못 받고 살았으면 더 힘들거예요.
죽고싶다고 생각 들 정도면 엄마보다 님을 먼저 챙기는게 우선이예요.
님이 마음에 여유가 있어 남에게 베풀기도 하는데 받은게 없어도 엄만데
이정도야 할수 있다 하는 정도까지만 하고 그이상 자신을 몰아세우진 마세요.5. ,,,
'18.10.21 2:44 PM (121.167.xxx.209)멀리 이사 가세요.
6. 힘드시겠어요
'18.10.21 3:00 PM (1.245.xxx.76)치매환자와 싸울 수도 원망도 못할테니 얼마나 화가
치밀어오르시겠나요...
이사를 가서 안보고 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그리하세요
요양원 보낼 수 있나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는 거도 좋구요
이도 저도 안되서 들여다봐야할 상황이라면
엄마와의 악연을 이생에서 갚는거다
이 안좋은 인연을 다음 생까지 끌고가지앐고
내가 은혜를 베풀어 이생에서 다 끊어내려 노력하는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얼토당토 안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냥 내가 나를 위해 악연을 복으로 마무리한다 생각하시면
좋으실 거에요 위로드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868133 | 안젤리나졸리 아들 매덕스 연세대 수시 지원했나봐요 34 | 케이팝 | 2018/11/03 | 30,627 |
| 868132 | 경성스캔들 좋아하셨던 분들 계신가요? 23 | 그립다 | 2018/11/03 | 2,827 |
| 868131 | 백일의 낭군님... 질문이에요. 3 | 어디 | 2018/11/03 | 2,602 |
| 868130 | 생리전 1키로씩 느는데 이건 왜 그런건가요 11 | ... | 2018/11/03 | 4,733 |
| 868129 | 은행 여, 공기업 남 소개팅 괜찮을까요? 8 | . . . | 2018/11/03 | 4,831 |
| 868128 | 은행 앱으로 번호표를 뽑을 수 있네요 2 | 신세계 | 2018/11/03 | 1,782 |
| 868127 | 10년 묵은 복분자 발효액이 생겼습니다 5 | 폭폭분자 | 2018/11/03 | 1,766 |
| 868126 | 목티 왜 사도사도 끝이 없죠 13 | ... | 2018/11/03 | 5,985 |
| 868125 | 어미가 새고양이를 버린것같아요 5 | 아가고양이 | 2018/11/03 | 2,648 |
| 868124 | 간장게장이 3 | 호롱이 | 2018/11/03 | 1,507 |
| 868123 | 내 아들이 이상했는데 19 | ... | 2018/11/03 | 9,898 |
| 868122 | 단골 식당에 갔는데 김치가 맛있는거에요 34 | 중국김치 | 2018/11/03 | 20,847 |
| 868121 | 턱 아래가 부었는데 4 | 리봉리봉 | 2018/11/03 | 1,024 |
| 868120 | D-39,특히 싫은 이지사의 엄선된 8개 사진. 9 | ㅇㅇ | 2018/11/03 | 1,715 |
| 868119 | 미대 나오신 분들 질문드려요 16 | 중2 엄마 | 2018/11/03 | 4,701 |
| 868118 | 아이들 영어책 기증할 곳 있을까요? 3 | 소미 | 2018/11/03 | 1,534 |
| 868117 | 한약냄새 바디용품,샴푸 아시나요? 3 | ㅇㅇㅇ | 2018/11/03 | 1,018 |
| 868116 | 여행갈때 부부끼리도 아니고 부부가는데 따라가는게 일반적인가요? 8 | .... | 2018/11/03 | 3,969 |
| 868115 | 강마루 바닥에 바퀴의자 괜찮을까요?? 3 | 질문 | 2018/11/03 | 5,923 |
| 868114 | 불후의명곡 몽니..윤복희씨 뮤지컬 공연중인게 있나요? 3 | 몽니 | 2018/11/03 | 1,553 |
| 868113 | 20년이란 세월은 길어요 1 | 20 | 2018/11/03 | 1,879 |
| 868112 | 은행 여, 9급공무원 남 소개팅 괜찮을까요? 42 | . . . | 2018/11/03 | 12,748 |
| 868111 | 죄송해요 열 받아서 남편 욕 좀 할게요 11 | 열불 | 2018/11/03 | 4,638 |
| 868110 | 외고 잘 아세요? 한영외고Vs 과천 or 성남외고 20 | 학부모 | 2018/11/03 | 7,876 |
| 868109 |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20 | 집들이 | 2018/11/03 | 8,16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