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웃어주기만 해도 착각한다는데
자기 좋아하는 줄 착각한다는데 정말이에요?
대체 무슨 근자감으로.......ㅋ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웃으며 대하는데 허허
1. 휴우
'18.10.20 10:30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이쁜여자만 해당되니 안심하세요.
2. ..
'18.10.20 10:36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이쁜여자만 해당되니 안심하세요.222222ㅋㅋ
3. 무슨 근자감
'18.10.20 10:36 PM (119.198.xxx.118)이겠어요?
자기들 진짜 잘생긴줄 알아요.
외모 객관화가 안되니까
주제파악도 못하는거죠
아예 여지를 주면 안되요
여자들은 남자를 몰라도 너무 몰라요.4. ㅇㅇ
'18.10.20 10:52 PM (211.36.xxx.28)이쁘니 걱정 마세요 ㅎㅎㅎㅎ
5. ㅇㅇ
'18.10.20 10:53 PM (211.36.xxx.28)질문의 요점을 파악 못 하는 저 댓글러들은 근자감 넘치는 자들인가요?
이쁘고 안 이쁘고를 떠나서 단순히 웃어주는 행위만으로도 여자가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고 오해하는 행위가 불편하다는 것이 핵심인데요6. 맞습니다.
'18.10.20 11:04 PM (211.109.xxx.76)왜 그런 말 있었잖아요
여자들 80프로는 살빼야한다고 생각하고 남자들 80프로는 자기가.잘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아니 90프로였나요 암튼..그소리듣고 깜놀7. ..
'18.10.20 11:15 PM (39.113.xxx.112)다 그런건 아닙니다.
8. 웃지않아도ㅠ.ㅠ
'18.10.20 11:16 PM (68.129.xxx.115) - 삭제된댓글지들이 말 걸길래
귀찮아도
사람취급해줘가며 대답만 꼬박꼬박 해줘도
스토커수준으로 따라다니면서,
'니가 나에게 맘이 없었으면 뭐하러 내가 말 걸때마다 대답을 해줬냐'는 개소리도 듣게 됩니다.
몇번 겪어 본 뒤로는
지나치게 저에게 관심 보이면서 뭐 많이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으면,
바쁘게 전화받는 척, 실례합니다. 하고 자리 비우는 요령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근처에 안 가죠.9. 많은여자들이
'18.10.20 11:20 PM (68.129.xxx.115)남자들이 말 걸때 쳐다도 안 보고 개무시하는거,
그 여자들이 싸가지가 없어서가 아니고,
걍 말 걸었다고 눈 맞춰주고 대답해주면 나중에 들러붙어서 헛소리하는 놈들을 겪어서 그래요.
지가 거래처 직원이고,
같은 부서 직원이고,
혹은 그냥 여자쪽 성향이 친절하면
그 여자 주변 남자들 열의 아홉은 그 여자가 자기에게 관심있는 줄 알드라고요.
남자동료들 생각해 보세요.
그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회사에서 지가 일 못 해도 지가 그 회사 돌아가게 한다고 믿는거 보세요.10. 간단해요
'18.10.20 11:35 PM (124.53.xxx.131)약혼자 있어요.로 미리 밝히고
그냥 누구에게나 그러듯이 웃고 싶으면 웃고
속으로 난 니 형이야 하며 활발하게 대하면 되죠.11. ...
'18.10.21 12:07 AM (121.138.xxx.77)스튜어디스들이 업무상 미소지으면 외국남자들은 같이 미소짓는데
우리나라 남자들은 무뚝뚝하게 있다가 내릴때 명함 준다고 하더군요.12. ㅇㅇ
'18.10.21 12:52 AM (211.36.xxx.28)많은 여자들이님께 공감 흐규
약혼자 있어요 좋은 팁이네요 다만 약혼자 있든 없든 상관 안 했으면 더 좋겠어요
남자들아 너님께 관심있어 친절한거 아니거든요 ㅎ13. 그냥
'18.10.21 9:25 AM (175.116.xxx.169)착각한거 같음 아예 생까고 차갑게 굴면 대부분 남자들 멈칫하니 일부러 말할 필요까진 없어요
14. 정말
'18.10.21 9:37 AM (1.241.xxx.219)정말 이상한 일이에요. 우리나라 남자들. 저랑 같이 사는 남자들은 오히려 지나치게 자신감이 없는데 그래서 자라는 중에 남자애들과는 어렵게 지냈나 싶더라구요.
헬스클럽에서 인사만 해도 호감있다 생각하고 주변에서 어정거리는 노인네들 너무 많구요.
다시 쌩까면 혼자 제 마음이 변심했다 생각합니다.
가지도 않았던 마음인데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죠.
요즘 젊은 남자들은 좀 덜 할거에요.
나이든 남자들이 약간 그런 특징이 있어요.
특히 다가와 주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런거 같구요.
은근 받들여져서 키워지는거 같지만
세상 나와보면 엄청 잘생긴거도 아니고 여성들이 대쉬할 외모도 아닌데다 본인들이 대쉬해봐야 소용없었고 그런데 본인들 스스로는 엄청 잘생겼다고 생각할때 그런거 같아요.
젊은 애들은 덜 하더라구요.
본인들 오징어라 생각하고
웃어주면 웃어주는애 혼자 좋아하기도 하고
착각같은거 안하고
정말 늙으면 죽어야지. 이 말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나이든 사람들중에 그런 착각하는 노인네들 몇 보고 한숨쉬며 그런 생각하게 되었어요.15. ddddd
'18.10.21 11:07 AM (211.248.xxx.135)딸은 위 여자들처럼 안 키워야 될 테고요.
16. 저요.
'18.10.21 6:39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중고딩때는 학원샘이나 과외샘이 오해하셨고요.
선생님이 학생 눈을 똑바로 보며 말씀하시니 저도 피하지 않은 것 뿐이었어요.
대딩때는 남자선배들이. 알바할때는 알바선배(?)들이.
직장다니면서는 동료나 상사들이.
전부 제 스타일하고는 엄청 멀었어요. 또 외국에서는 오히려 시선을 피하는 것이 예의 없는 거라더라, 그런 말도 들어서요.
습관적으로 무표정했던 저에게 친정엄마가 너무너무 못생긴 주제에 표정도 아주 뚱하다고 매일 지적 비난 하셔서 의례적으로 남과 대면할 때는 웃으며 자랐던 거 뿐인데. 자존감도 바닥이어서 누구를 유혹할 수 있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었어요. 아직도 통통보단 뚱뚱에 가깝고요. 제 생각엔 저의 웃는 표정이 되게 자신없고 잘못하거나 겸연쩍은 행동을 했을 때의 표정이라고 생각해왔을 정도에요.
직장다닐즈음부터 어떤 책을 보다가, 외모에 자신감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어쩌면 나도 남들한테 내가 모르는 제스쳐 같은 신호를 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더더욱 조심했어요.
20대 때 일하던 회사 사장한테선 ‘하나 있는 여직원이 꽃같지 못하고 너무 목석같아서 별로다’ 라는 말도 들을 정도로요.
그런지 20년쯤 되네요.
그런데 올해 봄 아이의 학부모 상담때 남자담임샘이신데 처음부터 끝까지 eye to eye 완전 레이저 쏘듯 계~~~속 컨택 하며 대화하시는 스타일이시더라구요. 그 이전 담임샘들은 그 정도로는 안 그러셨거든요.
결혼반지 끼고 계신 것도 봤고, 학기초부터 연락처를 공개하시니, 카톡프사가 자동으로 떠서 아기가 있는 것도 알았고, 저도 딱히 외롭진 않아요. 남편하고도 잘 지내고, 오히려 애 셋이라 바쁘고 고되죠. 요새는 tv에 연예인도 별로고요.
상담 중에는 저도 우리 아이땜에 꿇리는 입장도 아니고 해서 같이 눈싸움하듯 눈을 보며 상담을 마쳤어요. 한참을 안그러고 살다가 눈을 끝까지 마주치며 대화하는 게 고역이었고, 내용은 아이에 대해 거의 긍정적이었어요. 겨우 15~20분? 아마 제 표정은 그래도 아이를 1년간 맡긴 입장이라 화난 표정은 아니었었겠죠.
그런데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쯤 하교한 아이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어요.
“얘들아, 선생님은 결혼을 했어요. 아기도 있어요. “ 라고 하셨다고.
“어, 그래? 근데 그게 왜? 부모님께 전달 하래?” 라고 제가 물었지요.
하니까 아이는 그냥 뭐 아니라고. ㅎㅎ17. oo
'18.10.21 9:53 PM (211.36.xxx.28) - 삭제된댓글어머머 윗님 뭔 일이래요 호호호
아니 그럼 사람과 대화할 때 눈을 보지 그럼 어딜 봐요?
말하는데 딴청 피우는게 더 기분나쁜 거 아니에요?
어머나 저 남녀노소 누구나 대화할 땐 집중의 의미로 뚫어져라 눈 쳐다보는데... 어쩌나~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은 시선 피하는데.....부끄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