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임신하니 비로소 엄마가 이해되고 감사하네요ㅠ

잠실새댁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8-10-18 15:08:04
성인이 되고도 결혼준비 그리고 그 후까지 철없이 계속 서포트 받고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 오늘 생신이라 감사편지 쓰다보니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 ㅠㅡㅠ
엄마한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는거 정말 철딱서니
없게도 임신하고 비로소 알게됐어요 ㅠㅠ
그리고 전 엄마만큼 제 아기한테 잘해주기가 힘들꺼 같아요.
IP : 175.223.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8 3:17 PM (175.192.xxx.5)

    저는 출산하고나서 아이보는데 갑자기 엄마의 행동들이 사랑이었다는게 깨달아지더라고요. 엄마랑 약간 불편하다가 아이낳고 사이도 너무좋아졌어요

  • 2.
    '18.10.18 3:27 PM (118.34.xxx.205)

    먹고싶은거말하면 대충 좀 먹으라고
    뭐라하면서도 저녁에 해놓으시던 엄마 사랑해요

  • 3. 원글
    '18.10.18 3:38 PM (175.223.xxx.184)

    ㅠㅡㅠ 첫덧글님 네! 저도요 엄마의 행동들이 사랑이란걸 깨닫고있어요 아직 멀었겠지만 ...

  • 4. 원글
    '18.10.18 3:40 PM (175.223.xxx.184)

    ㅇ님 저두요 ㅠㅡㅠ

  • 5. ^^
    '18.10.18 3:45 PM (211.177.xxx.216)

    부럽네요

    효도 많이 하세요~

  • 6.
    '18.10.18 4:19 PM (221.141.xxx.186)

    임신하고 아이낳아 키우면서
    엄마가 더 이해하기 힘들었던 사람이라서
    좀 부럽네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지금은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늘 엄마 원망하고 미워했던것도 죄송해요
    저도 만만한 성격도 아닌데
    엄마가 아니었으면
    누가 이만큼이라도 키워냈겠나 싶기도 하구요

  • 7. ///
    '18.10.18 4:23 PM (39.121.xxx.104) - 삭제된댓글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게 많은 사람이긴 한데요.....
    (나는 학교 다녀와서 배고픈 아이 간식 매번 고민이었는데 학교다녀와서 배고프다고 하면 주전부리 먹지말고 밥때 밥먹으라고 딱 세끼만 주는겁니다...엄마 직장 안다니고 저 외동이었고 아빠 저희 남편보다...돈 잘벌어와서 여유 있었어요. 굳이 뭐 따뜻하고 거창한거 아니라도 빵한조각에 우유하나라도 되는거였는데..)
    사과 껍질이 억세서 깎아달라고 해도 소리 버럭. 그냥 좀 먹어!
    바나나 수박말곤 거의 껍질채로 먹어야만 했어요.
    정말 귀차니즘 최강이죠 ㅋㅋㅋㅋ우리 친정엄마...
    지금 바뻐서 길게 쓸 시간 없는데 담에 시간나면 우리 친정엄마의 귀차니즘육아 쓸까해요.
    근데 요리 너무 싫은데 해야만하니 힘들었을거라 이해~~~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잘 키운다고 해도 애한테 흉터남긴게 있어요 ㅠㅠ
    그래도 저 안깨지고 터지고 안잃어버리게 키운것만해도 장한 일이다...로 넘어갈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 8. //
    '18.10.18 4:32 PM (39.121.xxx.104)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게 많은 사람이긴 한데요.....
    (나는 학교 다녀와서 배고픈 아이 간식 매번 고민이었는데 학교다녀와서 배고프다고 하면 주전부리 먹지말고 밥때 밥먹으라고 딱 세끼만 주는겁니다...엄마 직장 안다니고 저 외동이었고 아빠 저희 남편보다...돈 잘벌어와서 여유 있었어요. 굳이 뭐 따뜻하고 거창한거 아니라도 빵한조각에 우유하나라도 되는거였는데..)
    사과 껍질이 억세서 깎아달라고 해도 소리 버럭. 그냥 좀 먹어!
    바나나 수박말곤 거의 껍질채로 텅텅 사등분 낸걸 손에 들고 먹어야만 했어요. 포크씻기귀찮아서..ㅋㅋㅋ
    과수원에 땅을 빌려주고 사과를 받아와서 집에 과일이 많긴 했는데
    깎기가 귀찮으셨나봐요.
    우리 엄마 되게 부잣집 딸인데 나름 여유있어도 공무원에게 시집와서
    도우미 못쓰고 사니까 하나하나 다 자기가 씻어야하고 깎고 자르고 차리는게 너무 귀찮으셔서 ㅋㅋㅋㅋㅋ
    보고 배운거 무지 많으신 분인데...집에선 ㅠㅠ
    그래서 제가 본데 배운데가 좀 없어요 ㅠㅠ
    근데 제가 철들고 깎아 먹으려해도 그건 또 엄마에게 무언의 지적질이니 또 하지말라고 해요...
    결혼해서 밖에 나갈때까지 집에서 그렇게 먹었....
    정말 귀차니즘 최강이죠 ㅋㅋㅋㅋ우리 친정엄마...
    지금 바뻐서 길게 쓸 시간 없는데 담에 시간나면 우리 친정엄마의 귀차니즘육아 쓸까해요.
    근데 요리 너무 싫은데 해야만하니 힘들었을거라 이해~~~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잘 키운다고 해도 애한테 흉터남긴게 있어요 ㅠㅠ
    그래도 저 안깨지고 터지고 안잃어버리게 키운것만해도 장한 일이다...로 넘어갈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 9. ...
    '18.10.18 4:43 PM (59.15.xxx.61)

    그래서 임신 출산하고 나면
    엄마 사랑 알게 되고 철이 드는거죠.
    세상이 다시 보이던데요.

  • 10. 이런분많겠죠
    '18.10.18 5:20 PM (220.80.xxx.6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달라지는 사람은 많지않다는..
    근대갔다 반짝 달라지는 애들하고 비슷한 느낌.
    마음은 그러한지 몰라도 몸이 안따라주는것 같아요

  • 11. 저두요
    '18.10.18 5:24 PM (58.102.xxx.101)

    애 키우다 보니 더 그런 생각 가득이에요.
    전 정말 제가 혼자 자란 줄 알았던 진상 딸이었더라구요.
    엄마한테 못된 말 많이 했던 사춘기 시절은 늘 부끄러운 제 과거 ㅠㅠ
    엄마에게 지금도 사랑한다고 말 많이 하지만 더 격하게 고맙다고 표현하려구요.
    애 키우니 알겠어요. 난 하나 키우면서 아둥바둥인데 엄만 어찌 셋을 키웠을까..

  • 12. 원글
    '18.10.18 9:20 PM (222.97.xxx.198)

    어머 제 짧은글에 덧글이 이렇게 많이있다니! 그래도 다들 엄마가 잘해줘도 못해줘도 엄마를 사랑하네요 ㅠ ㅡㅠ 알게 모르게 이해 안되어도 사랑을 주셨으니 엄마를 사랑하는게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553 브라운 계열 아이섀도우 안 어울려요 8 무슨 2018/10/19 2,505
865552 무 샀는데 너무커요 소진방벚 28 ........ 2018/10/19 2,750
865551 진짜로 보험금은 무조건 배우자에게만 가나요? 31 진짜 2018/10/19 4,952
865550 이재명, 서울 동·서·남부 지검에 모두 피소..북부만 남아 23 ... 2018/10/19 2,667
865549 구미 코스모스 아직 꽃볼수 있나요? 1 ... 2018/10/19 644
865548 스타일러 앞베란다에 설치해도 될까요? 2 어디다 2018/10/19 8,293
865547 jtbc 아침 뉴스 여자 아나운서 궁금해요 11 ㅜㅜ 2018/10/19 3,785
865546 부동산 복비 너무 비싸네요 20 2018/10/19 5,688
865545 대구사시는 분들 도움주세요 파라다이스 웨딩 근처 미용실 !! 7 대구분들 ~.. 2018/10/19 1,586
865544 급질-여자 중학생 하객룩 -.-;; 10 궁금이 2018/10/19 4,180
865543 베스트 글 보다가... 몇해전 친구 남편이 하늘나라로 갔지요. 54 ... 2018/10/19 22,705
865542 고등아들 지가 잘못해서 다치구선 저한테 성질이네요 6 .. 2018/10/19 1,780
865541 발바닥에서 진동이 느껴져요. 무슨 증상일까요? 1 ?? 2018/10/19 9,358
865540 실비청구에 도가 트신분~~~~도움좀부탁드립니다 2 ... 2018/10/19 2,218
865539 교황청,피에타 관람하는 문통 위해 방탄유리 철거. 14 이런국격 2018/10/19 4,398
865538 이재명 "탈당 압력 받았지만 탈당 생각없다" .. 50 하아 2018/10/19 2,200
865537 스위스첨가는데 10 여행 2018/10/19 2,669
865536 꽃게 넣고 칼국수 하려는데 뭐 넣을까요? 6 칼국수 2018/10/19 1,165
865535 새우넣고 스파게티할때 껍질?? 4 궁금 2018/10/19 1,119
865534 이사갈때요..조언부탁드려요. 2 .... 2018/10/19 1,251
865533 요즘 고구마는 어디서들 사드시나요? 11 ... 2018/10/19 3,353
865532 생리양이 많아진건 적신호일까요? 10 2018/10/19 3,409
865531 경기북과학고 통학문제 5 00 2018/10/19 1,705
865530 식기세척기에 제격인 흰그릇 추천해 주세요. 10 설겆이 싫어.. 2018/10/19 1,995
865529 밥통에 맥반석 계란 하면 5 경험궁금 2018/10/19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