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양원 간병인이 요양병원보단 낫네요

점점점 조회수 : 4,408
작성일 : 2018-10-18 14:55:14

  아빠가 두번째 뇌경색으로 전부터 많은 요양병원에 계셨어요

요양병원은 간병인이 정말 수시로 바뀌고

그냥 맘에 안들면 가방싸서 나가는 경우가 많구요

거의 조선족....

그냥 나가도 그날 일당은 받으니 아쉬울게 없는거죠

어느 요양병원이나 간병인은 부족하니까요

아빠가 석달동안 요양병원에 계시며

4명의 간병인이 바뀌었는데


첫번째 조선족은 그나마 착했는데 기저귀 환자 많다 그만두었고

두번째 한국인은 사각지대서 욕하고 무시하고 위협하고

세번째 조선족은 말이 없고 딱 할 도리만 (근데 아무도 안보면 때리고 한대요)

네번째 조선족은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주었고

여튼 천차만별이었어요


요양등급이 나와서 요양원에 입소하셨는데

그래도 방에 좋은 한국인 여자 간병인 아주머니가 계셔서

요양원 자체에 냄새도 덜하고 다르네요

국가에서 지원하는거라 그런가요

일반 병원은 다 외주업체를 이용하는 것 같고

요양원은 그래도 나름 직업 의식을 갖고 일하는 분이 좀 계시더라구요

간병인 잘만나는게 정말 ㅠ 너무 힘든 것 같아요


IP : 222.118.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8 3:04 PM (223.62.xxx.196)

    정말 천차만별이에요.
    기본적으로 요양병원은 환자가족이 고용 하는것이고 요양원은 직원이다보니 요양원이 낫더군요.

    친절하고 밝은 분위기의 요양원도 있어요.
    정말 감사햇니 감사한 마음 안고 돌아왔어요.

  • 2. 저도요
    '18.10.18 3:29 PM (125.181.xxx.44)

    환자가 입이 말라터져도
    오줌싼다고 물도주지않는 조선족간병인들보다가
    등급받고 요양원으로 옮기고는
    너무 친절하고 깔끔한분위기에 놀랐어요

  • 3. 그게요
    '18.10.18 3:31 PM (116.125.xxx.109)

    요양병원 간병인들은 대부분 조선족이예요
    임금이 싸니까 쓰는거죠
    휴일없이 아예 병원서 상주하니
    쉴틈이 없고
    게을러지고
    힘들다보니
    어르신들께 소홀해지는거죠
    이제
    요양병원도 한국인간병인들로
    바뀌어야 돼요

  • 4.
    '18.10.18 3:38 PM (110.45.xxx.166)

    요양원이 여러모로 훨씬 낫더군요
    저희 엄마도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이번에 요양원으로 모셨는데 이제 마음을 푹 놓았네요 ᆢ
    병원은 자유공간이 개인 침대밖에는 없어서 거의 감옥같은 느낌이라 가족들이 자주 들여다 봐야했는데 요양원은 방에 딸린 거실도 있고 개인 소파도 있고 햇빛잘들고 전망좋은 베란다도 있고 느낌이 꼭 가정집같았어요
    경증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있고
    봉사자들도 많이 오니 훨씬 깨끗하더라구요
    의사만 상주하지 않는다 차이지만 의무실장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협력병원에서 의사샘이 왕진을 오시니 의료 문제도 해소되고요
    괜히 돈 더 많이 주고 병원 있었다 싶더군요 ᆢ엄마도 병원에 있을 땐 집에 가자 소리를 입에 달고 있었는데 요양원에선 넘 편히 계시네요

  • 5. ㅡㅡㅡ
    '18.10.18 4:14 PM (116.125.xxx.109)

    위 110 45님 거기가 어딘가요
    울엄마 계셔서요

  • 6. ...
    '18.10.18 4:27 PM (49.163.xxx.134)

    사설은 가격도 비싼데 보면 대체로 그렇다고 공립보다 낫지도 않더라구요.

  • 7. 요양원
    '18.10.18 4:54 PM (183.101.xxx.193) - 삭제된댓글

    작은 요양원 운영합니다.
    부모님 요양원에 모실 분들은 애기들 유치원 고를 때랑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셔야 합니다.
    특히 요양보호사를 조선족 채용한 곳은 가능하면 모시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싶구요
    그리고 윗님이 가정집 같다고 말씀하신 요양원은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요양원이예요
    무조건 시설이 크다고 좋은게 아니라 작은 규모의 말그대로 공동생활가정요양원을 잘 고르시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연세가 드시면 요양원에 모시게 될 텐데
    그때 저는 조선족요양보호사가 근무하는곳인지? 이것을 가장 중요하게 볼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209 미국사람들 너무 무섭고 무례해요 13 무서운세상 2018/10/18 9,190
865208 담금주가 상하기도 하나요 2 혹시 2018/10/18 1,170
865207 새우젓 한통 여름에 실온에서 한달 두었는데... 5 새우젓 2018/10/18 3,289
865206 20대로 돌아가서 제일 후회스러운건 13 후회 2018/10/18 6,270
865205 햇반이요..데웠다가 안먹으면 버려야하나요? 5 ... 2018/10/18 6,175
865204 이런게 진상 노친네군요 3 진상할매 2018/10/18 3,891
865203 화사 좋아요~!! 15 화사 2018/10/18 3,968
865202 good-afternoon 강세가 어디에 붙나요 6 아리 2018/10/18 1,553
865201 백반토론 ㅋㅋ 5 거울이되어 2018/10/18 1,081
865200 유투브 얼마나 보세요? 20 중독 2018/10/18 3,745
865199 둘째가 안쓰러워요 5 둘째 2018/10/18 2,506
865198 물리공부 하신 분들 계세요? 6 ... 2018/10/18 1,485
865197 사과대추를 먹으면 소화가 안돼요 9 사과대추 2018/10/18 4,136
865196 블루라이트 차단해준다는 투명비닐 효과가 1 의문 2018/10/18 1,326
865195 이명박 징역 15년형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 1 light7.. 2018/10/18 2,257
865194 굴비 구울 때 씻어서 굽나요? 18 굴비 2018/10/18 6,319
865193 미국영화 래스토랑, 지하실 감금, 범죄 스릴러.. 3 뭘까요 2018/10/18 1,257
865192 광화문 광장에 주말 택배 부칠 수 있는 곳 문의 4 크렘블레 2018/10/18 750
865191 사진없이 날아온 주정차위반 고지서. 17 엄지 2018/10/18 5,518
865190 요즘 젊은 사람들 소개받으면 페북 열어보는건 기본인가요? 7 감귤요거트 2018/10/18 2,524
865189 부동산 사무소 바꿀 수 있나요? 3 궁금 2018/10/18 1,004
865188 장신중 전경찰청인권센터장 트윗-헤경궁 계정 도용관련 13 에잉~~~~.. 2018/10/18 1,759
865187 주변에 고교졸업후 워킹홀리데이 간 사람 있으신가요 5 .. 2018/10/18 1,564
865186 샤오미,디베아,단후이??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 2018/10/18 1,668
865185 불났던 집 들어가는거 어떨까요? 15 ㅇㅇ 2018/10/18 8,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