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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함을 해소하려면~~~

멍청하네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18-10-17 11:39:36

결혼한지 괘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시가에서 5년 살면서 남편 월급 제손으로 시부모한테 드리고 용돈 받았습니다.

분가하면서 5백주셔서 빚얻어 보태서 한칸자리 전세 살았지요.

당시 결혼하는는 시누는 벌어논돈 하나없어 시가에서 결혼시키고 지참금으로 몇천해주시더군요.

살면서 종년처럼 살았습니다.

제가 가진 돈 없으니 모두 몸으로 친정이나 시가나 일 구덩이 속에서 힘들어도 말 못하고 살았네요.

현재는 간신히 시가 도움없이 아파트 마련해서 살고 있는데~

시부는 10년전에 돌아가시고 시모만 계십니다. 월세 받고 계시고 저희들보다 여유는 더 있는 분입니다.

문제는 시누가 강남에 비싼곳에 아파트 전세 놓고 있고  다른곳에 50평가까운 아파트사서 살고 있습니다.

이 시누가 친정에 와서 죽는 소리를 하니 시누가 불쌍해서 돈도 몇천 빌려주고 그래도 못 보태줘서 안달이십니다.

저 시가쪽 재산에 큰 미련 없습니다.

그래도 어디까지가 도리인줄은 모르지만 제 나름 신경쓰고 있고 시모입에서 칭찬이 나올 정도로(가식인지는 모르지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딸에 대한 안타까움이 엄청 크시고 아들과 며느리는 뒤치닥걸이나 하는 존재로만 생각하시는 시모에 대한 서운함이 말은 못하지만 많습니다.

그렇다고 시모한테 이야기할정도의 베짱은 없습니다.

아들은 더욱 더 말 안하는 성격이고요.

문제는 그 서운함때문에 시모가 미워지고 시누이가 얄미워 점점 얄미워 지는 겁니다.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IP : 222.109.xxx.2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순위를
    '18.10.17 11:42 AM (125.185.xxx.137)

    나 중심으로,
    그 다음 내 마음과 형편이 가는만큼만 하세요

  • 2. .....
    '18.10.17 11:44 AM (14.33.xxx.242)

    시댁에 바라지않는다면 시댁에서 잘해주지도않는데 뭘 애쓰려하세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시간에 나를위해 쓰세요.

    뭔가를 하고 나는 잘하는데 니들은 나한테 왜이러니 하다보니 섭섭함이 더 커지자나요.

  • 3. 상황이
    '18.10.17 11:44 AM (116.36.xxx.29)

    안 달라지는데 서운함이 가실까요. 그냥 화 안 날 만큼만 하세요.

  • 4. 잘해드려도
    '18.10.17 11:47 AM (183.103.xxx.125)

    재는 뭘 바래서 저러지?
    이러는 시가도 있더라구요.
    딱 마음 가는 만큼만 하세요.
    원글님 가족 우선으로. 그래야 상처를 덜 받고요.

  • 5. ...
    '18.10.17 11:48 AM (222.109.xxx.238)

    윗분 말씀대로 정말 그런것 같아요.
    힘들면서도 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왜 나한테 그래 ~? 하는 맘에 서운함이 더 커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자식한테 대우 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식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어쩔 수없이 하게되네요. 휴~~

  • 6. 맞아요~
    '18.10.17 11:50 AM (222.109.xxx.238)

    울 시모나 시누나 시모가 가진 재산이 있으니 그것 때문에 그런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요~ 사실 시누가 그런데......

  • 7.
    '18.10.17 11:56 AM (183.103.xxx.125)

    그래서 부자가 천국가는게 낙타가 바늘귀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는겁니다.
    모든 시각이 '돈'이니까요.

    기분 좋게 생각하세요.
    시누도 잘살고 시모도 잘사니까 나에게 돈달라는 말도 안하고
    원글님 이건 복받으신겁니다.

    섭섭한 마음을 스스로 자책하지 마시고 내 감정을 잘 읽으세요.
    '나'의 마음을 외면말고 욕구를 죽이지 말고
    슬슬 이렇게 한 번 해볼까? 하면서 방법을 조금 바꾸세요.

    쉽지 않아요. 한국의 문화에서요.

  • 8. 착한여자병
    '18.10.17 11:57 AM (112.164.xxx.232) - 삭제된댓글

    착한 며느리 병에 걸리신 거 같아요.
    해주고 서운하고 얄밉고, 해주고 서운하고 얄밉고
    이 루틴에서 해주고를 안하면 시작이 안되지 않나요?
    해주지 마세요. 도린지 나발인지

  • 9. 병~
    '18.10.17 12:07 PM (222.109.xxx.238)

    저도 벗어나려고 안하고 싶은데 안하면 불만적인 이야기를 은근슬쩍 해대내 남편도 같이~~
    그 소리 듣는게 너무 싫다보니 안 들으려고 한다고 하는게 제 자신이 병들어 가네요.

  • 10. 가족이기때문에
    '18.10.17 12:09 PM (222.109.xxx.238)

    나는 참는데 시가쪽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다른 마음때문에 니가 하지 ~라고 생각하며 상처주네요~~

  • 11. ..
    '18.10.17 12:18 PM (59.6.xxx.18)

    시가에 바라지 않는다면서 왜 섭섭하죠?
    자기가 해준만큼 바라니까 섭섭한거에요.
    애들이 보고 있어서 그렇다면 도리만 하세요.
    불만이든 원망이든 그것에 어느정도 자유로워져야 해요.
    저는 시어머니 시누애만 봐주고 좋다는건 아들과 딸들만 줘도 섭섭하지 않아요.
    나도 딱히 잘하진 않거든요. 욕안먹을 정도만?
    시어머니 니엄마한테도 그렇게 전화 안하니? 하시길래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되는것은 대답안합니다.
    전화 자주 안해 섭섭하다고 해도 전 까딱안합니다.
    전 원래 그런성격이에요...모드에요. 어느정도 포기하신듯

  • 12. ..
    '18.10.17 12:26 PM (121.153.xxx.223)

    기본 도리만하시고 시모 재산에 욕심없다면 앞으로는 님을 위해사세요.... 시댁 일 크게 맘에 담아두지도 마시구요...지나고 보니 같은 상황을 아무렇지않게 넘기는 사람도있고 의미를 담아 이생각 저생각 대입하다보면 억울하고 바보같이 당하고 사는 종처럼 일한 착한 며느리만 남더라구요... .안타까워하는 딸이랑 행복하게 사시라고 마음속으로 보내시구요...지금부터 본인을 위해 이런 생각도 마세요...인생 짧아요...속병을 오래 키우다보면 님 건강만 나빠집니다...

  • 13. 감사~
    '18.10.17 12:47 PM (222.109.xxx.238)

    걱정해주시고 글 달아주신분 감사합니다~~
    바라든 안 바라든 바보같은 천성을 금방 바꿀 수 는 없으나 그래도 제 생각도 하면서 남은 짧은 인생 스트레스는 안 받고 살게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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