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회사에서 상사등 괴롭힘을 당한다고 지혜를 구하는 글을 올린 적있었어요.

전에 이곳에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8-10-16 12:39:32
몇 분이 당장 회사를 떠나라고 조언해주셨고 어찌 그런환경을 어찌 견디냐고 답을 주로 올리셨던것으로 기억나네요.
처음부터 열심히 죽도록 다닐 생각보단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돕는게 좋았고 - 하는 일이 제가 나서서 많이 적체된 일을 해결해 주었어요.

주도적으로 저를 따돌리려고 갖은 애를 쓰던 이는 회사가 어찌알았는지 한참도 전에 내보냈고
해고된 이와 동조해서 교묘히 괴롭히던 매니저가 오늘로 해고 통보받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네요.

괴롭히는 방법이 참으로 악랄하게 갖은 방법 가리지 않아 주변인들 조차 눈쌀을 찌푸렸거든요. 
그런데 기분은 별로예요. 쓸데없는데 에너지 낭비한것은 아닌지 좀 더 내가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은 없었나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저녁약속내내 맴돌아 토론모임이 있었는데 크게 집중은 못했던 것 같네요.
이제 삼년기획을 잡고 그 간 생각해오던 공부를 시작해서 직장을 옮겨볼까 하는 생각 도 다시금 드네요.

인생목표가 남못되게 하고 제 인생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생각이라
그저 꾸준히 앞만 봤네요.

주변에 걱정해주던 가족에게 제일 먼저 알렸네요. 그간 같이 마음아파해줬고 같이 힘들어할까싶어 말 못꺼내고 벙어리 냉가슴 한참하다
어느날 남편이 듣고는 당장 그만두라고 노발대발 그만둬도 갈곳 있고 그리 몰라주는 사람들은 가치가 없다..등등 
매일 다녀오면 오늘은 누구랑 밥먹었는지 누구랑 대화하고 기뻐했는지 매사에 신경써주고 참 의지가 많이 되었어요.
개인 적으로 힘든 일도 겪고 참 여러모로 남편에게 가족에게 고마운데
전 늘 받기만 하고 산것 같네요. 무언가 기쁘게 해 줄 것을 기획 중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힘든일 겪을 때 집으로 초대해줘 좋은 기운얻게 한 친구를 초대해서 따뜻한 집밥을 같이 하려고 해요.

직장이든, 개인적인 인생사든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분들께 힘내시라고 잠시나마 적어봅니다.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세요. 마음이 흔들릴땐 그럴 수도 있다라고 하시고 너무 자신을 몰아 치지는 마세요.
그리고 주변에도 이야기를 해서 이야기를 잘 들어보세요. 전 참 이 부분을 못하는데 이 번에 이렇게 되었네요.

IP : 108.30.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8.10.16 1:29 PM (223.33.xxx.115)

    그랬군요, 남편이 의지가 됐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유사한 경우로 힘들 때 남편이 더 날뛰면서 저보고 왜 당하고만 있냐, 바보냐 공격하는 바람에... 더 힘들었어요.

  • 2. 음..
    '18.10.16 2:12 PM (203.171.xxx.59)

    저도 일 하는 곳에서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두고두고 인생에 있어 많은 숙제거리가 되었어요.
    저도 어찌하든 일단락 된 후 감정적 상처외에도
    모두가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이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었거든요.
    나의 대처라든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확인이라든가.. 그래도 저는 의도치 않았지만 겪을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어요. 나를 확인했고 내가 얼만큼의 한계를 가진 인간인지도 측량할 수 있었거든요..
    그의 몫, 그들의 몫은 그들의 몫이고
    결국 내가 이 일에 대해 가져갈 것은 , 오롯이 내 몫이니까요.
    전 돈이 목적이 아니라 의미가 중요한 곳에서의 일이었기에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지만
    님의 글을 읽으며 또 한 번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힘든 시간, 잘 버텨주셨네요. 계획한 일들 정말 잘 되길 바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좋은 시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고생하셨어요~!

  • 3. 백씨성
    '18.10.16 2:31 PM (103.252.xxx.215)

    남편이 프리랜서로 일 도와주는 곳에서 상사?라고 표현하고. 이사람에게 몇개월에 걸쳐 폭언을 듣고 있어요. 정말 제가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일기장에 그놈 욕을 잔뜩 써놓고 벌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두달 정도 더 참으면 어느정도 끝이 나는데 남편이 불쌍합니다.

  • 4. 다행이네요
    '18.10.16 2:49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마무리가 되신 셈이네요.
    게다가 남편분이 도움이 많이 돼주셨군요. 부럽습니다.
    저고 지금 엄청 괴롭힘 당하는 상황이고 하루하루가 암 걸릴것 같고 잠도 잘 못 자고 힘듭니다. 딱 그만두고 싶어요.
    그런데 나이도 있고 요새 실업률도 높다보니 돈주변에서는 그만두지 말라고 하고 딱 죽고 싶고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ㅠㅠ
    언젠간 제가 관두든 그 사람이 관두든 끝이 나겠죠.

  • 5. 자세히
    '18.10.16 2:58 PM (91.115.xxx.11)

    써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겪었는데 전 제가 못견디고 나왔거든요.

  • 6. ,.
    '18.10.16 7:06 PM (211.178.xxx.54)

    어떻게든 견뎌내신 님께 응원드리고싶습니다.
    글 읽으면서 난 왜 눈물이...ㅠㅠ
    예전글 지우지않으셨으면 링크부탁드려요, 어떤일이었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암튼 님께 힘을 주셨던 남편분, 친구분 참 고맙네요. 그런분을 옆에 두신 님이 부럽습니다.
    계획하신 일 꼭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566 적십자회장 1억 쌈짓돈..영수증도 필요 없어 의전 논란 1 ........ 2018/10/22 1,070
864565 백반토론,말까기(1022)-[찢어진 스피커의 개소리] 9 ㅇㅇㅇ 2018/10/22 747
864564 교황님 방북건 실망스럽습니다 15 안타깝네요 2018/10/22 4,379
864563 공주분들 공주 한옥 마을과 한국 문화 연수원에 대하여 궁긓합니다.. 3 공주숙박 2018/10/22 989
864562 혹시 루원씨티 아는 분 있으세요? 고민 2018/10/22 1,067
864561 심신미약이면 감형이 아니라 가형을 해야지 4 aa 2018/10/22 959
864560 다리 힘빠짐-- 척추 병원? 신경외과? 6 ... 2018/10/22 3,170
864559 이재명..혜경궁김씨 누구냐는 촉구글 SNS에 올렸어요. 10 함께해요 2018/10/22 1,469
864558 전복보관 어떴게? 5 ... 2018/10/22 1,479
864557 지난달 집 인터넷 TV=33,770원 정상인가요? 2 귀리부인 2018/10/22 1,780
864556 대장내시경에 대해 여쭤봅니다. 7 ... 2018/10/22 2,209
864555 스팸사면 주는 다용도 정리함 보신분 계세요? 4 스팸 2018/10/22 2,015
864554 차종류는 식후 바로 먹음 안되죠? 4 ... 2018/10/22 1,542
864553 중2아이 일반내시경 검사 괜찮을까요? 7 걱정맘 2018/10/22 1,585
864552 서울시 뉴딜일자리는 취업지원은 세금낭비에요 4 지인보니 2018/10/22 1,256
864551 경랭패딩흰색은 어떠나요?? 6 색상 2018/10/22 1,916
864550 요가 할까요 필라테스 할까요? 3 2018/10/22 2,737
864549 대종상영화제 더야해 보이네 4 빤짝이 2018/10/22 3,368
864548 '혜경궁 김씨'사건은 '도덕성'에 대한 문제.. '도덕성이야 말.. 10 ㅇㅇㅇ 2018/10/22 1,123
864547 보통 수능이 11월 둘째주인가요, 세째주인가요 1 얼룩이 2018/10/22 1,497
864546 pc방 피의자 미친ㄴ 지 가족은 소중한 모양이지 2 ........ 2018/10/22 2,250
864545 혼자 콘서트 가보신 분 11 점점점 2018/10/22 1,753
864544 이문세종교는 뭐에요? 7 ㅇㅇ 2018/10/22 4,302
864543 수영복 꼭 강습용 입어야하나요? 10 수영초보 2018/10/22 3,754
864542 계절이 다시 돌아왔군여... 패딩 뭐 입으시나요?? 7 가을가을 2018/10/22 3,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