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송인지 아까 EBS '극한 직업'을 봤는데요.
소 부속물, 내장을 전처리 하는 직업이 나왔어요.
엄청 많은 양을 처리해요. 공장이죠.
소 내장, 곱창 이런 걸 삶고 씻고 하는 건데요.
냄새 제거하고 뭐한다고 소 내장을 삶는데요.
망에 넣어서 삶아요.
꼭 망에 넣어서 삶아야 한대요.
그러면서 양파망 같은 망, 색깔은 하얀색이지만 딱 양파 넣는 것 같은 망에
소 부속물을 넣고 펄펄 끓는 물에 삶아요. 망이니 그 하얀 끈도 있고요.
그 끈째 망을 뜨거운 물에 넣고 삶던데요.
보고 깜짝 놀랐어요.
가끔 TV 보다 보면 음식점에서 국물 낸다고 양파망에 이것저것 넣고 삶는 집 있잖아요.
나이드신 분들이 하는데요. 예전에야 몰라서 그랬다지만, 그거 환경 호르몬 나온다고 이젠 다 알지 않나요?
환경 호르몬 나오는 거라고 그렇게 삶으면 안 되는 걸로 아는데요.
소 부속물은 아예 대놓고 망에 넣고 삶네요.
제가 잘못 봤나 하고 보는데, 인터뷰까지 나와요.
꼭 '망'에 넣고 삶아야 하는지 물으니 그렇대요.
망에 넣고 삶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까지 해요.
그럼 우리가 먹는 소 부속물은 다 저렇게 환경호르몬 범벅이를 먹는 건가요?
우리나라에 이런 제재 없나봐요.
숨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TV에 나오는데도 거리낌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