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앞에서 남편이랑 대판싸우고 후회중이네요.

.. 조회수 : 4,170
작성일 : 2018-10-14 21:55:41
절대로 애앞에서는 안싸우기로 했는데 대놓고 소리지르며 싸웠어요. 주말에 밥하랴 밀린 집안일하랴 바쁜데 손끝하나 안움직이고 핸드폰만 보고있길래,심지어 애도 안봐요. 하루종일 핸드폰중독자 같이 핸드폰만봐요. 팟캐스트듣느라 귀에 꼽고앉았고요.
외출해도 저랑 애는 뭐구경다니면 혼자 카페앉아서 핸폰보고있어요.
참다못해 터져서 뭐라했네요. 늙고병들면 지겹도록 병실에서 핸드폰볼수있다고 지금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못한다고ᆢᆢ 애가 있든말든 혼자 미친년처럼 퍼부었어요. 남편도 뭐 느끼는바가있겠죠. 저녁차려놓으니 기분안좋다고 밥안먹는대서 열이 가라앉지않은 제가 그럼 먹지말라고 싱크대에 다 버려버리고요.
애가 자는데 아까 아빠가 뭐잘못해서 혼났냐는데ㅠ 그냥 애앞에서 소리지른게 너무 미안했어요.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죠.
실컷 소리지르고 싸웠지만 남는거는 냉랭한 남편과의 사이. 애한테 부끄러움 뿐이네요. 급우울해서 이불뒤집어쓰고 누웠어요.ㅠ
왜 이렇게 남편은 육아에 뒷전이며. 무관심한지 .. 너무 열받게만들어요. 성질내고 가라앉히고 저혼자 미친거같네요.
IP : 221.148.xxx.1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14 9:57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이어폰은 너무하네요... 혼자 살지 그럼 뭣하러 결혼 햇나여

  • 2. 울고불고
    '18.10.14 10:01 PM (139.193.xxx.73)

    해야죠
    그리고 하루 남편에게 애 맡기고 나가세요

  • 3. 에구
    '18.10.14 10:05 PM (211.48.xxx.170)

    한나절이라도 남편한테 애 데리고 나갔다 오라고 하세요.
    주말에는 놀이터고 도서관이고 아내 없이 애 데리고 온 젊은 아빠들이 가득이던데요.
    혼자 책임지고 애 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원글님은 잠시라도 쉬셔야 할 것 같아요.

  • 4. 애가 몇살인가요
    '18.10.14 10:39 PM (58.78.xxx.80)

    밖에 나가면 자상한남자들 천진데 ㅎ
    울남편도 그런남자는아니네요 ㅎ 포기가 더빠를지경임

  • 5. dma
    '18.10.14 10:50 PM (218.237.xxx.60)

    참다 폭발하시지 말고 뭘 시키세요.
    저도 예전에 봐줄만큼 참다 폭발 많이 했는데 결국 내 손해에요.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까요.
    에휴... 마음 가라앉히고 주무세요.

  • 6. 차라리
    '18.10.14 11:26 PM (211.109.xxx.76)

    진짜 심하네요 이어폰꽂고 뭐하는 짓이에요. 집에서 안놀아주면 차라리 데리고 나가라고 하세요. 에휴 하긴 데리고 나가도 폰들여다보고 있겠네요ㅠㅠㅠㅠ 나중에 진지하게 얘기 하세요 요새 그런 아빠 잘없어요. 시늉이라도 하죠

  • 7. @@@
    '18.10.14 11:35 PM (104.172.xxx.247)

    팟캐스트 중독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458 김정숙여사 샤넬재킷 입었네요 12 ... 2018/10/16 7,382
864457 엄마얼굴이 보이시나요 아빠얼굴이 보이시나요.. 2 .. 2018/10/16 2,216
864456 시민의날개에서 시민의눈에 현사태에 대한 권고안을 내렸습니다. 4 시눈 2018/10/16 2,031
864455 피티 받을때 1 운동 2018/10/16 1,541
864454 대학교 도서관 시험기간에 24시간 21 개방 2018/10/15 3,898
864453 액자표구 잠실근처 추천 좀 해주세요 lush 2018/10/15 935
864452 문재인 대통령 개선문 호위행렬 엘리제궁 영접 동영상 1 ... 2018/10/15 1,436
864451 숙명 사건 보며. 이것도 비리였을까요? 대입 때 원서 이야기. 26 불가피 2018/10/15 4,545
864450 최고의 베이비시터나 하원도우미는 어떤 유형일까요? 7 인생 후반전.. 2018/10/15 3,213
864449 와. .한고은씨 요리 끝내주네요 31 요리 2018/10/15 25,168
864448 이야~불과 5월달 사진인대요~!! 1 어찌이럴수가.. 2018/10/15 2,205
864447 문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공동기자회견 생중계 9 이건꼭봐야해.. 2018/10/15 1,488
864446 나의 아저씨 몇회부터 재밌어지나요 13 드라마 2018/10/15 2,925
864445 한국여자가 갖는 특징이 있나요? 28 2018/10/15 13,329
864444 댓글부대 양성하는 기독교 단체 8 ... 2018/10/15 1,122
864443 文대통령, 김정은 교황 北 초청 메시지 들고 유럽순방 5 ........ 2018/10/15 1,179
864442 처음부터 배우기 쉽고재미있는 언어 뭐가있을까요? 9 ㅇㅇ 2018/10/15 2,026
864441 근무조건 (시간.요일)이 같으면 공제액도 같은거죠? 1 4대보험 2018/10/15 597
864440 유기견 보호소 이불 보내기 4 샌디 2018/10/15 2,512
864439 백일의 낭군님 보시는 분.. 세자빈은 누구 아이를 임신한건가요?.. 16 질문이요 2018/10/15 9,825
864438 딱 한 가지 코트 산다면 무슨 색 사시겠어요? 17 ... 2018/10/15 5,173
864437 군입대하는 아들 남동생 내외가 안재워줘서 속상하다는 글 어떻게 .. 19 아까 2018/10/15 7,337
864436 피부만 팽팽하다고 젊게 보이는 거 아니죠? 7 피부관리 2018/10/15 3,089
864435 국투부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는 뭔가요 3 nake 2018/10/15 1,019
864434 모기가 자꾸 잡히지는 않고 앵앵거리네요 10 싫다 2018/10/15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