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내일 입대라 머리 깎았는데
평소 복슬한 머리가 아이 미모의 포인트였는데 아주 시원하게
싹 잘랐네요
좀 머리빨이 큰 애라 걱정했는데 예상보단 예뻐요
어제 늦게 들어와 지금까지 안 일어나더니 깨워서 일어나 씻어요
형은 머리가 커서 오히려 군인때 더 이쁘더니 얘는 아기
병아리마냥 안쓰럽네요
평소 활발하고 세상이 지것처럼 떠들썩한 녀석이 웬지 어색해하며
조용하게 웃기만 하네요
우리아들 빡빡이여도 예쁘네 했더니 그렇지?하며 씩씩한 척 하는데
왜 이렇게 안쓰럽죠?
오늘 고기 먹이고 일찍 자고 훈련소 멀어서 내일 일찍 출발할거예요. 막내라 그런가 벌써 마음이 너무 슬퍼요..
1. ㅠㅠ
'18.10.14 5:13 PM (175.209.xxx.57)안쓰럽겠죠 너무.
이 땅의 남자들한테 많이 고마워 해야 돼요.
우리나라의 처지가 그러해서..ㅠ2. 병장엄마
'18.10.14 5:13 PM (118.176.xxx.108)아이고 그기분 이해합니다
우리 아들이 병장인데 어제부터 외박 나와서 지금 집에 있어요 이제 힌시간후면 부대로 가요 ㅠㅠ
어제 아침에 와서 어제부터 애 해먹이느라 ㅎㅎ기운 다 빠졌어요 ㅎㅎ첨 입대하면 훈련소때랑 자대배치 받고 이병 일병 지나면 엄마는 조금 적응이 되더라구요
우리 아들놈 여동생은 이제 오빠 좀 그만 나오라고 그래요
좀 지나면 휴가도 자주 나오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3. 안쓰럽죠
'18.10.14 5:20 PM (223.39.xxx.59)잘다녀왔음 좋겠네요 .
4. 눈물
'18.10.14 5:30 PM (61.105.xxx.144)제 아이는 다음 주에 가요.
저를 닮아 추위도 많이 타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이네요.5. 그러게
'18.10.14 5:42 PM (211.218.xxx.207)추워지는 날씨에 가서 걱정 두배 되겠어요.
게다가 막내니
우린 너무 더울때 가서 훈련을 거의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잘다녀올거예요.
군에 가더니 많이 의젓해졌더라구요.
빡빡이들
잘다녀오거라이6. 그렇죠?
'18.10.14 5:44 PM (1.241.xxx.135)엊그제 군대간거 같았는데
내일 말년휴가 나와요
어제 외박나와서 동료들과 함께있나보더라구요 이병때 가장 걱정스러운데 요즘은 군대문화가 많이 자유로운가 봐요
잘 지낼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7. 그렇더군요
'18.10.14 5:57 PM (125.187.xxx.37)작은놈은 더 애기같고 걱정스럽고
8. ㅠㅠㅠㅠ
'18.10.14 6:49 PM (182.172.xxx.23)울 애도 머리 빡빡 깎고 왔을때가 생각나네요..머리카락 빨리 기는 애라 굉장히 짧게 짤랐는데 ..한여름에 훈련소 가서 걱정하느라 여름 다 보냈어요...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좋은 곳에 자대배치 받기를 기원합니다~9. 군인애기
'18.10.14 8:17 PM (116.124.xxx.215)우리막내아들
담달 입대하는데, 막내라 그런지 더 애기같고ㅠ
안쓰럽네요
더워도 걱정 추워도 걱정이겠죠
대학보내니 다컸다 싶더니
군대간다니 갑자기 아이같이 느껴지고...
이땅 모든 군인아들들 몸건강히 군생활
마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