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 보고 생각나서 적는데요.
여긴 서울 아닌 광역시쪽이에요.
시내 중심에서 골목으로 꽤나 좋은 자리에 15년째하는 음식점이 있었어요.
음식맛도 좋고 사장님 성격도 좋고 반찬도 깔끔하고 가격도 거의 올리지 않는 편이라 거의 만석되다시피 하는 그런
음식점이었어요.
박리다매로 장사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집이었는데 갑자기 문을 닫았어요.
지인에 지인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 거기에 자리 좋다는 생각에 가게세 3배를 줄테니 그 음식점 계약 끝나는데로
자기랑 계약하자고 모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대리점에서 제의를 해왔답니다.
2배도 아니고 3배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 주인은 그 음식점 자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갈데가 없어진거죠.
그 음식점 주인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랍니다.
저 또한 말로만 듣던 그런 일들이 의외로 식당하시는 분들은 많이 당하시는 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 아프고요.
다들 그래도 옛날 부터 하던 식당이 더 낫다라고 하는데
옛날부터 하던 식당들 보면 그동안 벌은 돈으로 가게를 사서 좋은 식재료와 인건비를 맞출 수 있어
그 정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식당 하시려는 분들은
장금이 뺨치는 솜씨 정도 되시면 시작하셔도 되지
퇴직금 가지고 나 어느정도 솜씨 있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