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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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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정말 싫은 친구들 어떻게 하시나요?

... 조회수 : 5,995
작성일 : 2018-10-11 23:15:25

제가 예전에 82글 중 인상깊게 읽은 글 중에
거절할줄 알아야 한다고 거절할줄 모르면 진상이 붙는다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만 부탁하는걸 어려워할줄 아는 괜찮은 사람들을 두기 위함이라는 그런 내용이였어요

저희는 30대 동갑 부부인데
남편은 사람이 착하고 거절못하고 인상 좋고 싹싹하고 남한테 잘 배풀려하고 계산적이지 않고 오히려 내가손해보지 뭐 이런식이에요. 이건 좋게 말한거고 한마디로 호구삼기 딱 좋아요
거절못하는데 싹싹사고 배푸는거 좋은 인상좋은 훈남이다보니
진상이 옆에 진짜 많이 붙어있는데
물론 좋은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피해줄만큼 연락을 안하죠
진상들은 다른 곳에선 인기없으니까 남편한테 집착해요.

저 만나선 정리도 많이하고 정신도 좀 차렸어요
제가 방패막이 되어줬죠

그런데 초중고를 같이 나온 오래된 친구가 있어요. 그리고 이 친구 와이프는 또 초중고 동창이에요. 그러니까 셋이 오래된 친구고 서로의 부모까지 잘 아는 사이인건데 둘이 결혼을 한거고 남편은 그들의 친구

이 친구는 염치가 없어요. 그리고 남한테 붙어먹는거 잘하고 어떻하면 이용할까 생각하고 너무 뺀질이에요.
저 만나기전까진 그 둘한테 아주 잘 뱃겨먹혔더라구요. 명절이면 그집에 놀러가서 그 부모님 용돈까지 드렸다니까요.
같이 셋이 여행을 가도 9:1 비율로 남친이 비용을 댔데요. 신혼부부 돈들어가는데 많다고. 지는 지뿔도 없으면서

우정이라는 오명아래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건데 제가볼땐 제 남편만 제공했더라구요.

어째꺼나 저 만나기전까진 어쩔수 없고 그들의 우정을 막고싶진 않았어요. 제가 모르는 유대감이 있을테니.. 저는 그런 인간상 싫어하지만 제가 싫다고 인연 끊어라 할순 없잖아요. 때론 오랜 추억을 공유한 친구에게 위안을 느낄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희 연애때부터 자꾸 제신경를 건드려요.
토요일까지 힘들게 일하는 남편한테 지 장모님 이사하는거 도와달라고 하질않나.. 이삿짐 센터 부르면 되는걸 비용 아낄려고 남편 회사에 탑차를 가지고와서 도와달라는거죠. 처음엔 평일 저녁에 도와달라더니 그날 장모가 이삿집을 다 못쌋는지 주말로 옮기더라구요. 남편이야 다 아는 사이니까 도와주러 간건데 정말 꼴보기 싫었거든요. 너무한다 싶었어요. 그러곤 맛없는 짬뽕 한그릇 얻어먹고왔데요

또 남편이 최근 육류도매일을 하는데 너무 시켜먹어요. 고기를 주문하는거죠 도매가로. 그럼 남편도 사장이 아니라 월급쟁이인데 실적이 아니라 그친구꺼 작업해주느라 새벽에 나가거나 퇴근후에 가서 작업해서 주는거에요.
이번 추석때도 삼겹 16kg 소고기 4kg 소등심 5kg이렇게 주문을 했더라구요. 가정집에서 주문하는 양이 아니다보니까 퇴근하고 운동시간있으니 운동하고 나서 다 씻었는데도 불구하고 9시에 다시 회사에 가서 두시간동안 고기작업했어요. 해주지말라고 했는데도 연락이 오면 그건 못해주겠다 이렇게 거절하기가 힘든가봐요.

그래서 그 후론 그 친구 번호를 남편 폰에서 차단했어요. 카톡도 차단하고. 그랬더니 저장안되어있는 업무폰으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제가 감이 좋아 그 저장안된 번호가 업무폰인걸 알고 그거까지 차단했더니

그 와이프가 남편에게 톡을 보냈더라구요. 제가 이해가 안된다고 너 와이프 정신나갔나고 기분상하게 왜 차단하냐고. 너가 좋은여자 만났어야했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자기네가 절대악이라도 되냐면서 너는 와이프가 그러면 화도 안나면서 저한테 직접 연락할려했는데 신랑이 말렸데요

저는 제 남편의 성향이 거절 못하다보니 제 남편에게 연락이 못오도록 해야하거든요. 그러면 남편이 그쪽에 먼저 연락한다거나 그런일은 없어요. 제 이야기도 다 알아듣고 그친구가 너무 하다는것도 알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연락해서 남편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건 오버고 선을 넘는거니 제 남편의 핸드폰을 차단하는거죠. 남편은 핸드폰 오픈이고 제가 보는거 기분나빠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그쪽에서 저에게 직접 연락오면 오히려 너무 좋죠. 직접적으로 왜 그쪽이 싫은지 심한거 다 얘기할수 있으니까요

가끔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최대한 제가 할수있는한 끊어내고 싶어요. 그냥 같이 밥먹자 술마시자 이런 연락이 아니라 늘 뭔가를 부탁하는 연락이에요. 소액도 자주 빌리고, 뭐 도와달라,고기 손질해서 주문하는 등
전화도 예전엔 매일매일 왔거든요, 본인 출퇴근할때 심심하니 전화하던..

이렇게 마음에 안드는 남편 친구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너무 심한건가요?
IP : 58.148.xxx.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0.11 11:22 PM (222.118.xxx.71)

    그들의 세상엔 님이 굴러들어온 돌...

  • 2. ㅡㅡㅡㅡ
    '18.10.11 11:22 PM (216.40.xxx.10)

    대판 한번 맞짱뜨세요. 사실대로 다 말하고요.

  • 3. ...
    '18.10.11 11:23 PM (39.115.xxx.147)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닌데 언제까지 어디까지 방패막이가 되어주실려구요. 그러다 나중에 남편한테 발등찍히거나 폭발할 날 옵니다.

  • 4. ㅇㅇ
    '18.10.11 11:28 PM (110.12.xxx.21)

    남편은 직접 거절못해요
    저는 신혼때 전화오면 그전화 직접받아서 대놓고 소리질렀어요 친구가정깨지는꼴 보고싶지않으면 정신똑바로 차리라고요
    한두번해서는 못고치구요
    뜨악해서 연락못오게끔 지속적으로 해야 조심할거에요
    부인이 만만치않고 무섭다라는걸 느껴야 눈치보다가 서서히 멀어져요

  • 5. ,,
    '18.10.11 11:28 PM (211.243.xxx.103)

    그만 호구 노릇 하라하구요
    앞으론 나서서 이런저런 부탁 해보세요
    돈도 빌려달라하구요

  • 6. ..
    '18.10.11 11:30 PM (58.148.xxx.5)

    그럼 제가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제 남편은 연락을 안해요. 그쪽에서만 오지. 뻔뻔하니 제가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하는거에요. 차단해도 어떤방법으로도 와요. 남편은 오랜 친구인데 이렇게까지 연락오는데 모진말할수 없는거에요
    그러니 저만 점점 그쪽엔 미친년 되어있는 것 처럼 보이고..
    전화해서 직접적으로 말할까요?

    저랑 남편사이는 아주 좋아요.

  • 7. ....
    '18.10.11 11:30 PM (221.157.xxx.127)

    남의남편 그만좀 부려먹고 이용해 먹으라고 부모도 자식이 결혼하면 덜부려먹는다고

  • 8. ..
    '18.10.11 11:32 PM (58.148.xxx.5)

    그리고 문제는 저 있을때 전화 안해요. 일할때 낮에 연락해요.

  • 9. ......
    '18.10.11 11:35 PM (216.40.xxx.10)

    님이 전화해서 완전 퍼부으세요.
    다시 연락하면 그동안 가져간거 다 갚을줄 알라고. 누굴 호구 병시 ㄴ 으로 아냐고 싸우세요.

  • 10. 뭐가 무서운지
    '18.10.11 11:36 PM (210.205.xxx.68)

    원글이가 직접 전화하세요
    그동안 연락온거 내용 다 캡처해서 보내고
    이런것들만 오는데 본인들 행동 좀 생각보라고

    해 주겠다는 거 하나도 없이 이러면 누가 좋아하냐고
    보배드림에라도 올려보겠다고

    아우 진짜 진상들은 지들 잘못한거 몰라요
    무조건 여자 잘 못 들어왔다고
    완전 미친

  • 11. ...
    '18.10.11 11:46 PM (117.111.xxx.40) - 삭제된댓글

    차라리 한번 크게 들이받고 싫다고 화내시지 그랬어요.
    남편폰에 수신차단 한거는 완전 월권아닌가요, 아무리 아내라 하더라도?
    친구때문에 부부싸움 해본 부부 많을것이고, 저또한 맘에 안드는 남편 친구들 있지만
    그런식으로 남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생각은 못하겠네요. 남편이 그 친구들에게 더 우습게 보였을수도 있지 않겠어요?부인도 자기 하고싶은대로 남편 핸드폰까지 컨트롤하는데?
    저런 친구들이라면 바른말 해서 꼼짝 못하게 했어야 님네 부부 눈치보고 존중하게 할수 있는건데....

  • 12.
    '18.10.12 12:05 AM (121.167.xxx.209)

    남편이 착하네요
    대부분 남편들이 아내가 친구 끊으려고 하면 성질내고
    흉도 못보게 해요
    남편하고 의논하고 다음에 고기 부탁하면
    먼저 그집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얘기 하세요
    자기네 아는집 몇짚 주문 받아서 심부름 해주나 보네요
    가정집 소비량이 아니네요
    아니면 고기를 맛없고 기름 많은걸로 가격도 올랐다고 비싸게 받으면 다시는 부탁 안할텐데요

  • 13. ...
    '18.10.12 12:11 AM (99.228.xxx.112)

    님 남편은 좋은게 좋은거라구...
    어떤 부탁이든 부탁은 다 들어줘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을거예요.
    그 진상 부부는 또 그런걸 기가 막히게 잘 알아 차리는
    촉을 가지고 태어났구요.
    그들만의 평화로웠던정에
    갑자기 님이 등장하면서 지금 갑자기 판이 흔들리는 거예요.
    그럼 이제...
    님 남편이 알아서 스스로 뼛속까지 밴 호구짓을 그만 둘까요?
    그 진상 부부가 갑자기 뉘우칠까요?
    그럴일은 없어 보입니다.
    님이 그 부인을 만나 대판 퍼붓고
    그 쪽에서 다시
    연락하지 못하게 하세요.
    그런데 그것도 쉬워 보이지는 않네요.
    왜냐하면
    그 부부는 님 남편같은 순진한 호구를
    놓치기 싫어 할테니까요.
    그래도 님이 나서서 ㅈㄹ 떨어서
    저 쪽에서 질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질려서 연락을 안 하게 하셔야 합니다.
    나머지 3명은 지금의 이 관계에 너무 만족하거든요...
    어떤 부탁이든 부탁한거 안 순간에 그쪽 부인 만나서
    한번에 안되면 두번, 세번 ㅈㄹ 떠세요.
    다만 회사로 연락을 한다니
    님 남편이 모든걸 님한테 말해야 합니다.
    님 남편에게는 그들의 부당한 착취에 대해서
    계속 말을 해야 합니다.

  • 14.
    '18.10.12 12:13 AM (211.114.xxx.75)

    남편이 마음이 변하지않는한 절대 못끊어요 어떻게라도 연락해서 만나고 평생호구짓해요 제동생 남편도 저런 못된얌체부부한테 많이 뜯기고 이용당했는데 멀리 이사온뒤론 안만나니 살것같다구하네요

  • 15. ...
    '18.10.12 12:19 AM (59.12.xxx.99)

    저런 도라이들은 님이 아무리 끊어내려고 해도 안 떨어져요.
    남편분께서 정신 차리고 잘라내는 방법 밖에 없어요.

  • 16. ..
    '18.10.12 12:25 AM (1.227.xxx.232)

    그집남편 그집부인과 각각 통화해서 뭐라구해놔야 연락안올거에요 고기주문건이며 당당히 말하세요 나도 우리남편 지켜야한다 고생이 많다고요

  • 17. 저절로
    '18.10.12 12:25 A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그런 비슷한 친구네때문에 짜증이었는데
    가족들 다같이 놀러가서
    방값이랑 장본건 회비로 내고
    오면서 같이 밥먹고 애들이타고싶어한 산악 자동차?
    애들간식 이십만원되도 남편이 기분좋게 냈는데
    담날 방값 이만원 추가된거 달라고
    우리가 나갔다가왔는데 그거 내야한다는데 어쩌지하고 기다리고있더라구요
    돈낼때마다 계속 모른척하더니
    마지막에 이만원달라는데
    남편이 지갑꺼내는데 짜증이 느껴지더라구요ㅎㅎ
    아마 남편분도 자기 친구 너무하다하는 순간이 딱올거에요

  • 18. 그 사람들
    '18.10.12 12:34 AM (125.177.xxx.106)

    호구 놓치고 싶겠어요?
    놓칠까봐 안절부절인 듯.

  • 19. ...
    '18.10.12 12:43 AM (58.148.xxx.5)

    답글 써주신것들 다 맞네요. 사실 제가 강하게 하지 않은 이유는 남편은 제가 말하기 전까지 크게 그게 잘못된것을 못느끼기때문이에요. 제가 이 꼴을 보기싫어 난리치는거지 남편은 뭐 이정도로..그냥 그정도는 친구니까 내가해주면 되지 싶은거죠. 차라리 문제가 커지는걸 더 싫어하고 그렇게 살던 사람이니까요. 또 시골출신이라 끈끈한 뭔가 있나봐요 초중고 동창이니 얼마나 작은 마을이면 30년 넘게 같이 붙어 살았겠어요. 또 결손가정이였던 남편은 어릴때부터 그들집에 들락달락 거려 부모님들도 다 알테고 명절이면 안쓰러워 얘를 불렀을꺼고 그러니 전부터 명절에가면 용돈도 드렸을꺼고. 제가 볼때만 뜯기고 있는거지 셋은 아무문제가 없는거죠
    고기도 동생네 와이프 이모네 고모네 다 주문하다가 제가 싫어하니 남편도 그정도는 거절하고 너네 먹을꺼만 주문하라 했더니 20kg넘는 고기를...

    할얘기의 1/10 도 못했어요. 30년 넘게 붙어있던 친구, 저는 고작 2년 되었구요.
    이걸 정리하는건 쉽진 않을꺼라 생각해요
    처음에 연애할땐 가깝게 살지 않아서 이정도일줄 몰랐어요. 또 저를 반가워했었고 프로포즈할때도 도와줬구요.
    결혼하고 나서 이쪽이 남편 아버지 사는 근처라 이사했더니 그 친구랑도 가까워져 이렇게 거머리인줄 더 잘 알게되었습니다.

    30년이 넘은 인연인데 그들은 아무 문제 없는데 제 의사로 그 인연을 끊는건 너무 잔인하다 생각했어요. 저랑 못하는 이야기도 친구랑은 할수있잖아요. 저랑 싸우고나면 얘기할 편한 친구도 필요할테고

    그런데 너무 염치없이 구는걸 보고 제가 그들이 소름끼치게 싫어졌고
    직접적으로 전화하는건 저혼자 미친년 되는 모습일테고 남편입장도 있다 생각해 차단까지 하면 연락안올줄 알았어요. 저도 남의 폰의 연락처까지 차단하는 일 까지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답글주신거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남편이랑 다시한번 이야기해서 남편이 연락오는걸 거절하지 못하거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면 이젠 제가 직접 전화해서 얘기하겠다고 해야겠네요.

  • 20. ㅇㅇ
    '18.10.12 1:48 AM (180.67.xxx.21) - 삭제된댓글

    아는사람이 사업으로 한달수입이 천만원정도 되는데 일하다가 알게된 중국한족유부녀가 중국한족여자를 소개해서 만난지 일주일만에 동거에 들어감.
    원래 그 남자가 그 중국유부를 좋아했었음.
    한족여자는 남자를 만난지
    일주일만에 불알친구까지 싹 정리시킴.
    방법은 알길이 없음.
    남자의 친구들이 진상도 아니고 힘들때 서로 도와준 형제같은 친구인데,
    중국여자를 만난후에 그 형제같던 친구 욕을 하는것을 들었음.
    내 귀를 의심함.
    중국여자는 남자의 친구중에 정치쪽으로 연줄이 있는 친구와 법적도움을 받을수 있는 친구만 만나게하고 나머지는 완벽히 차단시킴.

  • 21. 99
    '18.10.12 7:39 AM (175.223.xxx.93)

    너무 강하게 해버리면 남편도 오히려 원글님에게 역심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본인도 그 친구가 싫은데 단지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끌려다닌게 아니라면...

    너무 급하게 하려고는 하지 마세요
    남편을 잘 설득하고 다독여야 할거 같아요
    이 글을 보여주는건 역효과이려나..

    그 친구부부란 사람.. 정말 인간아닌듯
    저도 남편이 맘이 약해서 남을 필요이상으로 도와주고 그래서 속상한적 많아요
    가볍게 도와주는거야 좋은일이지만 남 도와주느라 자기 몸 상하고 그런거 보면 ..
    내 사랑하는 남편인데.. 정말 너무너무 속상함ㅜㅜ

  • 22. ㅡㅡㅡ
    '18.10.12 7:54 AM (49.196.xxx.72)

    회사서 야간작업 무단침입 & 절도로 걸릴 수 있어요

    남편을 족치세요

  • 23. 가짜우정폭력
    '18.10.12 8:17 AM (169.234.xxx.120) - 삭제된댓글

    저건 거의 외로움 타고 순한 친구 하나를 연놈이 아주 벗겨 먹은 수준인데 이 친구가 뭐가 잘못됐는지를 모르는 상황이네요.
    친구 아니라 형제 지간이라도 저 정도로 나오면 끊어내야 되는 거에요.
    친구라는 이름으로 사기 치는 수준이죠.
    저것들이 지네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저렇게 나온다면 한 번 미친년이 뭔지 보여 주세요.
    니네가 형이냐 누나냐
    형제라도 그렇게 진상 떨며 달라붙으면 욕먹는 세상에 안 부끄럽냐?
    남편은 지금 뭘 좀 모르는 것 같은데 일단 남편은 몰아 붙이지 마시고 감싸 주시면서 연놈들을 차단하세요. 진짜 가족은 나랑 우리 새끼들이라는 거 항상 강조하시고 잘 감시하세요.
    님한테 언니나 여동생 있으세요? 있으시면 한 번 그 친구 마눌부터 한 번 불러내서 눈 위아래로 떠두면서 주제 파악 한 번 시키세요.
    나중에 남편이 일이 잘 되서 승진을 하거나 자기 사업 차리면 아주 본격적으로 피 빨아 볼 것들이에요.

  • 24. ㅇㅇ
    '18.10.12 8:33 AM (106.47.xxx.252)

    단순차단 말고 생각을 글로 모두 써서 보내세요. 내가 봤을때 너희들은 진정한 친구로 보이지 않고 호구 취급하는것 같다고. 위에쓰신 상황에서 님이 느낀것 그런거 다 적어 보내고 앞으로 남편 존중해달라고. 그렇지 않음 내남편 내가 보호하겠다는 취지.

  • 25. ...
    '18.10.12 9:24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남자는 친구라도 상하 관계가 있더라구요
    누군가는 리더로 누군가는 따르는 입장으로요
    그렇게 서열을 정해지면 그 상태가 안정적으로 지속돼요
    그러다 누군가 힘의 서열을 바꾸려고 하면 전쟁이 나요
    대부분 따르는 입장의 사람이 잘되서 더이상 호구노릇 안하려 할때
    시켜먹던 사람은 그걸 인정하기 어려워 하죠
    그렇게 입장이 바뀌면 친구관계가 아예 깨지면 깨지지 평화롭게 교체는 되지 않을 거예요
    남편은 성정도 그렇지만
    어릴때부터 결손가정으로 친구들에게 동정? 받는 입장인 굳어진채로 몇십년이 흘렀어요
    그런 남자의 아내는 저절로 서열 아래 취급을 당해요
    아내의 기가 강하고 가정이 탄탄해지면 바꿀 수 있어요
    하지만 친구관계 단절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돼죠
    남편은 그걸 원하진 않을 수도 있어요

    제 남편은 전문대에서 국립대로 편입을 했는데
    전문대 시절 친구 만나면 기가 살아요 저도 존중 받고요
    그런데 편입한 대학 동창들 만나면 기가 죽어요
    저도 없는 사람 취급 당하죠
    남편분도 이제 가정을 이뤘고 사회적으로 성장할테니
    더이상 호구노릇하는 관계는 정리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시면 좋겠네요

  • 26. ㅁㅁ
    '18.10.12 12:11 PM (180.230.xxx.96)

    님도
    어려운부탁을 그쪽에 하세요
    댓글중 돈빌리라는것도 있듯이
    없어도 만들어서라도
    그럼 그런사람 자기 손해보는건 안할텐데
    이제 이쪽에서만 자기부탁들어줄수 없는걸 알게 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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