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물같은 엄마, 결혼하라고 재촉합니다.
저는 지금 28살, 동갑내기 석사과정 1년차 남자친구랑 연애 중입니다.
연애한지는 3년 정도 됐고, 남자친구는 결혼이야기를 피합니다만
석사 졸업 후 직장생활해서 돈 좀 모으고 31~32살에 결혼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사회생활을 몇 년 한 저로서는 결혼이나 미래 이야기를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남자친구가 답답할 때가 많긴 합니다만, 그 친구가 처한 지금의 상황도 이해가고 무엇보다 사람 됨됨이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시도 때도 없이 나이 더 들기 전에 결혼을 속히 하라며 성화인데요. 지금 만나는 남자는 당신 기준에 턱도 없으니 적당히 연애하다가 결혼은 다른 좋은 사람과 하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같이(떨어져 살고 있음에도 불구 매일 집에 찾아와서) 합니다. (문 안열어주면 문 열릴 때까지 죽치고 계시고..)
여자나이 30 넘어가면 똥값이다, 지금 몸값이 금값인데 그 때 가서 남자 부모가 너 나이 많다고 싫다고 하면 어쩔거냐, 니 남동생이 서른 둘 됐을 때 서른 둘 여자 데려오면 난 반대할거다, 애는 한살이라도 어릴 때 낳아야 우수한 아이가 나온다, 아버지 현직 은퇴전에 결혼해야 한다 ... 하다 하다 오늘은 남자친구 부모님이 소매 유통업을 하시는데 왜 맨 처음에 본인에게 “사업하신다”고 얘기를 했느냐, 소매 유통이 사업이냐.... 그 집 어른들 하시는 일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걸 듣고 저를 낳고 키워준 엄마가는 하지만 정말 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몇 날 며칠 소리내 싸우는 것도 너무 지치고 ... 솔직히 그냥 말도 더 섞기도 싫습니다. 말로는 시집 일찍 가는 것도 능력이라니, 제일 예쁜 나이에 겨우 그 정도 수준으로 연애하는거 딸 보는거 맘 아파서 그런다면서 남자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하면서 곱게 살라네요. 그냥 차 있고 돈 많고 돈 잘벌고 직업좋고 키크고 잘생기고 성품 좋고 자상하고 시댁 부모님 성품도 좋고 경제력도 있어야 하고...
남자친구는 저랑 같은 대학 나왔고, 저는 작은 사업하고 있어요. 만나는 이 집안을 잘 알진 못하지만 서로 집안 경제력도 비슷한 수준일거라고 가늠하고요. 우리 집이 대단한 집안도 아닌데 도대체 왜이렇게 재고 따지나요. ㅜㅜ 징글징글합니다 정말.
1. ...
'18.10.11 1:47 PM (223.38.xxx.179) - 삭제된댓글이유-엄마가 그렇게 못 사셔서요
2. ???
'18.10.11 1:48 PM (222.118.xxx.71)남자라도 좀 소개해주고 그러시든지..
3. 버드나무
'18.10.11 1:48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진짜 징글징글하네요
그성격 그 가치관 바꾸기는 힘들꺼에요
그렇게 저도 질질끌려다니다 ( 결혼이 시작이에요.. 그 담부터는 더 하십니다. )
50 가까워지니 엄마를 치고 나왔습니다.
자꾸 이렇게 하면 엄마랑 거리를 두겠다 하세요
엄마연락 끊겠다고요.
크게 쳐야 조용합니다. 그정도 불안감이시면 결혼해서는 더 닥달해요4. ㅇㅇ
'18.10.11 1:49 PM (61.106.xxx.237)어머니 말씀이 현실적이에요 솔직히 속물적으로 느껴지지만 결혼하고 살다보면 현실의 장벽에 부딛히면 또 속물적으로 변해요
5. ..
'18.10.11 1:50 PM (119.196.xxx.194)엄마는 님이 절대로 그 남자와 결혼하지 않을거란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시는거에요.
남친이 엄마께 확신을 드리면 덜할텐데
결혼이나 미래에 대해 저리 나오니
엄마가 속물적으로 나올밖에요.
그만한 나이 딸가진 나이든 사람으로서
님 엄마만 탓하진 못하겠어요.6. 저런 엄마
'18.10.11 1:54 PM (112.150.xxx.190)말만 저런다는게 에러~~~
남자라도 좀 소개해주고 그러시든지..222222222222222222222
워낙 본인 이익에 바득바득 따지며 살아서...인맥도 별로 없고, 자녀 선자리 주선할 능력도 없어요.7. ,,,,,
'18.10.11 1:54 PM (115.22.xxx.148)막상 본인 딸은 자기사업하며 기반을 다져가는데 상대방은 아직 학생이라면 어느집부모라도 걱정되는건 사실일거예요..원글님 어머니 지나친면도 있지만 어느부분에서는 이해도 됩니다.
8. ddd
'18.10.11 1:57 PM (14.52.xxx.209)남자 친구가 님하고 결혼할 생각은 없는것 같은데요
연애는 해도 결혼까지는 아닌것 같애요 .. 님 나이 어릴때 형편 좋고 괜찮은 남자 만나라고 하시는것 정말
맞으신데요 님 어머님이 보시기에도 님 남친이 님이랑 결혼할 생각이 없구나 하고 눈치채고 그렇게 재촉하시나봐요 여자31-32은 많아요.. 그전에 조건 좋은 남자들이 다 장가가버리거든요
지금은 엄마가 이해안되시겠지만 전 이해가 되네요.
님 어머님께서 알고 그러시는것 같네요.9. 저런 엄마
'18.10.11 1:58 PM (112.150.xxx.190)말로 다 떼우죠.
그런 조건남 만나기가 어디 쉽나요??
완전 남자만나기에 올인한 된장녀도 아니고...그런 된장녀도 엄마의 지원이 있어야 하는거죠.
말로 다 떼우고, 생색 잘내는 부모 안겪어보면 모르죠.10. 버드나무
'18.10.11 1:59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어머님이 무서운 부분은.
다른 엄마들도 다 그 마음이지요 딸이 더 편하길 하는.....
매일같이(떨어져 살고 있음에도 불구 매일 집에 찾아와서) 합니다. (문 안열어주면 문 열릴 때까지 죽치고 계시고..) '
--> 이부분이 무서운거에요
어느 엄마가 이렇게 합니까.
이건 거의 병적인 거에요11. 버드나무
'18.10.11 2:00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매일같이(떨어져 살고 있음에도 불구 매일 집에 찾아와서) 합니다. (문 안열어주면 문 열릴 때까지 죽치고 계시고..) '
--> 이부분이 무서운거에요
어느 엄마가 이렇게 합니까.?
이건 거의 병인 거에요..12. ..
'18.10.11 2:01 PM (180.230.xxx.90)어머님이 바라는 그런집에서는 어머님 같은 사돈 질색할겁니다.
저도 26세 되는 딸이 있어요.
어머님 나이도 50후반 쯤 될 듯 한데
마인드가 완전 노인같으세요.
저건 딸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남들에거 내 사위,사돈 자리 자랑하고 싶은 마음 푼일 듯 합니다.
차라리 어머니가 여기에 글을 올리시고 다른분들 얘기를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머님이 너무너무 이기적이고 속물입니다.13. ...
'18.10.11 2:03 PM (180.70.xxx.55)저 원글님보다 나이 열 몇살 많은 언니예요
어머님말씀이 속물적이지만
현실이예요
결혼해서 애 낳으면
남편과 사랑만으로 살 수 있을것같았던 20평 아파트는
애 기어다니기도 좁고
좁은집에 애랑 둘이 종일 있음 우울하고
애랑 차라도 타고 나가면 분위기전환되고 좋은데
차는 한대라 남편이 출근할때 타고가고
유치원 동네 애들은 영유가는데
나는 병설보내고..
시집에는 생활비도 보내야하고
생신 명절은 왜이리 빨리 오는지
엄마 말이 현실인데
님은 아직 모르고
알아도 젊으니 엄마는 속물이야 하고 외면..
엄마가 과하신 부분도 있지만..
님은 너무 모르네요14. ...
'18.10.11 2:04 PM (88.193.xxx.47)하시는 사업은 아이 낳고도 다른 사람 양육 도움 없이 가능한 사업인가요? 현실적으로 사람 쓸 수 있는 환경이 안되면 아이 키울 때 친정엄마에게 손을 빌리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사실 글쓴님 나이대에서 동갑내기면 남자는 아직 결혼생각 없으니 어영부영 사귀다 여자 30 넘어 헤어지고 남자는 몇 살 어린 여자랑 결혼하는 경우가 많죠. 어머님이 주위 사람들 말이나 이목 신경쓰는 성향이심 그럴 수 있어요. 물론 아무리 자식이라도 싫다는데 자꾸 찾아와 같은 말 반복하시는게 정상은 아닙니다. 다만 옆에서 봤을 때 남자가 결혼 이야기 꺼내는 것도 꺼리면 일단 현실적으로 결혼까지 가기엔 어려워 보이는 점은 본인도 이해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여자분들이 오래 사귀었으니 그래도 나랑 결혼하겠지 하고 막연히 기대했다가 남자가 취직하고 접하는 여자들 많아지면 태도가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원글님도 지금은 연애만으로 만족하고, 2-3년 뒤에 헤어져도 후회없다 싶으심 괜찮겠지만요. 어머님 말씀이 다 옳은 건 아니지만 그 속에도 일말의 진실이나 얻을 점은 있는 것 같아요.
15. ...
'18.10.11 2:06 PM (180.70.xxx.55)그리고 남친 취업하는데도 오래걸려요
3~4년은 기다려도
취업 후에도 월급 안정되게 받으려면
서른 중반은 되어야 해요
그 동안 남자들은 회사에서
동기들.. 많이 만나요
뒤통수 맞는 경우도 꽤 있어요16. 언니들 제발..
'18.10.11 2:09 PM (39.127.xxx.64) - 삭제된댓글인생 한번 사는건데, 결혼 안 하면 어떻고 저남자랑 평생 연애만 하면 어때요? 애 안 낳으면 더 좋죠, 20평 아파트에서 남편이랑 오손도손 살다가 주말이면 갈래? 하고 차 타고 여행가고...그런 인생 더 멋져요, 엄마 말 듣지 마세요, 1970년대에 인생 산 늙은 이들 말은 듣지 마세요, 글쓴 분은 2020년을 살 사람이에요!~ 더 멋지게쿨하게 인생 살 수 있어요, 댓글 단 늙은 언니들 말은 듣지마세요~~ 글쓴 이 행복하게 연애 잘 하고 잘 사세요~
17. 음..
'18.10.11 2:11 PM (1.231.xxx.10) - 삭제된댓글미래를 얘기하지 않는 남자는
결혼까지 안 가는데...
취직하면 변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염두에 두시고요.
엄마의 행동은 과하시지만
현실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걸요.18. ...
'18.10.11 2:14 PM (223.38.xxx.179)39.127님 나이 든 사람들의 고지식한 편견이 때로는 실패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대출 잔뜩 낀 20평 아파트에 살면서 주말에 갈래? 하고 여행다닐 낭만이 쉬이 생기지 않아요
대체적으로 부부 불화는 경제적인 문제에서 발생하거든요 그들의 인성이 딱히 나빠서도 아니예요19. 내 딸
'18.10.11 2:23 PM (203.81.xxx.90) - 삭제된댓글제일 이쁠때 시집 보내고 싶은 엄마 마음이야 누구든 그러겠죠
그런데 지금 연애중인거 알면서 저렇게 대놓고 푸쉬를 하면 어쩌나요
막말로 조건이 완벽한 남자를 골라다가 찍어주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또 막말로 그 남자가 내 딸 좋다고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무조건 가라고만 하면 어디로 가요?
참 골치 아프시겠어요....
아니 가라고만 하면 어디로 가냐고.....20. ...
'18.10.11 2:23 PM (223.38.xxx.179)여담이지만 제 여동생하고 원글이가 비슷한 경우예요
남자 기반도 잡히기 전에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 했어요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신혼집을 저렴한 파주에 장만했는데
동생 직장이 판교예요 두 사람 연애 때는 욜로였죠 주말마다 캠핑 맛집 여행 다니면서요
지금은 왕복 출퇴근 네시간에 지쳐 주말엔 잠만 자고 여동생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 해 쭉쭉 살 빠지다 병 생겼어요 그래도 대출금 때문에 직장 그만 못 두고요
몸이 아픈대도 제부가 일 그만 두게 못 하니 그 서운함 때문에 부부 싸움 잦아졌죠 제부가 그러더라고요 그러니 돈 생기고 몇 년 후에 결혼하자니까 니가 아득바득 우겨서 이게 뭐냐고요
그런데 몇 년 기다린다고 없는 돈이 생겼을까요 그렇게 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요? 그 때 되면 제 동생 서른 후반인데요
원글님 엄마가 과하지만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예요21. 일단
'18.10.11 2:28 PM (203.81.xxx.90) - 삭제된댓글엄마가 또 와가꼬 그러시면
그런 사람 골라서 데려 오라고 해요
그럼 보고 결정한다고.....
그런 사람 못찾으면 앞으론 절대 결혼얘긴 말아 달라고 해요
시집가라고 들들 볶이는거 정말 짜증나는거에요
엄마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살아봐야 더 정확히 아는거고.,...22. 제가
'18.10.11 2:29 PM (112.155.xxx.161)미국에서 학비도 벌어보고 직장생활도 하고 독립자립적인 현대여성으로서 남자 조건따지고 속물 뭐시기 이런거 정말 싫어하던 독신도 생각있던 39후반 아기엄마인데요
결국 사람 하나보고 결혼했어요 사랑해서요
남편 아직 사랑하고 좋은 남자이자 아빠이고 돈도 꽤 잘 벌어다 줘요 지금은요....
그럼에도 결혼 7년 살아보니 님 어머니 말씀 틀린거 하나 없답니다. 그리거 현 남친 결혼 생각 없어보이면 3년 4년씩이나 꽃다운 나이에 한남자만 기다리는거 바보같은 짓이예요
전 저희.부부 둘...특히 나 능력있고 이남자와 힘 합해서 잘 살면 돼지 했는데 기반없는 집안 남자 아무리 세워주고 돈 투자해서 기반 잡아주고해도 한계 느껴요. 아무리 내가 잘라도 아이 나오고 육아하며 돈 벌어봐요...집 한칸 서울에 하나 사두고도 돈없어서 못들어가고 돈 힌푼 없는 시가 자식들한테 뭐 받을수있나 기대고...
저 미국 10여년 혼자 기반 잡고 뭐든 할수있다 주의였는데 결혼생활은 녹록치 않구요. 적어도 남자 집안에서 아들 결혼 적당히 시키고 지원가능한 집안 시가 문화.사람들 보고 결혼하세요. 내 아이 나오면....인생이 달라져요23. ..
'18.10.11 2:31 PM (221.161.xxx.79)제 딸이 원글 입장이라면 저도 원글 어머니 정도는 아니겠지만 무조건 찬성하지는 못할듯 해요
여자 나이가 30 넘으면 아무리 요즘 결혼 늦게 하는 추세라 해도 시부모님이 그닥 좋아 하지 않습니다.
저도 아들이 설흔인데요. 대학 박사과정에 있어요. 박사 따고 박사후과정으로 외국에 2년~3년 가있어야 합니다. 결혼 하려면 34~35살 되겠지요. 만약 사귀는 아가씨가 동갑이라면 반대합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지금은 크게 반대 없을실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여자 입장이 불리해지는것은 맞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절대 놓칠수 없다면 석사 따기전에 직장 잡기전에 결혼해서 남편 석사 만들고
취업 할때까지 뒷바라지 하세요. 그러면 어머니도 맘 접으실듯 합니다.24. //
'18.10.11 2:3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제 조카들 결혼하는거 보니 여자는 32살이 많던데요
제일 큰 조카가 동갑 남친이랑 결혼했는데
취직할때까지 기다려서 했어요
아직 28이면 많은 나이도 아닌데
왜 그리 재촉하실까요?25. 00
'18.10.11 2:39 PM (118.46.xxx.154) - 삭제된댓글주변에서 말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서른 넘으면 동안이든, 돈 많이 벌든, 학벌이 좋든 후려치기 당하는 게 현실이에요.
저.. 20대 후반 까지도 강남역 지나가면 남자들이 따라와서 연락처 물었어요. 연예인인줄 알고 따라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근데 서른 넘고 소개팅을 대여섯번 했는데, 단 한 번도 집에 데려다 준 사람도 없었고, 심지어 애프터를 한 번도 못 받았어요..
너무 충격이었고, 아, 이게 현실이구나 깨달았어요.
물론 나이 후려치기 안 하고 사람 됨됨이, 진심만 보는 남자 만나면 되겠지만..
그리고 남자는 자리잡고 나면 달라져요. 지금 결혼 얘기 피한다고 했죠? 막상 자리잡고 나면 어리고 보송보송한 여자들
눈에 많이 들어올거에요. 진짜 자리잡고 님과 결혼할 마음 있으면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함께 세우지, 피하지 않아요.26. sssssfffffff
'18.10.11 2:41 PM (211.196.xxx.207)여자 20 중후반, 남성은 그 시기에는 결혼준비는 커녕 취업하러 다닐 시기
남자 30 초중반 되야 숨만 쉬고 살았으면 3, 4년 모아 1억? 물론 대기업 기준으로 해야겠고.
그럼 여자 20 중후반에
애 기어다닐 30평 이상 집에 남편이 출근할 때 가져갈 차랑 내가 써야 돼는 차 2대 굴리면서
맞벌이 없이 남편만 벌어 사는 편한 전업 되려면
몇 살쯤 되는 남자여야 돼는 거에요?
물론 시댁지원은 안 받는 기준이죠, 시댁에서 뭐 받으면 안돼는 거잖아요?27. ㅇㅇㅇ
'18.10.11 2:45 PM (211.223.xxx.172)어머니 마인드가 구닥다리라는 건 알겠는데 현 남친은 아무리봐도 원글님과 결혼할 생각이 없어보여요...
원글님 서른 넘으면 바로 정리하고 어린 여자로 갈아탈 느낌.28. ....
'18.10.11 2:47 PM (125.186.xxx.152)엄마가 속물 맞고 표현이 거칠어 반감을 부르지만...
현실적으로 틀린 얘기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차분하게 얘기해줬으면
원글 생각도 좀 달라졌을텐데.
님 남친은 결혼 생각이 없거나..결혼해도 쉽지않겠네요.
그리고 결혼은 혼자 노력해서 되는거 아니에요.
원글이 서른 넘었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겠지만
남자들 예비 시부모들이 서른 넘은 여자 싫다고 생각하면 남의 생각을 바꿀 순 없는 거에요.
남들은 엄마처럼 표현을 안하지만 속으론 같은 생각 하고 있는 사람 많아요.29. 근데
'18.10.11 2:53 PM (175.223.xxx.213)남자 28살 석사 1년차가 결혼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죠. 시댁인들 뭐가 급해서 경제적 기반도 안잡혔는데 결혼하냐고 반대할거에요. 저도 아들가진 엄마기에 이리 생각할 듯요.
그치만 원글님 어머님 말씀도 틀린건 아니에요. 지금은 28살이니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가 불리하고 연애 오래되면 좋을 게 없거든요. 그래서 결혼은 타이밍이 참 중요하죠.30. 남자가
'18.10.11 3:02 PM (175.116.xxx.169)여자는 적당하지만 남자가 너무 어린 나이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잘못 아신게 하나 있어요
여자 나이 지금이라서 금값인게 아니라 아주 이쁘거나 스펙 뛰어나면 언제 어느때나 금값입니다
나이가 어린것도 금값의 한 조건이긴 하겠지만 아주 이쁜거, 스펙 좋은걸 못 이겨요31. 맞든틀리든
'18.10.11 3:14 PM (125.184.xxx.67)저건 친정엄마판 올가미. 매일 찾아 간다잖아요. 딸인생에 감놔라배놔라. 결혼해서도 님 가정도 흔들려 들거예요
그냥 통제과잉 엄마임.32. ..음..
'18.10.11 3:28 PM (221.138.xxx.168) - 삭제된댓글남자가 왜 미래의 이야기를 피하나요?
현재 상황이 결혼할 상황이 아니라고 서로
사랑하고 결혼할 거라는 확신한다면 나이가
아주 어린 것도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결혼하면..
이라는 전제로 미래이야기 하는 것 재밌지 않나요?
어머니가 하시는 행도이 올바른 건 아니죠.
하지만 딸에 대한 본능적 사랑 같은 거죠.
어머니 생각에는 그 남자기 맘에 완전히 들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결혼얘기를 아예 꺼내지 조차 않는 것에 대해
제일 맘에 안들어하는 것 같아요,
원글님 말마따나 조건도 비슷한데 자기 딸 예뻐하고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이면 엄마들은 보통 그 남자를 맘에 들어하거든요.
제가 생각할때 엄마마음에 제일 안드는 부분은 그 남자의 미지근한(적어도 엄마가 보기에)
태도일 것 같아요,
그리고 역시 속물적이라 할 지 모르겠지만 어머니 말씀이 백퍼 틀렸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결혼에 확신을 가지고 만나도 헤어지는게 일상다반사인데 그러 얘기 자체를 피하기만 하는
남자친구라면 엄마입장에서 정말 별로입니다.33. ..음..
'18.10.11 3:31 PM (221.138.xxx.168)남자가 왜 미래의 이야기를 피하나요?
현재 상황이 결혼할 상황이 아니라도 서로
사랑하고 결혼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나이가
아주 어린 것도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결혼하면..
이라는 전제로 미래이야기 하는 것 재밌지 않나요?
어머니가 하시는 행동이 올바른 건 아니죠.
하지만 딸을 생각하는 본능적인 행동 같은 거죠.
다만 딸이라 예의나 매너를 상실한..
어머니 생각에는 그 남자기 맘에 완전히 들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결혼얘기를 아예 꺼내지 조차 않는 것에 대해
제일 맘에 안들어하는 것 같아요,
원글님 말마따나 조건도 비슷한데 자기 딸 예뻐하고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이면 엄마들은 보통 그 남자를 맘에 들어하거든요.
제가 생각할때 엄마마음에 제일 안드는 부분은 그 남자의 미지근한(적어도 엄마가 보기에)
태도일 것 같아요,
그리고 역시 속물적이라 할 지 모르겠지만 어머니 말씀이 백퍼 틀렸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결혼에 확신을 가지고 만나도 헤어지는게 일상다반사인데 그런 얘기 자체를 피하기만 하는
남자친구라면 엄마입장에서 정말 별로입니다.34. 엄마라면
'18.10.11 3:36 PM (112.154.xxx.167)당연한 걱정입니다
이제 대학원 다닌다면 언제 졸업하고 취업해서 결혼하냐 싶은게 부모마음이죠
속물적으로 보일수 있지만 부모가 되면 당연히 할수 있는 걱정입니다
그 걱정을 자식에게 전하는 방법이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하느냐 우아하게 전하느냐의 차이죠
엄마를 그렇게 매도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자식 낳아보면 비슷하게 변해가게 됩니다35. 맞네요
'18.10.11 3:36 PM (211.36.xxx.100)본인 능력 기르던지 그럴 능력도 없음 남자라도 잘 만나요 엄마가 딸을 잘 알겠죠
36. 근데
'18.10.11 3:37 PM (61.72.xxx.70)엄마말씀 현실적으로 맞는데
저런 엄만 딸 인생을 망치기 쉬워요
저런 속물적 가치관을 내재화한 여자는 매력이 없고요
(그걸 잘 속일 여우면 모를까...)
엄마의 저 말씀에 반동으로 순수함, 이런 거 찾다가
돈없이 고생하는 결혼 하면 더 큰일이고요
어쨌든 남자 볼 때 경제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 사실이고
능력도 있고 성격도 좋은 남자는
원글님 나이쯤이면 이미 임자가 생겨 있기 마련
마지노선 맞아요
사실 차라리 경제적인 것만 보겠다 하면 더 늦게 사람 찾아도 괜찮은데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남자 찾으려면
원글님 나이가 마지노선이에요
내 남친이랑 결혼하게 되겠지...
이런 막연한 생각은 버리시는 게 맞아요
지금 그 나이에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명확하게 디자인하고
노력하지 않고
상황에 이끌려 살다간 십년 이십년 후
후회하는 순간이 분명히 옵니다37. 흠
'18.10.11 3:47 PM (58.102.xxx.101)다른 분들 말이 틀린건 아니나 다 맞다곤 못 하겠어요 ㅠㅠ.
저희 신랑도 27살에 학교 졸업하고, 그해 봄에 바로 취직해 열심히 모아서 그해 11월에 결혼했어요.
당연히 지지리 궁상처럼 가난하게 살지만, 아이 하나 낳고 둘째 고민하며 잘 살고 있어요.
아직 4년 살아봐서 그럴까요?
물론 더 좋은 형편으로 시집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도 공감.
하지만, 내 행복은 돈만으로 사는건 아닌 것 같아요 :)
(하.. 둘째는 고민되긴 하네여 ㅋㅋㅋ)38. 언니들 제발2
'18.10.11 3:52 PM (211.227.xxx.137)결혼 결혼 결혼 좀 그만 하세요.
저런 타령 들으며 살면 정신이상 걸릴 듯해요.
결혼이 인생의 목표인 양 사시는 늙은 언니들 얘기는 그냥 흘려버리시고 자기 인생 사세요.39. ...
'18.10.11 4:00 PM (61.253.xxx.45)님 남친은 님과 결혼생각 없어요 아무리 결혼을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결혼할 생각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석사 졸업하고 자리잡아 몇년후쯤이라고 님에게 이야기했어야해요 님이 그때괴면 몇살이게요? 제주변에 님처럼 좋은 나이에 동갑 연하 남친 만나다가 나이 40 노처녀 된 사람 둘이나되요
30넘어가면 조건 괜찮은 남자 다 결혼하고 없어요
엄마가 속물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과한감은 있지먼 현실적인 이야기니 너무 흘려듣지는 마세요
남친이랑 결혼에관한 입장 확실히 정리허시구요 계속 결혼이야기 피하면 적당히 선보세요
적어도 바보처럼 결혼 이야기 피하는 남자 기다리다 나이만 먹지는 마세요40. ..
'18.10.11 4:10 PM (36.38.xxx.183)어머니 말은 뒤로 한다고 해도 남친의 님에대한 생각이 확신있어 보이지 않아요. 그런부분을 눈치채고 어머니가 저렇게
말씀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엄마만 속물로 볼일도 아닌거 같구요. 그런데 어머니가 말하는 조건은 너무 이상적이니
사람있으면 소개해달라 해보세요41. ....
'18.10.11 4:27 PM (61.253.xxx.45)님 남자 너무 믿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 살면서 수도 없이 들어보지 않으셨어요?
저희 남편도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결혼이야기 꺼냈구요
저희 남편 회사사람은 부인이 23때 만났는데 그때부터 때가되면 반듯이 결혼할꺼니까 내옆에만 있으라고 했데요
미래나 결혼에관한 이야기 왜 피할까요?
저는 이유 아는데... 나중에 빠져나갈 구멍 만드려구요
님이 그 이야기 하고싶어하는거 님 남친이 모를것 같아요?
알지만 부담스러워서 그 이야기는 피하고 싶고
연애는.하고 싶은거예요
저는 공대 나왔어요
주변에 남자사람 친구들 드글드글.했어요
남자들도 다 계산합니다 연애는 하지만 결혼까지는.아닌거 같아 라고 여자친구에 관해 이야기하는거 여러번 들었어요
지금은 님.남친이 소중하겠지만 인생 한참 살고 난후에도 같은 생각일까요?
28살 어머니 말씀처럼 좋은 나이기도 하고 마지노선이기도 해요42. ....
'18.10.11 4:52 PM (125.176.xxx.161)엄마가 극단적으로 말해서 그렇지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그것보단 현재 남친이랑 결혼할 확률은 아주 낮다는 것만 알고계세요. 28살 사회진출 하기 전 남자라면 결혼은 먼나라 얘기에요. 사회 진출하고 연하여자 새로 만나면 그 여자랑 결혼해요. 사람 좋은거랑 결혼하는 거랑은 별개 문제에요.43. 글쎄요
'18.10.11 5:38 PM (39.117.xxx.206)글쓴분이 현명한데요?
남자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하면서 곱게 살라네요 ㅡ> 불가능이에요. 80년대도 아니고.
32살 동갑내기 커플 연애오래하다가 결혼하는 경우 태반이고요.44. ..
'18.10.11 6:08 PM (223.33.xxx.193) - 삭제된댓글사실 예비장모야말로 세상 속물이죠..반대같음 욕한바가지했을텐데 딸엄마니까 어른말 틀린거없다는둥 이해가된다는둥..
45. ....
'18.10.11 6:17 PM (86.130.xxx.103)살아보니 어른말씀 들어서 나쁠건 없더라구요. 엄마 말씀 구구절절 옳아요. 지금 너무 이쁜 나이고, 엄마 입장에서는 내 딸이 더 좋은 신랑감을 만나길 바라는게 이상한가요? 남자 동갑내기에 원글님은 작은 사업이라고 하고 있지만 남친은 그냥 학생이잖아요. 저같아도 걱정되요. 졸업하고 취업이나 제대로 할지도 의문이구요.
46. 음....
'18.10.11 6:18 PM (85.3.xxx.84) - 삭제된댓글비슷한 상황이었던 제가 경험담 얘기할게요. 제 남편도 졸업 기미도 안 보이는 석사였고요. 결혼도 안 할 거라고 했었어요. 나이는 님보단 많았고. 그래서 저는 결혼 안 할 거면 헤어진다고 그랬고 결국 졸업도 전에 결혼했어요.
저희는 거기에 더해서 대륙간 원거리에 국제결혼이었고 그래서 엄마가 반대 많이 했어요. 걔는 이미 현지에서 다른 여자 사귈 거라고.
그래서 결혼 후에도 1년정도 원거리결혼생활도 했어요.
결론만 말하자면 남자가 결혼 생각이 정말 있으면 상황이나 본인 평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어떻건 간에 합니다. 이 여자 놓치기 싫다 이 이상의 여자 없다 이러면 해요.
그 남자 사랑하고 정말 괜찮은 남자다 싶으면 모험 해봐요. 남자도 나랑 모험할 수 있나 내 존재가 그정도는 되나 알 수 있죠. 고생이야 당연 하겠지만 그정도 감수할 수 있으니까 사랑타령 하는 거죠? 엄마 속물 취급 하면서.47. 음...
'18.10.11 6:24 PM (85.3.xxx.84) - 삭제된댓글추가로 덧붙이면 이제 나이 먹고 돌이켜보면 내가 참 무모하고 용감하고 아무것도 몰랐구나 싶네요. 미친짓 한 거 같아요. 뭘 믿고 한량같은 백수랑... 지금은 사모님 소리 들으며 살지만 당시엔 그닥 성실해보이지도 낳는 남자랑 결혼.. 모두가 저처럼 운이 좋은 건 아니니까 엄마가 속물이라고 경멸하진 마요. 위에 줄줄이 선배들 댓글 속물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고요.
남한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저게 최선이에요. 안전장치 없이 빌딩사이 줄타기 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말리지 해보라고 부추키면 그건 나쁜 사람이에요.48. ...
'18.10.11 11:37 PM (45.72.xxx.186)매일같이 찾아와 잔소리하는 엄마 정상은 아니시긴한데요. 제3자가 봤을때 님이 손해보는 기다림을 하고있는건 맞아요.
결혼 안해도 돼 그까이꺼. 그때가서 헤어져도 괜찮아 난 쿨해. 뭐 이런거 아닌이상 남자나이 31 32까지 결혼안하고 기다린다 치면...남자는 그나이가 한창때거든요. 그때 실제 결혼을 한다해도 님어머니 말대로 시집쪽에서는 동갑며느리감 31 32 전혀 반기지 않을거구요. 심지어 그나이에 이제와 우리가 구제안해줌 어쩔거야 이런 마인드 일수도 있어요. 남자친구도 너무 믿지 마세요. 직장다니고 주변에 어린 신입여자들 득실대면 20대 중반짜리 만나 갈아탈 가능성도 아주 많아요.
제가볼때 최대 님이 봐줄수 있는건 30까지에요. 그후까지 기다려주지 마세요. 솔직히 남자가 어리고 아무리 상황이 아니어도 이여자 놓치면 안되겠다 싶음 20대 중반에도 결혼하겠다고 설치는게 남자더군요. 아직 결혼말 회피한다는거보면 글쎄요...네요. 님을 놓쳐도 아쉽지 않은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