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지방근무를 하게 되어서
그 지방에 작은 집 하나 얻고
서울에는 이번에 집을 얻었어요.
내년초에 지방근무 끝나고 올라올거라서요.
처음부터 신혼집을 꾸몄으면
필요한 가구랑 가전 살림살이 등
한꺼번에 다 샀을지도 모르는데
지방에 있는 집 살림을 최대한 줄이려고
침대랑 티비 세탁기만 좋은 걸로 사고
나머지는 대강했어요.
그래도 신혼인데 아쉬워서 침구랑 커튼은
예쁜걸로 했었네요 ㅎㅎ
신혼이라 좋을때니 꼭 좋은 집 좋은가구
없어도 깨볶으며 작은 집에서 잘 살았어요.
이번에 서울에 집 얻으면서 소파 맘에 드는걸로
큰맘먹고 사고 거실장도 고심해서 주문하고
식탁이랑 식탁 의자하나하나 따로 골라서 샀어요.
살아보니 어떤게 우리한테 잘 맞고 필요한지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아직 그릇도 많이 없어서
그냥 살면서 필요한거 이쁜거 하나씩 사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구랑 살림살이 하나씩 들이는 재미가 있네요
ㅇㅇ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8-10-10 23:03:46
IP : 222.234.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명하네요
'18.10.10 11:17 PM (124.53.xxx.131)글에 달콤함이..
행복이 별건가요.
예쁜공간에서 예쁘고 사세요2. 어머나
'18.10.10 11:31 PM (222.234.xxx.3)감사합니다~
3. ᆢ
'18.10.10 11:35 PM (115.22.xxx.188)정말 공감되요~
저도 결혼할때 돈 없어서ᆢ 2년정도는 양쪽 자취살림 대충합쳐서 작은 집에 살다가
25평 아파트 전세가면서 장농 침대 식탁 냉장고 등등 샀는데
그때 산 안방가구는 10년 넘게 쓰는데 딱 제 취향이라 요즘도 너무 예쁘고 맘에 들어요.
지금은 더 넓은 내집에 살고 가구도 더 갖추고 살지만,
그때 첫 내 살림 사던 때가 제일 행복했었다고ᆢ 남편이랑 이야기해요^^4. ...
'18.10.10 11:52 PM (125.186.xxx.152)한번에 다 사는것보다
그렇게 하나씩 사는게 만족감이 더 오래 간대요.
10가지 한꺼번에 산다고 행복이 10배로오래 가는게 아니라서.5. ㅎㅎ
'18.10.10 11:56 PM (222.234.xxx.3)작아도 신혼집 살때가 젤 행복했다는 말 다들 하시네요
저도 이번에 하나씩 사서 오래오래 쓰고싶네요6. ..
'18.10.11 12:13 AM (222.236.xxx.17)125님 말씀 맞는것 같아요.. 한꺼번에 다 사는것 보다는 하나씩 사는게 ㅋㅋㅋ 만족감이 더 오래가는것 같아요..
7. ㅎㅎ
'18.10.11 10:11 AM (1.234.xxx.78)마음이 참 이뻐요.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네요.
원글님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셔요~ ^^8. 어머나
'18.10.11 12:20 PM (222.110.xxx.73)그냥 소소하게 쓴 건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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