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럽관광 다녀왔습니다.
패키지였는데
인근 대도시의 어느 구청공무원 8명이
동행했습니다.
연수라고 하더군요.
방문지마다 시청을 찾습니다.
같이 패키지 여행 온 어느 고등학생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누가봐도 그걸 연수 라고 부르진 않을 내용이더군요.
저녁마다 술판을 벌리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더군요.
돌아가선 그냥 의례적인 보고서 1장...끝..
일종의 포상휴가라고 하더군요.
굳이 연수라는 이름을 붙이니까
저렇게 뉴스에서 나무라네요.
공무원연수.........이름 바꾸세요.
포상휴가로. 다들 조금은 어정쩡한 음성으로 말합디다.
자기들이 생각해도 연수는 아니다싶나봐요.
아...그리고 저런식이니
국회의원들이 핀란드니 뭐니 북유럽교육 살핀다고
가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나오네요..연수라는 이름을 빼심이.
공무원연수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18-10-10 20:45:04
IP : 112.152.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나마
'18.10.10 8:47 PM (175.209.xxx.57)일주일 남짓 그정도는 애교죠. 1년 넘게 해외에서 노는 연수도 있더군요
2. ..
'18.10.10 8:5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그런 혜택 싹 다 없애야해요.
3. 이번 여름
'18.10.10 8:52 PM (223.62.xxx.135)폭염에 서울 시청 앞에 누런 모래 씨름판 만들어 놓고 튜브 몇개 던져두고서 파리 플라쥬 흉내내던거 기억나네요.ㅋㅋ
4. 일주일
'18.10.10 9:07 PM (116.125.xxx.203)일주일은 애교에요
5. 보고서
'18.10.10 9:12 PM (87.63.xxx.226) - 삭제된댓글공무원들 보고서도 자기가 쓰면 다행이죠. 여행사에 넘기기도 해요. 문화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관광지 다 끼워 넣고. 억지로 공공기관 회의 주선해서 만난다 해도 여독으로 졸고 있고...연수가 아니라 오히려 망신시키러 다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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