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가 알아듣는 말
눈 호동그랗게 뜨고 짧고 약간 굵은 다리로 동동동동
빠르게 걸어와요.
-털 빗자~
벌써부터 눈 내리깔고 와서 1미터앞에 착 누워요.
-엄마 나간다 갔다올께~
흥,또 나가는구나 (ㅣ버전)-눈 가느름하게 뜨고 누워서
아니,또 나가?(2버전)-눈 호동그레
-화장실간다~
따라와서 변기 물 내리는거 드려다봐야해요.
방에 있으면 따라와서 1미터 앞에 누워있다가 거실로 나가면 마치 저도 거실에 볼일 있다는거같이 와서
옆에 누워요.
강아지처럼 엉겨붙지않아서 저는 좋아오ㅡ.
지금은 3미터앞 의자에앉아서 내려다봅니다.
너 82쿡하지? 이런 표정으로.
요즘 휴대폰 화면터치하면 뭔가 변한다는걸 알아서
오동통한 발로 엎어논 휴대폰 뒤집으려 건드리는데 뜻대로 되지않아 자존심 상해하고 있습니다. ㅋ
1. 태비
'18.10.10 7:17 AM (223.62.xxx.103)간식파우치를 좋아해서
태비먹자~~하면 어디선가 빠른걸음으로 등장 베란다로먼저줄발
갈까~? 하면 평생 외출동선ㅜ 현관문 밖 엘리베이터 반경앞 1.5미터내에 킁킁거리며 탐색
귀청소하자
애가 없어짐;;;2. 궁금해요
'18.10.10 8:02 AM (125.186.xxx.16)고양이는 개처럼 산책도 안하잖아요.
그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평생 집안에서만 있는건가요?3. ㅣㅣ
'18.10.10 8:09 AM (211.187.xxx.238)윗님 저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그렇더군요
대문 열어놓으면 나갈까 해도 침대 밑에 숨어서 경계.....
절대로 밖에 안나가요
케이지에 넣어야 외출 가능
제 발론 절대 바깥세상 밟지 않더군요4. 궁금해요
'18.10.10 8:11 AM (125.186.xxx.16)정말 안나가는거군요.... 세상에.
아니 그러고 어떻게 살지?5. 외출냥
'18.10.10 8:29 AM (49.196.xxx.177)정말 귀엽네요. 저희 냥1은 "쥐 어딨어?" 쥐 잡으라면 두리번 두리번 거려요. 냥2는 새침해서 하는 거 없고..
주택이라 외출냥인데 며칠전에는 냥2가 새끼토끼 잡아서 냥1은 쭐레쭐레 쫄쫄 따라가고 있더라구요. ㅠ.ㅜ 쥐도 잡고 큰쥐는 못먹고 생쥐는 먹는 거 같아요. 자꾸 실내에 응가를 하길래 마당에 모래밭 꾸며주려고 해요6. 꿈꾸며~
'18.10.10 8:46 AM (163.125.xxx.248)저희 고양이는 거의 다 알아들어요.
사람하고 오래 같이있어 그런지 신기해요.
앉아, 기다려, 나갔다올게, 간식.. 귀가 안들리는 고양이를 한달정도 데리고 있었는데 귀가 안들리니 나갔다와도 안나오고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저희고양이에게 어딨냐고 물어보면 금방 찾아서 그앞에서 야옹거려요.
제가 화장실가면 따라와서 옆에 앉아있고, 다른데서 놀다가도 부르면 뛰어옵니다.7. ᆢ
'18.10.10 10:18 AM (61.74.xxx.48) - 삭제된댓글좋으시겠다~
울 집 애기는 털빗자 그러면
36계 도망을 가요
그래서 안아주는척 납치하네요8. 강아지가
'18.10.10 10:44 A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주인을 따르는걸 왜 엉겨붙는다고 표현하시나요
내 고양이가 예쁘면 남의 강아지도 예쁜거예요9. 와
'18.10.10 11:28 AM (61.74.xxx.243)너무 이쁠거 같아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