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바라는 부모상

행복추구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18-10-10 06:28:56

어릴때 엄마한테 어휘 뜻이나 질문같은거 하면

"너는 그것도 모르니?"

"그게 그거지 모긴 모야"

이런 대답만 돌아오고 핀잔받아서 지금 우리 애들이 물어보면

구글링 해서라도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핀잔같은거 안주고요

부모님들 각자 저처럼 어릴때 내 부모가 이렇게 해서 나는 절대로 안그런다 하신다는거

하나씩 풀어주세요.

답글보면서 내가 평소에 의식하지 못한점 고칠거 있나 보려구 합니다.

IP : 71.196.xxx.2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10 7:58 AM (116.39.xxx.178)

    어른보면..인사할 틈도없었는데
    인사해야지 .인사드렸니? 라고 핀잔하는 말하지않고
    인사드려라 내지는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요

  • 2. 해라해라
    '18.10.10 8:23 A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말끝마다 ~해라 이거 싫습니다.

  • 3. 엄부자모
    '18.10.10 8:47 AM (211.248.xxx.216)

    저는 엄부자모라는 말을 싫어해요.
    아버지는 엄격하고 어머니는 자애로워야 한단 말인데...
    지나치게 엄격해서 자식을 훈계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 숨막혔어요.
    자식들 나이가 다 50 넘거나 언저리인데도 아버지는 여전히 그러세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엄마는 자애롭다기 보단 숨만 쉬고 사셨구요.

    저는 아버지가 어떤 분이냐, 자식과 어떤 관계냐가 참 중요하다 생각해요.
    자식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것.
    실수해도 야단치기 보단 이해하려고 봐주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이런 모습을 부모가 보여줘야
    그 자식도 누군가에게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그것이 내 실수였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네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너는 여전히 소중한 사람이다.
    전 이렇게 가르쳐요.제 아이들에게.그래야 자식들은 언제나 부모를 쉼터라고 생각하고 기댑니다.

  • 4.
    '18.10.10 9:43 AM (121.167.xxx.209)

    자랄때 엄마의 무한 잔소리와 엄격한 교육이 너무 너무 싫었어요
    자라서 살아보니 잔소리하고 엄격하게 길러 주신게 이해가 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요
    내 자식은 잔소리가 넌더리 나고 질러서 될수 있으면 잔소리 안하고 책 많이 읽히며 키웠어요
    그래도 부모에 대한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없을것 같아요
    며칠전 엄마는 살아 갈수록 부모님 생각이 순간 순간 나는데 엄마가 죽으면 너는 부모 생각 할수 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그럼 부모인데 생각 안 나겠냐고 엄마 생각 많이 할께 하네요

  • 5. 밥상에서 잔소리
    '18.10.10 10:41 AM (223.33.xxx.245) - 삭제된댓글

    밥상에서 반찬투정하고 투덜투덜 온갖 비난 욕하는 아빠때문에 사춘기이후 가족 다모여 밥먹은적이 손에꼽네요
    가족넷이서 식사시간도 제각각...소화불량 습관으로 오빠도 저도 입도 짧고 다 말랐어요
    제가 안그럴거는 당연하고 뭘 해줘도 맛있다 고맙다 하는 긍정적성격의 사람 찾아서 결혼해서 지금은 훨씬 맘편히 사네요. 화목한 가정이란 곧 다같이 모여 밥먹을때 분위기좋은 가정이 아닐까싶어요.

  • 6. 밥상에서 잔소리
    '18.10.10 10:44 AM (223.33.xxx.42)

    밥상에서 반찬투정하고 투덜투덜 온갖 비난 욕하는 아빠때문에 사춘기이후 가족 다모여 밥먹은적이 손에꼽네요
    가족넷이서 식사시간도 제각각...소화불량 습관으로 오빠도 저도 입도 짧고 다 말랐어요
    제가 안그럴거는 당연하고 뭘 해줘도 맛있다 고맙다 하는 긍정적성격의 사람 찾아서 결혼해서 지금은 훨씬 맘편히 사네요. 화목한 가정이란 곧 언제든 다같이 편하게 밥먹을 수 있는 가정이 아닐까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676 대리석 바닥 15 ~~ 2018/10/10 3,256
862675 임산부 배려석에 안 앉으시죠 22 .. 2018/10/10 2,987
862674 한국 조선, 9월에도 선박수주 1위..남은 일감도 2천만CGT .. 1 조선업 2018/10/10 906
862673 평범한 고딩은 봉사를 얼마나 해야하나요? 4 알려주세요 2018/10/10 1,146
862672 시누이가 오빠들에게 한마디 해야겠다고 12 처음 있는 .. 2018/10/10 5,643
862671 인교진 소이현 아파트.. 35 ... 2018/10/10 30,993
862670 직수냉온정수기....는 바로바로 물이 데워지고 냉각되는건가요? 2 .... 2018/10/10 688
862669 트럼프 "사드, 미국으로 돌려놓으라 지시한 적 있다&q.. 3 얼른가져가라.. 2018/10/10 1,026
862668 오유(오늘의 유머)에서 운영자에 의한 문파 유저 대량 차단이 벌.. 36 ㅇㅇㅇ 2018/10/10 1,730
862667 매번 동일 부위에 티눈이 생겨요 4 티눈 2018/10/10 1,407
862666 도우미 이모님이 자꾸 가불을 해달라세요..어쩌죠.. 34 ㅇㅇ 2018/10/10 8,490
862665 김치냉장고 바꾸기 5 파란하늘 2018/10/10 1,514
862664 김은지기자 대단하네요 12 ㅎㅎㅎ 2018/10/10 4,084
862663 명품운동화 추천좀 부탁합니다. 2 .. 2018/10/10 1,685
862662 문 대통령..... '나 여기 있소' 13 부디 2018/10/10 3,106
862661 종합병원 간호사들 선물 뭐가좋을까요? 7 간호사들 2018/10/10 6,708
862660 홈까페... 시럽과 올리고당은 맛이 다른가요?;;; 3 ... 2018/10/10 4,598
862659 안맞는 아이들 2 답답 2018/10/10 994
862658 어린시절 교회다닐때 생각해보면 "돈돈돈&.. 15 문제 2018/10/10 2,393
862657 자고일어나면 못일어나겠는데 왜이럴까요. 5 ㅇㅇ 2018/10/10 1,941
862656 가락동 쪽 아이롱파마 잘하는곳 있나요? 저기 2018/10/10 427
862655 금리가 미국과 역전 상태라 주식이 줄줄 내리나요? 4 ... 2018/10/10 1,904
862654 요가 안가는게 나은건지요. 8 살빼자^^ 2018/10/10 3,115
862653 빕스 망해가나요? 18 .. 2018/10/10 8,163
862652 골프 옷 브랜드 추천좀해주세요 4 보름 2018/10/10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