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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전공 원하는 아들

예체능 고민 조회수 : 7,377
작성일 : 2018-10-10 00:42:42
초3 이예요 남자아이
피아노 너무 좋아해서 스스로 연습을 4시간씩 주말에는 6시간씩 해요. 고학년 곡으로 메이저 콩쿨에서 상위 입상 했어요.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길 원해요 너무도 간절히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정말 타고난 끼 음악성이 너무도 쉽게 되는 애들이 있네요. 음정이 날아가고 음이 좀 빠져도 그 음악에 빠지게 되네요.
우리 애는 미친듯이 연습해야 되는데 정말 쉽게 되는걸 보니 넘을수 없는게 있구나 전공은 시키지 말아야 겠다 생각이 들어요. 공부는 중간만 해도 경제활동이 되는데 음악은 너무도 냉정하게 0.001만 경제활동 되잖아요. 속상해요. 돈 많았으면 좋겠어요. 걱정하지말고 저렇게 좋아하는 음악 실컷 하라구요. 너무 아픈 댓글은 말아주세요. 지금도 너무 아파요.
IP : 180.134.xxx.80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10 12:45 AM (211.58.xxx.19)

    그냥 취미로 하면 되죠 꼭 직업이어야 돼요?

  • 2. ..
    '18.10.10 12:46 AM (182.222.xxx.70)

    아이고 힘드시죠
    그런데 아이가 참 대단하네요
    그거 해라고 해도 못하는게 혼자하는 연습인데요
    좋아서 하는 아이가
    참 대견합니다
    나중에 큰인물 될 아인데
    걱정 마시라고 해도 진로며 레슨비 학비 많은게
    걸리실겁니다
    두어해 더 아이가 어떻게 하나 봐주세요
    제대로 된 선생님께 사사 받았으면 좋겠는데
    저도 자세히 쓰면 알아볼까봐 자세힌 못 적구요
    남자아이가 꾸준히 성실한데다 재능도 있다면
    충분히 밥 벌어먹고 삽니다^^

  • 3. ㅁㅁㅁ
    '18.10.10 12:47 AM (222.118.xxx.71)

    공부잘하는데 알고보니 피아노까지 잘치면 대박이죠
    취미로 시키세요 계속

  • 4. ...
    '18.10.10 12:48 AM (59.15.xxx.61)

    그래도 피아노 잘 치면 정서가 풍요롭지 않나요.
    클래식 음악도 잘 알게 될것이고...
    취미로라도 오래 배우게 지원해주세요.
    우리교회 반주자는 공대 다니는 남학생이에요.
    여자들도 이쁘지만
    남자가 피아노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 5. 예중 보내세요
    '18.10.10 12:48 AM (112.161.xxx.190)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예중 가면 옥석이 가려져요. 그때 결정해도 늦지않아요.

  • 6. 저는
    '18.10.10 12:48 AM (180.230.xxx.161)

    부럽네요...남자아이라 하시니 더욱...
    아직 전공 정할 시기는 아니니 좀 더 지켜보세요

  • 7. ..
    '18.10.10 12:49 AM (125.133.xxx.171) - 삭제된댓글

    저는 a가 조금 재능있어서 계속 대학입시준비했는데 수능끝나고 마음바껴서 그만두고 일반과 갔어요
    아빠의 눈총이 아주 따가웠지만...
    근데 제가b에 특출난 재능있어서 밥먹고 살았어요 정말 저도 모르는 재능이 있더라고요
    좀 더 기다려주세요...

  • 8. zzz
    '18.10.10 12:54 AM (119.70.xxx.175)

    울 조카는 시향과 협연도 하고 천재소리 들을 정도로 피아노 잘 쳤는데요
    어느 순간 딱 접고 공부해서 서울대 갔어요.
    그러니 일단 하는대로 지켜봐 주세요.

  • 9. ..
    '18.10.10 1:04 AM (1.227.xxx.232)

    일단은 하는대로 놔두시면어때요 연습하던 근성이 나중에 다른삶을살게되더라도 큰밑거름과 바탕이됩니다 아직어린데 된다안된다 말씀안하셨음좋겠어요 우리때나 성공한 피아니스트가 너무 없었지 (서혜경씨정도밖에없었죠 그뒤로백혜선씨하고요) 요즘 젊은연주자들 많이배출되고있거든요

  • 10. 원글
    '18.10.10 1:05 AM (180.134.xxx.80)

    아이가 원하거든요. 취미가 아니라 전공을
    피아노 하고 싶어서 공부도 열심히 해요. 공부 못하면 피아노 안 시킨다 하니까 피아노 치고 싶어서 공부를 해요. 담임 선생님은 아직 어리지만 수학 잘한다고 영재기관 추천해 주셨어요. 옆에서 보면 불쌍할 정도로 열심히 해요. 못 도와주니까 그게 마음이 아프네요

  • 11. ..
    '18.10.10 1:07 AM (1.227.xxx.232)

    크면클수록 성실성과 연습량이 많이 좌우해요
    본인 의지만 있다면요 천재만 살아남는다고 보진않습니다
    설대 문과나와도 노는사람많거든요 그런식의 견해로 본다면요 네시간여섯시간연습 정말힘든거에요 아무것도안하고 놀지않고 밥먹고잠자고 나머지시간 중 대부분인데 아이본인의지가 강하네요 초3밖에안됐는데 대견해요

  • 12. ..
    '18.10.10 1:13 AM (1.227.xxx.232)

    0.001프로만 경제활동 하는거 아닙니다 설사 콘서트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리지못한다해도 할수있는일이 의외로많아요 지휘나 작곡으로 이름을 날릴수도있구요 정명훈씨보세요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피아노로 입상했지만 세계적인 지휘자가됐잖아요 잘되면 연주자나 교수지만 발레단이나 시립합창단 대형교회반주자도 할수있고요 레스너로 이름을 날릴수도있어요 서로배우고싶어하는선생님으로요(바이올린에 김남윤샘도 연주자보다는 레스너로유명하잖아요)
    뮤지컬에 음악코치나 반주자도 될수있구요 길은 많답니다 제가 현역활동을 안해서 아는것이 적어서 이정도밖에 댓글을 못달지만 밥을 못먹고 못살정도는 아니랍니다

  • 13. 푸르른v
    '18.10.10 1:14 AM (114.202.xxx.18)

    관심있고 잘한다고해서 그걸로 밥벌이 하는건 아니죠. 의사면서 섹소폰부는사람도 봤고 공대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기타치는사람도 봤네요. 반대로 게임개발을 너무 좋아해서 게임개발자가 되고 후회하는사람도 봤고. 밥벌이로 뭘할지는 나중에 가봐야 아는거에요.

  • 14. ...
    '18.10.10 1:15 AM (131.243.xxx.211)

    크면클수록 성실성과 연습량이 많이 좌우해요.22222

    연습을 많이 즐겁게 할 수 있는게 재능이예요. 다른게 재능이 아니고.

  • 15. 같은
    '18.10.10 1:22 AM (86.245.xxx.216)

    초딩아들 키우는 엄마로써
    마냥부럽습니다.

  • 16. 원글
    '18.10.10 1:23 AM (180.134.xxx.80)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진지하게 얘기 한적이 있어요. 피아니스트가 되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연주가로 돈을 못 벌수도 있다 돈이 없으면 세상 살기에 불편한게 많다.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로 연주하면 너무 멋있지 않냐고요 아이 답변이 한참 고민 하더니 피아니스트가 못 되면 조율사가 되겠다네요. 피아노 옆에라도 있고 싶다고요. 피아노 건반 눌러 음악이 흐르면 가슴이 뛴다고요. ㅠㅠ

  • 17. 원글
    '18.10.10 1:26 AM (180.134.xxx.80)

    아이에게 진지하게 얘기 한적이 있어요. 피아니스트가 되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연주가로 돈을 못 벌수도 있다 돈이 없으면 세상 살기에 불편한게 많다.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로 연주하면 너무 멋있지 않냐고요 아이 답변이 한참 고민 하더니 피아니스트가 못 되면 조율사가 되겠다네요. 피아노 옆에라도 있고 싶다고요. 피아노 건반 눌러 음악이 흐르면 가슴이 뛴다고요. ㅠㅠ 꼭 연주자가 될꺼고 죽기 살기로 연습 하겠다고 하면서요.

  • 18. 주변
    '18.10.10 1:27 AM (221.140.xxx.157)

    전 문과나온 일반인인데 주변에 피아노 잘치는 애들 보면요
    이 피아노라는 악기가 머리 나쁜데 무식하게 연습만 하면 잘치는 법 없잖아요. 엄청 머리 쓰는 악기던데요. 머리좋은 애들이 잘 치고. 노력도 엄청 해야하니까 성실해야 하고..
    제가 어릴 때부터 친한 애들이 피아노 전공하려고 비싼 레슨받던 친구들 많은데 그중에 한명만 그길을 가고 다 공부로 바꿨는데 공부 잘해요. 다 명문대 갔어요. 근데 피아노 실력은 남아있으니까 무슨 기회 되면 막 즉흥환상곡 치고 그럼 사람이 달라부이고... 인정받고 그렇던데요.
    일단은 원글님이 막지 않으시고 중학생까진 지원해주시다가 그다음부터 아이랑 상의해서 문과로 바꾸시면 어떨까요
    제 친구들도 자의로 바꿨어요. 그 길이 매우 좁은문이고 공부가 제일 쉽다면서 ㅋㅋㅋㅋ
    그래도 어릴 때 배워둔 그게 엄청난 자산이더라구요..
    남아들은 보통 피아노 싫어하는데 자기가 원해서 한다니 다행인것 같아요

  • 19. ..
    '18.10.10 1:28 AM (1.227.xxx.232)

    그나마 모든악기중에 피아노가 돈이제일적게들어요 바이올린처럼 계속고가의악기를 사줘야하는것도아니고요 자꾸 기죽이는말씀하지마시고 그냥 믿어주시면어떨까요 아이에게 도움이 안되는 소리만 하는 답답한 어머니같으세요 사람일이 어찌풀릴지도 아무도모르는겁니다 그나이에 그렇게 하는아이들 찾기어려워요 묵묵히 기다려주시면어떨까요 맛난식사 준비해주시고요 본인의 생각이 바뀔수도 있을때가 오기도하는데 그때 거봐라 내말이맞지않았니 하며 비난하지마시구요

  • 20. ..
    '18.10.10 1:28 AM (175.119.xxx.68)

    혹 피아노 소질있는 친구들이 머리도 좋은가요
    저희애도 피아노 전공 원하고 있는데 난위도 있는 수학문제 척척 푸는거 보면 제가 보기엔 공부머리가 더 있거든요

  • 21. ....
    '18.10.10 1:32 AM (223.38.xxx.199)

    제 가족 중 한명이 예고 서울대 나왔고
    지금은 유학가서 진로 바꿔서 딴거해요

    피아노 말고 그냥 기본적으로도 똑똑해서 어렸을 때 부터
    못하는게 없었고 공부도 내내 전교 1-2등 했어요
    (공부도 그닥 많이 안함. 피아노 연습하느라)

    아직 어린 애라서 현실적인 건 몰라요.
    (머리로 이해할 순 있어도 체감 못함)

    제 가족도 어른 되서 한말인데
    어렸을 땐 피아노가 너무 좋았는데
    크면서 다양한 다른 경험 많이 하면서
    그런 데서 흥미 느끼고 그러면서 아쉽기도 했다고 했대요.

    주변 친구들 중 에서 저런 말 듣고 자라
    조기 유학 가서 승승장구 했어도
    고민하는 주변 애들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조성진 같은 케이스는 정말 수만명 중 한명 일거구요

    집안이 너무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뭘 언제 어떻게 시작하던 지원할 수 있다면 무관할거 같고요

    다만, 설득하려 하지 말고 다른 세상&경험도 많이 보게 해주세요. 스스로 깨닫고 선택할 수 있게요. (이게 하려는 말의 핵심)

    어쨌든 똑똑해야 피아노도 그만큼 잘치는거라
    대학교 때 전문직으로 진로 바꾸는 사촌 주변 지인들도 종종 봤어요

  • 22. ..
    '18.10.10 1:33 AM (1.227.xxx.232)

    윗님~피아노와 수학이 밀접한관련이 있습니다
    머리나쁘거나 공부못하면서 인서울음대나 국내10대 음대들어가긴 어려워요
    피아노나 바이올린이나 단시간에 완성되는게 아니라서요 어릴때부터 꾸준히 성실히 해야만 완성이되는 분야라서요
    성악이나 타악기나 금관악기같이 고등학교때 공부안되서 급작스럽게 일이년해서 될수있는게 아니에요

  • 23. 원글
    '18.10.10 1:36 AM (180.134.xxx.79) - 삭제된댓글

    반성 중입니다.
    아이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기죽이는 많이 부족한 에미 맞아요.
    안 흔들렸는데 오늘은 좀 힘들었어요. ㅠ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 ....
    '18.10.10 1:37 AM (223.38.xxx.199)

    진짜 조성진 손열음 같은 경우면
    잘 치는 쟁쟁한 아이들 사이에서도 확연히
    어렸을 때 부터 다를거에요. 알려진 교수님 한테 테스트 받는 게 좋음.

    정말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성공하려면
    재능 머리 꾸준한 성실성 좋아해야함 훌륭한 교수님
    이 다 받춰줘야 합니다.

  • 25. 원글
    '18.10.10 1:39 AM (180.134.xxx.79)

    반성 중입니다.
    아이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기죽이는 많이 부족한 에미 맞아요.
    안 흔들렸는데 오늘은 좀 힘들었어요. ㅠㅠ
    아직 어려서 세상이 어떤지 모르잖아요.
    그냥 답답했어요 속상하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6. 뉴욕
    '18.10.10 1:40 AM (166.137.xxx.54)

    저 뉴욕 살면서 줄리아드 등 출신 숱하게 보는데요. 걱정하시는내용 넘 잘알아요. 단 지금은 그냥 지원해 주세요. 뉴욕 줄리아드 프렙스쿨 (중고생) 80퍼센트가 다른 전공으로 명문대 갑니다. 그 아이들은 자기 통제가 엄청 뛰어난거죠. 피아노 안치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유툽 보고 놀아요. 아이가 대견하네요.

  • 27.
    '18.10.10 1:41 AM (182.221.xxx.99)

    초3이 스스로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한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냥 지금처럼 피아노는 피아노대로 공부는 공부대로 시키다가 예중 시험 보게하는거 어떨까요? 예중 입시를 위해서 뭘 더 하진 마시고요. 진짜 재능이 있다면 특별히 돈 많이 들이지 않아도 합격할테고 만약 그렇게 평소실력으로 합격한다면 진짜로 전공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것 같구요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스스로에게 깨끗이 포기할수 있는 명분이 생길것 같아요.

  • 28. 피아노쌤
    '18.10.10 1:55 AM (222.109.xxx.179)

    지금 실력이 어떤지 글만봐선 모르겠구요
    준비시켜서 한예종 영재교육원 시험 봐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가 열정이 있고 재능도 따라준다면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 학원에도 비슷한 아이들 있는데
    머리좋은걸로 잠깐 잘하는것 보다는
    진득하게 오래 꾸준히 해서
    곡 하나라도 자기것으로 만드는 학생이
    더 좋은결과를 보여주는 편이랍니다^^

  • 29. ....
    '18.10.10 1:57 AM (223.62.xxx.46)

    1. 아직 어려요. 의지를 꺾지 말고 다양한 경험 많이 하게 해 주시고 하고픈 거 하게 놔둬도 주시고 많이 격려해 주세요.
    크면서 진로에 대해 마음 바뀔 수도 있고 그래도 악기 연주는 평생 가져갈 만한 좋은 취미고요. 특히 어릴 때 무섭게 발전하는 분야니까 지금 그렇게 열심히 하면 좋죠.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린을 수준급으로 켰다고 하는데요. 머리 식힐 때 바이올린 켰다고. (아인슈타인 맞죠? 가물 ㅋ)
    악기는 좋은 취미입니다.

    2. 스티븐 킹은 아들이 악기를 원해서 시켜 보다가 접었다는데이유는 아이가 정해진 시간만큼만 딱 하고 악기를 넣어 두는 걸 지켜봤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자발성, 아무도 안 시켜도 스스로 하는 것, 그게 비범함의 한 일면이에요. 하게 둬 주세요.

    3. 위의 댓글들 중.
    난위도가 아니고 —난이도입니다.
    사사받는다는 건— 사약 받고 죽을 때만 쓰는 말입니다.
    누구에게서 배우는 것은 ‘사사하다’라 써야 합니다. 뜻 차이가 너무 나니까 알아두시면 좋겠어요.

  • 30. ..
    '18.10.10 1:59 AM (1.227.xxx.232)

    제이야기해볼까요 전 어떤악기를 11살때 전공하고싶을정도로 너무배우고싶었는데 엄마는 다른 사람들한테 의견을듣고 다른악기를시켰었어요 석달뒤 레슨오던 설대음대생이 이런애는 예원가야한다고 교수님연결하고 악기도업그레이드해야한다고하니 엄마가 동생들도있는데 뒷바라지못하겠겠다며 그만두게했어요 평생원망이되고요 사람은 배움도 때가있는거에요 제가 지금 부자가되서 잘사는데 엄마가 이제라도배우면되잖아 ?하는데 너무미워서 보기도싫어요 중년나이에 어느세월에 떠뜸떠뜸 배워서 어디에 써먹게요 ㅠ사주를봤더니 엄마가 내인생에 도움이 안되고 내앞길을 막는사주라고 지금처럼 멀리하고사는게 괜찮다고하더군요
    님도 도움안되는 답답한소리마시고 도서관가서 부모교육책이라도 많이읽으시고 그쪽 공부도배우고하시길 권해드려요 음악시키면 집안망하는줄 아는 부모님때문에 꽃피워보지도못한 내꿈이 평생 너무아까워요 그길을 택하건 진로변경을하건 아이가 결정할 몫이지 어머니가 좌지우지하지마세요

  • 31. ..
    '18.10.10 2:08 AM (211.58.xxx.19)

    윗님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 지원 못한걸 부모가 자식 앞길 막았다뇨. 악기 전공은 부모 돈으로 하는건데 부모가 결정하는게 맞지 부모 원망할 일은 아닙니다

  • 32. ..
    '18.10.10 2:16 AM (1.227.xxx.232)

    윗님 부모님 둘다 일하셨고 먹고살기어려운서민이 아니었어요 부자세요 지레겁먹고 안시킨거랍니다 엄마 아침마다 미용실가서 머리세팅하고출근시고 의상실가서 옷맞춰입는게 취미셨어요 악기건뭐건 내가하고싶다는거 지원안해주고 본인이시키고싶은걸 시키고 좌지우지하는게 문제였어요
    제가 지금부자로살면뭐하나요 해보고싶은걸 못해보고 시기를 놓쳤는걸요 게다가 재능이있었는데요

  • 33.
    '18.10.10 2:18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아이를 좀 키워보니까 뭐든 그렇게 미쳐서 하겠다고하는 자체가 신기한거고 남다른거더라구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보면 잘하는애 엄청많고 깔린게 천재같은데 실제 둘러보면 세상이 그정도는 아닙디다 ㅎㅎ
    저도 나름 아이큐 140~공부 못했던거 아닌거같고 성인되며 이런저런 작은 조짐보였던 일화들 기억하며 내가 더 크게 될놈이었나 했는데 흠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아 아니구나~~미친듯이 빠지는것 자체가 타고나는거고 시켜서 안되요 ~~

    저도 그냥 적당히 좀 잘하는 일반인이었던거고
    애들도 상위권 일반인이더라구요 ㅜ
    많이는 안키웠고 중딩 초딩 고학년 그렇긴한데 요즘엔
    심지어 아이돌 덕후도(막 대포카메라 들고다니고 뭐 회장 이런거하는) 진짜 보통 에너지로는 못해요

    지금처럼 공부시키며 피아노 실컷 시켜보세요
    진짜 예중 준비하거나 예고생각까지하며 그길 가다보면
    비슷한 사람들 보며 알아서 접을 놈 할놈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 34. ..
    '18.10.10 2:20 AM (1.227.xxx.232)

    부모도 우물안개구리일수있고 나이많다고 부모라고 다 자식에게 도움되는것도아니에요 제가 반대무릎쓰고 대학도 가고 헤쳐나왔는데 부모가하란대로 하고살았음 인생더망가졌을겁니다 부모는 내가살아온세상도 단편적으로밖에 모르잖아요 부모가 권하거나 가르치는게 다 옳은일이 아니라는걸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는거에요 모든 당사자 본인이 결정해야 원망도없고 인생에있어서 후회가없는거에요

  • 35. 원글
    '18.10.10 2:25 AM (180.134.xxx.80) - 삭제된댓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장문의 댓글로 위로되는 말씀과 반성 할수 있게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주1회 레슨 받고 콩쿨때만 한번 정도 더 받습니다. 외동이 아니라서 이 아이에게 전적으로 지원 할수 없고 레슨 부족하니 스스로 레슨 동영상 보면서 악보에 정리하고 연습 열심히 합니다. 곡은 애 수준보다 너무 높은 쇼팽 스케르초2번 이었습니다

    낱말 뜻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의견 주시고
    직접 겪은 말씀 그리고 주위에 좋은말씀 한예종 영재원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36. ..
    '18.10.10 2:26 AM (1.227.xxx.232)

    그리고 악기전공이 다 돈으로 뒷바라지한다 그말도 다맞는말도아니에요 제주변만해도 피아노는 특히나 악기구입비도안드는데다 경제적상황이 안좋은데 아이가 하고싶어하면 교수님도 레슨비를 깍든 안받든 아님 학원원장님이 레슨비를 안받고 연습실도 제공하고 레슨도 보내주고 뜻이있음 길이열린다고 돈없어도 음대간 사람들 여럿봤어요 돈이 필요한거맞지만 돈으로 다해결되어 가는것도아닙니다 지금 젊은 우리나라 유명피아니스트도 독일유학가며 돈없어서 주변 지인들이 돈모아서 초기자금은 모아서줬다고 들었어요

  • 37. 무명
    '18.10.10 2:27 AM (211.177.xxx.33)

    어머니들이 음악 관련해서는 필요 이상 진지해지는듯해요.
    만약에 아이가 나 축구가 너무 좋아 축구선수 될래. 내지는 농구가 좋으니 농구선수 되겠다고 한다면...
    요즘 분위기에서 밀어주는 부모도 있겠지만
    어린 남자아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유독 악기 문제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가능성 경제력 미래의 밥벌이를 고민하게 되는듯합니다.
    초3이니 자기 좋아하는 것으로 전공을 하고 돈벌이를 하고 살아야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그 말의 진정한 의미도 모를수있어요.
    아이가 메이저콩쿨에서 상받고
    스스로 좋아하며 빠지는 것은
    그런 아이가 내 아들이라는 것은
    부모로써 더할나위없는 복이죠.
    지금에 감사하고 아이를 자랑스러워하고 격려하면서 지지해주세요.
    그러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도 툭툭 해주세요. 현실은 알아야하니까.
    똑똑한 아이일수록 시간이 갈수록 미래도 생각해보면서 자기가 알아서 밥벌이 고민도 하고 피아노는 여기까지 라고 이야기할 날이 올거에요. 대개 초6만 되도 그러더군요.

  • 38. 방법은 많아요
    '18.10.10 2:35 AM (112.153.xxx.134)

    울아들 레슨쌤이 한예종나와서 독일과 파리에서 유학하고 연주자로 사시는데 그렇게 큰돈 들어가지 않았다고했어요. 한예종 영재교육원에서 교수님들께 지도받고 따로 큰돈등여 레슨하지 않았대요. 피아노만 3,4대정도 교체했지 정말로 원한다면 감당못할정도는 아니라고 했어요. 근데 정말 천재적이지 않으면 자기는 말리고싶다고 하더라구요. 하루 10시간이상 연습에 팔도 여러번 마비가 오고 앞날이 불안정하다구요.. 지금 자기후배들보면 정말 어마어마한애들이 너무 많아서 자기는 명함도 못내밀정도라고..피아노를 좋아하는 마음으로만은 할 수 없는 길이라고.. 정말 고통스럽고 힘든 길이라고 나중에는 피아노를 정말 좋아하게만은 안된다고... 제친구도 피아노전공 예고 쌤으로 재직중인데 남자애들은 추천하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울 아이도 전공하고싶어해서 고민많이 했는데요.. 딱 그냥 취미로만 하자 했어요.. 아이도 시간이 지나니 전공할 마음도 많이 사라졌구요. 좀 지켜보세요.. 저도 아이가 전공하고싶어했을때 정말 심란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냥 바람같은거였어요..

  • 39. ..
    '18.10.10 2:42 AM (1.227.xxx.232)

    어린나이에 꿈만있는것이아니고 꿈을 위해 열심히 사는 그모습이 너무 이쁘고 아름답지않으세요?
    요즘애들 게임이니 아이돌이니 유튜브니 애니메이션에 빠져 지낼 나이잖아요 스맛폰 사달라고 조르기나하지 자기가 좋아하는거에 그렇게 몰입되서 사는아이 몇이나 될거라고생각하세요? 힘들고 지치기도할텐데 격려많이해주세요 다양성이 존재하는시대에요 예전처럼 대학나온다고 다취업되는것도 아니지만 음악했다고 굶고못사는시대도아니에요 오히려 먹고살만해지는 나라가되면서 음악애호가들은 훨씬더 늘었고 활동할수있는 분야의 스펙트럼이 더넓고 다양해졌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든 미리 앞서서 걱정하지마세요
    다른애들은 고등학생쯤되보면아세요 그냥 점수맞춰 아무과 가는애들이 대부분이에요 하고싶은열정이있다는건 아름다운겁니다

  • 40. 전공자 혹은
    '18.10.10 2:47 AM (210.178.xxx.251)

    전문가에게 자문 받으세요. 그들이 귀로 듣고 말해주겠죠. 계속 할 아이인가 아닌가 재능이 있는가 없는가를 말이죠. 예능은 첫째도 재능 둘째도 재능. 거기서 노력이 더해져야 평생 업으로 삼고 살수 있어요. 지원 문제는 그 다음이고요. 물론 피아노 전공해서 교육자로 사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예술가 연주자를 꿈꾸며 다들 악기를 시작하니까요. 부모 말은 안 들어도 제3자의 진지한 조언은 듣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의 능력을 냉정하게 판단할 기회를 줘보세요

  • 41. ....
    '18.10.10 2:47 AM (223.38.xxx.210)

    무슨 엄마가 아이가 하고 싶다는 걸 격려는 못해줄지언정 막을 길만 찾는지 이해 안가네요

  • 42. 나중에 안되면
    '18.10.10 3:36 AM (223.39.xxx.78) - 삭제된댓글

    공부도할수잇게 병행하면서 하면 될거같은데요

  • 43. .....
    '18.10.10 3:48 A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그런 아이라면 예중을 보내보심 어떨까요?
    전 전공자는 아닌데 옆에서 아이들을 지켜볼 기회가 주어진 사람이예요.
    보다보면 중학교 아이들도 나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더군요.
    부모가 시켜서 다니는 아이들은 솔직히 한숨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습실 돈주고 잡아줘도 다른친구들 연습하라고 해놓고는 본인은 놀러다니고......

    그런데요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은 연습자체에 몰입을 해서 연습을 해요.
    그걸 보다보면 저런애는 정말 어떻게든 자기자리는 만들어가겠구나 싶거든요.

    그리고
    아이도 그렇고 예중을 다니다보면 진로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경우도 많아서 전학들 많이갑니다.
    물론 일반학교에서 편입으로 예중으로 들어오는 아이들도 생기구요.
    이런경우는 이미 하던 아이들이 떨어졌다가 편입으로 들어오거나 진로를 결정하고서 들어오는거구요.

    일반학교의 아이들과 예중예고의 입시패턴이 달라서 학과공부도 차이가 많아요.
    그러니 중2쯤엔 공부냐 예술이냐로 거의 결정들을 하고 입시로 나가더군요.

    님의 아이는 지금 진지하게 원하고 있는 경우니까 저라면 예중입시를 시킬것 같아요.
    물론 일반 학교랑 차이나게 지원이 필요하긴해요.
    수업료에 강사비 특강 그리고 콩쿨등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건 확실히 비교됩니다.

    그런점들을 감안해도 아이가 저렇게 간절함을 호소한다면 전 예중입시를 시켜줄것 같네요.
    못가본 길에 대한 갈망과 후회를 인생내내 가져가는게 참 가슴아픈 일임을 제가 느껴봤거든요.....

  • 44. ..
    '18.10.10 4:09 AM (49.170.xxx.24)

    이게 슬플 일인가 싶네요.
    능력이 피아노 전공할 정도는 안되니 그냥 공부 열심히 학ㆍ 피아노 원하는만큼 시켜줌 되죠. 부모가 자기애에 빠져 아이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 아이 인생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 45. 원글
    '18.10.10 4:20 AM (112.186.xxx.223) - 삭제된댓글

    늦게까지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꼼꼼히 읽으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46. 원글
    '18.10.10 4:22 AM (112.186.xxx.223) - 삭제된댓글

    늦게까지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꼼꼼히 읽으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47. 원글
    '18.10.10 4:31 AM (112.186.xxx.223) - 삭제된댓글

    늦은 시간에 지나칠수 있으실텐데
    일부러 댓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48. 원글
    '18.10.10 4:34 AM (112.186.xxx.223)

    늦게까지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으실텐데
    일부러 로긴 하시고
    조언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49. ...
    '18.10.10 4:58 AM (131.243.xxx.211)

    아무래도 예술쪽은 일반인의 시점으로 봤을 때는 넘사벽이라 지레 겁먹으시는 것도 이해가 가요.

    저는 아마추어로 악기를 좀 다루고 듣는 건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전공을 하고 음악으로 생계를 이어갈만큼 되려면 여러가지가 필요하지요.

    1. 일단을 머리가 좋아야해요. 여기서 어린 애들은 많이 걸러지죠. 음악을 이해하는데 머리가 있어야 해요.
    2. 연습을 마다하지 않을 많큼 본인이 더 나아지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야 해요.
    3. 그리고 재능도 필요하지요.
    4. 느끼하게 들릴지 몰라도, 마지막에 제일 중요한건 사랑과 인성이예요.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건 자신의 철학으로 어떻게 풀어 내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자하는지 이런게 음악에서 다 표현이 됩니다.

    진정한 음악가가 되려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절제하며, 사랑하고, 겸손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어머님과 아드님의 행운을 빕니다.

  • 50. 우유
    '18.10.10 6:54 AM (119.192.xxx.42)

    피아노 전공 딸 뒷 바라지
    엄마 양장점하면서 뼈 빠지고 대학원까지하고
    피아노학원내고 안되서접고
    재즈피아노 배워야한다고 배우고
    지금 취미활동으로 반주정도만 하러다닌다는

  • 51. 원글님
    '18.10.10 7:21 AM (218.39.xxx.13)

    피아노의 길은 마라톤이에요. 아직 저학년이고 본인이 간절히 원한다고 하니 그냥 즐기도록 해주세요. 피아노 건반을 눌러 음악이 흐르면 가슴이 뛴다.. 그 나이에 그런 감성을 지닌 아이들 흔치 않아요. 아이의 그 소중한 감성을 잘 살려주시길 바랍니다. 아이 연주 한번 듣고 싶네요^^

  • 52. 현실적으로
    '18.10.10 7:34 AM (220.122.xxx.150)

    원글님이 아주 부자시면 전공을 고려해 보시고
    아주 부자 아니면 취미로 하도록 해야죠.
    악기해서 유학가서 돌아와 안정된 수입 잘 없어요.
    유명연주자 될 가능성은 0.0001프로고요.

    친한 친구 딸이 공부를 잘 했는데 미술하겠다고 우겨서
    미대(미대로 인정받는) 다니는데
    이제 현실이 보여서 후회한대요. 유학갔다와도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 계약직이 대부분이고
    부모가 아주 부자들은 관련 사업한대요.

  • 53. 걱정마세요
    '18.10.10 7:35 AM (223.62.xxx.96)

    연습을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는게 재능이에요 22222222

  • 54. 관음자비
    '18.10.10 8:43 AM (112.163.xxx.10)

    댓글들이.... ㅎ ㄷ ㄷ
    현명한 결정에 많은 도움되겠네요.
    복 있는 아이라서 좋으면서 도움되는 댓글이 달린다고 봅니다.

  • 55. 부러워요
    '18.10.10 8:49 AM (175.223.xxx.14)

    아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것이 있다니 부럽습니다.
    먼 미래 예단하지 말고 공부와 음악 병행해서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음악이나 체육 하던 친구들이 나중에 마음 바꿔 공부로 돌렸을 때
    하루 종일 연습하던 열정으로 좋은 결과 내더라구요.
    아이의 현재 생각이 크면서 바뀔 수도 있는데 그걸 부모가 먼저 나서서 억지로 바꾸는 건 현명하지 못한 것 같아요.
    무리하지 마시고 형편껏 도와주시고 아이에게 흠뻑 사랑을 주세요~~~

  • 56. 그정도
    '18.10.10 10:43 AM (121.129.xxx.82)

    열정을 가지고 특히나 난 뭐가 되고 싶다 뭘 원한단 사람은 잘 없어요
    특별한 아이에요
    그런애는 아무리 반대해도 그 길로 갈꺼에요
    그치만 정말 뒷받침을 잘 해주면 더더 날개를 달겠죠
    특별한 아이를 기르는 거니 그만큼 원글님이 감내해야 할 부분도 클거에요
    저는 아이를 응원 해 줬음 좋겠어요
    요즘 스카이 나와도 공무원이나 할까 하는데 음악으로 돈버는 1%말씀하셨는데 스카이갈려면 전국 상위1-2%아닌가요
    뭐든 다 그래요
    그렇게 열심히 하는거 재능만으로 밀어부치는거에 결국 뒤지지 않아요
    멋진 아이에요

  • 57. 원글
    '18.10.10 11:15 AM (223.33.xxx.84)

    어제 글 올리고 창피해서 지우러 들어왔다가
    너무 귀한 말씀 읽어보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뵌적도 없는데 글 써주시는건 귀한 시간 나눠 주신거잖아요. 고맙습니다.

    아이 성향이 시간이 걸려도 곡 하나 완벽하게 어제보다 더 좋은 연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연습이 밥 먹는거랑 똑같다고 해요.

    제일 좋아하는 작곡자가 바흐예요. 연주하면 마음이 편하다구요.
    콩쿨에서도 경쟁자이자 친구인 아이들
    보면 잘 하라고 화이팅 말해주는 왜냐면 곡 하나 연주하는데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하는지 아니까 진심으로 좋은 연주 하라고 격려의 말을 해 주네요.

    레슨도 주1회 받아요. 콩쿨때나 한번 더 받고 레슨 많이 못 받으니 래슨 동영상 보고 악보 정리하고 연습해요. 타이머 맞춰넣고 연습하고 부분연습도 연필들면 시간 뺏긴다고 계수기로 찍어가면서 해요. 연습하면서 동영상 찍고 본인이 막 분석해가며 고쳐볼려고 노력해요.
    이렇게 열심히 해도 그냥 되는 애들이 있으니 타고난 재능은 어쩔수 없으니까 저런 애들이 음악하는건데 제가 부자가 아니니 애 한테 아무 고민하지 말고 음악하라고 말 할수가 없어서 게시판에 하소연 했습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도움 말씀 잘 읽어보고 생각을 정리 해 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58. 원글님
    '18.10.10 12:04 PM (218.39.xxx.13)

    조성진도 그냥 그 자리까지 올라간 거 아니에요. 열심히 하는 아이 앞에서 절대 그런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부정적인 말씀하지 마시고 격려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드님의 노력들이 하루하루 내공으로 쌓여 언젠가 꼭 빛을 발할 날이 올거라 확신합니다.

  • 59. ...
    '18.10.10 12:10 PM (223.38.xxx.199)

    좋은 댓글 많은데요

    어머니,
    그냥 주변 일반인 주관적/카더라/감성적 얘기는 걸러들으시고,
    자녀가 목표하고자 하는 세계에 속해본 사람들 얘기
    위주로 참고하세요

    걱정이 당연한게 서울대 가는게 1%라고 친다면
    음악으로 경제적 안정 확보할 만큼 되는건
    0.0001% 이기 때문에 그래요.
    왜냐하면, 시장 논리죠.
    음악 너무 아름답고 좋지만,
    예를 들어 법대 가서 변호사가 속한 시장 대비 시장 규모가
    매우 작겠죠. 그리고 직업인의 수준별 가격이 결정 되고
    어느정도 배분되는 시장이라면 (즉 모두가 백점짜리 변호사를 찾아가지 않는 단 얘기)
    클래식 음악은 진짜 소수의 스타음악가 연주회만 가는 편이죠

    암튼 화이팅이에요!

  • 60. ㅣㅣㅣ
    '18.10.10 12:31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아이.연습태도나 연습과정이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타고난 성향도 정말 부럽고요
    당장 무엇을 결정하시기 보다는
    아이의 의지를 존중해주시면서
    한예종이나 예중 지원해 보시고
    상황 봐 가면서 결정하셔도 될 듯 합니다
    (피아노 전공 주부 23년차입니다 ^^)

    저런 아이라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겁니다
    절대로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요

    정말 정말 부럽네요

  • 61. ㅣㅣㅣ
    '18.10.10 12:38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댓글.추가요 ~


    꼭 성공이라기.보다는 ...

    아직.어린데도
    본인이.무엇을 해야 행복하고
    진정한 자신의 행복이.무엇인지
    잘 아는 아이잖아요

    꼭 0.0001 %가 못 되어도
    자신의 행복을 잘 찾아갈 아이라는 거죠

    성공만이 행복은 아니잖아요

  • 62. ...
    '18.10.10 3:56 PM (210.205.xxx.145) - 삭제된댓글

    재능있는 아이들은 선생님 따라 실력 확확 늘어요.
    예술의 전당에 조성진 나온 음악영재 아카데미 있는데 거기 한번 시험 보세요. 합격하면 큰 돈 안들이고 대학 출강하는 겨수님께 레슨 받을 수 있습니다.

  • 63. ...
    '18.10.10 3:58 PM (210.205.xxx.145) - 삭제된댓글

    재능있는 아이들은 선생님 따라 실력 확확 늘어요.
    예술의 전당에 조성진 나온 음악영재 아카데미 있는데 거기 한번 시험 보세요. 합격하면 큰 돈 안들이고 대학 출강하는 교수님께 레슨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음악영재는 공짜이고 가천대 등 대학 부설 음악영재원들도 있으니 가볍게 오디션 봐보새요.. 한예종이 제일 좋지만 거긴 초5부터 지원자격이 되더라고요

  • 64. 와우
    '18.10.10 4:26 PM (220.126.xxx.56)

    뭘해도 잘해나갈 아이 같은데 괜히 현실알려준다는둥 부정적인 말로 애 기죽이지 마세요
    괜스리 애 망쳐요 절대 하지말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세요
    나중에 어떤길로 갈지 그건 몰라요 아직 미리 걱정하며 속 끓일일도 아닌것 같아요 아직은

  • 65. 복있는
    '18.10.11 2:17 AM (210.2.xxx.43)

    아이같아요. 저는 유치원때부터 초등졸업까지 엄마가 강제로 피아노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팔자같이 몸도 아프고 힘든시기에 그때 배워놨던 피아노 덕분에 살았어요
    그나마 어릴적에 피아노치는법을 배워놔서... 동네 피아노학원가서 골방에서 바흐...베토벤(저도 바흐치면 마음이 편해져요)치면서 견디고 지금은 잘 이겨냈어요... 그렇게 음악이 좋더라고요.
    전 고딩때 별 생각이없어서서 학교공부만 열심히 하고 수능쳐서 인서울 문과를 나왔지만
    악기나 미술전공을 했다면 더 경제적으로 수월하지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왜냐면 그거는 기술이니까
    근데 대학입시할 시절엔 악기전공 생각도 안했어서..
    그 어린시절 피아노가 그리 좋다는게 얼마나 축복입니까.. 제가볼땐 왠지 재능있는 아이라
    돈도 그닥 안들고 성공하면 되려 그냥 평범한 공부쟁이보다 돈도 잘벌지도 모르겠는데요
    무엇보다 피아노 음악을 하는건 두뇌발달이 돼서 앞으로 뭘 하더라도 인성 지능 재능에 도움이 될테니
    애가 하고싶다고 하면 마음껏 시켜주세요..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기원하며 축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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