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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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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신랑한테 아빠가 준 선물

.. 조회수 : 3,366
작성일 : 2018-10-09 21:30:48
 베스트 글에 예비 시어머니가 준 선물이라는 글보고 저도 써요.

저 결혼할 때 아빠가 신랑한테 아빠가 재털이로 썼던 제가 초딩때 만들었던 도자기로 만든 연필꽂이를 씻어서 줬거든요.

하면된다라고 써있었던 연필꽂이...

본인은 재털이로 쓰면서 가래침도 뱉고 했던 걸 본인이 깨끗하게 씼었다며 줬었어요. 물론 이런 말은 신랑한테는 안했죠.

하지만 전 알고 있었죠. 이게 무슨용도로 쓰였었는지는요.

그때 정말 기가막혔지만 제 물건이기도 했어서 받기는 했는데요.

저희 아빠는 뭔가요? ADHD에 속하나요? 이런 것도?

아빠랑 사이 별로 안좋고, 자라는 동안 차별받고 자라서 20살때 한 번 집안을 뒤집어 놓은 적이 있어요. 평생을 차별받고 자랐다구요. 결혼할 때도 제가 벌어서 갔지 부모님이 해준 건 없어요.

하지만 언니는 결혼할 때 혼수도 다 해줬지요. 이건 그냥 차별인가요?

글 쓰다 보니 또 울컥하네요. ㅜㅜ




IP : 86.130.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18.10.9 9:36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님에게 보여줄려고 한 행동인거죠.
    나한텐 니가 그 수준이듯 니남편도 딱 그것뿐이란걸 보여줄려구요.
    나름 님이 소중히 만들어준건 아니깐 님대용품으로 막대하는거 님이 보게했으니까요.

  • 2. 와ㅡㅡ 진짜
    '18.10.9 9:55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벼라별 부모가 다 있네요.
    제가 처음 요리랍시고 카레를 만들었는데 진짜 짜고 맛없고 맛없으니까 자꾸 이것저것 넣어서 곰국솥으로 한솥이 됐는데 저도 안먹고 식구들 밥에 넣었다가 남긴것까지 맛있다고 다드신 아빠께 감사해야겠어요.

    남의 아빠한테 할 말은 아니지만 진짜 못된 인간이네요.

  • 3. ..
    '18.10.9 9:5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죄송한말이지만 아부지 또라이 같아요

  • 4. ....
    '18.10.9 10:11 PM (221.157.xxx.127)

    인연끊을 일이네요

  • 5. ㅇㅇ
    '18.10.9 10:15 PM (175.223.xxx.234)

    알다가도 모르는게 사람 마음인거 같아요.
    아버지라면서 도대체 뭔가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6. 원글
    '18.10.9 11:29 PM (86.130.xxx.103)

    예상대로네요. 그때 기분도 거지같았지만, 그냥 넘어갔거든요. 아이 태어나니 선물이라고 던져줬는데 검정봉지에 든 중학생이나 입을만한 반바지 두개가 나와서 기가막혔던 기억도 있어요. 갓난아이한테요. 그러고서는 친척동생 둘째아이 돌잔치에는 금수저로 자라라고 금수저를 갖다줬다는 얘기를 들어서 한 동안 연락안했고, 내 아이한테 준 선물 얘기하면서 그동안 연락안 한 이유를 말하니 그제서야 문자로 사과하더군요.

  • 7. ...
    '18.10.10 1:50 AM (125.177.xxx.43)

    그 정도면 좀 모자라는거 아닌가요
    남에겐 금수저 , 갓난 손주에게 초등학생 옷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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