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에 예비 시어머니가 준 선물이라는 글보고 저도 써요.
저 결혼할 때 아빠가 신랑한테 아빠가 재털이로 썼던 제가 초딩때 만들었던 도자기로 만든 연필꽂이를 씻어서 줬거든요.
하면된다라고 써있었던 연필꽂이...
본인은 재털이로 쓰면서 가래침도 뱉고 했던 걸 본인이 깨끗하게 씼었다며 줬었어요. 물론 이런 말은 신랑한테는 안했죠.
하지만 전 알고 있었죠. 이게 무슨용도로 쓰였었는지는요.
그때 정말 기가막혔지만 제 물건이기도 했어서 받기는 했는데요.
저희 아빠는 뭔가요? ADHD에 속하나요? 이런 것도?
아빠랑 사이 별로 안좋고, 자라는 동안 차별받고 자라서 20살때 한 번 집안을 뒤집어 놓은 적이 있어요. 평생을 차별받고 자랐다구요. 결혼할 때도 제가 벌어서 갔지 부모님이 해준 건 없어요.
하지만 언니는 결혼할 때 혼수도 다 해줬지요. 이건 그냥 차별인가요?
글 쓰다 보니 또 울컥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