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4살 5살이에요
아주 아기였을땐 저희애들도 잘 몰랐는데, 큰애가 올해 5살 되면서
누구 집은 좋은집이다 우리는 언제 이사가냐 이런 말을 몇번 했어요.
친구집 놀러가기도 하고. 유치원 셔틀버스 타고 다니면서 새아파트에 내리는 친구들 보니까
아이 눈에도 그런게 보인거겠죠.
지금은 낡은 아파트 32평 전세 살고 있고.
전세 만기 후 이사를 간다면
새아파트로는 24평 전세로 갈수있어요. (이것도 몇천 더 줘야하는 상황인데, 감당은 가능합니다)
큰애가 5살 되니 친구랑 노는걸 너무 좋아해요.
제가 가끔 쉬는날엔 아이 좋아하는 간식 잔뜩 해주고, 집 깨끗이 정리해서 친구 몇 초대해서 같이 집에서 놀게하니
저희 애들도 좋아하고. 애들이 좋으니 엄마노릇 해주는거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평소 동네맘들한테 신세진 기분 들었던것도 해소되는 기분이라 좋아요.
지금 사는집 낡긴 했어도, 저는 개의치 않는데.
아이는 한살 한살 커갈수록 남의집이랑 비교할것이 걱정이에요.
깨끗하더라도 작은집으로 이사가는게 아이를 위해 좋은 일일지 모르겠어요.
(전세로만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