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버타운

부부 조회수 : 3,632
작성일 : 2018-10-09 11:56:17

어제 월요일 우리남편랑 종교단체에서하는 실버타운에 미리예약하고 당일치기

체험 다녀왔어요 시설도 나무랄데없고 괜찮아요 전철역도 가깝고

어느때고 서울에도 들락거릴수도있고 어제오전으로 일주일전 예약하고

점심도 실버타운 식당에서 먹고왔는데 다른것은 그렇다치고 노인들이

다나이도 80정도 80이상인 분들이 많았어요

우리는 결론은 음식이 너무나 빈약하고 그렇게 먹고는 못살것 같았어요

힘들어도 내집에서 단촐하게 해먹고 반찬도 가짓수 줄이고 살아야지

 음식이 첫번째인데 노인들이 무슨 낙으로 살겟어요

노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그런시설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고

이러다 아프면 요양병원 그다음 요양원 순서인가 하는 생각하니까

우리아파트에 할머니가 92살이고 할아버지는 93살인 노부부가 사시는데

할머니가 장구루마는 못끌고 다니세요 그냥 가방하나 작은거 둘러메고 장보러 다니시는데

꼭 한가지나 두가지 사시는데 가벼운것만 사세요 나물류 가벼운거 비닐봉투에

그래야 제일 가볍데요 또 한노부부는 할아버지가 몸이 부실해서 집하고 병원에만 다니세요 할머니가

할아버지 케어하고 살림하고 그러는데 하루는 장보러와서 가까운 거리인데

택시 타시더라구요 장보면 장구르마 무거운거 끌지못해서 택시로 오신다고 하네요

노인들이사는세상은 옛날보다 험난해 졋어요

IP : 118.37.xxx.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9 12:01 PM (211.172.xxx.154)

    노인들이사는세상은 옛날보다 험난해 졋어요....뭐가 어떻게 험난해졌다는 거죠? 옛날엔 90까지 사는게 드문일이었어요.

  • 2. ...
    '18.10.9 12:07 PM (59.15.xxx.61)

    옛날에는 50도 되기전에 며느리보고
    살림 물려주고 뒷방에서 수발 받고 앉아있었죠.
    원글보니
    90넘어서도 살림 하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요양원, 실버타운도 쉬운건 아니지요.
    적당히 살다 아프지 않고 죽는건 헛된 희망이겠죠?

  • 3. 돈만있음
    '18.10.9 12:16 PM (117.53.xxx.134)

    제대로 된 곳은 비쌉니다.
    매끼당 만원꼴이고 보증금 10억에 관리비 200만원.
    친정부모가 자양동에 있는 호텔레지던스 실버타운에 사시는데 첨 생길때는 관리비 100조금넘었는데 7~8년되니 저렇게 올랐어요. (그래서 나가시는 분들이ㅠ좀 있는데 그래도 돈많은 노인분들 많아서 대기중이래요.) 대신 식사 청결 관리 수준좋고 안에 동호회 영화관 병원 다 있고 벨만 누르면 응급시 24시간대기 간호사있어서 바로 병원행 가능. 시설은 좋은데 이런 곳에 살려면 적어도 노후 한달 400이상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다들 과거 전문직이셨던 분들이 월세 연금으로 생활하시는 듯한데 부럽더라구요. 돈만있으면 시설 좋은 곳 살고 싶어요.

  • 4. 음..
    '18.10.9 12:20 PM (14.34.xxx.188) - 삭제된댓글

    실버타운이 엄청 유행?할때 노인들이 들어갔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거기서도 노인들끼리 싸우고 맨날 자식자랑 자랑 자랑 하면서 싸우고 왕따하고
    난리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노인정데서도 잘 못지내는 노인들이 많듯이
    실버타운도 잘못지내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즉 여왕벌같은 사람 중심으로 모이는거죠.
    여왕벌이랑 못지내면 아웃사이더되고

    이래서 실버타운의 인기가 점점점 사그라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 5. 저희 엄마
    '18.10.9 12:32 PM (59.15.xxx.36)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겠다 신경쓸거 없다 하시더니
    나날이 말라가고 식사도 제때 안하시네요.
    실버타운이라도 알아보자 했는데
    원래 성격이 조용하고 은둔형 외톨이 스타일이라
    적응하시기도 쉬울것 같지 않고
    날씨가 추워지니 그나마 산책마저 못하시고
    혼자 집에 계실거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아요.

  • 6. ㅡㅡ
    '18.10.9 12:33 PM (117.111.xxx.248)

    윗님얘기가 일리가 있네요
    엄청 싸울듯ㅎㅎ

  • 7. ..
    '18.10.9 12:39 PM (216.220.xxx.154)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 두분 78세 80세이신데
    집에 아줌마 두시고 250만원 드려요
    벌써 5년째인데 같이 생활하고 먹고 자고 Tv보시고 산책하고 운동다니시고 아주행복해하세요
    그생활이 너무 좋아보여서 저희도 저렇게 노후를 보내야지싶어요

    오래전 사둔 건물월세로 저렇게 생활하시는데
    자식들인 저희들도 얼마나 안심되나몰라요
    앞으로 큰병만 없으시면 두분다 저렇게 본인집에서 계시겠다고 하십니다

  • 8. 적응
    '18.10.9 12:41 PM (203.228.xxx.72)

    하면서 살아야죠.
    가끔 외출해서 맛난거 사드시고요.
    자녀나 조카들도 자주 오도록 하고요.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게 돈뿐만은 아닙니다.

  • 9. 실버타운
    '18.10.9 1:00 PM (103.252.xxx.230)

    우리나라 사람들 모이면 싸우잖아요. 질투심이 많아요. 실버타운, 양로원, 요양원등 심지어 명절때마다 . 그냥 혼자사는게 제일 나아요.

  • 10. ..
    '18.10.9 1:0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아주 부자라 집에 도우미 들이는 게 가장 좋겠지만,
    요양병원 직원에게 들으니 처음 입원할 땐 대부분이 거지꼴로 들어온대요.
    영양실조에 석 달은 목욕 안한 홈리스 냄새 풍기며.
    관리해줄 사람 없으면 누구나 그렇게 되는 거죠.

  • 11. ....
    '18.10.9 1:32 PM (58.120.xxx.165)

    엄마 아시는 분 실버타운 들어가셨다가 영양 안 좋아서 남편분이 폐렴 걸리셨대요.. 나이드실수록 잘 드셔야하는데 아무래도 고가인 곳 아닌 곳은 단가 맞추다가 식사가 부실해지나봐요..
    조식 서비스 되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 식당 많은 곳이 되고인 것 같아요. 자기집서 살면서 아침은 아파트서. 점심저녁 중 한끼는 주변 식당서 사 먹으면 그게 나을 것 같아요.

  • 12. dlfjs
    '18.10.9 2:09 PM (125.177.xxx.43)

    내가 움직일수 있을땐 굳이 실버타운 갈 필요 있나요
    노인들끼리 사는거 재미없고 그 안에서도 분린 나기 쉬워요
    내 집에 살며 운동 다니고 친구 만나고 밥 사먹고 하면 되죠

  • 13. ...
    '18.10.9 5:50 PM (59.15.xxx.61)

    노후에 어떻게든 살아지겠지만
    중풍이나 중병 걸리는게 가장 겁나죠.
    그건 살아도 사는게 아니던데...

  • 14. ...
    '18.10.9 8:2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노인들 밥상 화려하게 차려 놔도 못 드세요.
    아마 방문하신 실버타운이 님보다는
    노인특성 감안해서 차린 식단일거에요.
    젊은 사람 생각하면 안 되죠.

  • 15. 윗님
    '18.10.9 8:48 PM (118.37.xxx.48)

    그실버타운이 우리나라에서 큰회사 식품부에서 수주하는 식당인데 메뉴는 다못적고 아주형편 없었어요
    우리가 다른 실버타운도 체험 가보았어요 아주먹을게 없어요 양념은 다빼고 이맛도 저맛도 아니고
    우리아파트옆에 준종합 병원이 있는데 그병원밥보다 형편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964 네이버클라우드 사진은 하루 다음날 올라오나요? 1 사진 2018/10/11 680
862963 경량패딩조끼 딱 붙게 입나요?? 4 12233 2018/10/11 2,402
862962 등록 2 수시교과 2018/10/11 557
862961 견주분들 손주 손녀 있을땐 5 김ㅇㄹ 2018/10/11 1,291
862960 가족 습관 고칠 때 이기고 불화 혹은 지고 홧병 15 남편 나쁜 .. 2018/10/11 2,071
862959 세금계산서 메일주소가 잘못되서 들어왔는데 다시 발급받아야하나요?.. 3 .... 2018/10/11 836
862958 치과 스켈링 중독될것같아요. 6 ... 2018/10/11 5,014
862957 이게 뭐라고 감동... 10 온기 2018/10/11 2,149
862956 양쪽 다리 두께 차이. 3 .. 2018/10/11 1,211
862955 단독주택 살 때 주의사항 있을까요? 13 00 2018/10/11 3,819
862954 커피가 맛있는 카페 좀 4 서초역 2018/10/11 1,096
862953 절약하시는 분들 하루에 얼마 쓰세요? 20 .... 2018/10/11 6,651
862952 일월 전기매트는 홈쇼핑 방송국이 있나봐요 7 의아 2018/10/11 2,352
862951 일주일에 이키로뺄수있나요? 2 ........ 2018/10/11 1,135
862950 돈많이 쓰기나 운동 말고 스트레스 푸는 방법 있을까요? 20 휴.. 2018/10/11 4,152
862949 북한경수로사업 원금 이자로 혈세 3조원 날렸다 7 퍼줘라 2018/10/11 822
862948 [9·13대책 한달] 강력한 수요규제에 집값 상승세 꺾여…거래 .. 1 .. 2018/10/11 821
862947 까치가 길냥이 밥을 다 엎어놓네요 9 까치가 2018/10/11 1,767
862946 이사견적을 봤어요~ ... 2018/10/11 629
862945 가슴 큰 사람은 더블 트렌치코트는 안 어울리나요? 10 트렌치코트 2018/10/11 3,860
862944 수험생. 생리때문에... 3 피임약 2018/10/11 954
862943 베이지 트렌치코트 이너는 뭘로 입을까요? 5 뭘 입을까 2018/10/11 2,261
862942 트럼프 "한국, 우리 승인없인 아무것도 못해".. 21 ..... 2018/10/11 2,658
862941 전원책씨는..진짜 7 ㅇㅇ 2018/10/11 1,983
862940 미간보톡스 저렴한 병원에서 맞아도 될까요? 3 미간 2018/10/11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