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언냐,동생분들
안냐세요
고사미 엄마 왔어요
자꾸 말투가 삐딱해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도 애 고삼이고 지끔쯤되면 막 엇나가게 되어있어요
저 공돈 생겼어요
16만원정도
무슨돈인지 안궁금하시다구요?
안궁금해도 그냥 들으세요
토요일에 원서 쓴 대학중 처음으로 1차 발표났어요
이런 된장
일차에서 떨어졌네요
혹시나 싶어
예약해둔 호텔취소하고 알아보니 대학에서 1차 떨어져서 면접안보는 학생들에게 3만원씩 환불해준다네요
ㅎㅎㅎㅎㅎㅎ그래서 갑자기 공돈 16만원 생겼어요(왕복 교통비는 다행히 그담날도 서울서 면접있어서 ...그거까지 떨어지면 저는 고마 절에 드갈랍니더)
요즘 계속 돈이 없다 없다 그랫더니
우리 착한 효녀큰딸 이래 엄마에게 공돈을 선사하네요
공돈 생겼으니 웃어야 하는거 맞죠?
그런데 왜 이리 기분이 우울한지 ㅠㅠㅠㅠㅠㅠ
암튼 오늘도 완전 삐딱하게 글올려요
많이들 축하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