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셔츠 관리법으로 다들 과탄산을 추천하셔서 해봤거든요.
이미 오래 입어서 누렇게 된 건 획기적으로 변하지는 않더라구요.
애초에 처음부터 과탄산으로 별도 세탁을 해야하나봐요.
그건 그렇고,
삶기는 번거로워서 큰 그릇에 셔츠넣고 과탄산 넉넉하게 뿌리고 끓는 물을 부어서 담가놨거든요.
이후 세탁기에 다시 한 번 돌렸구요.
근데 셔츠 구김이 너무 강하게 생긴거예요.
어느 정도냐면 다리미로 아무리 밀어도 펴지지 않아요.
탈수가 너무 세게 됐나? 너무 바짝 말려서 안펴지나? 싶어세 세탁소에 맡기려고 내놓고
지금 또 4장의 셔츠를 같은 방식으로 빨았거든요.
근데 마르기도 전인데 또 구김이 너무 세고 심한거예요.
이 상태인 셔츠가 지금 총 8장 정도 되는데
세탁소에 맡겨보고 그래도 안 펴지면 버려야 할까봐요.
심하게 구겨진 상태를 두 번째 보고 나니 과탄산이 아니라 뜨거운 물을 부어서 셔츠가 구겨진 모양으로 그냥 주름이 잡혀버렸나 싶은데
양복 셔츠니 당연히 순면은 아니죠.
하지만 셔츠를 삶는 분도 계신데 뜨거운 물에 담갔다고 해서 이 지경이 되나 싶기도 하고...
원인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