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돈쓸일이 줄어드나요?
크게 돈쓸일이없나요?
요새는 노후걱정이 제일 답답하네요
1. 그럴리가
'18.10.7 11:39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늙는다고 식물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좋은 거 먹고, 사람 만나고, 취미생활 하고, 건강기구 사들이고,
돈만 있다면 쓸 데 천지죠.
손주들한테 용돈도 듬뿍 줘야 좋아하고요.2. 지나다가
'18.10.7 11:41 AM (210.210.xxx.138)병원비만 해도...
3. 그래도
'18.10.7 11:41 AM (117.111.xxx.69) - 삭제된댓글좀 줄죠..어딜가도 다 공짜고
4. ㅁㅁㅁㅁ
'18.10.7 11:41 AM (49.196.xxx.96)거실에서 티비 보는 걸로 만족하시는 분도 봤고 (동네 이웃)
캠핑이니 해외여행 열심이신 분도 봤어요(시어머니)
저의 어머니는 운동삼아 한다고 청소일 다니시네요5. 병원비
'18.10.7 11:41 AM (39.113.xxx.112)저희 시부모 진짜 알뜰하신분인데 애들 교육비 만큼 두분 병원비 들어가네요. 먹고 입는건 거지 같이 드시는대
6. ㅇㅇ
'18.10.7 11:42 AM (221.154.xxx.186)퇴직하고 나면 남자들은 부담된다고 결혼식도 잘 못가는데
여자라고 쓰던 돈 다쓰고 사나요?
수입에 맞게 품위 유지비 경조사비 의류구입비
팍 줄여야죠.7. 더 생깁니다.
'18.10.7 11:43 AM (42.147.xxx.246)몸에 좋은 약 먹어야 지요.
손주들 돈도 줘야 지요.
임플란트도 해야 지요.
걷기 싫으면 택시 타야 지요.
병원비도 오지게 들지요.
옷이 날개라고 싸구려는 입지 못하겠고요.
돈이 듭니다.8. 골프
'18.10.7 11:43 AM (223.38.xxx.7)일주일에 부부가 2번씩치고 가끔 해외여행가고 취미생활하고...월 600쓰십니다.ㅜㅜ그러면서 맨날 돈 없대요.
9. 노후
'18.10.7 11:44 AM (125.131.xxx.8)왠만한보험은 다 들어뒀고요
입원해보니 거의나오긴하더라고요
1인실병실비만 부담했고요
아이들은 왠만큼 능력있어
요 딸은 엄마아빠때문이라도
자긴 오래오래직장생활하거라고하고10. ...
'18.10.7 11:44 AM (118.44.xxx.220)줄기야하지만
뭐사면서 위로받던사람들은 계속 돈쓰던걸요.
우리 시어머니는 50만원가지고도 사실분이고
어떤사람은 월세 200받고도 딸더러 돈내놓으라고 난리.11. 맛을 더 잘아니
'18.10.7 11:45 AM (58.143.xxx.127) - 삭제된댓글계절별로 더 궁금해지고 물건보는 안목있고 관심높은
사람임 소형인 대신 고가로 갈테고 하나하나 무너지는
건강 뚝 무너지지 않게 신경써야하고 손주들 뭐라도
집어주고 싶어질테고 취미생활까지 하면 말 다했죠.
나이들어 보여도 본거없다. 먹고싶어도 건너뛰고
절약하며 사니 덜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12. 맛을 더 잘아니
'18.10.7 11:46 AM (58.143.xxx.127)계절별로 더 궁금해지고 가 본 곳은 어찌 변했나 궁금해지고 사실 여행자주 가고 싶죠.물건보는 안목있고 관심높은
사람임 소형인 대신 고가로 갈테고 하나하나 무너지는
건강 뚝 무너지지 않게 신경써야하고 손주들 뭐라도
집어주고 싶어질테고 취미생활까지 하면 말 다했죠.
나이들어 보여도 본거없다. 먹고싶어도 건너뛰고
절약하며 사니 덜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13. ㅇㅇ
'18.10.7 11:47 AM (221.154.xxx.186)부모님보면 이제 연세가 드시니
친구 자식들 청첩장 거의 안받으시고
간간이 부고만.
운동비용, 등산후 뒤풀이, 교회헌금,
친구모임식사비 만원,
국내여행도 여럿이 가니 십만원미만.
약,비타민,유산균 10만원,
아파트관리비 30정도.14. 어딜가도 공짜
'18.10.7 11:50 AM (59.15.xxx.36)공짜 찾아서 즐길정도면 건강한거고
건강이 무너지면 돈쓸일이 팍팍!!
병원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백단위 천단위로 돈이 사라지네요.15. 노후
'18.10.7 11:53 AM (119.70.xxx.204)해외여행 맛들이면 1년에 서너번도 가요
남는게시간이라 쓰자고들면 젊을때보다더쓸지도16. 윤주
'18.10.7 11:54 AM (110.12.xxx.136)돈은 쓰기 나름이예요.
50대 중반 부터는 젊어서 보다 시간 많으니 돈 있으면 쓰기좋죠.
젊어서는 애들 기르고 또는 직장생활 하느라 별로 못돌아다니다...시간되니 추미생활 여행하려면 돈이 많으면 좋죠.... 필요해요.
지금 60대 초반인데 지금보다 더 나이들면 병원비 까지 들지않을까 싶네요.
없으면 없는대로 맞춰 살아야 하고 여유 있을수록 운동. 여행. 취미생활 즐길거리가 많다는거죠.17. .
'18.10.7 11:56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생활패턴,반경,건강상태에 따린
하늘과 땅차이18. 우리도
'18.10.7 12:04 PM (223.62.xxx.191)애들 교육비랑 대출이랑 이거저거해서 400쓰는데 시부모님두분이 400도 넘게 쓰시더라구요@@ 병원갈때마다 자식한테 병원비 받으시고@@
19. 일단
'18.10.7 12:04 PM (124.49.xxx.246)학비 식비 애들에게 드는 돈 빼면 아무래도 생활비가 확 줄겠죠. 그런데 쓰기 나름이예요. 의욕이 줄고 몸이 아프면 병원비가 많이 들고 건강하면 홀가분하게 여행비가 좀 들고 그렇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식비가 이삼십이세요 그러면 백이하로도 살죠
20. ㅇㅇ
'18.10.7 12:09 PM (180.228.xxx.172)병원비나 여행같은 목돈들어가는걸 제외하면 일상에서는 돈이 좀 적게 들어요 먹거리도 양이 줄고 해서 장보는비용 옷값도 줄구요
21. 병원비,
'18.10.7 12:12 PM (122.37.xxx.124)부조금,등등
나갈돈이 더 많아요.22. 확실히
'18.10.7 12:13 PM (121.130.xxx.60)줄어요
여기 아직 욕망에 가득찬 사람들이 노후에 자기들 입맛대로 돈이 더 든다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나이든 노인들은 그닥 돈쓸일이 없어요
먹는것도 젊은애들마냥 온갖 소스와 외식문화에 젖은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아주 간단한 주식 밥과 나물 국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기시거든요
먹는욕심 사라져 물욕 사라져 크게 가지고싶은것도 가져야할것도 없고
그야말로 아픈데만 없으면 돈쓸일이 없어요23. ㄷㄱ
'18.10.7 12:22 PM (218.39.xxx.246)쓰기나름 이라지만 정신 똑바로박힌사람이라면
노후에 돈 확실히 적게듭니다
병원비많이든다지만 우리나라 의료보헝 잘되어있고
늙어 갑자기 큰병들일도 많지않고 큰수술 할일도 별로없어요
갖고있던 지병관리하는 정도예요
경조사도 많이 줄어듭니다
2천년대 초반 보험사의 노후대비 공포 마케팅 대단했죠24. 대개
'18.10.7 12:23 PM (14.152.xxx.116)병원비가 늘어난다고 해요.
25. 아뇨
'18.10.7 12:23 PM (118.32.xxx.192)절대비용은 줄더라도 상대적 체감비용은 늡니다. 주변 노인분들 말씀이 한참 돈벌때는 돈나가는거 무서운줄 모르고 쓰지만 노인이되면 들어오는 돈 없이 쟁인돈에서 써야한가는 부담과 생각치 못한 병원비, 요양비 등등 당장 쓸 돈 내지 혹시모를 사태에 대한 예비비가 더 필요하다하세요. 늙으면 돈 필요없지 않냐는 젊을 사람들 말에 과연 그런지 너 한번 늙어봐라... 하시네요. 즉, 많이 여축해두라 하시면서요.
26. 다
'18.10.7 12:28 PM (121.130.xxx.60)젊은 시절의 이야깁니다 젊을때야 온갖게 다 돈이죠 돈들일 투성이고,
머리도 한달에 몇번, 구두도 옷도 가방도 외식 군것질
온갖 인간관계 경조사비 여행비 다 젊은 시절의 이야기예요
늙어봐요 아무것도 안해요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삽니다
한달에 30도 안쓰는 쓸데가 없는분도 계세요(거기다 노령연금 나라에서 25만원씩 나오지)27. 사람나름
'18.10.7 12:29 PM (119.70.xxx.204)저희엄마는 밥하기도싫다고 반찬가게에서 밑반찬은
다사먹고 김치도사먹고 외식도자주하고
그래서인지 식비도 꽤들던데요
나이들면 부엌일이 진짜싫대요28. 사람나름
'18.10.7 12:32 PM (119.70.xxx.204)그리고 나이들어수술할일이 왜없어요
암도나이들어서 거의다걸리고
작게는 백내장 이런것도 얼마나많이하는대요
관절염같이 잘안낫는병도 많고
심근경색 뇌졸증 죄다 나이들수록 많이오는병인대요
감기만걸려도 나이들면잘낫지도않구요29. 나이든다고
'18.10.7 12:34 PM (121.130.xxx.60)무조건 다 병걸리지 않아요
오히려 질병은 유전과 많은부분 관련이 있어요
유전과 가계도 절대 무시못해요30. .....
'18.10.7 12:38 P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돈 쓰기나름이죠.
저는 도시살땐 평균 서울살때 400은 쓴것같은데.
경기도 시골읍으로 들어온이후엔 200도 안써요.
돈아끼려고 힘들게 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돈 의식안하고 쓸때쓰며 사는데 돈이 안나가요.
일단 시골은 시간이 엄청빨리가요.
아침에 일어나 항아리 장 효소 둘러보고 밭에나가 잡초뽑고 물주고
집청소하고 모종알아보고
겨울김장할 무 씨 좀 심고
개들 산책좀 시키고
밥좀 짓고
저 운동하러 테니스좀 치고오면
하루 끝나있어요.
나가선 가끔 친구밥사줘도 200도 안들어요.
서울살땐 나가거나 마트가면 이삼십씩 쓰고 지나다니면서 스벅다니고 구두이쁜거보이면 바로 사모으고 이러니까 돈이하루에 몇십씩 훌러덩 나갔는데.
여기선 마트갈일도 몇번안생기고
자연속에서 개랑 동물이랑 주로노니 돈이 제자리를 지키긴합니다. ㅋ
더 일찍 시골올껄 아쉽기도해요.31. 더
'18.10.7 1:01 PM (124.50.xxx.65)든다는 말 웃겨요.
자식들 다 키워 둘만 살면 되는데 뭐가 더 들죠?
더 든다면 그건 사치죠.32. 점 줄임님 궁금요
'18.10.7 1:07 PM (58.143.xxx.127) - 삭제된댓글시골 위치선정은 어찌하셨어요?
퇴촌같은 곳은 작물 잘 안자란다하던 분이
양평에선 잘 지내시는것 같더군요.
자금은 많이 들겠죠?33. 지나다
'18.10.7 1:09 PM (121.88.xxx.87)저희 부모님 연금에 월세 350수입인데요..
150적금하시고 생활비로 200쓰신데요.
은퇴하고 시골서 사시니 왠만한건 자급자족하세요.
대신 자식들이 큰 병원비. 해외여행은 보내드리고
명절. 생신등 행사때 넉넉히 드리는 편이니
보너스가 있는 편이죠.
대신 부모님은 손자들 용돈이랑
농사지으셔서 과일. 김치. 농작물 등 이것저것
소소하게 다 챙겨주세요.34. ........
'18.10.7 1:30 PM (61.80.xxx.102)베스트 글에 40대 초 점점 재밌는 일이 없어지네요...글처럼
저 지금 딱 50인데 확실히 물욕이 줄어들었어요.
크게 사고 싶은 것도 없고 화장이니 머리니 예전보다 신경 안 쓰게 되고요.
예전엔 사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거
여행가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그 욕심이 점점 줄어드네요.
열정이 사라지는 거라고 해야 되는 건가?
암튼 뭐 하고 싶은 게 점점 없어져 가네요.35. 내려놓기
'18.10.7 1:38 PM (103.252.xxx.51)태어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연습을 해야죠
36. .....
'18.10.7 2:12 PM (223.39.xxx.81)이제까지 살던 생활수준 유지하려면 1.5 배 이상은 잡아야죠
젊을때부터 아끼는거 몸에 배어있고 물욕없는 사람이야 모르지만
나이들어 돈도 없으면 인생이 고행이죠
좋은거 하고싶은거 아예 없다는건 우울증 의심해보시구요
중요한건 나이들면 돈들 일 없다 생각하고
노후대비 소홀히 하다가는 피눈물 흘리면서 죽지못해 살게될수도 있죠37. Ss
'18.10.7 2:53 PM (1.235.xxx.70)나이 들어 추접하게 사치에 눈뜨거나 건강식품에 미치지 않으면 돈줄어요
골프도 젊어서나 아누때나 치죠
나이들면 날씨나 기후 고려해서 점점 칠날 줄고
여행도 60대후반부터 멀리가기 점점 힘들어져 횟수가 줄죠
병원비도 소소히 드는거 의료보험으로 커버되고
먹는양도 줄고
나이들수록 줄수밖에 없어요38. 물욕이 줄어요.
'18.10.7 3:24 PM (114.204.xxx.140) - 삭제된댓글50대 후반되니
먼저 식욕이 줄어
사먹고픈게 거의 없어요.
집에서 일품요리 만들어
김치와 심플하게 두끼 먹고
강아지와 두번의 산책. 스포츠센터에서 운동 하나
이웃 분들과 까페에서 차 한잔 하고나면 하루 가요.
옷도
교회갈 때 외엔 정장 입을 일 없으니
옷 사던 돈도 굳고
화장품도 선크림 립스틱이면 끝이니 거의 안들고.
관리비와 실비 등의 각종보험료. 관리비 외에
들어가는 돈이 없어요.
젤 많이 들어가는 게 건강보험료입니다.
연금 300이 부족하면 어쩌나했던 걱정이 우스워지네요.
한 달 150 으로 충분해요.39. 이어서
'18.10.7 3:27 PM (114.204.xxx.140) - 삭제된댓글아 요즘 휘발유값이 점점 올라
자동차 유지비가 건강보험료와 더불어 제일 많이 들어가는 항목이네요.40. ..
'18.10.7 3:48 PM (114.202.xxx.34)젊으신 분들이 답글다니 돈들어갈일 많다고 그러시는듯 ㅎ
50대후반 직장인입니다.
예전과 비교해 정말 돈쓸데 없어지네요.
식도락 취미로 엄청 돈들여 외식많이 했었는데
그것도 시들, 내손으로 한 집밥이 젤 속편하고 맛있구요.
옷욕심도 대단했었는데...
그것도 시들.. 그래도 멋쟁이소리 들어요.
적당한 비용으로 멋내는 법 알게된듯
갖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의미없고
운동이 최고라 생각해서
필라테스, 수영, 골프에는 돈안아낍니다만~~
그것도 그렇게 돈많이 들지는 않네요.
돈은 없진않고 지금도 꽤 법니다만41. ..
'18.10.7 3:50 PM (114.202.xxx.34)윗글에 이어서~~~
요즘 공부 열심히 하느라
돈쓸 시간도 없네요 ㅎ
박사공부시작했어요42. 실지로
'18.10.7 11:07 PM (211.252.xxx.126) - 삭제된댓글병원비는 쓰는 사람은 주구장창 쓰지만요
안 쓰는 사람은 안씁니다,
젊어서부터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은 늙으면 더 심하고요
젊어서부터 그냥 덤덤히 사는 사람은 늙어서도 덤덤히 살아요
돈도 마찬가지지요
쓰던놈이 늘 쓰는거요
그러니 지금 내가 고대로 늙는다고 생각하시면 답 나옵니다,
그래서 난 노후 걱정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