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교육시키고 있어요..
제가 육아휴직중이라 애기 케어 대부분 하고 남편은 퇴근한 후와
주말에 애기봐요...근데 아무래도 답답하죠
애기 찡얼대면 놀아주거나 장난감 주거나 기저귀보거나
해야되는데 무조건 젖병만 물리거나 눕혀놓고 자기 할일 하더라고요
이걸 보면 아주 속이 터질것같아요 ㅠㅠ
그럴때 그냥 제가 하면 편해요 익숙하고 애기가 뭘 원하는지
알거든요
근데 안그러고 일부러 안하고 버텨요..제가 알려주기도 하고
자기도 해보면서 느끼라구요
제가 공무원이라 평생 맞벌이할거같은데 지금이라도 길을
들이지않으면 평생 제가 혼자 뒤치닥꺼리하게 생겼더라구요
남자란 생물 자체가 원래 멀티가 안되어 직장.육아.살림 병행이
안되고 여잔 그게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치잖아요ㅠ
남편 돈벌고 저는 육아휴직중이니 어영부영 혼자 케어하다
복직하면 내가 다 떠맡겟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고요??
남편이 애기 잘 못봐서 계속 찡찡땔때마다 미안하고 속상하고
내가 데려가고싶은 마음 간절한데 그래도 해보렵니다
우리가정의 평화을 위해~
1. ..
'18.10.7 11:2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남자란 생물 자체가 멀티가 안된다는 말 참 굴욕적이지 않나요.
어떻게든 허물 덮어주려고 정신승리 하는 말.
남자들 군대에서 빠릿빠릿하게 멀티 생활 잘하고,
지가 맘만 먹으면 여자보다 더 기똥차게 집안일해요.
여자와 다른 점은 애에 관해 여자만큼 애닳아하지 않는 거.2. 무심한 척
'18.10.7 11:30 AM (58.143.xxx.127)남편도 님 교육중이란 사실~~
가정중심적으로 서로 도와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가장 좋은데 사실 기싸움함 피곤하죠.
베겟머리 송사? 도 2~3분강좌로 잘 활용해보세요.
어찌 해달라~ ! 요점만 딱!3. 안되요
'18.10.7 11:34 AM (49.196.xxx.96)어릴 땐 엄마가 낫구요.
복직하면 유아원/유치원 고려 해보세요. 멍충이 데리고 일하려니 차라리 포기가 낫네요.
그리구 남자 멀티액티비티 안되는 거 사실인데 굴욕은 무슨.. 정신승리라기보다 현실 과학적 접근인데요4. 휴우.
'18.10.7 11:34 AM (39.117.xxx.206)전 생물학적인 차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남아 여아 훈육법도 다르더라구요. 여자가 공감능력 높고 등등 특징이 있듯이 남자도 그러한 특징이 있다고 쓴거에요. 연구결과도 있긴하더라고요
여잔 전화받으며 요리하고 초인종 열어주는데 남잔 그리 못하는거.
맞아요 서로 교육중이에요 지금...ㅜㅜ
요점만 딱! 그것도 해볼께요~5. 안되요
'18.10.7 11:36 AM (49.196.xxx.96)반나절 정도 혼자 쉬시고 주말엔 남편도 쉬게 하시는 게..
돈이나 잘 벌어와 그랬어요 제 경우는. 아기 잘때 같이 자고 집안일 최소로 하고요6. 나거티브
'18.10.7 11:39 AM (175.223.xxx.88)아기가 있으니 힘드시겠어요.
남편은 길게 보시고 가사, 육아 동참 시키세요.
전 아예 '외조' 요구합니다. 내가 ' 내조' 하는 만큼 너도 하라구요.7. ...
'18.10.7 11:42 AM (118.44.xxx.220)남편이 애 젖병물려놓고 하는 자기할일이란게 뭔가요.
게임,독서 같은거라면
유모차태워 산책보내세요.
더추우면 못가요.
제경우엔 애들이 크긴했지만
일을 분담했어요.
주말나들이,운동은 남편이
밥주고 옷입히고하는건 제가.
대신 둘다 애볼땐 집중하는걸로8. 안되요
'18.10.7 11:48 AM (49.196.xxx.96)저도 다 해본 게.. 남편 소파서 테레비 보다 두살 아기 타일 바닥으로 쿵 떨어져 이마에 혹 크게 나왔기도.. 낮에 마당에서 넘어졌는 지 이마에 상처 났는 데 남편은 언제 어디서 다쳤는 지도 모르더라구요.
못 믿어서 신용이 없어서 유치원 다행히 좋은 데 있어 9개월부터 보내고 있어요. 전 출근하구요. 주말에도 제가 전담합니다. 식세기 건조기 있으니 뭐 니가 해라 마라 할것도 없구요9. 안되는건
'18.10.7 12:00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없음.
책임감 차이죠.
군대아니었으면 남자들이 다림질을 그리잘하는지
각지게 빨래개키기를 여자보다잘할줄 누가 알았으리오10. 원글님
'18.10.7 12:06 PM (124.53.xxx.190)옆에 살면 친동생 처럼
데려다 밥도 먹이고
애기도 잠깐씩 봐주고
넌 좀 자라 아니면 나갔다 와라 해 줄수 있을 것 같은데요ㅠㅠ
야무지셔서 잘 해내실 수 있으실거예요.
파이팅입니다~~11. @@
'18.10.7 12:07 PM (121.182.xxx.91)지 자식이면 다해요...합니다.
전 요즘 중2아들 가르쳐요...근데 속 터져요.
눈앞에 있는 것도 못 찾아서 저 부르는데.....ㅠㅠㅠ
계속 기본적인 건 가르칠 거예요.12. ...
'18.10.7 12:55 PM (175.223.xxx.231)주말에 두고 하루종일 일보고 오세요. 그 정도 되야 아이를 볼 줄 알게됩니다.
13. ..
'18.10.7 1:47 PM (39.7.xxx.166)육아책도 읽히세요.
엄마, 나를 천재로 키워주세요나 푸름이 아빠 책 같은 거
두분이 같이 읽으시면 아빠가 무심하게 못할 겁니다.14. 저도
'18.10.7 2:22 PM (211.36.xxx.189)공무원이고 육아휴직 3년 신청해놨어요
근데 저는 성격도 급하고 아기도 짠하고 남편이 저를 길들인다거나 안하려고 빼는 사람이 아니라
아예 서로 잘하는 걸 하기로 분담했어요
저는 음식 아기케어 빨래
남편은 청소 아기와 놀기 분리수거
이렇게요
서로에게 미루지않고 본인 숙제처럼 해요
육아하며 살림하기 만 2년 넘으니 손발이 척척 맞네요
저흰 도움받을 데 없이 부부 둘이 헤쳐나가고 있는데 무엇보다 안싸우는 게 중요한것 같아요
힘들어도 위트있게 짜증내지 않고 옛정을 생각해서 최대한 애정을 담아서 상대방을 봐주기..
글구 1년만 지나도 이유식 비중이 늘어나고 의사소통도 되기 시작하기에 육아스킬을 막 갈고닦을 필요성은 못 느끼겠어요
제가 무심한건지 모르겠지만요
여튼 안싸우고 아기가 편한게 최고인 듯 해요15. 휴우.
'18.10.7 2:49 PM (39.117.xxx.206) - 삭제된댓글네~ 좋은 댓글 많네요 잘 읽어볼께요~
조리원에서 나온지 일주일만에 남편이 쇼파에서 애를 떨궈서..매트가 깔려있어서 다행인데
아무래도 어릴 땐 시킬땐 시켜도 저도 같이 봐야겠네요ㅠㅠ16. 휴우.
'18.10.7 2:50 PM (39.117.xxx.206)네~ 좋은 댓글 많네요 잘 읽어볼께요~이래서 82가 좋아요
겪어본 분들의 경험이 소중한거같아요
조리원에서 나온지 일주일만에 남편이 쇼파에서 애를 떨궈서..매트가 깔려있어서 다행인데
아무래도 어릴 땐 시킬땐 시켜도 저도 같이 봐야겠네요ㅠㅠ
애 봐주고싶다고 써주신분 댓글만으로도 감사해 눈물이 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