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상에 가까운 고민에 잘 빠지는 사람
제 나이 46 세 인데 대학 때 답이 없고 이상 속에 사는 것 같은 질문에 싸여 살았는데 아직도 이런 고민 한다는 게 어색하고 한심해요...
'지구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 하나님이 살아계신 게 분명한데 왜 불평등 전쟁 은 안 그치는가 등등
경제적으로 전혀 부자도 아니지만 쪼들리진 않구요~
삶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요즘 들어 불쑥불쑥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 우리 가족만 위해 사는 거 이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
지구 저편에서 음식쓰레기 먹고도 사는데 나만...우리 가족만....한평생 잘 먹고 권력누리며 살아도 누구나 죽는데
인생을 좀 보람있게 살고 싶어요~이런 욕구가 불쑥불쑥 튀어나와 요..근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진짜루요 크리스챤이구요
나 혼자 믿음 좋은 거 이건 또 아니구요
제가 교사 에요...근데 어떻게 하면 제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
을까요
예로 환경 쪽에 정말 관심많고 환경 지키는 게 사명 같은데~제가 생각 한 방법은 환경운동 연합에 가입하는 거? 쓰레기 줍고 다니는 거? ㅜㅠ
한발한발 현실에서 만족감을 어떻게 느끼나요 심리학이나 개인 성향 성격에 대해 공부하신 분들
제발 아무말이나 조언 주세요 아무말이나..직업은 있지만 길을 찾고 싶어요~~생각나는대로 아무 말이라도 좀 해주세요
1. ...
'18.10.7 3:39 AM (94.58.xxx.162)제 숙명과도 같은 이런 고민을 끝장내고 싶은 마음이 절실합니다 전 왜 이런 생각에 마음이 불편할까요
2. 나는 왜
'18.10.7 7:19 AM (115.136.xxx.173)나는 왜 현실에 대한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가를 찾는게 우선 아닐까요?
가난한 자를 위하면 학교에 어려운 아이는 없는지
환경이 걱정되면 교내청소를 하시던지
자꾸 큰 그림만 그리는 사람들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제 주변 사람이에요.3. 뭔 거창한 생각을
'18.10.7 8:39 AM (221.143.xxx.81)태어났으니 그냥 대충 살다 가죠. 니체도, 사르트르도, 칸트도, 공자도, 석가모니도 해결 못한 일과 물음을 끝없이 반복한들 해결책이 있나요? 소주나 몇병까고 창녀촌에서 창녀와 뒹굴뒹굴거리는 삶을 살지 않는것으로도 무량공덕입니다. 남의 삶 구제는 고사하고 자기구제만 잘해도 인생 평타는 치는거죠. 생명유지를 위한 의식주만 주어지고 삶의 빈시간을 채울 땜빵용 취미생활이라도 있다면 머리도 덜 아프고 금방 때되면 흙으로 산화하여 미세한 분자들과 분자들의 결합 덩어리로 흩어지거나 내세관이 있다면 편하게 믿으면 되고,역사관이 있다면 사초나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태평성대의 이름모를 민초로 살다 갔노라로 암시될거고, 살면서 태양의 흑점 폭발로 옆구리가 결리는 현상이 생기지는 않더라는 고래로부터의 변함없는 천체 물리현상속에서 잠시 생존해 있다 갔노라 하면되죠. 규범이나 무리에서 갑툭튀면 삶이 평탄치 않고 불편해질거요. ^^
4. ........
'18.10.7 8:46 AM (59.5.xxx.74)내 삶은 편안한데
그 편안함을 죄책감으로 느껴지시는건 아닌지.
그렇게 느껴지는거엔 이유가 있을텐데요.
내가 당장 해결해줄수 없는 큰 그림의 환경고민등등은 그 죄책감을
다른 이유로 합리화하려는거 아닌가 싶네요.5. 원글님 동지^^;;
'18.10.7 8:51 AM (112.152.xxx.25)제가 그래요 ..전 이걸 제 현실하고 동떨어진 이상적인 고민이아 칭하고 있어요 ㅎㅎ현실은 한달 벌어 한달 삽니다 .근데 어릴적 부터 지구를 지켜야한다는 누가 시키지도 않는 정의감과 의무감(?)에 숙명처럼 ㅎㅎㄹ 그게 늘 그냥 마음과 머리속에 각인을 ...그리고 지구에게 연민을 가져요 .지구인도 이지구에 태어난 저에게도 연민을 ㅎㅎ 고생스러운 곳이거든요 .원글님 망상적 고민이라기 보다 본인의 내면을 잘 둘여다보세요 .어릴적 풍족하게 자랐고 안정적이고 탄탄한 환경 특별한어릴적 여행이나 체험같은걸 하지 않으셨나요?전 그랬거든요 ㅎㅎ 그래서인가 .능력도 안되면거 거창한 고민하고 앉아있습니다 .총체적 지구의 위기 재난 미세플라틱문제 ...(사실 버려지는 음식쓰레기와 지구인의 반은굶는다는 아이러니에 화가나있어요)우리좋은 맘으로 힘든 아이들이나 이웃 후원해요 .전 부끄럽지만 적은 금액 하고 있구요~ㅎㅎㅎ 착한걸로 결론 내립시다 .우린 좋은이웃이라고 ~~^^
6. 원글님 동지^^;;
'18.10.7 8:54 AM (112.152.xxx.25) - 삭제된댓글아 그리고 제가 보기엔저의 같은 성향은 봉사활동응 찾아 직은갓부터 해나가는게 어떨까 싶은디웅'~환경안체도 전 고려중입니다 .지금 중고딩 아이들 키우고 남편이 갑자기 실직해서 정신 없어서 현실을 다잡아야하는 상황입니다만^^
7. ...
'18.10.7 10:59 AM (183.98.xxx.95)실천에 옮길수 있는 협회에 가입하세요
저는 저소득 가정 아이 돕고 있어요
이 일을 하면서 나는 얼마나 교만했던가 생각하고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나락으로 빠지는 생각을 또 하지만
그래도 계속 합니다
안하는거 보다 낫다 이러면서8. ..
'18.10.7 1:03 PM (94.58.xxx.162)댓글들 많이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새기면서 이해해보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77866 | 썰전 이철희 ㅡ이재명 탈당해야 8 | 읍읍아 감옥.. | 2018/11/25 | 2,649 |
877865 | SKY 케슬 1회 재방송 3시 20분부터 한다네요 3 | 볼까 말까 | 2018/11/25 | 4,706 |
877864 | 로드샵 화장품 기초라인 중에 만족하는 제품 있으신가요? 6 | 이뽀 | 2018/11/25 | 2,544 |
877863 | 경기도 비평준일반고 아시는 분 계세요 9 | 고등입학 | 2018/11/25 | 1,650 |
877862 | 한채영 얼굴이 너무.. 23 | 손윤미 | 2018/11/25 | 25,018 |
877861 | 단독]이재명 친형 강제입원ㅡ2012년 이재선씨 심리평가 정상 21 | 읍읍아 감옥.. | 2018/11/25 | 4,232 |
877860 | 갑자기 82쿡 들어가는게 어려워요 3 | ?? | 2018/11/25 | 1,118 |
877859 | ‘남북철도 제재 면제 환영..2억명 내수시장 열릴것’ 9 | .. | 2018/11/25 | 1,456 |
877858 | 공부머리는 없는데 돈 머리는 있는 6 | *** | 2018/11/25 | 3,266 |
877857 | 댓글 알바비 2 | 영혼이없다 | 2018/11/25 | 486 |
877856 | 서른살 딸한테 결혼하라고 하시겠어요? 27 | 두개의달 | 2018/11/25 | 7,915 |
877855 | 운동하시는 분들 5 | 운동 | 2018/11/25 | 1,690 |
877854 | 뇌전증 유전일수도 있나요? 12 | ㅠㅠ | 2018/11/25 | 4,307 |
877853 | 코스트코 잘 아시는분 8 | 콩콩 | 2018/11/25 | 3,107 |
877852 | 행복해요 3 | 555 | 2018/11/25 | 907 |
877851 | 슬슬 짜증이 난다 했더니 생리할 때 됐네요 2 | ㅇㅇ | 2018/11/25 | 1,036 |
877850 | 2박3일 마산 근처 관광할곳 추천해주세요 2 | 모모 | 2018/11/25 | 690 |
877849 | 380버는 남편이 200짜리 외투산다면요 23 | 근데 | 2018/11/25 | 8,063 |
877848 | 카페오니 좋네요. 2 | ... | 2018/11/25 | 2,273 |
877847 | 최전혀 사면 발언보고 생각난 정렬맨 트윗 21 | 이정렬변호사.. | 2018/11/25 | 1,517 |
877846 | 이정렬 도망가네.. 26 | .. | 2018/11/25 | 7,016 |
877845 | 사당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치과추천해주세요 2 | 나는나 | 2018/11/25 | 602 |
877844 | 남북 철도공동조사, 美 대북 독자제재도 면제받아 3 | peace | 2018/11/25 | 604 |
877843 | 80세 친정아버지) 내복 추천바랍니다 9 | 내복 | 2018/11/25 | 1,225 |
877842 | 에브리봇 샀는데요.. 3 | ..... | 2018/11/25 | 2,4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