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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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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 살다가 더 이상 애정이 없으면

요술봉 조회수 : 4,993
작성일 : 2018-10-06 17:47:23
결혼해 살다가 상대든 상대집안 때문이든 뭐로든 상대에게 실망, 더 나아가서는 미워하는 감정 들어도 
그냥 애 핑계 아니면 부모핑계
그것도 아니면 더 실질적인 이유는 경제적으로 자립할 능력 안되기 때문에 
그냥 애가 대학갈 때까지만 참고 살고 그 다음엔 이혼한다는 둥 그러잖아요.

그런데 정말 경제적으로 능력있고
그게 직업이 있든 친정에서 받은게 있든 능력이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생기면
이혼하고 다른 사람이랑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거죠?

다만 그렇게 안하고 더 이상 여자로 살지 않고 
그냥 집안 일 해주는 사람이자 애 키워주고 관리해주는 사람으로 사는 이유는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서 라고 봐도 될까요?

여자가 이혼하고 재혼하면 여자들도 여자를 많이 욕해서 하는 말이에요. 
상대에게 애정이 없어도 욕하고 소 닭보듯이 하고 살아도 
자식을 위해서 같이 살아야 하는게 정말 다 따라야 하는 사람이 사는 길인지
저는 그보다는 엄마인 나도 엄마이기 전에 여성이자
한 사람의 인생으로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누군가 좋은 사람 생길수도 있고
그러면 그 사람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혼을 하고 재혼을 몇 번 하든 책임질 일만 제대로 처리하면 그만이다 생각하거든요.


IP : 222.110.xxx.2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6 5:53 PM (222.118.xxx.71)

    실제로 연예인이나 전문직업 가진여자들 쉽게 이혼해요 아쉬울꺼 없는거죠...그들도 부모있고 자식있거든요
    90% 경제적인게 문제에요

  • 2. 동감
    '18.10.6 5:58 PM (116.124.xxx.6)

    경제적 이유 맞아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아이 양육비는 국가에서 복지차원으로 해결해야 자주적인 여성의 삶이 가능해요. 남자도 돈 때문에 자식때문에 애정없는 결혼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여자가 홀로 아이키우면서 돈 버는것은 거의 전문직내지 공무원 교사등만 가능해요. 생물학적으로 몹시 불리해요.

  • 3. ㅇㅇ
    '18.10.6 5:58 PM (58.140.xxx.171)

    살아보니 남자별거아니던데요.
    남자에 환상이 없어서 재혼안하는거죠.
    그냥 저는 남편이랑 못살정도의 원수가아니고 애정식은정도로는 이혼은 안할듯요.
    남편이 이혼하자면 이혼은 하겠지만 재혼은 절대 안해요.
    남자 아무리 돈많고 잘생겨도 지겹;;
    남자에대한 판타지가 1도 없어서,
    차라리 누군가와 살아야된다면 별 감정 없더라도 애들 아빠가 낫다고 봄.

  • 4. 동감2
    '18.10.6 6:00 PM (116.124.xxx.6)

    그리고 이혼시 아이 아빠의 재정능력에 따라 국가에서 양육비 선지급하고 구상권 청구해야.

  • 5. 그럼요
    '18.10.6 6:0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돈 있는 부부들도 재산분할 힘들어서 이혼 못해요.
    자식 때문이라는 것도 애가 또라이 수준으로 이혼을 못 받아들일 때 하는 말이지
    돈 있으면 자식도 한부모 가정에 별 스트레스 안 받아요.
    결국 이혼 못하는 건
    돈이 없어서 혹은 내 돈 뺏길까봐, 이런거죠.

  • 6. 체력딸려
    '18.10.6 7:16 PM (203.81.xxx.106) - 삭제된댓글

    재혼이란 그짓을 몇번이나 하겠어요
    한번하는것도 어마어마 골치아프고 힘든데
    무슨 맘에 안든다고 몇번을 갈아쳐요

    한두번이야 할수 있겠지만 실패하면
    난 배우자복이 지지리구나 하고 혼자 사는게 낫지

    뜨벌 내성질대로 넌 더이상 못참아 해서 헤어지고
    좋은 사람 만나 살고 또 싫어지면 또 좋은사람 만나 살고
    나는 좋은데 그가 싫다하면 또 헤어지고 좋은사람 만나 살고

    그러다 애라도 생기면 좋은사람 애니 낳고 키우다
    욤뵹 너도 수틀리다 헤어지고 또 다른사람 이랑 살고
    애는 여기저기에...

    이게 좋다고 봐요?

    애핑계 부모핑계도 바람에 도박에 폭행을 해도
    그래도 미련이라도 있고 살만하니 사는거지
    꼭 경제력만이 이유는 아니지요

    소름돋고 숨막히게 못살겠어봐요
    지발 이혼만 해달라고 빈몸으로라도 나와요

  • 7. 정말
    '18.10.6 7:31 PM (116.36.xxx.231)

    경제적인 이유가 90프로는 되는거 같아요. 나머지는 남의 이목ㅠㅠ
    우리도 미국처럼 애정이 식으면 이혼하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애정없는 배우자와 사는건 정말 인생의 낭비같아요.

  • 8. ㅡㅡㅡㅡ
    '18.10.6 7:40 PM (216.40.xxx.10)

    미국도 하류층 아니면 이혼 굉장히 고민하고 어려워해요.
    사랑식어도 애들땜에 걍 살고 둘다 각자 생활하는 쇼윈도 부부도 흔하고요.

    그치만 돈많으면 이혼해도 타격은 없겠죠.

  • 9. 흠..
    '18.10.6 8:01 PM (125.30.xxx.44)

    단지 사랑이나 설렘을 느끼기 위해
    몇번이나 상대를 갈아치운다는건 좀 그러네요

    싱글이고 연애 시절엔 괜찮겠지만
    결혼은 제도이죠 새끼손가락 걸고 하는 그냥 놀음이 아니라

    호적부터 아이, 여러 관계가 얽혀 버리기 때문에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이 아이라
    이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들과
    기꺼이 얽히겠다는 법적인 장치라서
    결혼후 단지 설렘을 못느낀다고 갈아치우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을 하지 말아야겠죠

    아니면 서로 합의해서 연애따로 살림 따로 하든가요

    맞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걸 나중에 깨닫고
    괴로워서 헤어지는건 몰라도
    단지 사랑만을 위해 갈아타는건 바보짓이죠
    남녀간의 콩딱콩딱 사랑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 10. 경제력
    '18.10.6 9:12 PM (210.178.xxx.230)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하는 50대부부가 있는데 남자의 얘기로는 집값도 얼마안하는 동네에서 집한채가 전재산인데 그걸 팔아 둘이 반으로 갈르면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겠냐며 그래서 이혼못한다고 하고.
    재산을 꽤나 많이 모은 60대부부가 있는데 여자의 얘기로는 평생 힘들게 이룬 재산을 반으로 갈라 사느니 그냥 각자 인생살면서 이혼은 못한다 하더군요

  • 11. 제 경우는
    '18.10.6 9:29 PM (123.212.xxx.56)

    100% 경제력때문...
    남편이 소 닭쳐다보듯이 하는데,
    자존심 상하지만,
    별 방법이 없어서
    그냥 한지붕 생활합니다.

  • 12. 서로
    '18.10.7 5:36 AM (211.206.xxx.180)

    능력있고 애정도 그닥이면 결혼 형태만 유지하고 각자 라이프 즐기기도 함. 물론 시댁이나 친정에 서로 자유롭게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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