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태를 강아지 간식으로 줄 때
육수 낸 후 남은 멸치를 우리 강쥐한테 줬는데
소금기가 덜 빠졌을거라네요
황태, 멸치 이런 거를 너무 좋아하는데 어떤게 적당한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육수 낸 후 먹어봐서 밍밍한 상태에서 주거든요..
짠기 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18.10.6 5:40 PM (222.237.xxx.88)뜨물에 담근다?
육수빼고 남은건 염분도 충분히 빠졌을거에요.2. 안돼요
'18.10.6 5:47 PM (117.111.xxx.140)멸치는.얼마전 여기 글에 육수빼고 남은 멸치 먹고 강아지가 죽었다는거 보고 절대 안줍니다.황태는 물에담궈 염분빼고 그냥 끓여서 국물이랑 같이 주시면 돼요.추가하자면 지인의 피똥싸고 동물병원에서도 포기했던 노견 황태를 주식으로해서 지금 멀쩡합니다.제가 직접 본거구요.저 절대 황태 관계자 아닙니다
3. 관음자비
'18.10.6 5:49 PM (112.163.xxx.10)멸치와 달리 황태에 얼마나 소금기 있다고.... 그냥 먹으면 싱겁잖아요?
소금 간 안하고 그냥 끊이면.... 사람은 싱거워 못 먹습니다.
그냥 끊이세요.4. 윗님
'18.10.6 5:54 PM (117.111.xxx.140)그만큼 소량의 염분도 강아지같은 작은 동물에겐 치명적일수도 있단거예요.그리고 끓이다 입니다
5. ...
'18.10.6 5:5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묻어서 궁금한 것이 강아지용 황태를 따로 파는건가요?
아님 큰 대가리붙은 황태를 손질해서 주시는건지.
저는 황태채를 마트에서 사서 줘보려고 했더니 잘잘이 가시가 얼마나 많던지요.
손으로 만지면 따갑고 아프더라고요
그 가시 떼어내면 살점까지 다 떨어져서 얼마 안남고요.
그냥 주면 잇몸에 다 박힐 것 같아서요.6. 관음자비
'18.10.6 6:17 PM (112.163.xxx.10)유난도 분수 껏....
먹다 남은.... 아, 아니다, 식탁에서 애잔하게 쳐다 보는 강쥐들.... 맛있는 것 다들, 아니면 많이들 주잖아요?
저만 그렇나?
사람 먹는 짠 음식물 먹으면 다 뒈져요?7. 봄봄
'18.10.6 8:38 PM (122.36.xxx.66)윗님, 유치원생한테 소주 한모금 먹인다고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괜찮다고 계속 그리주나요?
그 약간의 소금기도 강아지한테도 안좋다니까 물 갈아가며 몇번 우려내고 끓여먹이라고 권장하는겁니다.
그냥 먹이든 우린물 버리고 먹이든 그건 보호자 마음이겠지만 뒈지다는 표현은 참 ....
사람음식 계속 먹은 강아지는 나중에 건강이 좋지못하다는 통계가 있어 의사들이 그리 하라는거구요.
뭐 사람음식 계속 먹고도 15년이상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았다는 강아지있으면 그 기준으로 하시던지요.8. 네
'18.10.6 8:39 PM (223.62.xxx.14)관음자비님, 말 가려 하세요.
당장 ‘뒈지지’는 않아도 신장이 망가지고 몸이 부어서 고통스럽게 죽어요. 그런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님처럼 함부로 음식 안 주고 조심해서 키우는 사람들 많아요. 천년만년 살지 못하고 정해진 수명은 어쩔 수 없지만, 생을 고통으로 끝내면 안 되니까요.
사람도 담배 피운다고 당장 ‘뒈지’거나 모두 다 암 걸리지는 않죠. 그렇다고 키우는 어린아이에게 담배 가르치는 부모는 없잖아요? 아이가 아무리 호기심 가져도.
비슷한 거예요. 몸에 나쁘고 신장 망가질 확률 높은 거 알면서 아무 음식이나 주는 사람은 나쁜 거예요. 북어가 사람 입에는 안 짤지 몰라도 그 작은 몸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9. 네
'18.10.6 8:40 PM (223.62.xxx.14)부처님이 보고 어이없어 하시겠네요. 뒈지냐니.....
험한 말 쓸 일도 아닌데 말을 막바로 험하게 받아치시는
걸 보니 아직 먼 중생이신가 봅니다.
합장.10. 미미
'18.10.6 8:47 PM (115.161.xxx.9) - 삭제된댓글댓글이 살벌하네요...ㅠㅠ
전 황태포 줄 때 물에 몇 시간 담궈요.아, 가시가 남아 있는 경우 있으니까 잘 살펴보고 있으면 빼줘야 해요
그 사이사이 물을 몇 번씩 갈아서 염분 빠진 물은 버려서
새로 빠질 수 있게 해주고
그런 다음에 냄비에 물 넣고 황태도 같이 넣고 끓여서 찬 물에 행궈서 줘요.
나름 염분 뺀다고 빼는데 다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11. 미미
'18.10.6 8:50 PM (115.161.xxx.9) - 삭제된댓글근데 그러고도 다 빠졌는지 안심이 잘 안 되서 전에는 주다가 지금은 안 주고
그냥 닭가슴살 같은 거 삶아줘요. 당연히 간은 안 하구요12. ㆍ
'18.10.6 9:30 PM (211.109.xxx.163)강아지가 황태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는 마트에서 황태채 큰봉지 사다가 물에 담궈서 염분빼요
두세번 반복하고 물기 꼭 짜서
건조기에 넣고 적당히 딱딱해질때까지 건조시킨후
그거 하나씩 주는데
제가 자리에서 일단 일어나기만 하면
미리 냉장고앞에 가서 앉아있는 우리 강아지ᆢ13. ㅠ
'18.10.6 10:48 PM (125.183.xxx.190)육수 뺀 멸치는 정말 독인가봐요
우리 강아지도 그거 줬다가 중환자실 입원해서 삼백만원들었어요
저 댓글중 죽었다는 글보니까 무섭네요14. ㅠ
'18.10.6 11:52 PM (125.183.xxx.190)저도 황태는 싱거운듯해서 물 안빼고 그냥 주는데
고민되네요15. ㅇ
'18.10.7 12:05 AM (175.252.xxx.219)멸치가 왜 그렇게 그런가요?
아무리 우려내도 소금기가 완전히 안 빠지기 때문인가요?16. ㅁㅁㅁㅁ
'18.10.7 1:19 AM (121.160.xxx.150)본문하고는 별 상관없고 황태라니까 생각나는데
게 먹겠다고 밤차 타고 새벽 4시에 묵호항 내려서
배 들어오는 거 기달려 겨울 바람 벌벌 떨면서
5만원에 게 한 아름 안고 근처 가게서 삶아 먹다가
옆 테이블에 황태 덕장하는 분들이 앉았는데
그 중 한 분이 어마어마하게 큰 황태 한 묶음을 갖고 계신 걸 봤어요.
목소리가 크셔서 들린 이야기로는
가족들 먹는다고 덕장에서 제일 좋은 거만 빼서 이제 집에 가시는 거래요.
제가 강아지 두 마리랑 사는데 황태가 보약이라는 건 알아서
그 순간 우리 개들 생각이 나더니 확 용기가 솟아 그 황태 사고 싶다고 ...ㅎㅎ
솔직히 혼쾌히 파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안됀다시는 거에요.
한 묶음 다 사겠댔는데 정말 거절하셔서
조금이라도 좋으니 제발 팔아달라, 부르시는대로 사겠다.
평생 남한테 부탁 안하고 거절하면 깨끗하게 물러나며 살았지만
황태 전문가! 가 제일 좋다는 황태! 이 얼마나 보약이겠나 싶어
읍소해서 겨우 5마리 사는데 성공했어요.
황태 대가리가 손바닥만한 진짜 멋진 황태였어요.
집에 와 한 마리 삶았더니 국물이 국수 삶은거 마냥 뽀얗게 우려지고
살은 또 얼마나 부드럽고 고소하던지
나도 먹고 강아지들도 맛나게 먹고
수 년이 지났지만 기쁘고 즐거운 기억이에요, 그런 행운 또 안 오겠죠.
가끔 강아지 들여다보며 니가 이렇게 건강한건 그 황태 덕분이다 ㅎ 하곤 해요.17. 원글
'18.10.7 10:34 AM (114.202.xxx.112)바빠서 확인 못하다가 지금 확인해요 멸치 정말 좋아하는데..ㅜ
주면 안되겠군요
황태는 뜨물이나 물에~^^
간고등에 염분 뺄 때 뜨물 사용하니 황태도 뜨물에 염분 빼야겠네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