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시고 3년 됐어요.
3년쯤 되니 마음도 많이 정리가 됐구요.
돌아가시고 엄마 보시던 책들. 겨울 코트 서너벌( 엄마가 좋아하던 옷이라서요) . 쓸수있고 멀쩡한 살림 몇가지 가지고 왔는데요.
책이. 두고 볼만한것만 추려둔것인데도. 지금보니 좀 버릴까 싶은데요.
(아까 저녁때 남편이 책 좀 정리하라는 말을 해서 엄청 서운했죠)
아프실때 보던 건강서적도 꽤 되구요.
엄마가 보시면서 밑줄 긋고 메모 남기고 그런것들이 있는데.
정리할까요?
코트도 버릴까요?
한벌은 워낙 가볍고 원단이 좋아서 리폼할까 싶기도 하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유품. 어느정도나 가지고 계셨어요?
ㅡㅡ 조회수 : 3,886
작성일 : 2018-10-05 23:32:29
IP : 112.150.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10.5 11:35 PM (221.151.xxx.109)저는 그 정도는 놔둘래요
엄마 글씨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을거 같고
엄마 코트 리폼하면
추운 날 엄마가 꼭 안아주듯이 따뜻할 거 같아요
엄마 냄새도 맡고요2. 에버그린
'18.10.5 11:42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저도 어머님 돌아 가신지 십년 넘었는데 어머님 입으시던 옷 몇벌 아직 갖고 있어요. 가끔 어머님 생각 날땐 꺼내서 어머니 냄새를 맡곤 해요.전 평생 갖고 있다가 제가 세상 떠날때 같이 갖고 갈거에요.
3. 사별을 어찌
'18.10.6 12:01 AM (122.37.xxx.124)견딜지 두려워요.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고 연세도 높아.
마음준비하하자 다짐해도 눈을 뜨는아침엔 가슴 쓸어내리고
밤이 돌아오면 무서워서 눈 감기가 겁나요..
가족중 돌아가신분은 안계셔요.
유품,,어떤것도 못버릴거에요.4. ᆢ
'18.10.6 5:41 AM (58.140.xxx.1)그냥 놔두세요.엄마도 없는데 흔적마저 없다면 ..ㅠㅠ
5. 백만불
'18.10.6 8:45 AM (118.33.xxx.155)저도 엄마가 쓰시던 핸드폰.. 옷 몇벌 그릇몇개 글씨도 한장 가지고 있어요
평소 집에서 입으셨던 옷은 가져와서 제가 입기도 해요
돌아가신지 3년이 돼가네요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엄마가 더 보고 싶어요6. ,,
'18.10.6 12:22 PM (183.96.xxx.168)핸드폰. 젊을때 손으로짠 니트만 있네요.
겨울내복은 제가 입었고 겉옷은 다 바로 정리했고 한복들은 오년되고 버렸어요.7. 수저한벌
'18.10.6 12:47 PM (223.38.xxx.13)신분증 사진 파카 한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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