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유품. 어느정도나 가지고 계셨어요?

ㅡㅡ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18-10-05 23:32:29
엄마 돌아가시고 3년 됐어요.
3년쯤 되니 마음도 많이 정리가 됐구요.
돌아가시고 엄마 보시던 책들. 겨울 코트 서너벌( 엄마가 좋아하던 옷이라서요) . 쓸수있고 멀쩡한 살림 몇가지 가지고 왔는데요.
책이. 두고 볼만한것만 추려둔것인데도. 지금보니 좀 버릴까 싶은데요.
(아까 저녁때 남편이 책 좀 정리하라는 말을 해서 엄청 서운했죠)
아프실때 보던 건강서적도 꽤 되구요.
엄마가 보시면서 밑줄 긋고 메모 남기고 그런것들이 있는데.
정리할까요?
코트도 버릴까요?
한벌은 워낙 가볍고 원단이 좋아서 리폼할까 싶기도 하구요.
IP : 112.150.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5 11:35 PM (221.151.xxx.109)

    저는 그 정도는 놔둘래요
    엄마 글씨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을거 같고
    엄마 코트 리폼하면
    추운 날 엄마가 꼭 안아주듯이 따뜻할 거 같아요
    엄마 냄새도 맡고요

  • 2. 에버그린
    '18.10.5 11:42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머님 돌아 가신지 십년 넘었는데 어머님 입으시던 옷 몇벌 아직 갖고 있어요. 가끔 어머님 생각 날땐 꺼내서 어머니 냄새를 맡곤 해요.전 평생 갖고 있다가 제가 세상 떠날때 같이 갖고 갈거에요.

  • 3. 사별을 어찌
    '18.10.6 12:01 AM (122.37.xxx.124)

    견딜지 두려워요.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고 연세도 높아.
    마음준비하하자 다짐해도 눈을 뜨는아침엔 가슴 쓸어내리고
    밤이 돌아오면 무서워서 눈 감기가 겁나요..
    가족중 돌아가신분은 안계셔요.
    유품,,어떤것도 못버릴거에요.

  • 4.
    '18.10.6 5:41 AM (58.140.xxx.1)

    그냥 놔두세요.엄마도 없는데 흔적마저 없다면 ..ㅠㅠ

  • 5. 백만불
    '18.10.6 8:45 AM (118.33.xxx.155)

    저도 엄마가 쓰시던 핸드폰.. 옷 몇벌 그릇몇개 글씨도 한장 가지고 있어요
    평소 집에서 입으셨던 옷은 가져와서 제가 입기도 해요
    돌아가신지 3년이 돼가네요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엄마가 더 보고 싶어요

  • 6. ,,
    '18.10.6 12:22 PM (183.96.xxx.168)

    핸드폰. 젊을때 손으로짠 니트만 있네요.
    겨울내복은 제가 입었고 겉옷은 다 바로 정리했고 한복들은 오년되고 버렸어요.

  • 7. 수저한벌
    '18.10.6 12:47 PM (223.38.xxx.13)

    신분증 사진 파카 한벌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044 고등수학교재 3 고등수학 2018/10/06 1,375
861043 정년퇴직한 6-70대분들은 무슨일 하나요? 안하나요? 7 aa 2018/10/06 4,182
861042 카멜색 스커트 의외로 되게 없네요. 8 oo 2018/10/06 2,337
861041 소금으로 가글할 때 어떤 소금 쓰나요? 4 양치 2018/10/06 2,308
861040 연산 실수 심한 아홉살 3 답답 2018/10/06 1,325
861039 해장에 삼선짬뽕vs쌀국수..뭐 먹을까요? 6 .. 2018/10/06 1,205
861038 아이고오..우주여신 베이커리인가 뭔가;;;; 5 하아 2018/10/06 4,205
861037 영어 한 문장에서 궁금한 점 4 tt 2018/10/06 1,205
861036 황정은 작가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12 ㅡㅡ 2018/10/06 1,579
861035 전세 사시는 분들 이사 몇년에 한번 정도 하시나요? 8 전세 2018/10/06 3,185
861034 시어머니가 며느리만 보면 정치얘기하고 싶어하는데요 6 시어머니가 2018/10/06 2,330
861033 강남 여고보니까 수준이 7 ㅇㅇ 2018/10/06 3,976
861032 코다리는 항상 군침을 삼키며 만드는데 8 군침 2018/10/06 2,586
861031 아들 3개월 뒤 군대 가야하는데 7 .. 2018/10/06 2,154
861030 말 잘하시는 1 바다마을 2018/10/06 870
861029 베스트에 있는 채팅하고 못만나는걸 보니 ㅋㅋ 5 ㅋㅋ 2018/10/06 2,094
861028 우엉조려 김밥허니 꿀맛이에요 12 꿀맛 2018/10/06 3,332
861027 오피스 누나 이야기 (1편~마지막편) 13 먹먹 2018/10/06 23,976
861026 나이 먹어도 서정희 강수지 같은 스탈은 타고나나요 17 2018/10/06 7,210
861025 화장실 찌린내가 너무 심하네요 7 초등학교 2018/10/06 6,246
861024 깨가 많은데 어떻게 소비를? 8 궁금 2018/10/06 1,746
861023 생리양이 무척 많아졌는데 병원에선 이상이 없다네요 6 오페라 2018/10/06 2,452
861022 (급질) 원주 맛집 좀 알려주세요 진진 2018/10/06 843
861021 간장5 리터는 몇킬로 있가요? 6 모모 2018/10/06 3,906
861020 나이 들수록 여성스럽게 하고 다녀야 하나봐요 61 ... 2018/10/06 29,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