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위생관념... 이 정도면 많이 심한거겠죠?
60을 넘기신 엄마가 살림도 재미없고 의욕도 없나봐요.
그 연세가 되시니 지긋지긋 하고 힘들수도 있다고 이해는 해요,
그런데 문제는 사는게 힘들단 이유로 밑바닥 수준의 생활을
하듯이..인간으로서 행동의 품위는 포기하고 막 행동하시는거 같은데요,
우선은 제가 보는 앞에서 코를 후비고, 옆에서 밥을 차려놓고 먹고
있어도 아랑곳 하지않고ㅜㅜ
식탁위에 맨발을 떡하니 올려놓고 쑤시거나 해요..
딸인 제가 안중에도 없거나, 너무 비인격적으로 행동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옆에서 티비볼 때도, 뭘할 때도 의식도 안하고 턱하니 올려놓습니다..
그걸 보는 기분이 좋지는 않은데, 무슨 말만 하면 허리가 아프다
이유를 대셔서 어쩔수없이 제가 이해해야했어요.
그리고 더 결정적인건..엄마가 요실금이 있어서 방광이 약하니까, .곁에 항상 요강을 갖다두시는데...소변을 보고..그 오줌을... 그대로 싱크대에 버려요.
볼때마다 끔찍하고...충격적이예요. 이렇게 말하긴 그런데요,
인간이 아닌 흡사 동물의 삶을 보는 느낌이 들어요....ㅜㅜ
요실금때문에 하도 불평불만에 힘들어하고, 밖에서도 바지에
실례하실 정도니 활동에 불편하잖아요? 냄새도 나고..ㅜㅜ
그래서 제가 모은 돈으로 수술해드리겠다고 요실금 수술의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자고 하니..그땐 제가 바빠서 전번 알려드려도
전화상담않고, 겁나는지 안하고 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포기..에휴..
사람이 몸이 노화가 되니 신체가 스스로 조절이 안되는건 알겠는데 최소 품위조차 지킬수 없는 모습이니, 저건 좀 너무하다싶고
엄마에 대한 경외심과 삶의 의욕이 와장창 깨어져요ㅜ
엄마뿐 아니라, 그 싱크대 근처에서 음식재료 다듬고, 설거지하고, 손을 씻기도 해야하는데...너무 너저분해서 근처에 가기도 싫어요.
아...아무리 제 엄마지만..이런 행동은 너무 드릅지않나요..ㅜㅜ
전부터 말해도 나아지지 않고..대화불가예요
이 집에선 내가 주인이다, 나 편할대로,, 하시는 분이라 제 말은 들어먹지도 않아요.
저도 자라온 환경이 좀 그래서...그렇다고 엄마를 따라다니며 고치고
안타까워할 정도로 애정이 있지도 않고요.
냉장고에는 식재료가 쌓여있고 제대로 청소를 안해서 천정에 물이 고이고,
뚝뚝 흘러내리는데 식재료가 있는 냉장고의 냉동칸에도 삼겹살을 봉지도 없이
그대로 몇덩이씩 쌓아놓아두질 않나, 생닭을 몇마리씩 사와서
포장도 없이 그대로 처박아 두니까 (말 그대로임;) 꼬릿한 이상한
냄새가 진동을 해서 손을 댈수도 없어요.
그리고 천정서 물이 흐르는데 포도나 사과,자두를 비닐도 없이
그대로 까서 방치해두다가 먹으라고 대충 씻어서 내오고..
이것저것 식재료가 섞인 채로 반찬용 오뎅이나 크래미같은 것도
뜯어서 그대로 반쯤 열린채로 방치해두세요..
이런 환경이 처참하고..보고 있으면 엄마도 손놓은 살림, 뭘 어떻게
해볼 마음이 들지를 않아요.
그래도 엄마 손 가게 하는건 미안하고 싫어서..제 식사는 인스턴트식품을 먹든, 라면을 먹든 거의 알아서 하는 편인데요.
냉장고의 까놓은 식품도 제가 가끔 수습해두긴 하는데, 지나고나면 또 도돌이표라 지쳤어요. 이젠 안할려구요.
사는게 힘들고 일이 바쁘셔서 그렇다는데.. 아마 냉장고 정돈이 안되니까,
김치를 담아둔 통을 한번 열어보지도 않아 곰팡이가 가득하고..
오래되서, 본래 내용물이 뭔지도 모를 정도로 짓이겨진 반찬이
된장으깬거 섞어놓은 것마냥 썩어 있다시피해요.
제가 부모님 집에 같이 살고 있으니까..이런 얘기조차 말을 못꺼내는 분위기인데,
여지껏 식중독이나 다른 병이 안 걸린채로 살아온게 신기할 정도로
음식맛이 뚝뚝 떨어져요ㅜㅜ
이젠 비위도 좋다싶을 정도로, 왠만한 것에는 길들여진 노예마냥 익숙해지고 있고요.
첨엔 계속 더럽다 생각할 정도였는데, 이젠 그렇게 조리된 음식을
생각없이 먹을 정도로 저도 무의식적으로 닮아가는 면도 있는거 같고요ㅜ
엄마는 저의 단점들이 눈에 띄면, 저한테 자존심같은 것도 없는 사람마냥 지적하면서 몰아부치고,
고치라고 훈계하는 사람인데..
정작 엄마의 행위는 내로남불이라 더 거부감..그럴 자격이 없어보여요..
제가 이런 거에 인상을 쓰고 싫어하는 티를 내도 안되고..
참다참다가 엄마, 이거 보기에 좀 그렇다고 한마디 하면
가족이니까 편해서라 핑계를 대며 내뜻대로 살리라 합니다.
한마디로 대화가 안되는데..이런 엄마에 울화통이 터지고 부끄럽습니다ㅜㅜ
그렇다고 밖에 나가서 가족의 이런 치부를 하소연하면
제 얼굴에 똥칠하는 셈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온라인에 하소연합니다.
위생관념을 얘기하는건데, 딸이 되어서 이꼴 저꼴 보기싫으면 또
독립하라고 하는 말은 사양해주세요.
독립할만한 처지와 상태가 되었다면 저도 벌써 훌훌 날아갔을껍니다.
편 들걸 편 들어야지요, 이런건 진짜 많이 지나치잖아요.
1. 독립
'18.10.5 9:32 AM (121.146.xxx.178)독립만이 답 인 데
그럴 수 없다면
답 없어요2. ㅇㅇ
'18.10.5 9:35 AM (211.36.xxx.27)네, 독립 초읽기 준비합니다. 무기력이랑 우울이 있는데..
능력없어서 나가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독립준비하지요.
더이상 댓글에서 독립얘기는 말아주세요. 지겨워요.3. 헉
'18.10.5 9:38 AM (211.224.xxx.248)오줌을 싱크대에. 다른건 애기안해도 다 알만해요.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군요.
고칠생각말고 당장 독립하고 연락하지 말고 님 인생 사시길4. ㅇㅇㅇ
'18.10.5 9:38 AM (175.223.xxx.244) - 삭제된댓글같이 살면서 본인이 다 하면 되잖아요
한번 싹 치워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유지만 하면 되는걸
본인도 그걸 한번 안하나보네요5. ...
'18.10.5 9:40 AM (125.177.xxx.43)원래도 깨끗한 분안 아니었나봐요 늙어도 그리 변하지느않아요
싱크대에 소변을 버리더니요
우선 억지로라도 병원 가서 수술받게ㅜ하세요
그리고 나서 도우미 불러서라도 한번 깨꿋이 치우시고요
하나 하나 고쳐나가야죠
어머님도 우울증인거 같기도 해요
무기력 우울증도 유전력 있고 병원가보면 노인환자가 젤 많아요
두분이 같이 치료받으세요6. ㅇㅇ
'18.10.5 9:40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175.223. 글에 다 써놯는데 제대로 읽지도 않고
댓글 다나봐요?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7. 독립
'18.10.5 9:40 AM (121.146.xxx.178)윗님 싹 치우고 유지가 안 되요
저건 병 이예요
같이 사는 사람이 치워 준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예요
독립이 답 인 데 독립얘기는 지겹다 하니
답 없는 물음이죠8. 댕댕이
'18.10.5 9:40 AM (1.247.xxx.142)오줌을 씽크대에..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네요.ㅜㅜ어머니가 젊으셨을때도 그정돈 아니래도 많이 지저분 하셨나요?
9. ..
'18.10.5 9:40 AM (223.39.xxx.155) - 삭제된댓글문제는 던져주고 답은 말하지 말아달라구요?
못고쳐요. 다른방법 없어요.
20년간 비슷한 시어머니( 원글님 어머니 보다 한수 아래네요)
지켜봐 왔는데.. 이제야 치매가 오니, 자식들 마음대로 다 버리고
정리할 수 있네요. 기세등등 목소리 크고 남의 말 안들어서
그동안은 지켜만 봤어요.10. mmm
'18.10.5 9:40 AM (216.40.xxx.10)무기력 우울증 환자에요 엄마는. 약물치료 받게 하세요.
11. ㅇㅇ
'18.10.5 9:43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정신 파탄나겠어요. 이런식으로 엄마가 제가 하는
언행이라던지 화풀이당하면서 적나라하게 안좋은 꼴을 너무 많이 봐서요.
환경이나 정서적으로나 집이 아니라 지옥이었네요ㅜㅜ
저도 무기력 우울 전염됐고, 노이로제 트라우마 다있어요.12. . .
'18.10.5 9:43 AM (223.62.xxx.217)원래 행동이 아니고 변한거면 치매, 우울증 검사 해보세요.
13. ㅇㅇ
'18.10.5 9:44 AM (211.36.xxx.27)분노폭발지경이라 학습된 무기력같고..
저 무능하지만 공장을 들어가든, 들어간 회사에서 잘리건 독립할게요.
독릭 초읽기라 말씀드렸는데 위생관념보다 독립을 걸고
넘어지며 시비거는 이들 자제해주세요.14. 어이없긴
'18.10.5 9:46 AM (175.223.xxx.6) - 삭제된댓글댁은 뭐하냐구요
냉장고안에 그지경이 된거 눈으로 봤으면
즉시 치우면 되지 글로만 지겹다 지겹다그러고
치웠다고 썼어요? 수습만 했잖아요
원래 가정은요
똘똘한 1명만 있으면 환해지구요
대책없는 인간1명 있어도 처참해지는거예요
이 집구석은 2명이나 그러구 앉았으니
그중 한명은 말로만 궁시렁 궁시렁15. ㅇㅇ
'18.10.5 9:46 AM (211.36.xxx.27)저도 정신 파탄나겠어요. 엄마 챙길여력이 없고
오랫동안 이런생활에 노출되어서 삶이 비참함으로 가득해요
그러면서 엄마가 제가 하는 언행이라던지 화풀이당하면서
적나라하게 안좋은 꼴을 너무 많이 봤어요.
환경이나 정서적으로나 집이 아니라 지옥이었네요ㅜㅜ
저도 무기력 우울 전염됐고, 노이로제 트라우마 다있어요.
집에 있으면 눈물만 줄줄 나요.16. 독립
'18.10.5 9:47 AM (121.146.xxx.178)제가 볼 땐
60 먹은 엄마는 놔 두고
님 부터 먼저 삶의 전환을 좀 해야 할 듯 하네요
엄마는 답 없어요
답은 님 한테서 찾아야 해요17. ㅋ
'18.10.5 9:47 AM (49.167.xxx.131)저라면 엄마에게 얘기하시고 본인이 치우면 되겠네요. 독립하던지 이런데 공개적으로 엄마욕한거 알면 엄마도 드럽던 깨끗하던 서운할듯 그드런 엄마가 여태 키우고 수발들었을텐데
18. ㅇㅇ
'18.10.5 9:49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175.223.xxx.6
꺼져. 이 쓰레기같은 인간아. 지금 사람 화나고 지쳐있는데
저 독살스러운것이 뭐래?
니 인생이나 똑바로 정신챙기고 살아. 욕먹어도 싼 게...
말이 좋게 안나오네 똑똑하고 잘나서 여유로운 댁이 이해하슈. 알겠쥬?19. 엄마
'18.10.5 9:49 AM (203.226.xxx.208) - 삭제된댓글엄마집이니 냅두고 따로 나와서 깔끔하게 님살림하세요.
저도 처녀때 엄마 습관들이 싫어서 자취하러 나왔었어요.특히 설거지인데 꼭 담가놓더라고요. 항상...20. 아러따
'18.10.5 9:52 AM (110.70.xxx.125) - 삭제된댓글집에도 음기폭발
본인 내면도 독기폭발
집안꼴이 왜그런지 훤히 보이네
다 남탓이지
그러구 평생 살어 알것지?21. ㅇㅇ
'18.10.5 9:52 AM (211.36.xxx.27)49.167
ㅋㅋㅋ 말을 맙시다.
다음 생에 님이 꼭 저같은 상태로 태어나길 바래요.
저주하는게 아니라, 직접 겪어봐야 알테니까요.
부자가 빈자한테.. 밥이 없으면 빵을 먹으라하던
딱 그런 짝의 입바른 소리가 참 역겨워요.22. 너구리
'18.10.5 9:53 AM (222.111.xxx.169)요즘 진짜 82댓글들 왜 그런지...ㅜㅜ
정말 흉흉해요...
얼마나 힘드시면 글 썼을까요...
어머니 병원에 상담 같은거라도 받으셨으면 하는데...
집안에 분위기는 엄마가 많이 좌우하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어휴... 이렇게 행동하시면 집에도 들어가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치우면 되지... 하시는데...
하루종일 그 정리 치우면 언제 독립할 준비 시간 나나요...
요즘 뭔 글만 올리면 독립이네요...23. ...
'18.10.5 9:54 AM (211.216.xxx.227) - 삭제된댓글답은 모르겠고 님에게 위로드립니다. 이게 최선의 댓글인 거 같네요.
24. 저건
'18.10.5 9:55 AM (222.114.xxx.36)병원을 가봐야할것같은데.. 옆에서 아무리 치우고 도와도 나아질게 없는 상황 아닌가요? 말해서 들었으면 고민도 안하겠죠.
25. 음
'18.10.5 9:55 AM (210.90.xxx.75)아마도 엄마가 갱년기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진듯 합니다..
그리고 더 나쁜건 원글님에게도 그런 부분이 전염되는듯 해요...
일단 엄마 모시고 병원을 가세요. 진단받고 우울증 치료약 들게 하시고....원글님도 함께 상담받아보시구요..
너무 힘들다는데 댓글 독하게 다는 분들은 어휴,......
원글님 힘내세요...26. ㅇㅇ
'18.10.5 9:56 AM (211.36.xxx.27)110.70 xxx.125
평일 아침부터 남의 글에 광분에 열폭하는거보니까
댁도 정상적인 삶을 살고있지는 못한 듯 보입니다...
님 역시나 느껴지는 에너지가 음습하긴 마찬가진데요,
인생이 불행하세요? 그렇다면 남의 인생에 훈수두지말고 댁 인생이나 더 열심히 사세요27. ㅇㅇ
'18.10.5 9:59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목숨만 붙어있는 삶이예요.
가만있어도 눈물 쥘쥘나고 절망스럽고요.
환경이 뭐든 제가 이해하고 참는게 자연스러운 삶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안나가면 스트레스에 온갖 질환으로 죽어버릴거 같아요. 죽기 아니면 살기 지경까지 왔네요 ㅋ28. ㅇㅇ
'18.10.5 10:00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목숨만 붙어있는 삶이예요.
가만있어도 눈물 쥘쥘나고 절망스럽고요.
살아온 환경이 이해를 시키고 양해를 구하고 도와달라,,가
아니라..주어진 삶을 제가 이해하고 견디면서 참는게 자연스러운 삶이었는데...
더이상 안나가면 스트레스에 온갖 질환으로 죽어버릴거 같아요. 이제는 죽기 아니면 살기 지경까지 왔네요 ㅋ29. ㅇㅇ
'18.10.5 10:06 AM (211.36.xxx.27)목숨만 붙어있는 삶같아요.
가만있어도 눈물 쥘쥘나고 절망스럽고요.
살아온 환경이 이해를 시키고, 양해를 구하고 도와달라,,가
아니라..주어진 삶을 제가 이해하고 견디면서 참는게 자연스러운 삶이었는데...
더이상 안나가면 스트레스에 온갖 질환으로 죽어버릴거 같아요. 이제는 죽기 아니면 살기 지경까지 왔네요 ㅋ30. ...
'18.10.5 10:07 AM (122.32.xxx.151)다른 가족들은요?
그 정도면 우울증이나 치매로 볼수있는데
전문가 상담을 받거나 병원에 모시고 가셔야 하는데요...31. .......
'18.10.5 10:08 AM (216.40.xxx.10)환경이 사람을 지배하고 장소가 사람을 만들더군요.
아무렴 손바닥만한 고시원이라도 깨끗하게 놓고 사세요.
아무래도 어머니는 호더 기질이 있고 정상인의 범주에서 벗어났어요.
육십넘은 성인은 이제 그 상태로 쭉 가는거고요
님은 아직 젊은 여자잖아요. 무슨짓을 해도 내한몸 먹고 살수있으니 용기내어 지옥에서 나오세요.
할수있어요.32. 힘드시겠어요
'18.10.5 10:10 AM (175.193.xxx.197) - 삭제된댓글집이나 엄마는 눈감고 못본척 하세요.
맘이 쓰여도, 그러다 님도 더 깊이 분노에 잠식 당할까 걱정되네요. 공원산책이나 빠른걷기 같은 운동을 꼭 하시고 근처 도서관가서 자기계발서를 빌려 읽으세요. 그렇게 자신을 챙기며 힘을 길러야 독립 할수있는 힘과 기회도 생깁니다. 내가 건강하고 제대로 살아야 남을 돌볼수 있어요. 원글님은 지금 어머니 치료받게 하는것도 힘드실테니, 본인부터 챙기세요. 철저히 이기적이여야 할 시간 같네요.
엄마걱정이 많으신 착한마음이라 맘이 짠하네요
힘내세요33. .....
'18.10.5 10:12 AM (1.245.xxx.91)원글님 어머니 정도는 아니지만,
제 친정 엄마도 정리는 꽝이에요.
나이는 80.
냉장고를 열기도 싫어요.
언니와 둘이서 작심을 하고 냉장고 속의 오래된 비닐 봉지, 젓갈 등 쓰레를 내다버렸는데,
자존심 상해 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몇달 뒤에는 다시 냉장고가 원 상태로 복귀.
어머니에게 살림에서 손을 떼게 하시고
원글님이서 살림 주도권을 갖지 않는 한 해결이 안됩니다.34. ....
'18.10.5 10:12 AM (119.196.xxx.135)당연히 드문 광경이죠
가족들 고충이 상당하겠네요35. ㅇㅇ
'18.10.5 10:12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어머니도 호더인가요?
사실은 제가 얼마전에 고양이 육포 글 쓴 사람인데요ㅜ
아버지도 호더기질있고 두분 다강박증의 끝판왕입니다.
막말로 집에서 똥취급받으며 구박박던 제가 안뒈진 것도
다행인거같아요. 삶이 좆같아요 ㅆㅂ (욕 죄송요ㅜ)
되는일도 없고 에너지딸리고..사는게 짜증나 미치겠어요.36. ㅇㅇ
'18.10.5 10:13 AM (211.36.xxx.27)어머니도 호더인가요? 어휴.
사실은 제가 얼마전에 고양이 육포 글 쓴 사람인데요ㅜ
아버지도 호더기질있고 둘 다 강박증의 끝판왕입니다.
막말로 집에서 똥취급받으며 구박받던 제가 안뒈진 것도 다행인거같아요. 삶이 좆같아서요 ㅆㅂ (욕 죄송요ㅜ)
되는일도 없고 에너지딸리고..짜증나 미치겠어요37. ..
'18.10.5 10:14 AM (66.27.xxx.3)엄마 없는 날이라도 하루 잡아서 모두 내다버리고
엄마야 어떻게 행동을 하던간에 원글이 규칙적으로 집청소하고 부엌청소하세요.
둘다 안하니까 저렇게 되지 매일 아니라 하루 건너 한번씩만 해도 저지경이 되진 않아요
엄마야 뭘 어떻게 하던 간에 원글도 살고 있는 집이니까
살때까지는 사람답게 살아야죠. 엄마탓 하지말고 그냥 포기하고.
원글님 청소하는데 손목 비틀어서 못하게 하는거 아니면
다 큰 성인인데 집청소 일주일에 3번이라도 하세요, 부엌하고 욕실도.
누구나 다 하고 사는 거예요.38. ㅇㅇ
'18.10.5 10:16 AM (211.36.xxx.27)죄송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엄마한테 착하고 싶지않네요.
엄마 걱정따윈 접어두고, 제 삶이나 제대로 살고싶어요ㅜ
예전에 보고 들은것들.. 위와 같은 기억들 더이상 말하고
싶진 않아요. 없던 기억처럼 세탁하고 싶어요39. ㅇㅇ
'18.10.5 10:17 AM (211.114.xxx.159)다른 가족은 없나요?
저희 시어머니도 저런 상태인데
딸들도 방관해요
그냥 원글님 부분만 관리하시고 방에 계세요
정말 못고쳐요40. ㅇㅇ
'18.10.5 10:19 AM (211.36.xxx.27)집에 애착이나 애정도 없고, 사람들한테도 마찬가지..
그냥 탈출하고 싶어요.
몸만 빠져나와서 새인생 살고싶은 맘이네요
다 귀찮아요.엄마도 그렇듯이 저도 같은 맘이예요
이 집안 청소 못하겠고..기 빠져서 하고싶지도 않아요
청소하란 조언도 강요 같아서 못듣겠어요.41. 조심스럽지만
'18.10.5 10:21 AM (175.223.xxx.147) - 삭제된댓글저의 엄마 치매 초기 증상과 똑같아요.
아직 젊은 연세지만 요즘 연령과 상관없이 나타나죠. 이런 얘기 본인에게 직접하면 아마 눈에 불켜며 펄쩍 뛰시겠지만 어떤 방법을 쓰시던 인지력 테스트 받아보게 하세요.
그게 앞으로 많은 세월 가족과 어머니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 될겁니다. 초기에 약 복용만 잘해도 만족할 정도 였어요. 치매가 우울증과 동반되기도 하구요.
처음 병원 방문 쉽지 않을테니 해당 보건소 가세요. 무료 인지력 테스트 해줍니다. 결과에 따라 연계된 병원에 소견서도 써줍니다.42. ..
'18.10.5 10:22 AM (66.27.xxx.3)당장 독립도 못한다면서요?
청소하고난 깨끗한 집, 목욕후의 상쾌함,
잘 다려진 옷을 입었을 때의 날아갈 듯한 기분
이런게 다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을 만들어 줍니다.
엄마 탓도 걱정도 집어치우고 당신이 살고 있는 환경에 주인의식을 갖고
하나하나 개선시켜 보세요43. ..
'18.10.5 10:23 AM (223.62.xxx.81) - 삭제된댓글원글님 말대로 몸만 빠져 나가세요.
아무리 정리하고 새물건 사줘도 못고쳐요.
어머니 스스로 큰 결심을 하거나
집안 살림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밥도 못할 지경이 되기전까지는..
그때 도움 주시면 돼요.
지금은 원글님 살 궁리만 하세요.44. ㅇㅇ
'18.10.5 10:25 AM (211.36.xxx.27)치매라니 무서운데...제가 지금 엄마모시고 보건소갈 힘이 있다고 보세요?
위에 쓴 댓글보세요. 저도 반은 살아있는 시체예요.
몸상태가 뻐근하니 등도 굽고 노인네같네요
도저히 못하겠어요. 기 빠져요.45. 답답
'18.10.5 10:26 AM (203.226.xxx.118)독립하란 말도 하지 마라
청소하란 강요도 하지마라
뭘 어쩌라는 건 지
님 인생부터 리셋 할 필요가 있어요46. ㅇㅇ
'18.10.5 10:29 AM (211.36.xxx.27)몰라서 못하는거게요?
하기싫어 핑계대는걸로 보이세요 ㅋㅋ
몸도 맘도 천근만근같아서 침대에 누워서 꼼짝못하고 글쓰는거예요
몰라서 그러시나본데, 악담이 아니라요, 님도 한번 우울증,
무기력증 걸려보세요
그리고 상대입장이 되어본 다음에 글 써주세요.47. ㅇㅇ
'18.10.5 11:10 AM (221.164.xxx.210)치매초기일수있다는 얘기듣고 엄마한테 치매검사라고는 안하고
근처 보건지소에서 인지력테스트 얘기했는데...완강히 거부하고 안갈려 하네요.
예전에 건강관리협회에서 약식으로 해봤는데,, 인지력 떨어지는 증상이 약하게 있었다는 말만 하구요.
그냥 손놓고 포기할려구요.
지난번에는 화장실에서 볼일본 후에 한동안 소변, 대변냄새가 지독하길래
엄마 자주가는 병원샘한테 증상을 얘기하고 물어보랬더니 그것도 잊었는지 몰랐는지...
얘기해도 단 1도 반영이 안되요. 벽보고 사는듯이 답답해요. 힘들어요.
화내기도 싫고..더 살기싫어지기 전에 이젠 저하나만 생각할래요ㅜㅜ48. ㅇㅇ
'18.10.5 11:15 AM (221.164.xxx.210)몸만 빠져나가는게 저로서는 가장 최선...
49. 혹시
'18.10.5 11:32 AM (222.101.xxx.249) - 삭제된댓글치매증상 아니실까요?;;
한번 검사 받아보심 좋겠어요.50. 절대
'18.10.5 11:42 A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며느리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시어머니 생각만 해도,,,51. 그 나이에 벌써
'18.10.5 11:53 AM (182.231.xxx.132)그 정도면 정상에서 벗어나 보이는데....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싶네요.
52. ㅇㅇ
'18.10.5 11:59 AM (211.36.xxx.183) - 삭제된댓글엄마는 젊을때부터 화가 많고 대화가 안통하는 분이었어요.
저도 많은 부분을 보고 살아왔서 화도 많고, 대화가 안되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저도 심리적인 문제도 있지 싶네요. 큰 일ㅜㅜ53. ㅇㅇ
'18.10.5 12:02 PM (211.36.xxx.183)어휴 정신적인 문제요? 젊을때부터 엄마는 보통사람이랑은
좀 달랐던거 같고.. 화가 많고 대화가 안통하는 분이었어요.
저도 많은 부분을 보고 닮아와서 화도 많구요ㅜ
대화가 안되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저도 심리적인
문제가 생겼지 싶네요. 큰 일입니다ㅜㅜ
보고닮을 역할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는데..여의치못한 상황이예요54. ..
'18.10.5 12:40 PM (119.198.xxx.11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나이가 어찌되시는지요..
55. ....
'18.10.5 2:42 PM (1.237.xxx.189)어릴때야 벗어날수 없어 괴롭다지만 이제 성인이고 벗어나면 되는건데
부모탓하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