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평 주1회 반나절 도우미 부르기 시작한지 3주 되었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매주 부르는 게 좀 부담스러워서 이제 그만 오시라 할까 했는데
가시고 나서 어딜 보나 집이 반짝반짝하고 좋네요.
좀 지저분한 부분은 제가 닦거나 담주에 해주시거나 하고..
정말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기본 바닥 청소, 화장실 청소, 기본 정리정돈해주시고
3주 동안 창틀, 창문, 베란다, 전자렌지, 책상밑, 소파 밑
다 손걸레로 깨끗이 해주셨어요.
손이 빠르셔서 시원시원하시구요.
제가 하면 1년에 한두번 할까 말까 한 ㅋ
창문은 솔직히 2년만에 첨 청소했어요 ㅋㅋ
저는 그동안 시어머니 보내주신 한달째 베란다에 방치하고 있던 숙제같았던 ㅎㅎ
흙투성이 양파 감자 마늘을 정리하고
감자 싹난 거 정리하고
마늘 까서 갈아서 냉동실 넣고
이렇게 방치하던 숙제를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네요.
조선족이시라 의사소통이 좀 아쉽지만
오히려 대화를 많이 안하게 되니 더 좋은 면도 있구요.
담주에는 선풍기 청소랑 옷정리를 같이 해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