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터이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요?

00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18-10-04 17:09:09

지금 18개월된 아기 봐주시는 저희 시터이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 고민되어 글 올립니다.

우선 지금 사는 집을 내놓고 집이 나가는대로 이사를 갈 예정에 있습니다. 세가 나가야 하니 연말쯤 이사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기가 두돌이 되는 내년 초에 이사갈 동네의 어린이집에 보낼 예정이구요.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는 당연히 종일로 이모님께 아기를 부탁드릴 예정이고, 내년 3월쯤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한달 정도는 적응 기간으로 반일만 보내서 점심 먹고 데리고 오는 스케줄로 할 예정이고, 한 두달 후, 적응이 다 된 것 같으면 4시나 5시쯤 데리고 올 예정입니다.


이런 계획에 대해 미리 이모님께 지금 말씀드리는 게 맞겠지요? 저희 아기 태어났을때부터 봐주신 분이고 이모님도 좋은 분이십니다. 이사갈 곳이 버스 몇정거장 더 오셔야 하고 도보 거리도 좀 있어서 계속 봐주실 수 있을지 여쭈어 봐야 하구요. 이걸로 그만두실 것 같지는 않은데, 문제가 어린이집 적응 이후가 고민입니다.


제 생각은 간단한 가사와 아기 픽업까지 해서 오후 3시~8시까지 와주시면 좋겠고 급여는 15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말씀드리는 게 나을까요? 시간과 급여가 좀 줄어들어도 계속 봐 주실 수 있으신지 한번 생각해 보시고 나중에 알려달라고 해도 될까요? 아직 그건 반년이나 더 후의 일이니까요.


그냥 아무말 없이, 이사 갈 거고, 어린이집 그동네에서 내년 봄에 보내려고 한다고 하고 아무말씀 안드리면, 이모님이 그때까지만 저희집 아기 봐주시겠구나 생각해서 다른집으로 구할 생각하실 것 같아서요.


혹시 이모님이 거절하시더라도 잘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잘 봐주시고 계신데 그래도 두돌 지나면 어린이집은 보내야 할 것 같아서요.



IP : 193.18.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4 5:17 PM (121.167.xxx.209)

    여기 쓰신대로 그대로 시터이모에게 얘기 하세요
    석달전쯤 얘기 하세요
    집 내놓으면서 어디로 이사 갈것 같은데 거기도 오실수 있는지 물어 보면서 얘기를 꺼내세요
    지금은 도보로 근무 하는거면 이사가면 차타고 출퇴근 하는거면 교통비는 더 드리세요
    그리고 애기 어린이집 보낼려고 한다고 근무시간 얘기도 하고 급여 줄어드는 얘기도 해보세요

  • 2. .....
    '18.10.4 5:20 PM (211.250.xxx.45)

    당연히 미리 말씀드려야하죠

    그런데
    아이가 좀 커서 오후3~8시 하고 비용도 줄어든다는 거는 생각해보셔야할문제같아요

    시터분은 어차피 일해야하는거 비용이 줄면 안좋겠죠
    그렇다고 오후 3시까지 다른일을 구할수있는것도 아니고요

    제가 아이둘을 같은 아파트 아주머니댁에 보내면서 그분이 쭈욱 봐주셨는데요
    아이둘이 커서 하나는 어린이집 하나는 유치원가는데
    물론 아침에 등원은 시켜주셨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하원하는 시간까지 아이들을 안봐주신다고해서 그분 돈을 줄이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5살 유치원부터 보낼생각이었는데
    둘째는 남자아이라 너무 활동적이라 4살 가을부터 어린이집가고 큰아이는 5살 부터 유치원을 갔거든요

    어차피 아주머니는 아이들 하원하는것때문에 본인도 그 오전시간에는 뭘 하기가 애매해요

    물론 비용 아깝긴 하지만
    아이들 봐주시는 시터분 비용은 돈이 돈이 아니더라구요^^;

  • 3. 여기
    '18.10.4 5:21 PM (39.7.xxx.253)

    적으신 대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아기 너무 잘 돌봐주셔서 이사 후에도 돌봐주셨음 하는데 이런 계획 갖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사하려면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 장 생각해 보시고 답 주시면 한다고.

  • 4.
    '18.10.4 5:23 PM (121.167.xxx.209)

    애기 보면서 가사는 힘들어요
    가사를 하게 되면 아기를 방치 하게 돼요
    가사일을 하고 아기 데려 오면 가능 해도요

  • 5. 원글
    '18.10.4 5:28 PM (193.18.xxx.162)

    제 생각에는 아기가 어린이집 가서 5시쯤 하원하는 걸로 하고, 이모님이 3시쯤 오셔서 두시간 정도 가사해 주시고, 아기 저녁 좀 준비해 주신 다음, 아기 하원 시키고 저녁 먹여주시고 씻겨주시고 놀아주시면 제가 8시쯤까지 집에 가는 걸로 하려고 하거든요.

    아기가 어린이집 가서 오후에 오면 종일 시터분 보다는 하원 도우미로 많이 바꾸시더라구요.. 저희도 비용도 전일 시터비를 계속 드리기는 좀 힘들구요.

  • 6. 원글
    '18.10.4 5:40 PM (193.18.xxx.162)

    이모님 연세가 62세시고... 다른데 가신다면 어쩔 수 없이 새로 구할 예정이지만 저희집도 별로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급여도 그렇구요. 종일 비용을 다 드리면 좋겠지만 저희도 아이가 아침에 어린이집 가서 오후 늦게 오는데 전일 급여를 다 드리기에는 부담이 되네요..

  • 7. 한동안
    '18.10.4 6:18 P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쪼들리지 않으면
    아이가 어린이집 가고 나서도 한동안은 전일로 오시게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원글님 출근시간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애 깨워 어린이집 보내는 것도 일이라서
    이것도 도움을 받으시면 좋고요.
    아이 두돌 정도면 어린이집 매일 못갈 수도 있어요.
    고맘때 단체생활 하면 되게 자주 아파요.
    게다가 혹시 전염병이 돌거나 해서 못 가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 하루종일 있어야 일들이 생겨요.
    전일로 오시게 하되 대신 오전엔 가사일을 좀 해 주십사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무튼 집 나가게 되면 집 보러 사람들 올테니
    부동산에 집 내어 놓을때 미리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 8. 원글
    '18.10.4 7:04 PM (223.62.xxx.228)

    윗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럼 전일로 부탁드릴 한동안을 어느정도 기간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 9. 제인에어
    '18.10.4 11:47 PM (220.94.xxx.112)

    애기들 첨에 어린이집 가면 1년은 고생해요. 감기 낫으면 장염. 다 나았구나 어린이집 일주일쯤 다닌다 싶으면 수족구. 또 얼마간 고생하고 다시 어린이집 보내면 또 감기. 수두. 그래서 어린이집 보내지 말라는건 아니고요. 그렇게 아프면서 적응도 하고 그러면서 크는거죠. 아이가 몸이 약하면 1년. 건강한 편이어도 6개월 정도 잡으셔야 할거고요. 저라면 1년정도는 전일 해달라고 할것 같아요. 아파도 더워도 추워도 어린이집 무조건 보내기에는 너무 어려요.

  • 10. ...
    '18.10.5 9:43 AM (218.145.xxx.213)

    제 생각엔, 일단은 이사 계획만 말씀드리세요.
    원글님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을 잘 할지, 어떨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린이집 적응후에 얘기해도 늦지않을거예요. 그리고 아이가 4-5세까진 아이 컨디션이 안좋을 때 무리하게 어린이집 보내지 않는 게 좋을듯해요.
    아이가 아주 건강한 아이고, 어린이집 적응도 처음부터 잘한다면, 어린이집 다닌후 2-3개월정도에 원글님 계획을 말씀드리고, 그렇지않다면, 어린이집 다녀도 1년정도는 계속 지금 이모님이 계시는 게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0492 외교관들 성폭행한 기사 그림에 붉은 입술 1 ,,, 2018/10/04 1,863
860491 척추관협착증 2 suk 2018/10/04 1,359
860490 미국은 110억까지는 증여.상속세가 없다네요? 29 2018/10/04 4,403
860489 리얼미터_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64.6%…'심재철 폭로' 영향.. 4 조세일보 2018/10/04 1,529
860488 공개입양이라해도 계속 입양된거 얘기하면 아이들이 상처받지않을까요.. 21 음.. 2018/10/04 4,306
860487 내친구의 인생이 박살났어요. 17 가을바람 2018/10/04 17,048
860486 서울 강서구에 여자선생님 있는 피부과 있을까요? 3 준맘 2018/10/04 1,806
860485 인기가요 샌드위치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식빵.. 2 인기가요 2018/10/04 1,568
860484 아이방 동향? 서향? 3 이사이사 2018/10/04 1,708
860483 양평 여행지와 맛집 추천 바랍니다 3 .. 2018/10/04 2,102
860482 살다보면 가족이라도 몸을 스칠수 있잖아요 5 케어풀 2018/10/04 2,366
860481 북 해커조직 해외서 1조원 탈취시도 17 도적들 2018/10/04 1,162
860480 삼성프린터 토너요~(정품vs재생) 6 ... 2018/10/04 1,272
860479 자동차보험 만기됐는데 환급금 준다고~~ 9 .. 2018/10/04 2,149
860478 전 의사도, 수의사 등 전문직도 아닌 5급 사무관들이 세상 천하.. 21 Mosukr.. 2018/10/04 7,311
860477 황교익님 페북들입니다 20 ... 2018/10/04 2,310
860476 9월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로 최대치 재경신…세계 8위로 한계.. 4 좋은소식 2018/10/04 1,014
860475 가진자를 증오하는 사회가 되는것 같아요. 22 2018/10/04 2,845
860474 남한출신 북한출신 표현 맞나요? JTBC 731 희생자 3 .... 2018/10/04 616
860473 10.4 VOA 뉴스 8 만장일치 2018/10/04 579
860472 싸움 말리는 두돌아기 6 ㅇㅇ 2018/10/04 2,407
860471 부산과 오사카 사람 비슷한가요? 3 ........ 2018/10/04 1,800
860470 황교익이 불편한 이유 24 ㅇㅇ 2018/10/04 4,481
860469 털보의 걱정 ㅋㅋ 16 ㅋㅋㅋ 2018/10/04 2,233
860468 밤 속껍질 잘 떨어지게 하는방법 없을까요? 3 참나 2018/10/0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