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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 남자분들...모를수도 있나요?

ㅡㅡ 조회수 : 14,627
작성일 : 2018-10-04 10:50:32
진짜 불쾌하다 싶기도 하다가
모를수도 있나 싶기도 하다가...
주변 남자분들에게 묻기도 어려울 일이라
미혼인 제가 편히 물을 데라곤 82뿐이네요.
객관적 의견을 듣고 싶네요.

몸이 안좋아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었는데요.
병원 침대에 누워 몸이 늘치가 되어 있었어요.
팔이 양옆으로 벌어져 있었지만 침대 밖으로
삐져 나가 있지는 않았구요.

남자의사가 와서 증세 묻고 간호사랑 얘기하고
이거 저거 지시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그 와중에 제 왼팔 느낌이 ㅡㅡ;
의사가 말하며 몸을 세워 서 있는 상황이고
제게 엎드려 뭘 진료하는 상황이 아닌데
남자의사 하체가 제 왼팔에 틈없이 붙어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더 이상한 것 같은 게
몸은 누운 저를 향하고 얼굴은 말하느라 침대 끝
제 발치의 간호사를 향한 상태...
보통 말하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 서있지 않나요?

실은 저도 첨엔 의사 하체가 닿은 걸 의식 못하고 있었어요.
근데 몇초가 아닌 시간을 그러고 있으니
의식을 못할수 없게 됐죠.

찝찝한 기분이 들락말락 하는 와중에
의사가 간호사에게 지시하는 말을 하며
아주 미세한 울림? 움직임? 정도가 있으면서 왼팔에
닿아 있는 상태로 갑자기 단단한 기둥이 느껴지는 거예요.
본능적으로 왼팔을 확 모았네요.

불과 20초는 안된듯...위의 일이 일어난 총시간은요.
진짜 묘하게 기분 상하면서도 뭐라 직접적으로
화내기도 애매한 ㅠㅠ
이 부분에서 질문 드리고 싶어요 남자분들께요.
제일 민감한 부위가 어디 닿아도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도 있는 건가요?
평소에도 그 부위가 의식 없이 단단해지기도 하나요?
우연히 제가 겪은 걸 혼자 오버 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서요.

혼자서 불쾌했다가 아니다 잊자했다
맘이 성추행인듯 아닌듯 당한듯 안당한듯
복잡하네요.
일주일이 넘어가는데도 아직 저는 그 순간에 멈춘
기분이라 힘듭니다.
더 빨리 팔을 모았더라면 자책하다가
아파서 응급실 간거라 내몸 추스리기도 힘들었는데 그런
신경 쓸 정상적 상태가 아니었다 자위하다가...휴





IP : 115.161.xxx.2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분
    '18.10.4 10:53 AM (121.146.xxx.178)

    지금와서 어쩌겠어요
    얼른 잊으세요
    남자들은 작은반응에도 강직 해 질 수 있다고 하네요
    일부러든 우연히든 기억에서 지우려 애쓰세요
    끄집어 생각 해 봐야 내 기분만 너덜너덜 해 져요

  • 2. .....
    '18.10.4 10:55 AM (216.40.xxx.10)

    보배드림이나 엠팍에 물어보심이...

  • 3. ..
    '18.10.4 11:11 AM (117.111.xxx.9)

    김포에서 살 때
    점 빼는데
    의사가 내 가슴 위에 팔을 걸치고
    레이저 시슬을 하더군요 .
    개놈들이 더러 있어요.

  • 4. 응급실이라며요
    '18.10.4 11:20 AM (211.36.xxx.95) - 삭제된댓글

    응급실이 그리 한가한 공간도 아니고 한데
    저는 님이 예민스러워 보이네요
    환자가 의사진료 보는 와중에 단단함까지 느끼다니요

    실제 요즘 경찰서에도 여자취객 깨울때 비닐포장
    덮어놓고 흔든다는데
    앞으로 병원도 그리해야하나....에허....

  • 5.
    '18.10.4 11:25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헐ᆢ의사도 사람ㆍ장소가릴텐데ᆢ응급실 올정도면 아파서 몰골도 아니지않나요 오픈된 응급실에서 지금 발기됐다고 하고픈거예요? ??

  • 6. ...
    '18.10.4 11:31 AM (112.220.xxx.102)

    느꼈으니
    발기까지 된거겠죠
    간호사한테 지시하면서 붙어있을 이유가 뭐 있나요..-_-
    이번 추석때 엄마 체해서 응급실에 갔는데
    떨어져서 잘만 말하던데요

  • 7. 의사
    '18.10.4 11:53 AM (107.167.xxx.63)

    키가 작은가요?

    병원 침대 높이가 남자 성기 높이보다 낮은 것 같은데요

    "오픈된 응급실에서 지금 발기됐다고 하고픈거예요? ??"

    안될 이유가 있나요?

  • 8. ㄱㄴㄷ
    '18.10.4 12:09 PM (222.234.xxx.54)

    모를 수 없어요.
    의도적이죠. 하지만 기분 나빠해봐야
    해결할 방법도 없고
    찌질한 놈 재수없게 만났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 9. ...
    '18.10.4 12:45 PM (59.15.xxx.61)

    상상을 해보니...
    침대가 얼마나 높길래? 하게 되네요.
    응급실 침대가 높던가요?
    울 시엄니 모시고 응급실 많이 갔는데...
    병원마다 높이는 다를 수 있겠지요?

  • 10. ..
    '18.10.4 4:35 PM (210.179.xxx.146)

    의도적인데 없을 것 같죠??
    저런 사람 꽤 되요. 저도 경험있음.


    불쌍한 것들

  • 11. ㅇㅇ
    '18.10.4 4:45 PM (116.47.xxx.220)

    의사들중 변태 없을까요ㅋ
    남자에요
    개중엔 변태있죠
    소름끼쳐하실것없어요
    걍 그들도 남자고 일부 변태 있을수있어요
    의사라고 다르지않아요

  • 12. ..
    '18.10.4 5:58 PM (106.102.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경험 있어요
    피부과 의사
    간호사한테 높이 조절해서 좀 높이라 하더니
    지 아래를 내 팔에 맞게 맞춤
    천박한 의사 많아요
    특히 지들이 여자한테 인기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더 거리낌없이 그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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