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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애둘 가정의 일상...악순환

00 조회수 : 15,358
작성일 : 2018-10-02 09:26:03

곧 마흔을 앞두고 있어요.

어떤날은 살만하다가도 어떤날은 속상하고 힘들고 그러네요.


아침이 특히 전쟁이고 정신이 없어요.

아침 6시 아내 기상: 1시간동안 아침 식사 준비

아침 7시 남편, 아이들 깨움: 아침 먹이고 7시 30분쯤 집안 정리 시작

7시 50분: 어린이집 안가는 둘째 봐주시는 시터 이모님 도착

7시 50분~8시 10분: 부부 출근 준비 (씻고, 옷입고, 첫째 학교 갈 준비 도움)


둘째랑 빠이빠이 하고 첫째 차로 학교 데려다 줌 (학교가 걸어갈 거리가 아님) 남편, 아내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


저녁 7시 아내 퇴근, 7시 30분 집 도착, 베이비시터 이모님 집에 가심

7시 30분~9시까지 첫째와 둘째 보면서 재움.


남편은 업무강도 센 직장다녀 거의 평균 11시쯤 들어옴. 확인해 보니 야근한다고 하며 놀다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음. 본인도 스트레스 받으니 일주일에 2~3회는 밤에 술마심 (회식이든, 혼술이든)


아침에 특히 9살 첫째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라고 채근하구요. 회사오면 아침에 한숨 돌리는데, 요즘은 그나마 제가 업무가 많이 바쁘지 않아 다행이지, 바쁜 때는 거의 미칠지경이랍니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집에서도 바쁘고)


남편은 평일에는 밤에는 얼굴 못보고 (애들 잘때 들어옴) 아침에 얼굴보고요.

남편도 힘들어 해요.


첫째 공부봐주는 건 꿈도 못꾸네요. 이 정신없는 악순환은 계속 되겠지요?   

IP : 193.18.xxx.162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 9:28 AM (223.39.xxx.178)

    애들크면 다르죠.
    근데...아침은 간단히드세요.
    전날밤에 해놓고 데우기만 하던지.

  • 2. 지윤마미..
    '18.10.2 9:29 AM (125.181.xxx.19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아침 준비가 1시간?
    저 같음 밥하고 국물데우는 시간에 씻고 준비하겠어요.

  • 3. 빠른아침
    '18.10.2 9:30 AM (223.38.xxx.225)

    아침은 전날걸로 후딱 드시고 ㅡ 준비 5분만에 끝남
    9살 첫째의 등교준비는 직접 하라고 하세요.

    저희 집 7세가 그렇게 하고있음 ㅡ 옷입기 씻기 이런거 가능한 나이에요

  • 4. 원글
    '18.10.2 9:31 AM (223.62.xxx.167)

    네 첫째 가방싸는 건 스스로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근데 행동이 느리고 자꾸 딴짓을 하니 바쁜 상황에서 닥달을 하게 되네요..ㅜㅜ 첫째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 5.
    '18.10.2 9:36 AM (122.32.xxx.151)

    남편이 평균 11시 퇴근이요??? 보통 그런집은 결국 맞벌이 못하던데요.., 아무리 남자가 더 바빠도 부부가 서로 육아랑 집안일이 어느정도 분담이 되야 여자가 버티죠. 그리고 아직 애들 어린데.. 같이 보내는 시간이 고작 하루 한두시간이네요 ㅜㅜ

  • 6. mm....
    '18.10.2 9:37 AM (216.40.xxx.10)

    몸이 안 힘들려면 돈을 더 쓰는수밖에 없어요...

  • 7. 원글
    '18.10.2 9:39 AM (223.62.xxx.167)

    남편이 온라인 장보기는 해줘요. 남편이랑 대화 시간도 거의 없고 카톡으로 직장에서 필요한 말 정도 해요.

    제가 안벌면 수입이 반으로 줄고요. 맞벌이는 꼭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 8. 원글
    '18.10.2 9:41 AM (223.62.xxx.167)

    그나마 평일에 집청소랑 빨래는 시터 이모님이 해 주셔서 이정도로 버텨요. 근데 아침에 설겆이랑 집 애들이 어질러 놓은거 다 치우고 나오느라 바쁘고.. 그냥 힘드네요. 남편한테 짜증내면 남편도 같이 짜증내고요

  • 9. ...
    '18.10.2 9:41 AM (125.128.xxx.118)

    이런 상황에서 남편을 자꾸 닥달하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님 스케쥴에서 식사준비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아이에게 직접 하라고 하고 좀 늦거나 빼먹어도 초2때 큰일나지 않으니 적당히 무시하세요...스스로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게 님이나 아이를 위해서 좋을듯요

  • 10. 9999
    '18.10.2 9:41 AM (180.230.xxx.43)

    무슨아침밥을 그리 거하게드세요
    그거만안해도 살만하겠어요

  • 11. 요건또
    '18.10.2 9:42 AM (122.34.xxx.222)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 몇 년이라도 입주 시터 쓰셔야합니다.
    아침은 무조건 간단하게 하세요. 베이컨 소세지 햄 계란 잼 식빵 늘 구비해두셔서 빵 드시든가 시리얼 드시든가 하시면 시간 많이 절약됩니다
    한식 드시려면 간편조리식 이용하셔야죠.
    9세 때 아이 많이 이뻐해주셔야 고학년때 사춘기 시작해도 대화 통하고 말귀 알아듣습니다.
    첫째도 아직 어린데 부모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다 큰애처럼 자꾸 채근하면 사춘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중2병처럼 벽창호 사춘기로 넘어가고 나중에 자기 성격으로 굳어져요.
    입주 시터를 쓰시거나 거의 밤 9시까지는 같이 있으면서 원글님 집에 있는 시간에는 같이 살림 해주고 둘째 재워주고 할 사람이 있어야 첫째 돌봐줄 시간이 나옵니다.

  • 12. ..
    '18.10.2 9:42 AM (59.10.xxx.20)

    9살이면 아직 어리긴 하네요. 행동이 느린 건 아이 성격인 것 같구요.
    근데 바쁜 엄마아빠랑 살려면 스스로 터득해 가야죠. 그래도 아이는 조금씩 크고 있으니까요..
    글만 읽어도 넘 바쁘고 정신없는데요.. 아침을 간단하게 드세요. 출근 전 1시간 동안 아침 준비 넘 힘드실 듯.. 아침 준비도 남편과 번갈아 해야 하는 거 아닌지??
    그리고 남편분 주 2-3회 술은 너무한 거 아닌가 싶네요. 여자는 스트레스 안 받고 안 힘들어서 혼술, 회식 안하나요? 그런 거 줄이고 좀 도와야죠. 업무가 아니라 술마시느라 늦게 들어오는 날도 많은 것 같은데요.

  • 13. ㄴㄴㄴㄴㄴㄴ
    '18.10.2 9:43 AM (161.142.xxx.218)

    힘내세요
    다 지나가요!!!!!
    우리집 14살 애 한테도 아침에 채근해요

    큰아이 휴대폰 있으면 일어나는 시간, 옷입기 마칠 시간 알람 해 주시고
    가방 갖고 현관 앞에 나와 있을시간 알람해 주셔서
    시간 꼭 지키라고 훈련시키세요
    전체 마칠 시간 5분 여유두시구요
    큰아이 스스로 할수 있게끔 훈련시키지 않으시면 계속 힘드세요

    아침은 시리얼이나 빵으로 간단히 드세요
    아님 저녁에 준비해놓고 차려만 드세요

    큰아이에게 엄마가 도와주는 시한을 정해주세요
    예를들어 2학년까지만 가방싸는것 도와줄수있어 그 다음부턴 혼자 해라
    자는 것도 시간 되면 혼자 잠자리 들게 훈련시키시구요
    9시에 온 가족 불끄고 잠자고
    원글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처음엔 힘들겠지만) 간단한 집안일, 그 외 할일 돌보시구요

  • 14.
    '18.10.2 9:43 AM (125.130.xxx.189)

    지금 힘들어도 하루만 이틀만 견디자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 금방 크고
    외려 그리워집니다
    얘들 크고 나면 직장 맘이 전업 맘 보다 여러모로
    유익하고 남편과 얘들이 더 존중하고 자랑스러워합니다ㆍ직장 계속 다니시면 중년 이후 갱년기 노년기
    훨씬 수월히 삽니다ㆍ지금 몸 관리 잘 하시고
    기운 나는 거 드셔가며 체력 잘 가져가세요
    아이들 금방 훌쩍 자랍니다

  • 15. zzangga7
    '18.10.2 9:43 AM (118.38.xxx.193)

    이모님께 첫째 가방과 씻는 것까지 부탁을 드리고
    반찬은 일주일에 두 세번 배달을 해주는게 있어요
    요즘 주변에 널렸어요. 알아보셔서 식사 준비 시간을 시간을 줄여 보세요.
    맞벌이 하면서 식사 준비까지는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요즘 먹을만 하게 나와요.
    오히려 엄마가 해 준 것보다 더 잘 먹을 수도 있어요.^^;;
    미안한 마음 접고 주말에 잘 해주세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요 화이팅!

  • 16. ㅇㅇㅇ
    '18.10.2 9:44 AM (106.241.xxx.4)

    둘째를 낳으셨네요ㅠㅠ
    저는 애 하나인데도 아침에 온가족 함께 출근하는 거.. 진 빠지고 힘들어요.
    저는 비교적 업무 강도가 약한데..
    남편이 엄청 바쁘고 또 건강땜에 운동까지 해서
    주중에는 거의 독박인데 그나마 엄마가 애 하원 후에 도와주셔서 견디네요ㅠㅠ
    근데 둘이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 17. 낲ㆍ
    '18.10.2 9:44 AM (125.176.xxx.104)

    혼자서만 동동거리는거 같아요 돈도 중요하긴한데 우리때랑은 시대가 바뀌어서리 부모님과 보냈던 어린시절생각하며 사춘기 이겨내지 않을까요 많이 버시나봐요 두개다 못가져요 아침에 영혼털려요

  • 18. 흠.
    '18.10.2 9:46 AM (182.215.xxx.169)

    남편이 자기인생 혼자 사네요... 요즘은 6시인가 7시면 컴터도 그냥 꺼진다고 하던데..
    제 남편도 매일 11시 12시에 와요. 요즘은 야근 아예 못하니까 일 마치고 스트레스 풀며 그냥 놀다온다 봐야죠.
    그래서 남편은 아침밥도 안줍니다..

  • 19. ...
    '18.10.2 9:46 AM (1.219.xxx.69)

    저희애도 9살인데
    씻어라 , 벗어라, 입어라, 먹어라...신어라....계속 반복합니다.
    근데 딴집에들 알아서 하는 애들 많으니까 좀 채근하는것도 교육아닐런지요.

    어쨌든 그아침에 1시간 식사준비는 힘들어요.
    설거지와 청소는 시터 이모님께 돈을 더드리고서라도 더 부탁을 해보세요.
    저희는 빵먹고 나오니까 설거지도 간단해요.

  • 20. ..
    '18.10.2 9:48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베이비 시터 쓰실 정도면
    엄청 도움 많이 받고 계시는 것입니다
    입주도우미 아닌이상 더 이상을 방법이 안보이네요
    부부와 어린 아이 아침인데
    아침 준비를 1시간할 여유가 있으실까요?
    그러니까 아침이 그렇게 힘드시지요..
    아침에 다듬고부터 음식을 하시나 봅니다
    모든 준비는 저녁에 하시고
    아침에는 밥만해서 드셔도 시간 훅 지나갑니다

    시터 없이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면서도 살림하면서
    직장다니는 직장맘들 많습니다

  • 21. 흠.
    '18.10.2 9:48 AM (182.215.xxx.169)

    외벌이도 아침식사 1시간 준비 못합니다.
    원글님은 아침에 잠을 더 자고요.
    아침은 간단히 준비하고요. 반찬과 국 모두 배달해 먹던지요..
    본인이 힘든일을 최대로 줄이세요.
    남편이 꼭 해야할 일을 만들어주고요. 아침에 집안 정리라던지 아침에 청소기 돌리기 라던지요.
    어느정도의 균형이 맞춰지지 않으면 결국엔 폭발합니다..

  • 22. 연속
    '18.10.2 9:48 AM (122.36.xxx.22)

    어릴때는 그나마 몸만 피곤하면 되지만
    애들 사춘기 오면 멘붕 올수도
    사춘기짓에 공부에 스마트폰과의 싸움ᆢ
    엄마부재에 대한 앙갚음 하듯 폭풍기 맞이합니다ㅠ

  • 23. 원글
    '18.10.2 9:54 AM (223.62.xxx.167)

    바쁠때는 부부는 안먹고 첫째는 쨈발라 식빵주고요. 둘째는 밥이랑 반찬해서 주지만... 사춘기때 앙갚음을 아이들이 한다면 정말 우울하네요..

  • 24. 8시10분에 출근
    '18.10.2 9:54 AM (203.247.xxx.6) - 삭제된댓글

    직장 가까운 데 사시는것 자체가 커다란 혜택입니다.
    그시간까지 집에 있을 수 있다니 부럽네요..
    아침 식사 간단히 하시면 되는데... 맨밥에 김/ 계란 이런식으로...
    아니면 차라리 방울토마토 온 가족이 드세요..반찬을 사먹거나...
    회사일 하시듯이 집안일을 살펴보세요.점심시간에 짬을내서요...
    어떻게 하면 , 내 하루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
    직장 다니시니까..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 25. 댓글
    '18.10.2 9:54 AM (125.176.xxx.104)

    이또한지나간다는 말TT 애들이 스크레치나서 평생 영향미칠텐데 겉으로만 성장하면 다인건지
    시터비용 빼고나면 얼마나 모으시는지 궁금해요
    간부 욕심있으신거에요 우리나라에서 공무원 여자가 인기있는게 돈도 벌어 양육도해서 인듯 회사는 넘 빡쎄요 두개다 이끌어가기가요

  • 26. 숨막혀
    '18.10.2 9:54 AM (110.70.xxx.233) - 삭제된댓글

    돈은 많이 버시겠네요
    엄마가 시터 부르지 말고 아기보고 남편 뒷바라지 하면
    숨통은 트일거 같은데요
    아침에 씻고 준비하는 시간이20분밖에 안걸리다니 시기해요
    저는 외출분비 1시간반정도 소요되더라구요
    손이 빠르신가바요

  • 27. @@
    '18.10.2 9:55 AM (125.181.xxx.195)

    간단한 식사준비 하시고,식사 준비되는 동안 준비하세요.
    남편도 동일 시간 기상 아님 30분이래도..일찍 기상하시고 한 명이 아이들 챙기면 다른분은 출근준비,바톤터치..
    시터와야 준비한다는것은 이해일가요.
    부부도 빠릿하지 못 힐 듯..
    10분 단위 알람설정하세요.

  • 28. 원글
    '18.10.2 9:56 AM (223.62.xxx.167)

    시터비 월 200넘게 나가서 지난 2년간 돈 하나도 못 모았어요. 둘째 어린이집 가면 월 백 오십 저축할 수 있을까 하는데 주거 안정상 집을 살 예정이라 대출금 갚느라 허덕댈 인생이죠

  • 29. 요건또
    '18.10.2 9:57 AM (122.34.xxx.222)

    위에도 썼지만 노파심에 한 더 씁니다.
    학교폭력, 왕따, 사건 사고 등, 교육청 조사에 의하면 초4병이 중2병을 앞질렀다는 기사 많이 보셨죠?
    아이가 자기 일 건사하게 교육시키시되, 사랑과 인내심으로 교육시키시려면 지금과 같이 휘몰아치는 상황에서는 애 야단만 치게 됩니다
    초4병이 중2병으로 발전하여 굳어지지 않게 하려면 초2 큰애와 꼭 대화 많이 하시고 예버해주세요
    그러려면 부모가 정신적으로나 시간상으로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엄마아빠 스케쥴때문에 아이에게 채근하고 화 내는 거 정말 좋지 않습니다.
    둘째가 어리면 큰애를 방치하거나 너무 엄하게 '훈련' 시키려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가 조바심 심한 아이로 자라면, 어떤 일을 하든 조급하게 성과를 바라게 되고, 성과가 빨리 안 나타나면 바로 포기해버리고 징징거리면서 자신의 울분을 봐달라고 주변사람에게 인정을 갈구하는 아이로 자랍니다.
    아이의 템포를 꼭 고려해주세요

  • 30. ,,,
    '18.10.2 9:57 AM (121.167.xxx.209)

    주 52시간 되고 나서는 퇴근이 빨라 지던데요.
    빡세고 힘들다는 소문난 대기업 다니는데 늦어도 8시에서 8시반에는 퇴근 해요.
    아주 바쁠때는 야근 하는데 그것도 10시면 귀가 해요.
    집에서 회사까지 3-40분 걸려요.

  • 31. 맞벌이 21년차
    '18.10.2 9:58 A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악순환 계속 안되어요.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이때가 그리워질때가 있을만큼
    아이도 크고 상황도 정돈되고 괜찮아져요.
    그때까지 잘 버티는게 관건입니다.

    제 팁을 알려드리면
    일의 강약을 잘 살려야 해요.
    저는 위생과 안전 이외에는 눈 질끈 감았어요.


    아침 6시 아내 기상: 1시간동안 아침 식사 준비
    ---> 무슨 한시간 동안 아침식사 준비를 해요.
    토스트, 시리얼, 밥에 계란후라이, 김 정도로 해결하세요.
    전 요즘 애들 다 커서 인스턴트 컵밥 먹고 나갈때도 있는데
    애들 어리니 이건 추천 못 드리겠고...
    아침식사 준비할 시간 줄이시고 그 시간에 님 운동이나 좀 하세요.
    집에서 앉은자리에서 체조라도요.

    아침 7시 남편, 아이들 깨움: 아침 먹이고 7시 30분쯤 집안 정리 시작

    => 집안 정리 하지 마세요. 시터 이모님이 가사일도 도와주시는 것 같은데요.
    식기세척기 꼭 사셔서 활용하도록 하세요.

    7시 50분: 어린이집 안가는 둘째 봐주시는 시터 이모님 도착

    7시 50분~8시 10분: 부부 출근 준비 (씻고, 옷입고, 첫째 학교 갈 준비 도움)
    => 큰 애 학교갈 준비는 시터 이모님께 부탁하세요.

    아이가 좀 크면 집안일도 좀 돕도록 가르쳐 주시고
    이리저리 버티다 보면
    애도 크고 그래도 버틴만큼 내 커리어는 성장해 있어요.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편할 날이 옵니다.

  • 32. ㅡㅡ
    '18.10.2 10:09 AM (180.228.xxx.43)

    얼마를 버시는지 모르겠으나..꼭 둘이 나가서 번다고 많이 모이는건 아니에요.
    그리고 애들 키우는것도 혼자서 공부 잘하고 잘크는 애도 있지만, 엄마가 간식 만들어 먹이고 학원 숙제까지 봐주고 케어해서 잘크는 애들이 더 많습니다.

  • 33. 지나가다
    '18.10.2 10:10 AM (125.131.xxx.60)

    설거지눈 식기세척기 이용하시고요.
    식사는 반찬 배달 시키세요.
    그것만 해도 살 것 같아요.
    저는 식기세척기 쓰니까 진짜 날아갈 것 같았어요
    저녁에도 아이에게 책 한권은 읽어줄 수 있게 되었어요.

  • 34. 플럼스카페
    '18.10.2 10:10 AM (220.79.xxx.41)

    아침식사준비시간을 줄여보셔요. 전업도 아니고 간단히 먹이세요.

  • 35. ..
    '18.10.2 10:12 AM (218.148.xxx.195)

    둘째 학교가면 좀 나아져요
    여튼..시간이 약이죠

  • 36. 지나고보면
    '18.10.2 10:15 AM (211.108.xxx.4)

    지금 한번 돌아보세요
    아이들과 남편 가정이 온전히 평온하다 생각하고 있는지를요
    누구는 그러겠죠
    어린시기 넘기면 결국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가장큰 문제가 되고 재취업 쉽지 않겠다구요

    근데 저렇게 엄마손 많이가는 시기 아이들 어려서 부모 많이 필요한 시기 다시는 안와요

    그리고 남편이 아무리 도움쥐고 도우미분 있어도 엄마가 챙겨야 할부분들이 있죠

    중딩되면 몸은 덜 피곤해도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힘들겁니다

    커리어 성장? 원글님이 잘 아시겠죠
    이렇게 힘들게 버티면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겠다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한 시간 스트레스 받고 힘든시간 다 보상 될만큼..돈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딱 부모손 특히 엄마품 손 가는 시기가 있고 그걸 보는게 행복일때가 있어요
    초등고학년만 되도 이미 떠나고 중딩되면 진짜 핸드폰과의 싸움..사춘기..

  • 37. ....
    '18.10.2 10:15 AM (39.7.xxx.60)

    둘째 아침을 시터이모님께 먹여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그렇게만 해도 훨 수월하실듯

  • 38. 어쩔수 없는거
    '18.10.2 10:16 AM (211.36.xxx.120) - 삭제된댓글

    아닌가요
    남편을 앉힐수도 없는 노릇이고
    님 직장이 좋아서 포기 할수도 없다면
    복닥복닥 거리며 사셔야죠

    저상황에서 뭘더 어쩌겠어요

    직장이 변변찮고 경력과는 무관히다면 시터비용 내가 쓰는비용 안나가고 조금 조절하며 살아도 충분히 살겠지만
    두마리 토끼는 다 못잡으니까요

  • 39. 아...뭔가 저랑
    '18.10.2 10:19 AM (59.16.xxx.14)

    저는 그나마 하나에요. 제가 정말 원글님처럼 생활을 했어요.아침에 1시간 아침식사..ㅠㅠㅠㅠ
    이 시간을 줄이시고요. 아빠를 6시30분에 일어나서 먼저 준비를 시키세요.
    저는 그나마 아빠가 아침설겆이. 아침어린이집 책가방을 챙겨주고 아이 옷을 입혀줘요. 이 시간만 30분 벌어요. 아침은 국에 밥 .반찬은 간단히...이렇게 가세요. 반찬은 사서 드시고요. 지쳐서 쓰러집니다..꼭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ㅠㅠㅠㅠ

  • 40. ha
    '18.10.2 10:20 AM (115.161.xxx.254)

    최대한 전날 준비 많이 해두세요.
    가방도 싸두게 하고 검사만 하시고요.
    반찬 이거저거보단 여러재료로 덮밥 시도해 보세요.
    전날 덮밥에 올릴 거 만들어 두고 아침엔 데워 밥만
    퍼서 올려주고 비비면 먹기 간편
    과일도 전날 손질해 두고 아침에 갈아서 빨대컵에
    들려 보내고요.
    최대한 전날 다 해두세요.
    깨우는 거는 일찍 재우는 게 최고 효과일듯

  • 41. 원글
    '18.10.2 10:24 AM (193.18.xxx.162)

    감사합니다. 제가 혼자 애 둘 매일 재우다 보니 아이들이랑 같이 잠이 들어 버려요.. 같이 안자고 전날에 좀 준비를 해 두는게 낫겠네요. 이렇게 나는 동동거리다 늙어가나보다 울적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제 월급이 가정경제 수입의 반이라 그만둘 수도 없어요. 남편도 연구직인데 개발하는 제품에 문제 생기면 고쳐야 하고 그러니 야근도 많고,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고객사가 요청하면 빠른 일정내에 해결해 줘야 하니 일정에 쫒기구요. 힘들게 살아요. 아침에는 제가 일부러 남편 깨우지는 않구요...좀 더 자라구..

    첫째에게 손편지 써서 가방에도 넣어주고 정서적으로 좀 더 신경써 줘야 겠어요. 이시기 지나가면 후회하겠죠...닥달한 기억 생각나서..ㅜㅜ

  • 42. 시터
    '18.10.2 10:30 AM (119.192.xxx.42)

    7시반ㅡ10반 시터일
    부모들 두 아이 보내는데 3시간 걸리냐 하겠지요?
    아이들 깨우고
    부모 얼굴 못본 아이 울먹이면 달래주고
    큰아이 세수하라고 하고
    막내 기저귀 갈아주면 큰아이 화장실에서 부릅니다
    닦아 달라고
    우는 막내 덥석 안아 엉덩이 닦고 세수하고
    밥 차려 놓고 tv보면서 밥 먹는 아이 채근하고
    막내 먹여주고
    머리빗기고
    큰아이 옷 입히고 단추 채워주고
    막내 머리빗기고 머리 가만 안있지요
    옷 입히면서 기저귀 쳌크
    응가하면 다시 씻기고
    유모차 태워 큰아이와 차 타러
    큰 아이 보내고 15분 작은아이 보내고
    들어와 아이들 어지른거 다 하나 하나 손이가네요
    밥 먹고 설겆이 간단 정리 하면 3시간 훌쩍

  • 43. 입주시터
    '18.10.2 10:31 AM (210.205.xxx.68)

    입주시터 쓰시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은 마이너스라도 훗날 생각하면 일단 입주시터뿐이
    답이 없네요

  • 44. 시터
    '18.10.2 10:33 AM (119.192.xxx.42) - 삭제된댓글

    그나마 오후에 일 보러 오시는 분 있어
    이렇게만 해도 머리 카락 속이 후끈 후끈

  • 45. 직장맘
    '18.10.2 10:35 AM (119.203.xxx.70)

    6시에 왜 일어나요? ㅠㅠ

    남편이랑 같이 일어나도 되겠구만. 1시간동안 아침 준비 뭘 하시나요?

    아침은 전날 저녁 먹으면서 만들어두고 뎁혀 먹는 걸로만 해요.

    세수하는 동안 될 수 있도록 ... 떡, 빵, 시리얼, 만두, 누룽지, 죽, 볶음밥 등등....

    식기세척기에 넣더라도 접시나 그릇 하나 정도로 끝낼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 준비는 전날 자기전에 하도록 하세요. 그냥 가방 들고만 갈 수있도록..

    적어도 이 정도만 하면 1시간 에서 1시간 30분은 절약되고 일단 스스로 지치지가 않을 거 같아요.

    둘째 아이밥도 시터분께 부탁하시고요.

  • 46. 원글
    '18.10.2 10:35 AM (193.18.xxx.162)

    입주시터 좋은데, 저희 상황에서는...입주시터 급여를 댈 수준이 아니라서요. 출퇴근 시터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면 오후 하원도우미로 바꾸던가 해서 저희도 저축도 좀 해야 한답니다. 맞벌이 이유가 돈 모으려는 건데 그것도 못하면, 남는 것도 없어서요.
    차라리 제가 돈이라도 왕창버는 전문직이면 입주시터 쓰겠는데, 그냥 일반회사 사무직이고 재취업햄들어서 꾸역꾸역 다녀요. 여기라도 다녀야 저희집 애 둘 빠듯하게나마 키울 수 있거든요.
    서울살고 집값도 비싸서 대출금 값으려면,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더라구요. 그냥 다 쓰면 노후가 불투명...

  • 47. 이거도 저거도
    '18.10.2 10:40 AM (121.163.xxx.3)

    다 못하면 그냥 그대로 하셔야죠.

  • 48. 직장맘
    '18.10.2 10:42 AM (119.203.xxx.70)

    다음날 아침도 나중에 하실 생각하지 마시고 저녁 하시면서 같이 하세요.

    낼 아침은 만두국이다 그러면 사골육수 사둔거랑 만두 냉장고에 넣어서 바로 끓이면 되도록 한다든지

    낼 아침 만두국 어때? 라고 아이한테 의견 물어본다든지 그러면서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낼 입고 갈 옷

    꺼내 보라고 첫째 아이한테 말하고 님은 저녁 뒷정리하시면서 낼 아침 준비하시고..

    요 시기만 지나면 오히려 직장 생활 하는게 다행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겁니다.

  • 49. 융통성있게
    '18.10.2 10:44 AM (221.157.xxx.120)

    뺄수있는건 아침시간이네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주먹밥ㆍ죽ㆍ빵ㆍ고구마ㆍ과일)
    1시간 더 자는게 나을거같아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엄마가 힘들면 그 스트레스가 애들한테 가는거죠
    잠만 푹 자도 기분좋은 하루가 되잖아요

  • 50. 아이 학교를
    '18.10.2 10:47 AM (61.82.xxx.218)

    9살 아이 아침에 학교를 데려다 주는일만 안해도 숨통 트이실거예요.
    아이가 하교 할땐 어찌 하나요?
    맞벌이시라면 아이 학교와 학원이 가까워야 해요. 이건 필수조건이예요
    원글님은 출근하시고 둘째 시터분이 출근해서 큰아이 챙겨 학교 보내야해요.
    9살이면 집앞의 학교 혼자 걸어가도 되고, 시터분이 둘째 안고 같이 나가 등교 시켜주는게 마자요.
    애가 행동이 느리면 더 일찍 깨워 아침먹게 하고요.
    학교가 멀면 애도 더 일찍 일어나야하고 그럼 엄마 잔소리 더 들어야 하고 최악이죠.
    퇴근후에도 아줌마를 바로 보내지 마시고 원글님이 씻고 기본적인 집안일이 끝난 다음에 아줌마를 보내야해요.
    옷도 못 갈아입고 아줌마를 보내면 그야말로 헬입니다.
    원글님도 피곤할텐데 애 둘과 씨름하며 소소한 집안일 하려면요.
    이왕 시터 쓰는거 원글님 퇴근하면 집안일 일절 안하고 애들만 챙길수 있는 환경이어야 합니다.
    그럼 숙제 봐주기도 가능하고 놀아주기도 가능하죠.
    애들 저녁은 시티가 만들어 먹여야해요. 저녁을 넉넉하게 해서 그 다음날 아침을 온 가족이 먹고요.
    그렇게 원글님일을 줄여야해요.
    주중엔 직장 다녀오고 퇴근하면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숙제 봐주는 시간으로만 써야해요.
    집안살림은 주말에만 하세요.
    안그럼 독박육아 버티기 힘듭니다

  • 51. 미교맘
    '18.10.2 11:08 AM (223.62.xxx.164)

    댓글달려고 로그인햇어요.
    저는 애가 셋이고 맞벌이에요.
    입주 10년후에 지금은 출퇴근 1시~7시로 정착햇어요.

    일단 샤오미 로봇청소기랑 에어프라이어 사시고요.(광고아님). 시판음식 최대한 이용하세요. 시판소스도요.

    오늘아침은 삼겹살에 소스발라서 고추장삼겹살구이 시판갈비탕 양념해서 먹엿고요. 이거ㅠ안먹겟다는 아이는 삼각김밥해줫어요.

    그대로 식탁에 놔두면 아줌마가 1시 오셔셔 설겆이 해요.
    그대신 아침에 로봇청소기 돌리고 나왓어요. 최근에 건조기도 삿도요.

    7시에 저는 일어나고. 아이들은 7시 50분 기상. 8시30분 등교 가능합니다.

    도우미아줌마나 저나 기계가 할수 있는건 기계에게 시키자는 주의라서.. 기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로봇청소기 돌리고 나오시고. 아줌마한테는 설겆이랑 나머지 정리 해달라 하심 될거 같은데요.

  • 52. 응원해요
    '18.10.2 11:16 AM (211.36.xxx.212)

    전업아이들이라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거 아닙니다
    죄책감 심어주는 사람들말 듣지 마세요
    위에 써주신 비결들 잘 활용하시고
    건조기 식기세척기 사용하시고

  • 53. 긔요미마노리
    '18.10.2 12:15 PM (220.72.xxx.179)

    주말 출근하시는 직종인가요?
    보통 주5일 조선족 입주가 210만원 내외에요.

    한국인 출퇴근 쓰느니, 님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님도 쉴 틈이 있어셔야죠.

    입주 아줌마 있으면, 님이 아침에 집안정리 안 하고 나가셔도 되고요.
    입주 아줌마 있으면, 저녁 먹은 설거지 안 해도 되니 그 시간에 애들 책 한권 더 읽어주고 그림 같이 그릴 수 있고요.
    입주 아줌마 있으면, 작은애 재워놓고 주2회 요가 다녀올 수 있어요

    아이 어린이집 가도, 입주 이모 있는게 좋아요.
    첫해부터 종일 가있는건 아닐거고, 전염병 시즌에 며칠 쉬고. 방학 쉬고 하면.. 그때는 누가 봐요.

  • 54.
    '18.10.2 1:03 PM (211.36.xxx.123)

    반찬가게 알아보고 여러군데 돌아가며 배달시켜 드세요

  • 55. 어떻게
    '18.10.2 2:41 PM (223.62.xxx.46)

    아침을 한시간이나 준비하나요?
    효율적으로 하세요 혼자 발 동동 구르지마시고
    살건사고 맡길건 맡겨요
    그래야 오래 돈 벌어요
    아니면 혼자 지쳐 떨어집니다

  • 56. dd
    '18.10.2 3:21 PM (61.253.xxx.109)

    댓글이 많네요.. 각자 생활방식이 있으니까요.. 6시에 일어 나셔서 출근시간까지 거의 2시간을
    힘을 빼시니 직장에 도착하면 진짜 맥 빠지죠..ㅠㅠ 아이 학교갈 준비는 전날 저녁에 미리 하셔서
    방문앞에 책가방 딱! 챙겨 놓으세요.. 알림장과 준비물도 미리 전날 체크 하시고,
    식사는 최대한 간단히 국을 꼭 먹는 집이면 전날 저녁에 먹은거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데워 드시는걸로
    해보세요..사실 애들은 국같은거 잘 안먹죠... 아침에 요리를 하는건 왠만한 빠른 손놀림이 아니면 힘들어요.
    저 50인데요.. 저도 직딩이에요 이제는 힘들어서 아침에 뭘 한다는거는 힘드네요.
    애들이 한창 클때 저는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 그랬네요. 주말에도 어디 한번 맘먹고 놀러도 못가고ㅠ
    아이들 크면 좀 수월해 지실거에요.. 저도 아침에 준비물 못챙겨서 애 아빠가 동네 문방구 맨날 뛰쳐 나가고
    그랬어요..ㅋㅋ 다 추억이네요..지금은 대학생인데. 암튼 애들은 엄마의 에너지로 크는거 같네요..
    어머니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그래도 남편이 도와 주면 된거에요..

  • 57. dd
    '18.10.2 3:23 PM (61.253.xxx.109)

    이런글 보면 옛날 생각나서 울컥울컥 합니다... 그렇게 지지고 볶는 세월이 지나고, 저는 이제 늙었네요ㅠ

  • 58. .....
    '18.10.2 3:45 PM (14.39.xxx.94) - 삭제된댓글

    일단 아침은 간단히...
    전업인 저도 아침준비는 아주 간단히 합니다.
    남편은 빵이나 떡 먹고
    아들은 전날 남은 국이나 반찬으로 조금 먹구요
    정서적인 교감은 굳이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생기는거 아니예요
    저는 남편 사업체 일을 도와주느라고
    일년에 몇달은 출근하기도 하는데요
    전업인 엄마들이 다 아이들과 사이 좋은거 아니거든요
    퇴근후에 따듯한 대화나 스킨쉽이면 충분하다고 들었어요
    (근데 제가 피곤하고 스트레스 쌓이면 아이에게도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그것만 안하려고 조심했어요)
    아들인데도 초3쯤 되니 혼자 알아서 잘 하더라구요
    지금은 중2인데 오히려 사춘기 들어서 사이 좋아졌어요
    일단 엄마가 일에 몰두할때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안하거든요 ^^;;;;
    원글님은 등교까지 시켜야 하니까 더 힘드시겠네요 ㅜㅜ
    집안일을 최대한 줄여서 효율적으로 하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잖아요~~

  • 59. ...
    '18.10.2 5:26 PM (175.223.xxx.153)

    배달반찬. 저는 더 친정? 친정집? 거기 이용했구요.
    가사용 전자제품 완비. 기계로 해결해야해요.
    내 시간은 곧 돈이니까요.

    두가지만 해결해도 훨씬 여유롭죠.

  • 60. ...
    '18.10.3 12:08 AM (86.130.xxx.103)

    저도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아침을 무슨 1시간씩 준비하세요. 저라도 반찬가게 동원하거나 베이비시터님께 돈 더주고 담날 먹을 아침반찬 만들어 달라고 하겠어요. 아님 떡이나 빵이랑 우유같은걸로 간단히 먹어도 되잖아요. 너무 피곤하실 것 같아요. 아침만들 시간에 차라리 좀 더 주무시고, 아이 숙제봐주시고 하세요.

  • 61. 저도..
    '18.10.3 12:15 AM (180.69.xxx.225)

    맞벌이 바쁜일해요..전 살림포기..더럽게살고..씨리얼.과일.계란.치즈 이런메뉴로 아침먹어요.
    일잘하는거포기. 깨끗한집포기. 조기교육이런거포기..대신 내가 행복한거에는 꼭 힘써요. 한달에 두번 반차때 하루는 날위해 쇼핑. 운동. 피부관리 하고 나머지 하루는 큰아이랑 데이트 해요. 좋아하는 간식 사들고 차옆에 태우고.. 운동. 뮤지컬. 영화 아무거든 온전히 함께 하는 시간이소중합니다.
    아이를 위한다짐. 첫번째 내가 행복할것. 두번째 아이와 공감하고 즐거운시간을 가질것..
    아침 여섯시 조깅 하는데 큰애가 눈비비면 따라나와요. 운동강도는 떨어져도 사랑스런아이와 아침공기 함께 마시는게 꿀맛이예요.
    힘내시고 따뜻한가정 만들어가시간 빕니다

  • 62. ..
    '18.10.3 12:21 AM (182.55.xxx.230) - 삭제된댓글

    내 딸이라 생각하면 원글님 너무 안쓰럽네요.

  • 63. ...
    '18.10.3 12:31 AM (131.243.xxx.211)

    남편은 원글보다 한 시간 늦게 일어나는데 일어나서 출근 준비할떄까지는 뭘하는 건가요?

  • 64. 저도
    '18.10.3 12:33 AM (74.75.xxx.126)

    아침은 간단히. 어젯밤에 늦게 까지 일하다 오늘 아침에도 늦게 일어났는데 부랴부랴 아이 학교보낼 준비하고 보니 시간이 남는 거에요. 이게 왠 떡? 하고 잘 생각해보니 아이 아침밥을 안 줬더라고요. 할 수 없죠 뭐, 그냥 에너지바 하나 손에 들려서 차 태워 보냈어요. 다들 그렇게 살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65. ...
    '18.10.3 12:36 AM (223.38.xxx.225)

    저도 맞벌이예요 그나마 아이 하나구요
    초등전까지 입주 시터 주5일하고 중국이모 200드렸어요
    아이가 엄청 별나서 이모 많이 바꼈구요
    그때마다 양가에서 몇일씩 도움 주셨구요

    아침준비시간 너무 길어요
    저녁에 다 준비하고 아침은 데워서 먹을 수 있는걸로 하시고요
    로봇청소기,식세기,건조기,음식물처리기 워킹맘에겐 선택아니고 필수예요
    아이랑 같이 매번 잠드는건 절대 안됩니다
    도저히 안되면 주말에 일주일치를 미리 준비해두세요
    락앤락 같은 보관용기에 소분해서요
    cj컵밥같은 것들은 비상용으로 꼭 준비해두시고요

    아이 공부는 점심시간이나 회사에서 짬을 내서 준비하시고
    시터이모에게 하게 하라고 시키고 귀가해서 검사정도라도
    아니면 학원이나 과외를 해야하구요

    워킹맘 죄책감 같은거 절대 갖지마세요
    우리 엄마가 워킹맘이셨는데 그 옛날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원망은 커녕 엄마 생각만해도 눈물이납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절대 아이 양육을 부탁드리지 않았어요
    노후라도 편하시라고

    원글님 힘내세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옆에 계시면 같은 동지로(?) 한번 안아드리고 싶으네요

  • 66. 그런데...
    '18.10.3 12:55 AM (211.188.xxx.37)

    지금이 가장 힘들 때라 그래요.
    애들 나이대나 뭐나...지금이 지나면 맞벌이 한거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할거에요.
    길게 보고 돈으로 해결할건 하고 사세요.

  • 67. 아침 시간
    '18.10.3 12:57 AM (223.62.xxx.117)

    아침 식사준비 시간 줄이라는 조언이 많네요.
    여기만 집중해서 말씀 드리자면- 저도 동의해요.
    반찬 배달시키시고 피코크같은 레토르트 국, 식품, 적극 활용하세요. 이런 레토르트는 건더기 부실하니까 두부, 버섯,
    계란, 파, 이런 부재료를 듬뿍 넣고 물 더 넣으면 근사한 영양 만점 식품으로 바뀌어요. 양념과 간맞추기가 손 가는 거니까 활용하시면 좋아요.

    불고기,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이런 덮밥류 저는 많이 만들어서 아예 익히기까지 다 해서 소분해 냉동해요. 전날에 다음날 먹을 만큼 꺼내서 냉장실로 옮기고
    다음날, 눈 뜨고 욕실 바로 들어가는데 그 직전에 물 한 잔 따르고 이 음식들을 밥에 얹어 렌지에 돌려 둡니다. 씻고 나오면 다 돌아가 있어요. 렌지에 넣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2분 정도면 되죠.
    먹는 건 화장하고 준비하면서 먹어요. 원글님은 편하신 대로.

    단백질을 먹어야겠다 할 땐 소고기 스테이크감, 아니면 돼지고기 삼겹살 이런 걸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5분 정도 맞추고 욕실에 들어가요. 나오면 다 돌아가 있으니 꺼내 가위로 잘라서 소금 후추 뿌려서 밥/채소(전날 준비)/김치랑 먹어요. 계란 곁들이고 싶으면 이것도 전날 부쳐 두면 돼요.

    지금도 냉장고엔
    제육볶음, 부대찌개, 닭갈비, 간장 소불고기가 다 익은 채 냉동돼 있고
    소고기, 닭가슴살, 족발도 냉동 준비, 떡, 만두 준비돼 있어요.
    계란 두부 파 버섯 양파 등이 준비돼 있고 마늘 파 같은 건 모두 손질된 상태, 이런 건 주말 이용해 손질합니다.


    저는 먹는 일에 시간 많이 쓰기가 싫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영양과 맛 생각 안 하고 먹기도 싫어요. 그래서 이렇게 준비하고 절충하며 살아요.
    원글님도 하실 수 있어요.
    참, 남편의 참여가 더 필요해 보여요. 카톡으로라도 대화 많이 하며 서로 위로하고 다독이며 업무 분담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68. 으음
    '18.10.3 1:58 AM (108.175.xxx.144)

    완벽주의 성향이신거같은데 어짜피 일과 살림 둘중 하나는 내려놓아야해요. 일 그만두실수 없다면서요.. 그럼 살림 최소화하고 먹는거 사먹고 애들 스스로 할수있는건 스스로하게하고 사세요. 아침 뭘 그리 거하게 먹어요. 대충 시리얼 빵 먹어도 돼요.
    그리고 남편분...일많은회사라고 너무 열외시켜주지마세요. 일주일에 2 3회 술이라니..아직 어린애둘인 맞벌이가정에서 술마실 시간이 어딨나요..허참..
    난 어느것도 못내려놔..이럼 계속 악순환 안고가시는거구요. 문제는 님이 그리 힘들게 동동거리면 그 스트레스 다 아이들한테 갑니다. 나중에 골병들어 늙어 고생하구요.

  • 69. ㅇㅇ
    '18.10.3 1:58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아침 1시간 준비하는거랑 남편 깨우는 거 제일 이해 안돼요
    남편은 어른인데 왜 깨워요 전 절대로 안 깨워줌
    아침 1시간은 전업도 그렇게 안 할걸요
    아침은 다 똑같은걸로 내놓으세요 안 먹으면 마는거고요
    카레면 카레밥에 김치 하나 볶음밥이면 볶음밥에 밑반찬 하나 이런식으로 한 그릇 음식만 하든가 빵만 내 든가 하죠

  • 70. 룰룰
    '18.10.3 2:08 AM (39.7.xxx.75)

    아이 셋 두고 내년 복직해야하는데 도움되는 댓글들 많네요.. 노하우 감사히 받아적고 갑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71.
    '18.10.3 3:22 AM (118.34.xxx.205)

    출근만해도 전 힘들던데
    원글님 정말 너무 고생하시네요
    남편분이 뭐라도 더 해야하는거아닌가요
    오로지 원글님 노동으로 가정이 돌아가는거같습니다

  • 72. 전날 전녁
    '18.10.3 3:26 AM (175.223.xxx.37)

    전날 저녁에 밥은 해두시고 아이 입을 옷 챙겨두시고
    6시 반 쯤 기상하셔서 먼저 준비하시고 7시 넘으면 아이 깨워서 시리얼이나 김에 대충 싸서 주시고 아니면 과일 주시고 남편은 알아서 일어나게 하시고
    아침에 집 청소 하지 마세요
    저 같으면 제가 준비를 먼저하고
    아이는 밥먹든 말든 대충 챙겨주고
    옷이나 기타는 혼자 하게 하면 그나마 수월할거 같아요

  • 73.
    '18.10.3 4:27 A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몰라도 주변에 전업 맞벌이 다양한 입장에서
    일하는 엄마 애들이 스크레치나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는 말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그건 솔직히 거의 타고나던데요.

    (극단적인 예로, 전업인 친구 딸은 강박증에 예민해서 항상 초조하고, 아들은 모든부분에서 안정되고 뛰어난 엄친아... 딸이 첫째라 케어하면서 아들은 조금 방치했어도 그래요.)

  • 74. 저도 그랬네요
    '18.10.3 6:22 AM (122.40.xxx.22)

    지금은 오십대중반..아이들 모두 대학생..
    예전에 연년생두아이 키우며. 직상다니며, 혼자 식사..청소,빨래..등등
    이주에 한번씩 일요일에 시가가서 장보고, 식사준비하여 온시가식구들과 식사후, 혼자설거지..
    그때는 어찌살았나싶어요.

    다행인거는 남편과아이들 반찬투정안하고,
    주는대로 먹었어요.
    아침은 거의 달걀후라이.김.멸치, 김치,긴단한 국..
    그래도 갓지은밥이 맛있어서인지..아무도 반찬투정은 안했는데..지나ㅡ보니..못한거 같아요..
    그때는 식기세척기도움 많이 받았네요..

    지금은직장다니면서,혼자만챙기면되는 우아한 싱글이네요.
    남편과 딸은 외국에 있고..아들은 학교앞에서 자취..취직이되어서.졸업후 회사기숙사 들어갈거 갔고..
    냔 당분간 이리살듯 해요..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도시락싸고, 간단한 아침머고..출근..늦게까지 일하고와서. TV보다가..82쿡 보다가..잠들어요..
    바빴어도 아이들과 치열하게 살던 그때가 그립네요

  • 75. ㅜㅜ
    '18.10.3 6:33 AM (125.137.xxx.55)

    그게 사는거냐 싶네요..
    아이고오....
    원글님 건강챙기며 힘내세요

  • 76. 힘내세요
    '18.10.3 6:51 AM (58.226.xxx.138)

    로봇청소기를 산다 ㅡ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대청소만 함
    식기세척기를 산다 ㅡ 세상제일 편함
    건조기 ㅡ 건조대에 널고 걷는일만 줄여도 편함
    음식물쓰레기처리기 ㅡ 카라도 좋도 싱크대에서 갈리는것도 좋고 집에서 밥해먹음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젤 힘듬
    반찬은 배달시켜 먹는다 ㅡ 레트로보다 속이 알차다
    곰탕 미역국 김치찌게 불고기등은 여유로 시켜 얼려둔다
    급할때 요긴함
    일주일에 두세번 에어프라이에 목살이나 삼겹 도톰하게 썰어
    구워준다

    주말에는 빝반찬 있으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엄마표 요리
    해주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엄마가 직장다닐때 몸도 마음도 바빠서
    아이눈 쳐다보지못하고 그렇게 훌쩍 커버림
    밥먹을때 10분만이라도 밥먹는거 바라봐줌 좋겠어요


    저렇게 해보시고 시터 이모님께 낮청소. 빨래 ㅡ 건조기
    있으니 좀 편하실꺼니 아침에 첫째 등교준비만 좀 도와
    달라고 하시고 반찬 배달오면 용기에 옮겨달라고 하면
    편하실꺼 같아요
    몸이 힘들면 얼굴에 뭍어 나와요
    아이들도 엄마가 힘든거 알아요
    사랑많이 받을시기에는 사랑많이 해줘야
    정서적으로 원만한 아이로 자랍니다

  • 77. 대단하시네요
    '18.10.3 10:31 AM (121.129.xxx.115)

    저희 아주머니가 15년 저희 집에 계셨어요.
    지금이 젤 힘들 때고 다 지나가요. 힘내세요!
    생활이 전쟁같더니 아이 고학년되면 정말 훨씬 나아요.
    게다가 40대 중반 되니 살림도 어찌나 빨라지는지 아침밥 후딱 차려요. 울 아들 사춘기여도 엄마 아빠랑 사이 좋고 엄청 쫑알거려고.
    힘든 시기가 지나가는 동안 아이들과 잘 지낼수 있도록
    가사일을 최적으로 할수있게 궁리하세요.
    가전 다 동원하시고 반찬도 사 드시고요.

  • 78. 나무사랑11
    '18.10.3 2:42 PM (211.36.xxx.120)

    맞벌이 유지하는것도 힘근데 대단하세요 위에분들이 좋은말씀많이 해주셨네요 화이팅입니다

  • 79. 저도
    '18.10.4 1:40 PM (14.43.xxx.66)

    맞벌이 유지하는 입장에서 팁 많이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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