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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께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갈거라 하니 안 좋아하시네요.

ㅇㅇ 조회수 : 7,134
작성일 : 2018-10-01 21:13:21
지금 친정 근처 동네서 살고 있고 아이들을 친정엄마가 저녁에 봐주세요. 맞벌이 중이라서요.

그런데 친정 엄마께 아이들 보육을 계속 부탁드리려면 그동네로 아예 이사를 가야 하는데 거기가 학군도 그냥 그렇고 딱 유아기랑 초등 저학년때까지만 살기 좋아요.

그래서 제 통근거리는 멀어져도 학군 좋다는 데로 이사가서 정착하고 오후에는 하원도우미를 쓰려고 하는데 이 계획을 얘기하니 엄마가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그냥 제 직장 가까운 곳으로 가지 왜 멀리서 다니려고 하냐구요.
제 직장 가까운 곳은 애들 학원 보내려면 라이드해 줘야 하고 초등 고학년때는 공부 열심히 시키는 집은 이사가는 곳이거든요.

엄마를 이해하기 어려워요. 너가 잘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는 저희집에 아이 데려다 주시고 가셨어요.

엄마한테 집값 보태달라고 부탁할 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는 걸까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애들이 어려서 보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야 이해되지만 어차피 몇년 후 또 이사 고민할 거면 아예 처음부터 살 동네로 가는게 낫지 않나요? 제 생각이 틀린 것 같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둘째가 이제 15개월이라 어려서 그러신 것 같은데 엄마가 기분나뻐하실 정도로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IP : 223.62.xxx.1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 9:1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어머니에게 지금까지 돈 드리고 계셨지요?
    아마도 그 돈이 없어지면 생활하기 곤란해지셔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 2. 호이
    '18.10.1 9:15 PM (116.121.xxx.85)

    자기 딸 고생할까봐
    엄마마음도 몰라주고 너무해 너무해

  • 3. 원글
    '18.10.1 9:17 PM (223.62.xxx.167)

    그런걸까요? 첫째 저녁에 봐주시는 비용으로 용돈포함 50만원 매달 드렸는데 이건 생활비 일부로 쓰시는 거니 계속 드리려고 해요. 근데 저희가 이사가면 대출금도 있고 아이 학원도 더 보내야 하니 돈이 많이 들거라 생각하셔서 엄마가 말로는 애들 안 봐주니 보내지 말라 하실 거 같지만 저는 그거 없으면 생활비 부족하시니 저희가 쪼달려도 똑같이 보내드릴거에요. 줄이기도 힘들구요. 그걸 말씀 드릴 걸 그랬네요

  • 4. 저도
    '18.10.1 9:20 PM (1.233.xxx.36)

    혹시 어머니께 아이돌봐주는 명목으로 용돈드리시나요?
    가까운 곳에서 케어하면 어머니가 편하고 좋은데
    멀리 떨어지면 엄마가 힘들 수 있고 아이들 못 보게되면 용돈을 받을 수 없어사 아닐까여?

  • 5. 글쎄요
    '18.10.1 9:22 PM (101.78.xxx.204)

    뭐 오십이면 님 식구가 가서 그 돈 못 받는다해도
    그렇게까지 아쉽거나 타격이 있을만한 금액이 아닌데,
    돈 때문이 아니라 아직 15개월 아기 학군 운운하며
    이사가서 내 딸 고생할거 생각하니 속상하셔서
    그렇겠죠. 돌봐주던 손주들이라 정도 남다를텐데
    이제 자주 못보구요.

  • 6. 원글
    '18.10.1 9:22 PM (223.62.xxx.167)

    윗님 이유도 일부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제가 드리는 아이봐주시는 비용이 없어지면 곤란하시니 안 봐주셔도 드릴거에요. 제가 쪼들려도 할 수 없죠. 그렇다고 엄마가 어디 나가서 돈 버실 상황도 안되시구요.

  • 7. 원글
    '18.10.1 9:23 PM (223.62.xxx.167)

    학군 좋은데로 가면 멀어서 엄마가 못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제가 보기엔 그닥 멀지는 않은데 매일 오시긴 힘드시니 오후 도우미를 쓸 거구요

  • 8. ^^
    '18.10.1 9:24 PM (125.176.xxx.139)

    어머니께서 평소에 좋은 엄마시죠?
    그렇다면, ' 본인 딸 고생할까봐.' 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학군보다는, 본인 딸 출퇴근이 편한 게 더 중요하신거죠.^^
    저희 엄마도 그러시거든요. 손주를 좋아하시지만, 손주에게 ' 엄마 말 잘 들어라~'라고 늘 말씀하세요. ^^

  • 9. ㅇㅇ
    '18.10.1 9:26 PM (211.36.xxx.65)

    정든 손주들이 품을 떠나니까요.
    그리고 학군보다 아이 의지가 훨씬 중요하기도 하구요.
    양육자 바뀌면
    15개월아이가 고생이네요.
    생각보다
    많이사랑받는것, 아이정서가 안정되는게
    공부잘하는데 큰 영향을 줘요.

  • 10.
    '18.10.1 9:26 PM (121.151.xxx.144)

    학군이고 자시고 그런건 손주 일이고.
    직장에서 멀어지면 내 딸이 힘들어지니끼

  • 11. 원글
    '18.10.1 9:27 PM (223.62.xxx.167)

    저는 엄마가 일년간 저희 초등학교 일학년인 첫째를 오후 늦게부터 봐주셨어요. 근데 이제 안봐주시면 오히려 홀가분해서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 좋아하셔서.. 저 힘들까봐 그러신 것도 있겠죠..

  • 12. 님도
    '18.10.1 9:27 PM (211.218.xxx.66)

    님도 엄마아니예요?
    엄마는 내딸이 제일우선이지요
    손자라봤자 남의씨인데
    내딸만큼 귀할라고요
    내딸고생할까 속상한거죠
    첫댓글님은 돈가지고 부모사랑
    측정합니까
    나라도 내딸 고생하면 싫겠어요
    공부도 팔자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사실 틀린것도 아니고

  • 13. ....
    '18.10.1 9:28 PM (221.157.xxx.127)

    좋아하고말고 신경쓰지마시고 원글님 계획대로 하세요 부모도 다 이기적인판단을 하더라구요

  • 14. ㅇㅇ
    '18.10.1 9:29 PM (211.36.xxx.65)

    그리고 글을보니, 어머님이
    아이들 봐주신 공을 너무 가볍게 여기시는 거 같아요.
    노인들이 학군이 중요한지를 그런거 잘 모르시기도하고
    내 노동력 폄하되는거 같아서
    서운하셨겠네요.

  • 15. 음...
    '18.10.1 9:32 PM (121.160.xxx.222)

    평소 엄마와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냥 단순하게, 딸네가 가까이 사는게 좋았는데 멀어진다니 섭섭해서 아닐까요?

  • 16. .....
    '18.10.1 9:37 PM (14.52.xxx.71)

    엄마도 옆에 있고 도와주시고 하니 굳이 직장먼곳으로 갈필요는 없는듯해요
    아이들 중학교때가도 충분해요 고등때가도 되구요 학군 좋은 동네 집에투자하고 싶은거라면 일단 사두고 전세 놓은 다음 애들 크면 이사가도 되구요

  • 17. 여러가지
    '18.10.1 9:37 PM (182.215.xxx.131)

    이유이실 듯 해요. 내가 아제 필요없구나. 이쁜놈,이제 자주 못보겠구나. 우리딸 힘들겠구나. 아줌마쓰면 돈 많이 나갈테니 용돈도 못받겠구나...

    저는 용돈드리고 노인학교입학시켜 드렸어요. 바쁘게 만들어서 딸. 손자 생각안나게 ^^;;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만 아이 하교 부탁드리고요. 멀어도 일주일에 1번은 운동삼아 다니시라고. 그리고 아이도 정든 할머니 갑자기 떠나 낮선 도우미와 함께 다니면 처음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일주일에 1번이라도 할머니 보면 그날 기다리며 잘 견뎌요

  • 18.
    '18.10.1 9:44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애들도 어린데 직장도 멀고 친정어머니도 먼 곳에 왜 가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4-5년은 아이들 보육을 학군보다 먼저 놓는 게 나아 보이는데...
    큰애 중등 작은애 초등 입학 맞춰서 이사하면 딱 좋겠네요.
    애들 어릴 땐 정서적 안정감이 훨씬 중요하고 학군보다 엄마 직장 가까운 게 더 나을 듯 한데요.

  • 19. 1학년
    '18.10.1 9:44 PM (61.105.xxx.144)

    저라면 어머니가 건강하시다면 좀 더 있다가 이사가겠어요.
    아직 둘째가 어린데 남의 손에 키우는 것보다 훨씬 마음 편하고
    첫째도 아직은 학군 따질 나이도 아니예요.

  • 20. ㅇㅇㅇ
    '18.10.1 9:49 PM (222.118.xxx.71)

    손주는 한치건너에요 학군 노관심
    딸 힘들까봐 그러잖아요

  • 21. 써니
    '18.10.1 9:50 PM (175.114.xxx.133)

    뭐 오십이면 님 식구가 가서 그 돈 못 받는다해도
    그렇게까지 아쉽거나 타격이 있을만한 금액이 아닌데,
    돈 때문이 아니라 아직 15개월 아기 학군 운운하며
    이사가서 내 딸 고생할거 생각하니 속상하셔서
    그렇겠죠. 돌봐주던 손주들이라 정도 남다를텐데
    이제 자주 못보구요.22222

    저도 13개월 자갈을 엄마한테 맡기고 복직해서 다니는 중인데 예전엔 이런경우 엄마가 돈때문일꺼라 생각했는데 ...제가 딸 낳아서 키워보니..아니에요
    내딸 고생할까봐..그리고 금쪽같은 내손주들 남의손에 맡기는것도 맘이 안놓여서에요 15개월 짜리 학군 운운하는것도 넘 빠른것같아요

  • 22. 비나리
    '18.10.1 10:01 PM (39.117.xxx.148)

    학군이고 자시고 그런건 손주 일이고.
    직장에서 멀어지면 내 딸이 힘들어지니끼 2222

  • 23. ,,,
    '18.10.1 10:34 PM (112.157.xxx.244)

    가더라도 4-5년후에 가세요
    전세 놓고 전세 사시다 가시면 되죠
    아이 어릴때 마음 놓고 맡길 사람 있는거 정말 복 받은거에요

  • 24. ㅁㅁㅁ
    '18.10.1 10:53 PM (49.196.xxx.150)

    같이 이사 가자고 하셔야 할 듯 한데요..

  • 25. 그렇궁요
    '18.10.1 11:39 PM (116.125.xxx.91)

    봐주는 엄마 있는데 몇년 버티다가 가는 게 낫죠.
    둘째가 15개월인데 벌써 무슨 학군 따져요~
    복을 차시네요.

  • 26. aaaa
    '18.10.2 12:20 AM (116.47.xxx.213) - 삭제된댓글

    좀 늦춰 이사가도 괜찮을듯싶은데요.... 초등학교 학군은 별로 안중요한것같아요
    저라면, 큰아이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입학전까지는 살것 같아요
    어머님이 섭섭해 하실만도 하네요...딸 걱정하는 마음 몰라주고,
    또 손자를 사랑으로 키우고 계실텐데
    도우미 아줌마랑 동급으로 비교가 됐다고 느끼실수도 있을것같구요

  • 27. aaaa
    '18.10.2 12:22 AM (116.47.xxx.213)

    좀 늦춰 이사가도 괜찮을듯싶은데요....
    저라면, 큰아이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입학전까지는 살것 같아요
    어머님이 섭섭해 하실만도 하네요...딸 걱정하는 마음 몰라주고,
    또 손자를 사랑으로 키우고 계실텐데
    도우미 아줌마랑 동급으로 비교가 됐다고 느끼실수도 있을것같구요

  • 28. ...
    '18.10.2 1:37 AM (222.236.xxx.17)

    무슨 돈때문에 그렇겠어요.??? 세상 부모들이 다 자식들 돈 바라는것도 아니고... 둘째가 15개월이면..?? 아무리 학군 좋은데 가도 님이 감당이 되시겠어요..?? 솔직히 부모님입장에서는 이런부분들이 진짜 걱정될듯 싶은데요...

  • 29. ...?
    '18.10.2 2:02 AM (125.137.xxx.55)

    무슨 돈이요? 부모가 잘못키운 댓글 여럿보네요.
    자기딸 힘들까봐 하는 소리고만요
    15개월 손주면 어린데 이사가면 자기딸은 직장을 가기위해거리와 시간소모등으로 더 고생할테니까요

  • 30. 학군?
    '18.10.2 5:27 AM (121.174.xxx.21)

    둘째가 이제 15개월이면 아직 너무 어려요
    도우미 쓰는거 보다는 친정엄마가 봐주시는 훨씬 낫죠
    둘재가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이사가도 될꺼 같은데요
    이이들은 어릴 때 공부 보다는 정서적인 안정이 더 필요한 시기인데
    학군때문에 이사간다는 것도 좀 무모한거 같아요

  • 31. 나 친정엄니
    '18.10.2 11:57 A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학군이고 자시고 그런건 손주 일이고.
    직장에서 멀어지면 내 딸이 힘들어지니끼 3333

    님도, 님의 아이들 때문에 학군 좋은쪽으로 이사하려고 하듯이.
    엄마는 출근하기 힘든 먼 곳의 이사가 탐탁치 않은 겁니다.
    내딸이 힘드니까요..
    그리고, 엄마가 손주를 이뻐서 보기만 할까요?
    내딸이 힘들까봐 봐주는 겁니다.

    내가 친정엄마인데...내딸만 보여집니다.
    돈...50만원가지고...크게 팔자 고치지 않습니다.
    주면 좋겠지만, 안줘도 무방하고....오직...딸.딸...걱정이지요.
    딸이, 그 마음을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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