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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학군얘기 부모 유전자와 학벌얘기 많기에 질문 하나 할게요

질문 조회수 : 4,521
작성일 : 2018-10-01 12:15:25
학군얘기 핫하네요.
밑에 애들 어릴때 친구들 대학까지 다 진학시키고 만난분 후기도 보니 갑자기 궁금해서요.
저희 큰아이는 초1이에요.
그냥저냥 똘똘한 편? 에 속하고 특출나진 않고.. 또 제가 따로 푸쉬도 안해요.
학교 단원평가야 뭐 1학년이니 당연히 다 맞고.. 그냥 그정도.. 영어학원 다니는데 기초반은 아니고 뭐 폴리같은 빡쌘곳도 아니고 적당히 우리 중학교때 배우던 수준정도 배우고있어요.
수학 과학쪽에 관심이많은데 제가 따로 학원은 안보내구요.
운동은 잼뱅이라 몸치박치에 얌전해요ㅋ
제가 아직은 노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하는 주의라,
친구들과 노느라 학원이나 학습지 빠지는날도 다수에요ㅋ

저는 사실 얘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감도 안오고 저또한 교육열 심한 엄마들에비해 좀 방관형이긴 합니다.

아이 친구들중에 특출나 보이는아이가 두명정도 있어요.
둘다 엄마들이 교육열이 장난이 아니라서 친구들과 놀시간정도도 없을정도..
학원때문에 여유시간이 없고 영어도 학원외에 따로 과외도 시키고 수학도 사고력수학은 물론 영재교육 준비도 하고.. 애들도 저희아이처럼 순하고 착해요.
3학년쯤 되면 이런애들이 학급회장정도 뽑히겟다 싶고요. 엄마들도 교육때문에 초고학년되면 이사갈까 맘준비도 하고있더군요.

근데 주변에 큰아이있는 언니들 얘기론 다 필요없다고..
걔네들 중학교 가서 나가 떨어지기도 한다며..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거라더군요?

근데 저는 될성싶은아이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왠지 얘네들은 정해진 엘리트코스로 자랄듯 싶기도하고..
나도 쟤네처럼 뺑뺑이 돌려가며 열성적으로 시켜볼까 싶다가도..
지금은 적당히하고 놀아야지.. 해요.
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하다가 내가 너무 무식하나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아직 초1인 아이를두고 별생각 다한다 질책 받을것 같기도 한데..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아이 최소 중고등학교 이상 대학까지 보내신 82회원님들..
아이들 초 저학년때부터 잘하는애들 대학입시도 같을까요?
IP : 223.62.xxx.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 12:22 PM (59.8.xxx.147)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닌데요.
    노는 게 중요하지만, 학원이나 학습지 빠지는 건 불성실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노는 시간을 확보하려면 학원이나 학습지를 줄여서 노는 게 맞죠

  • 2.
    '18.10.1 12:23 PM (223.38.xxx.86)

    안그래도 2학기되선 무슨일이있어도 빠지지않고 있어요.
    1학기땐 많이 놀았죠ㅠㅠ 반성합니다~~~

  • 3. 초등때
    '18.10.1 12:33 PM (39.113.xxx.112)

    특출나 보이는 애들중 끝까지 가는 애들 많아요 . 저희애 초등때 특출나 보이는 애가 있었는대 상산고 가서도 전교 1등해서 계속 장학금 받더라구요. 엄마가 관리도 잘했고 애도 열심히 했어요

  • 4. 사춘기
    '18.10.1 12:35 PM (183.98.xxx.95)

    그게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고 봅니다
    초중고대 30대 언제든 나타난다고 보구요
    대학까지 잘 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중간에 나가 떨어지는 아이도 물론 있구요

  • 5. 저는
    '18.10.1 12:38 P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큰애가 25입니다
    저희애 동창 중에 정말 특출난애가 있어요
    초등 졸업에 가니 엄마들이 다 알고 나만 모르고 있었던 ....
    아이가 이번에 와서 그애에 대해 말을 하는데 우와 스러웠어요
    중등까지만 같이 다니고 고등은 특목고 (여기서도 우수했다네요 책까지 썼다나 )
    서울대랑 카이스트 합격하고 이번에 들으니 서울대 로스쿨 까지 갔다고 하네요
    여기는 그냥 저냥 경기도 신도시고요 그런 특별한 애는 뭘 해도 되더라고요
    저도 놀랐어요
    그것 말고는 의대보낸다고 난리 치고 유난 떨던 경우들 생각보다 못갔어요 인서울
    저위에 아이는 정말 중딩이때 울 동네에 친구들이랑 농구하러 놀러 왔는데 포스가 다르더라고요
    똘똘을 넘어 ~~~ 암튼 뛰어 났어요
    울 외사촌들은 부모가 그냥 저냥 했는데도 의대가고 서울대가고 별로 특이하거나 똘똘도 아니었는데 ...
    그런데 사는건 다 그냥 저냥 해요

  • 6. ㅇㅇ
    '18.10.1 12:41 PM (211.36.xxx.87)

    그냥 방관 아니고 아이 성향 관찰,
    다방면 독서 유도 등만 해주셔도 좋죠.
    저는 어머니는 나태하신 편인데 아버지가 엘리트,
    저는 늘 알아서 공부했어요. 어머니는 무관심하지만 아버지닥달에 책 구비는 많이해 놓으셨어요.

  • 7. 저도
    '18.10.1 12:51 PM (223.38.xxx.59)

    책이 많이 읽으라고 꽉 채워놓는 편이고
    저는 약간 나태한데 남편은 엘리트코스 밟은 경우고요.
    아이가 약간 성향이 신중하고 표현을 늦게하는 성격이라 닥달않고 지켜보는 정도로 하되 기본은 시키고 있어요.
    아니 기본보단 조금 앞서나가는..

  • 8. 모른다.
    '18.10.1 12:52 PM (14.32.xxx.70)

    이게 좀 랜덤인데 고모부가 서울대 출신이고 그집 애들 다 전문대 나왔는데 그집 손자 하나가 서울대 갔어요. 모르는 일이에요.

  • 9.
    '18.10.1 12:52 PM (49.167.xxx.131)

    그냥 중등가보심 그때보여요. 초1똑똑이는 무의미

  • 10. 쉬는시간 확보는
    '18.10.1 12:56 PM (223.62.xxx.18)

    학습지나 학원 갯수를 줄여주셔야죠.
    중간중간 빠져도 된다고 가르칠게 아니라.

  • 11.
    '18.10.1 1:07 PM (223.38.xxx.59)

    맞아요ㅜㅜ 1학기때보다 학원 2개줄이고 영어 운동 학습지1개로 결석없이 시키는중이에요^^

  • 12. ...
    '18.10.1 1:18 PM (218.39.xxx.74)

    애 7살때부터 봐와서 지금 고1인애 알아요.

    어릴때부터 영유. 악기 수학..다 열심히 시키고 엄마가 라이드며 체험이며 열심히....초등도 사립갔구요

    애는 덤벙대지만 밝은편...아빠가 의사라 경제적으로 넉넉..

    올해 외대부고 들어갔더라구요. 전국자사고라 아마 쎄겠죠?

    아빠 유전자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엄마가 계속 끌고가준 케이스같아요.

  • 13. ..
    '18.10.1 1:18 PM (223.62.xxx.119)

    초1부터 보여요.

  • 14. .....
    '18.10.1 1:28 PM (112.221.xxx.67)

    저도 7살엄마라서 이런부분 정말 궁금했는데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적어도 저학년까지는 놀이터에서 죽어라 놀아야한다고 보는데 놀이터에서 죽어라 노는애는 저희애 혼자에요ㅠ.ㅠ

  • 15. 애 둘
    '18.10.1 1:43 PM (58.233.xxx.102)

    아이가 둘인데 달랐어요.
    언어나 수.받아들이는게 다르고 학업 결과도 달라요.스무살인 큰애 초1때 담임이 장난꾸러기 아이엄마한테 영재 검사 받아보라고 했는데 잘 컷단 얘기 들었어요.
    가르치는 사람은 감이 옵니다.
    받아들이는게 빠른 아이는 수, 언어, 바둑, 체스, 악기도 습득이 빨라요.
    놀이터에서 죽어라 놀다 집에와서 책 펼쳐들면 온전히 집중하는지 함께 보세요.

  • 16.
    '18.10.1 1:54 PM (223.38.xxx.143)

    맞아요 둘이달라요.
    초1이란 큰애는 수랑 과학개념 바둑 체스 장기등은 본인이 흥미로워해 금새 혼자깨치는 스탈이긴해요. 피아노두요. 근데ㅠㅠ 언어쪽으로는 조금 느린듯싶어요. 영어쪽으론 오히려 투자를하는데 확 늘진않고 너무 천천히가네요ㅠㅠ

  • 17. 아침해
    '18.10.1 2:06 PM (14.33.xxx.115)

    큰 애는 직장인 작은앤 대4이니 조언해도 괜찮겠죠~
    방과후 그 날 배운내용 엄마가 체크해주고
    수학 꾸준히 문제해결력위주 문제집 매일 3장정도
    영어 재미있는 비디오 자막없이 계속보게하고
    영어동화챡 cd들으며 따라읽게하고
    책 늘 가까이하게 이렇게 습관들여놓고
    악기 운동 병행하며 3학년까진 실컷놀게하고
    4헉년부턴 좀 더 관심갖고 본인 스스로 계획세워
    공부하는 습관들여주면 영어 수학만
    거주지역내 탑 학원에서 수업듣고 숙제충실히
    해가며 계속 자기주도 학습습관들여 공부하니
    명문대 가지더군요
    고학년부턴 신뮨 시사인도 추가했어요

  • 18. 저는
    '18.10.1 2:06 PM (223.38.xxx.239)

    못하던 애가 잘할 확률보다 잘하던 애가 나가 떨어지는게 훨씬 많습니다. 공부는 종합 예술 입니다.

    머리, 끈기, 습관, 환경, 건강 , 성격 모두가 맞아떨어질때 효과가 나요.
    애가 고1까지 최상위 유지하다가도 부모 이혼한다며 쌈박질 연출하면 유지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공부습관이 완성됐고 애라 할 수 없는 내면세계를 갖췄어도 그래요.

    거기에 엄마가 확신 없이 애한테 시키면 효과가 나기도 전에 도중에 그만 두게하는 걸 많이 봅니다.

    뭘 시키더라도 애한테 불안감을 안기는 일을 병행하지 마시길...

  • 19. ....
    '18.10.1 2:32 PM (125.191.xxx.148)

    저는 윗님, 동감합니다..
    그래서 운도 필요한것이 모든면에서 안정적이던지
    아이 스스로가 내면 자체가 강하던지요..

    그래서들 모르는거고,, 알수없기에 현재 해줄수 잇는거 해주되,
    후회없는게 최고같아요.. 뭘 기대하고 투자가치 를 찾으면 힘들어지는것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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