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쭈꾸미 10마리 다듬는데 30분 물 틀어놓는 남편
어제 남편이 모임에서 쭈꾸미 낚시를 갔다왔어요
평소 낚시를 싫어하던 사람이라 그냥 참가에 의미를 두고 갔는데
10마리정도 작은 지퍼백에 담아왔더라구요
싱크대에 일단 두고
피곤한지 골아떨어졌다가 미스터션샤인 할때쯤 일어나더니 드라마 시청 후 쭈꾸미 손질한다고 주방으로 가더라구요
자는 와중에 제가 손질해야하나 싶어 어제 82에 손질법 여쭤보니 유투브에 나와있다 알려주셔서
핸드폰으로 틀어주고 저는 샤워 머리감으러 화장실에 갔는데
씻고나와서 머리 말릴때까지 30분이 넘도록 물을 틀어놓고 다듬는 소리에 복장이 터져서 하소연하러 82에 글 남기는 도중 물소리가 끊기길래 그만뒀어요
물론 손질해주는거 고맙고 쓰레기처리까지 깔끔하게 해서 오늘 출근길에 내장이며 잔여물 다 갖다 버리긴 했더라구요
고마운거 기본으로 전제에 깔려있구요
근데 10마리를 (오징어도 아니고 쭈꾸미) 물을 30분 틀어놓고 씻을 꺼리가 되나요?
내장제거 한다음에 마지막으로 하나씩 행구면 될것 가지고 물 틀어놓고 하나씩 하나씩 내장제거 할때부터 행구며 하고있으니..
뭐라하면 안할려하니까 가만히 있긴 했는데
가끔 일시키면 답답할때가 있어요
복장이 좀 터져요
그래도 쭈구미 맛있게 데쳐먹고 이것이 소확행이네 하긴 했네요
쭈꾸미 10마리 손질하는데 30분 물틀어놓고 하고있는 것에 표정관리 하느라 ㅎㅎㅎㅎ
1. 쭈꾸미
'18.10.1 12:13 PM (115.40.xxx.91)주꾸미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오.
감사히 여기소서~~2. ㅎ
'18.10.1 12:13 PM (122.46.xxx.203)가르쳐야 해요.
모르더라구요.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아껴서 나쁠 건 없겠지요.
^^3. ㅇㅇ
'18.10.1 12:18 PM (180.230.xxx.96)이래서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잔소리가 많아질수밖에 없는가봐요
여자도 부엌일 잘 안해보면 일할때 엄청답답해요
그래도 남편 착하네요 뒷처리까지4. ..
'18.10.1 12:40 PM (223.38.xxx.92)속터지고 답답하셔도 참으셔야죠. 그래야 계속하고 하면서 노하우가 생겨요. 잔소리 시작하면 그냥 내가 다 한다고 생각해야죠
5. 저도
'18.10.1 12:49 PM (221.141.xxx.186)신혼초 한끼 식사 차리려면
3~4시간 족히 걸렸지요
그럼에도 우쭈쭈쭈 해준게
지금 30~40분이면 식탁에 앉힐수 있는 실력으로 발전한거랍니다
손에 뭐가 자꾸 묻는데 물 켰다 껐다 하면서 하랬으면 하고 생각해보니
밥하기 싫었을것 같습니다
다신 손대기도 싫었을듯 합니다6. ㅇㅇ
'18.10.1 12:51 PM (121.152.xxx.203)저는 이런건 교육 안시킨 탓이라 생각해요
물낭비, 환경 보호 위한 재활용 사용 줄이기.
등등 좀 더 큰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내가 그 속에서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고 가르치고 그래야해요.
지금 다자란 남편에게야 힘들겠지만 우리 아이들한테요
저는 82에서도 그래서 놀랄때 많아요
그런데 대한 개념 자체가 아예 없는 사람들
댓글읽다보면 너무 많아서요7. ...
'18.10.1 2:03 PM (14.40.xxx.153)그런데... 샤워할때 설거지 하면 샤워하는데 뜨거운 물이 안나오지 않나요?
저희집 30평대 10년 안된 아파트 인데... 샤워할때 설거지 하면 뜨거운 물을 나눠쓰는지 물온도가 왔다 갔다해요. 둘이 한꺼번에 샤워하거나 한명이 샤워할 동안 설거지 하면 시간 절약 될거 같은데...그게 안되니 외출시 시간이 너무 걸리네요. 결혼전에는 2층 주택에 살아 몰랐는데...아파트는 다 이런가요? 아님 평수가 크면 안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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