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한두살때 주택살이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어릴때 자연과 키우고 싶다는 남편 때문에 송파에서 경기 구석으로 이사..
그 뒤로 십년 가까이 전원주택..같은 환경에서 아이들 둘을 키웠죠.
초등 고학년이 되니 불편한 점도 많고 해서
그리 멀지않은 근처 신축 아파트로 이사 들어온게 올해 3월..
이사 오자마자 큰아이는 눈이 자꾸 가렵다고 해서
병원을 꽤 오래 다녔는데 병명은 알르레기성 결막염이랬던가...
암튼 아이 인생 처음으로 알르레기성이라는 병명을 달고 한동안 안약 넣고 병원 다녔었어요.
그런데 찬바람이 스을쩍 불어오는 지금..
아이 둘 모두 코가 막혀서 병원을 다녀왔는데..
둘 다 알르레기성 비염이래요..
주택에서 아이들을 키울땐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감기 조차 잘 걸리지 않았거든요.
감기로 병원을 가는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코가 막히니 아이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힘들어해서 병원을 간거였거든요.
아파트가 많이 건조한가... 아님 신축아파트라 환경호르몬 영향인가...
바뀐건 딱 주거환경 하나밖에 없는데 말이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코막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네요.
공기청정기를 들여줘야하나... 가습기를 들여줘야하나... 고민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