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치료중이에요.
1. ...
'18.9.30 10:53 AM (121.190.xxx.131)주변에 누군가 억지로 밖으로 끌어내ㅛㅓ 산책도 같이하고 대화도 나누고 밥이라도 같이 먹을 사람이 있다면 훨 나아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그런 상황에 빠진적이 있어서...2. 원글
'18.9.30 10:55 AM (60.240.xxx.11)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부모는 원래 없고, 친구는 다 너무 멀리 살고..... 정말로 아무도 없어요.
3. ...
'18.9.30 10:58 AM (121.190.xxx.131)아 그렇군요.
산책을 하든 빨래를 하든..뭐든 한걸음부터 떼놓으면 될거 같은데....그게 어렵죠..쉽지 않죠 알아요...4. ..
'18.9.30 11:00 AM (125.131.xxx.222) - 삭제된댓글우선 잘하셨어요. 여기 글이라도 남겨서 뭐라도 하려고 하는거요. 힘드셨을텐데! 하루씩만 우선 살아내요. 오늘은 살다보면 살아진다라는 뮤지컬 ost있는데 들어보세요. 요새 여기 게시판에 감사일기 올리시는 분이 있고 댓글 있는데 읽어보시거나 내키시면 달아보세요. 나아지실꺼어요. 기도할께요!
5. ...
'18.9.30 11:00 AM (121.190.xxx.131)저는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어서 알바를 시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그러고는 조금 나아졌어요.
그래도 잠은 잘 주무신다니 다행이에요6. ㅇㅇ
'18.9.30 11:01 AM (14.46.xxx.28) - 삭제된댓글저도 어려서 트라우마 걸리고 삶이 힘들다보니 우울증이 한참 가는데요..
아마 살면서 상처나 힘듦이 많으셨던 모양입니다. 스스로 잘 달래주시기 바래요.
저는 한번씩 주기적으로 심해지기도 하는데..혼자 운동도하고,, 기분전환하려 걸어다니고 구경하고
맛집도 다니고...하루에 한가지 이상씩 좋아하는 거에 푹 빠져지내고...그러면서 이겨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영국수상 처칠도 우울증을 나의 친구 블랙독,,,이라고 애칭?을 붙여 부르면서 평생 함께 할 친구로 여겼다고 하더라구요.
계기가 없는한 쉽게 나아지지 않는 병이고, 가족도 살기바빠 무심하니...저도 그말을 되새기며 혼자 힘내려고 애써요.
옆에서 관심가져주거나 따뜻하게 함께 데리고 다녀주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7. ...
'18.9.30 11:08 AM (125.185.xxx.17)일단 가사도우미 파견업체에 전화해서 하루 와달라고 예약신청을 하시면 좋겠어요. 어떤분이 오더라도 지금보다는 집이 나아질거 같구요.. 무조건 나가서 좀 걸어다녀보시고 우울증 사례경험이 많은 심리상담사 있는 병원으로 가셔서 심리상담 병행하시면 좋을듯합니다.
8. 원글
'18.9.30 11:10 AM (60.240.xxx.11)우선은 샤워라도 하고 싶은데,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해서 (강박적 성향이 원래도 있는데, 우울증이 재발하면서 더 커지는 느낌)
할 수가 없다는 제가 웃기죠 ㅎ
화장실 청소를 먼저 해야겠는데, 그게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화장실이라도 먼저 청소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게 한참인데
계속 하지를 못하고 있어요. 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하다 말고 멈춘 적도 여러번이에요. 오늘도 또 하려고 노력해 봐야죠.9. 기운팍팍
'18.9.30 11:10 AM (116.39.xxx.46)일단 신체적 에너지 혹은 기운이 너무 없으신거 같아요. 몸에 안좋은 인스턴트라도 입맛에 맞거나 당기는거 있음 남편에게 사달라고 하거나 배달앱으로라도 시켜서 무조건 드세요. 심리적 에너지는 일단 신체적 에너지가 기본적으로 바탕 되어야 생길수 있어요. 나가서 걸으실수 있음 좋겠지만 그럴 상태가 아닌신거 같으니 누워 계실때 본인의 호흡에 집중하는거라도 해보세요. 그냥 들숨 날숨 들숨 날숨 이렇게 호흡에 집중하면서 들숨일때 무엇인가 좋은게 내안으로 들어온다 라고 생각하시고 날숨일땐 나쁜거 버리고 싶은거가 내게서 나간다 생각하시면서 호흡하시다보면 조금씩 에너지가 내속에서 쌓일거예요. 물론 약도 드셔야하구요.우울증은 굉장히 지난한 싸움이 되기도 하니 왜 차도가 없을까하면 환자가 너무 지치니까 긴 여정이 될수도 있다, 오늘 하루만, 아니 한 시간만, 아니 한 호흡에만 생각을 집중하도록 해보세요.
10. 원글님
'18.9.30 11:17 AM (175.126.xxx.20)심한 우울증을 앓아보지 않아서 조언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요..
다른 사람 손을 빌려서라도 조금씩 집안을 본인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바꿔보셔요.
우선은 눈에 보이는 먼지만이라도 제거하는 것도 보기 나을텐데요. 물티슈 배달시켜서 화장실 갈 때마다 제일 먼지 많이 쌓인 부분만 조금씩 닦아버려보셔요.11. ㅇㅇ
'18.9.30 11:30 AM (14.46.xxx.28) - 삭제된댓글댓글을 올렸는데 순식간에 지워지고 없네요.. 어떻게 된건지...;;
저도 오래된 우울증이 있는데 동병상련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으니
가족도 살기 바쁘고 힘들다고...저혼자 이겨내고 애쓰고 있어요.
친척이나 친구였던 사람들도 애초에 남 같거나 도움이 안되고요.
과거 영국수상이었던 처칠도 우울증을 달고 살았대요. 그리고 그 우울증을 나의 블랙독? 이라는 애칭을
붙여서 친구처럼 함께 했다네요.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같이 바람도 쐬고 식사도 하고,,그러면서
나아지는건데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82에서 글도 쓰고 힘얻고...스스로 지탱해나가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아요.
아마 살면서 마음에 상처받거나 배신한다던지,,,힘듦이 많으셔서 우울해지신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스스로를 공격하거나 비하하지는 마시고...애정을 듬뿍 쏟아주세요.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내가 나 스스로를 사랑해주는게 꽤 힘이 되더라구요.12. ㅇㅇ
'18.9.30 11:32 AM (14.46.xxx.28)댓글을 올렸는데 순식간에 지워지고 없네요.. 어떻게 된건지...;;
저도 오래된 우울증이 있는데,, 동병상련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으니
가족도 살기 바쁘고 힘들다고 외면하고...그래서 저혼자 이겨내고 애쓰고 있어요.
친척이나 친구였던 사람들도 애초에 남 같거나 도움이 안되고요.
어느 책에서 보니까 과거 영국수상이었던 처칠도 우울증을 달고 살았대요.
그리고 그 우울증을 나의 블랙독? 이라는 애칭을 붙여서 친구처럼 함께 했다네요.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같이 바람도 쐬고 식사도 하고,,그러면서 수월하게 나아질수 있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스스로 해야죠ㅠ
82에서 글도 쓰고 힘얻고...스스로 지탱해나가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마 살면서 마음에 상처받거나 힘든일이 쌓여서 우울증이 온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절.대.로. 스스로를 공격하거나 비하하지는 마시고...애정을 듬뿍 쏟아주세요.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내가 나 스스로를 사랑해주는게 꽤 힘이 되더라구요.13. Dd
'18.9.30 11:36 AM (166.216.xxx.115) - 삭제된댓글화장실이 지저분해서 샤워를 못하는 건 저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 기준으론 당연해요.
일단 하루라도 도우미를 불러서 청소를 해달라고 하고 다시 시작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기 전에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하면 덜 힘들지 않을까요.
“매일” 이 중요해요.
조금이라도 더러워지기 전에 청소하려면요.
어디서 읽었는데 실제로 깨끗하게 정리된 공간에 사는게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네요.
그리고 운동을 하라고.
요가 다닐 수 있으면 다녀보세요.
뭘 시작 실천하는 게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힘내서 하세요.14. 원글
'18.9.30 11:36 AM (60.240.xxx.11)우울증이 안 오는게 오히려 이상할만큼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자살하지 않고 살아남은게 스스로도 기특하다고 생각할 정도에요. 그래도 다 헤쳐나왔고 이겨냈는데,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참 잘 살아냈다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나이 들어서 우울증이 시작 되었어요.15. 호박냥이ㅇㅇ
'18.9.30 11:40 AM (14.46.xxx.28) - 삭제된댓글그런 힘든 시절을 헤쳐왔으니...남들은 이해할수없는 어두움이 있을거예요.
힘들게 살면서도 잘 살아왔다...이만하면 잘 살고있고 열심히 살았다고..
다독이고 인정해주세요. 가족이 있더라도...어느정도는 이기적이고 내 마음 편한게 제일이예요.
죄책감이 심하다면 나는 우울증을 앓는 환자..니까 이 정도 배려받고 스스로 자유로울 권리있다고
자꾸 다독이고 타일러주세요.16. 경험자
'18.9.30 11:40 AM (175.223.xxx.106)저는 한달에 한두번 도우미 도움 받았어요
시간은 남아도는데 청소는 못하겠는거..우울증이라고 단정짓고 그냥 날잡아서 2~3일 연거푸 오시게했어요
오시면 어쨌든 같이 움직이게 돼요
청소가 끝나면 당분간은 마음이 홀가분해지고요
그 마음 유지하다 또 가라 앉으면 또 불러서 청소하고..
지금은 혼자서 하고 있어요
대신 청소하고 나서 전신 맛사지 한번 받구요
할일을 바로 해버릴수 있으면 맘에 쌓일게 없는데 미루면 그게 병이 돼요
근데 그걸 정 할수 없으면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돼요
지역카페에 도우미 찾는글 올리면 하겠다는 사람 많아요
그런사람들이 꼼꼼하게 잘 해주지는 못하지만 내 몸을 움직일수 있게 해주니 그 댓가라 생각하고 부르세요
하루종일은 힘들어서 못하고 저는 4시간씩 2~3일 불렀어요
대청소 한번 하고 나면 당분간 책도 읽히고 다른것도 할수 있을거예요
그렇게 몇번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우울이 조금 멀리 가있는걸 느낄수 있을거예요
남편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보세요17. 원글
'18.9.30 11:47 AM (60.240.xxx.11)댓글 달았다가 지우지 말아주세요 ㅠ
여러분 댓글들이 모두 다 힘이 되어 열심히 읽고 있어요.18. ㅇㅇ
'18.9.30 11:49 AM (14.46.xxx.28)그런 힘든 시절을 헤쳐왔으니...남들은 이해할수없는 어두움이 있을거예요.
힘들게 살면서도 잘 살아왔다...이만하면 잘 살고있고 열심히 살았다고..
다독이고 인정해주세요. 때로는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하는 것도 허용홰주시고요.
가족이 있어서 챙겨야 하더라도...어느정도는 이기적이고 내 마음 편한게 제일이다 싶어요.
삶에서 죄책감이 심하다면 나는 우울증을 앓는 환자..니까 이 정도 배려받고 스스로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고
자꾸 다독이고 타일러주세요.
저도 한 완벽주의 하는데...너무 모든걸 깨끗하게, 결벽적으로,, 완벽하게 하려는 것도
스스로에게는 짐이 되어요. 마음의 감옥 아닌 감옥이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사이토 시게타라는 정신과 의사들의 저서들을 읽어보세요.
저자가 타고난 듯 유쾌하고 편안한 마인드를 갖춘 분이라,, 삶을 좀더 살아가는 요령이나 현명한 지혜도
접할수 있고,, 책을 그저 가볍게 읽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거든요^^
저서로는 끙끙거리며 살지마라, 버릴수록 행복해지는 마음의 청소법, 이젠 정말 지쳤어 등을 추천합니다.19. ㅇㅇ
'18.9.30 11:54 AM (14.46.xxx.28)정신과 의사들의 --> 의사의
20. 완전 이해
'18.9.30 11:56 AM (223.38.xxx.118)완전 이해해요.
저는 지금 좀 나아진 상태인데요
내키는 대로 편의점 들어가서 프렌치카페, 감자칩, 컵라면 뭐 그런것 먹어요 ㅎㅎ
날씨가 좋아 다행이죠 산책...부터 해볼 수 있음 좋을텐데...21. .......
'18.9.30 12:0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혹시
갑상선 문제나 빈혈같은 무기력증 생길만한 신체적 문제는 없으신지요?
저도 우울증을 오래 앓았는데 매일매일 밖으로 나가는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단순히 직장 출퇴근 말고 몇시간씩 밖에서 걷고 밖에서 커피마시고 앉아있는 일들이요.
그리고 운동이나 육체노동도 우울증에 꽤 괜찮더라고요
생각을 깊게 하다보면 우울감에 매몰되기 쉬운데 그걸 피할수 있어서요.
집안일은
저는 예전에 너무 우울해서 집에있는 그릇. 젓가락을 다 써서 쓸게 없을 정도로 설거지를 밀렸는데 (며칠동안 미루다 치우는겅 반복) 청소력 이라는 책을 읽고 반짝 의욕이 생겨서 후다다닥 청소한 기억이 나네요.22. 원글
'18.9.30 12:26 PM (60.240.xxx.11)전신과에서 하라고 해서 피검사 했는데, 갑상선은 약간 경계선 수치인데, 치료가 필요하거나 갑상선때문에 우울증이 올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요.
철분이 부족하다고 나와서 철분 보충제 먹었는데, 요즘은 또 안 먹고 있네요 ㅠ23. 원글
'18.9.30 12:27 PM (60.240.xxx.11)전신과 -> 정신과
24. ᆢ
'18.9.30 1:37 PM (122.37.xxx.71)정신적인 어려움뿐아니라 신체기능도 상관있을숮있어요 호르몬 변화나 체력저하 오래 방치한 심리적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영향을미치는거에요
혹시 알콜문제는 없으셨나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술을 꾸준히 드시다가 건강문제 등의 이유로 끊으면 심한 우울이오기도 한대요
어쨌든 도움을요청하세요
남편에게 몸과마음이 넘 힘든상태라는걸 알리고
도우미 부르세요
신체와정신 모두 다 돌보셔야해요
영양제 보약 운동 할수있는 모든것 시도하시고 도와달라하세요25. 햇님
'18.9.30 1:37 PM (180.71.xxx.28)저는 일단 땀을 흘리고나서 씻으면 좀 나아져요. 산책도 귀찮고할땐 아파트 계단오르기라도해요. 딱히 운동복아니고 슬리퍼신고라도 슬슬 올라요. 오르면서 다른생각은 안하고 층수만 세어요. 무념무상으로.. 그렇게 씻고나면 아무생각이 안들고 좀 나아져서..^^ 청소부분은 일단 도우미분 도움 받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솔질하기 귀찮을땐 락스라도 부어둬요. 몸에 좋디않다지만.. 락스 특유의 그 냄새가 뭔가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얼른 기운차리시기를!!
26. ..
'18.9.30 2:19 PM (121.175.xxx.63)현대인들은 원글님 처럼 확 드러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다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봅니다.
살아가는 자체가 고통이고 스트레스 잖아요
그렇지만 그 고통속에 즐겁고 기쁜 순간도 사이사이 껴있잖아요. 아이들을 보면서 웃고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고요27. ᆢ
'18.9.30 2:21 PM (175.117.xxx.158)그냥 나가세요ᆢ시장가요 ᆢ걸어요
28. 제가쓴줄
'18.9.30 2:58 PM (125.186.xxx.28)원글님 저랑너무비슷해요.제머리속과 같네요ㅜㅜ
원글댓글지우지말아주셔요 저도 비슷하게 몇년된것같은데 직장겨우 다니고 집에와서는 드러누워버려요.집안일 밥 최소한의 청소와 빨래가 최대치예요
방치우고 오래된책 옷들 꺼내버리고해야하는데 짐은 늘어나고 집은점점더 누추해지네요.집은 늘 쓸고닦고해야 하는데,,,,글보고 기운얻고싶어요29. 우울증약
'18.9.30 3:08 PM (24.150.xxx.194)자꾸 끊으면 안되요. 저도 좋아진것 같아 두번 끊고 재발... 이제는 용량 올려서 20미리 먹고 있어요
좋아진 상태가 약 효과로 좋아졌던거라 어느정도 복용후에 잘 끊어야 될 거에요
저는 갱년기 우울증 무기력증 함께 와서 힘들고 과거를 자책하고 현실이 두렵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였어요. 음식도 못 먹고... 하루에 1 파운드씩 빠지고 무서웠어요
죽는것도 무섭고 살기도 싫고....
조금 나아지셨다니 취미 생활이 문제가 아니고 일단 머릿속을 안정 시켜야 하니
아침에 억지로 밥먹고 커피 한잔하고 비타민 챙겨 드시고 D 와 함께
그리고 나가서 동네를 걷든지 청소를 시작하시던지 아니면 티비 보며 스트레칭이라도 하시든지...
으쌰으쌰... 기운내자 하고 시작하세요
하루하루가 달라질거에요
그러면 나가서 동네 걷기 시작하고 하다보면 좋아져요
전 커피 마시면 일 할 기운이 나더라고요
잠은 잘 주무신다니....그래도 커피는 아침에만.....
내일 아침부터 시작 해 보세요..
한가지씩.....식구한테 미아나잖아요~30. ..
'18.9.30 3:15 PM (221.147.xxx.170) - 삭제된댓글비타민b 고용량으로 드셔보세요. 저도 우울증 있는데 저거 먹었더니 축 쳐지는게 줄고 기운이 나서 좀 낫더라구요. 그전에는 잠만 잤는데 저거 먹으면 잠도 덜 와요
31. 비타민d드세요
'18.9.30 3:59 PM (110.13.xxx.156)꼭이요. 매일매일. 그리고 오메가3, 테아닌도요.
병원약도 꾸준히 잘 드시구요.32. 원글
'18.9.30 4:39 PM (60.240.xxx.11)알콜 문제는 없어요. 술이 세서 잘 안 취하는 편이라 술 마시는게 재미 없어져서 잘 안 마시게 되요.
비타민 d 는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들 여러번 읽고 있고 모두 다 감사드려요.33. docque
'18.9.30 7:22 PM (221.155.xxx.129)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2&num=104768
예전에 정리해 두었던 우울증 관련 글입니다.34. 원글님
'18.9.30 8:59 PM (125.252.xxx.13)힘내세요
제동생도 우울증 있었고 그로 인해 엄마도 우울증 ㅠ
제가 옆에서 보아서 알아요
손하나 까딱이 힘들고
집이 어지러워 치우고 싶은데
그 치우는거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못하고
그로 인해 자책하고..
으슬으슬 춥고
밥맛 없고
제동생은 저랑 매일 전화로 얘기하고 (멀리 있어 만나지 못해요)
사소하게 나마 조금씩 밖으로 나가라고 했어요
하루는 로봇 청소기 얘기를 하길래
얼른 나가서 당장 사오라고
어느날은 제부 사무실에 필요한게 있다고
얼른 가서 챙겨주라고
계속 바깥으로 한시간 두시간씩 유도했어요
애들 없을때 한구역씩 정리하라고
계속 얘기하고 끝나고 인증샷 찍어보내라 했구요
제 동생은 불면이 있어서 너무 힘들어했어요
2시간 자고 깨는데
그담에 잠이 안오고
그시간에 온갖 잡생각이 머리를 채운다고요
병원 가서 약먹고 잠을 스트레이트로 5시간을 자니
조금씩 좋아지는게 보였어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해요
제동생은 잠이었고 원글님은 집안 청소일거 같아요
일단 청소도와줄 분을 구하고
밖으로 나오세요
집에 있지말고 무조건
몸을 써야해요
머리를 쓰니 피곤하고 하는거 없이 지치고 의욕이 없어요
꼭 이겨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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