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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황장애 극복하신분 계시면 도움 주셔요 ㅜㅜ

도레미 조회수 : 4,327
작성일 : 2018-09-29 18:23:55
지난주공황장애 진단받고 약물 복용 중입니다
하루종일 공황장애 생각만 나고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네요 ㅜㅜ

검색해도 책이나 건강식품 광고뿐이고......
혹시 공황장애 진단받고 완치 하신분 계시면 방법 알려주셔요~부탁드립니다~~ㅜㅜ
IP : 110.70.xxx.2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링
    '18.9.29 6:31 PM (121.175.xxx.13)

    약이 제일 좋더라구요 끊지말고 꾸준히 드세요

  • 2. 불안장애자
    '18.9.29 6:42 PM (1.254.xxx.155)

    약먹으면 편안해요.
    처음에는 다른방법도 찾고 자괴감도 들었는데
    그냥 먹고 행복하기로 했어요.

    저는 간경화에 간암 환자라 약에 대한 부작용이 걱정 됐는데 간수치 오르지도 않고 좋아요.

    갈등하면 병생겨요.

  • 3. ..
    '18.9.29 6:50 PM (112.155.xxx.126)

    그 정상을 잊는게 가장 중요해요.
    초반엔 제어가 잘 안될 수 밖에 없어 약 의존이 필수입니다.
    그런 증상을 못 느끼도록 치료약 포함 항불안제 안정제 같은 것을 초반에 더 처방 해 달라 하세요.
    한봉으로도 안되면 두봉 세봉 먹으라더군요.
    그러면 예민성이 둔감해져서.. 약으로도 치료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몽롱한 상태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무뎌지면 점점 약을 줄이면서 증상을 잊을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나 일들을 슬슬 시작하세요.

    공황장애는 내가 인지하는 순간 컨트롤 가능합니다.
    그 전에 별것 아니구나 하는 과정까지 내 자신을 돕기 위해 약이 꼭 필요합니다.
    개미들 보세요.. 그 작은 몸뚱이로 온 집안을 기어 다닙니다.
    암이나 심각한 질환 걸린 사람들도 죽기전까지 진통제 복용하며 일하다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반응은 나의 걱정과 스트레스, 뇌 신경의 교란에서 오는 과도한 반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점점 컨트롤 하게 금방 나아요.

  • 4. 3년치료
    '18.9.29 6:53 PM (175.117.xxx.148) - 삭제된댓글

    병원 다니면 나아요.

  • 5. ..
    '18.9.29 7:02 PM (1.250.xxx.67)

    저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 많이 고쳤는데요.

    먼저 병을 인식하고 인정하고부터
    안정을 찾게 되더라고요.
    다들 비슷한 방법으로 완치?
    인지 그냥 들어나지않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아졌으니까요..

    이 병을 진단받기전까지가 더 더 힘들어들 했어요.
    그러다 각자의 방법대로 시도도 해보고~
    결론은
    일단 약복용을 가볍게라도 하고
    죽을병 아니다 죽지않는다 라고 되새김질하고
    처음에는 각자 발현하는 장소들을 기피하다
    조금씩 약도 조절해보고
    끊어가면서 인지치료들을 했어요.
    스스로이던 병원 인지치료를 통해서이던~
    근데 다 공통적인거는...
    약들을 꼭 지니고 다녔어요.
    먹지않고~
    완전히 괜찮다 싶을때까지..
    그 약이 심리적으로 도움을 준대요.
    저도 그랬고
    가족 지인들도 하나같이 ㅎ
    약 안먹고
    나는 약이 있다 언제든 먹으면 괜찮다하고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겁나는 장소들을 극복해 나가는거죠.
    저도 비행기를 시도못해보다
    최근 타보니 완전 극복한건지
    괜찮더라고요.

  • 6. docque
    '18.9.29 7:06 PM (221.155.xxx.129) - 삭제된댓글

    공황장애에 취약한 뇌 구조를 가진 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늘 공황발작 상태인 것은 아니고
    어떤 조건이 충족 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나의 뇌 구조를 바꿀 순 없지만
    발병 조건을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이해와 노력을 통해서....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조건중에 가장 흔한 것이 세로토닌 고갈과 저혈당증입니다.
    과도한 음주 다음날 공황발작이 많은 건 음주로 인해 간이 지친 상태에서
    저혈당증과 세로토닌 고갈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주 많은 공황장애에서 우울증/불면증이 병발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가슴 두근거림, 땀)도 많구요.
    발병조건이 거의 겹치기 때문입니다.

    ###########

    아래 우울증과 관련해서 열렸던 글이 있어 링크합니다.
    발병 원인이 거의 같아서 치료법도 비슷합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2&num=104768

  • 7. docque
    '18.9.29 7:07 PM (221.155.xxx.129)

    공황장애에 취약한 뇌 구조를 가진 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늘 공황발작 상태인 것은 아니고
    어떤 조건이 충족 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나의 뇌 구조를 바꿀 순 없지만
    발병 조건을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이해와 노력을 통해서....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조건중에 가장 흔한 것이 세로토닌 고갈과 저혈당증입니다.
    과도한 음주 다음날 공황발작이 많은 건 음주로 인해 간이 지친 상태에서
    저혈당증과 세로토닌 고갈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주 많은 공황장애에서 우울증/불면증이 병발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가슴 두근거림, 땀)도 많구요.
    발병조건이 거의 겹치기 때문입니다.

    ###########

    아래 우울증과 관련해서 예전에 올렸던 글이 있어 링크합니다.
    발병 원인이 거의 같아서 치료법도 비슷합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2&num=104768

  • 8. docque
    '18.9.29 7:12 PM (221.155.xxx.129)

    공황장애, 강박장애, 범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자율신경실조증....등등
    전부 신경쇠약증의 범주로 이해하시면 오히려 치료가 쉽습니다.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서로 무자르 듯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신경쇠약증의 가장흔한 원인은 체력 고갈입니다.(빈혈, 저혈당증)
    많은 여성들의 경우 빈혈로 체력이 약해지면 운동이 힘들어지고
    힘드니까 운동을 점점더 기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커피에 의존하고....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들죠.

  • 9. ,,,
    '18.9.29 7:16 PM (112.149.xxx.124)

    제 블로그 이웃중 한분인데
    공항장애를 겪고 있고 극복하는 과정을 글로 풀어냈어요.
    전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는데.
    좀 위안이 되더군요
    https://blog.naver.com/hws321/221318366407

  • 10. ...
    '18.9.29 8:20 PM (175.117.xxx.148)

    병원 다니고 약먹고 하니 낫더라구요.

  • 11. 음..
    '18.9.29 8:23 PM (223.62.xxx.40)

    약을 꼭 먹어야해요. 정신력으로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에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이 겪어요. 힘내세요

  • 12. ㅇㅇ
    '18.9.29 8:26 PM (211.36.xxx.156)

    증상이 심할땐 영영 낫지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약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 나았어요.끝없는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는데 시간이 해결해준거 같아요.

  • 13. 괜찮아요.
    '18.9.29 8:37 PM (211.58.xxx.220)

    저도 1년전에 공황장애 진단받고 정신과에서 꾸준히 상담받고 지금은 완쾌했어요.
    전 처음에 병원에 갔을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이 가장 힘이나고 좋았어요.
    "공황장애로는 절대 죽지 않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죽는 병은 폐암말기 말곤 없습니다."
    단호하게 하셨던 저 얘기를 듣고 마음에 큰 힘이 났어요.
    수시로 불안하거나 두려운 마음이 들때마다
    큰소리로 죽지않아! 하면서 외치기도했어요.
    그리고 한겨울이라도 두껍게 무장하고 햇빛받으며 걷기하라고 하셨어요.
    전 불안해서 공황장애 관련된 기사나 치료방법들도 못찾아 봤어요.
    그런데 약먹고 상담하고 가족들 도움도 받으면서 가다보면 스스로 뭐가 불안하고 뭐때문에 공황이 왔는지도 조금씩 알면서 더 좋아 지실거에요.
    혼자보단 상담받을때 남편과 같이 가서 듣고 하니까 좀더 남편도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했어요.
    혼자 겪는다 생각마시고 마음편한 사람들 만나고 도움도 요청하시면서 지내세요.
    분명 마음이 더 가볍고 단단하게 새로운 마음이 되실거에요.

  • 14. 힘내세요.
    '18.9.29 9:10 PM (218.146.xxx.3) - 삭제된댓글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보다 더 많은 내용들이 댓들에 있네요. 댓글들 찬찬히 읽어 보세요.
    공황장애가 불치병은 아닙니다.
    발작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보다는 사는것처럼 살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살만 합니다. 간혹 이게 행복인가라는 느낌도 가질 날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낙담 마시고 부디 힘내세요.

  • 15. ..
    '18.9.30 2:01 PM (220.120.xxx.207) - 삭제된댓글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알려지기전인 20여년전 비행기타고 처음 공황발작겪고는 정신병으로 미쳐죽지나 않을까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끙끙대다 약먹고 치료받으면서 거의 나아가는중이네요.ㅠ
    정신력 자기의지 다 필요없고 병원가서 약먹어야 나아요.
    뇌의 어느 부분이 고장난 상태이거든요.
    내가 좋아하고 즐거운일하면서 스트레스상황을 만들지않으려고 노력하는것도 중요하구요.
    현대의학의 힘을 믿으세요.

  • 16. 공황장애
    '19.5.22 3:15 AM (117.111.xxx.49)

    사람이 살면서 공황은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황장애는 경우가 다르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바탕과 살면서 만들어진 내면, 습관들이 합쳐져 공황장애 걸리기에 좋은 조건으로 발작을 겪고 내면은 불안정한 마음을 표출하고자 여러 증상을 불러내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겁니다

    위의 내용들을 잘 이해하시고 이전과 다른 삶을 사셔야 변화하여 완치하게 됩니다

    풀어쓰려니 조금 어려운데..그래서 책이나 교육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공황으로 오래 고생을 했고 약도 오랫동안 복용했는데 결론은 의사도 약도 잠깐..반짝 좋아지게 하지 완벽한 완치는 나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입니다

    네이버에 사랑믿음의 공황장애 완치 카페를 찾아서 보시면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게 되실겁니다

    책은 중요합니다
    공황을 직접 겪어 이겨낸 저자의 책으로 찾아보세요
    병원에 수십만원 수백만원 검사를 해도 해결되지 않는 질병입니다

    꼭 극복하세요
    대충 극복해서는 안됩니다
    재발이 매우 잦은 병입니다..

    뿌리뽑아 이겨내세요

    https://cafe.naver.com/lovefaithjkc/-1

  • 17. ...
    '20.7.23 10:07 AM (210.102.xxx.1)

    그 정상을 잊는게 가장 중요해요.
    초반엔 제어가 잘 안될 수 밖에 없어 약 의존이 필수입니다.
    그런 증상을 못 느끼도록 치료약 포함 항불안제 안정제 같은 것을 초반에 더 처방 해 달라 하세요.
    한봉으로도 안되면 두봉 세봉 먹으라더군요.
    그러면 예민성이 둔감해져서.. 약으로도 치료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몽롱한 상태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무뎌지면 점점 약을 줄이면서 증상을 잊을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나 일들을 슬슬 시작하세요.

    공황장애는 내가 인지하는 순간 컨트롤 가능합니다.
    그 전에 별것 아니구나 하는 과정까지 내 자신을 돕기 위해 약이 꼭 필요합니다.
    개미들 보세요.. 그 작은 몸뚱이로 온 집안을 기어 다닙니다.
    암이나 심각한 질환 걸린 사람들도 죽기전까지 진통제 복용하며 일하다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반응은 나의 걱정과 스트레스, 뇌 신경의 교란에서 오는 과도한 반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점점 컨트롤 하게 금방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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