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뭘 물어보면 첫마디가 ‘몰러~’에요.
듣고있으면 마치 약올리는것같은 억양인데 진짜 몰라서 모른다는게 아니고 습관처럼 일단 ‘몰러~’한다음에 제가 좀 재차 물으면 그때 답을하는..사람 환장하게만드는 스타일이죠.
도데체 이건 무슨 심리인가요?
이번추석에 저랑 둘이 있는 상황에서 뭘 묻길래 제가 ‘모르겠어요~’라고 똑같은 억양으로 말했더니 눈이 똥그래지시더라구요.
참나...
가슴이 쿵쾅거리긴했는데 좀 고소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말투를 따라해봤어요
따라쟁이 조회수 : 4,884
작성일 : 2018-09-29 01:41:46
IP : 125.132.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18.9.29 1:46 AM (175.223.xxx.109)아주 잘했어요.
2. ...
'18.9.29 1:57 AM (221.151.xxx.109)가끔 그렇게 해보세요 ㅎㅎ
3. 담에는
'18.9.29 1:59 AM (211.245.xxx.178)몰러요~하세요.
4. 어머
'18.9.29 2:09 AM (180.65.xxx.50)우리 시엄닌줄...
문제는 몰라라고 대답할 질문이 아님에도 몰라~~하셔요.
갑자기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뭔가 곤란하거나 책임회피하고 싶을 때 꼭 저러심.
문제는 아들인 남편도 그래요.
좀 더 성의있게 답변해주면 고맙겠는데
자기 소관 아닌 일에는 무조건 몰라~~하네요.
짜증나요.ㅜㅜ5. ...
'18.9.29 2:18 AM (125.177.xxx.43)습관아닌가요 글쎄 뭐 이런뜻 ?
6. ...
'18.9.29 2:26 AM (59.15.xxx.61)그건 약과에요.
울 시엄니는 내가 뭐라고만 하면
아니~~부터 나와요.
다 맞는 말도요.
내가 또 아니에요? 하면서 선수쳐요.
그럼 또 웃으세요.
아니 부터 말하는 심보는 뭔지
그렇게 부정적이니 되는 일이 없는 분이에요.7. 진짜
'18.9.29 6:09 AM (116.39.xxx.29)한번 잘못 들인 습관이 이래서 무서운가봐요.
읽다보니 생각났는데 제 시누이는 상대방이 뭔 말 하면 그게 아니고~로 시작해요. 들어보면 그 말이 그 말인데도. 평소 좀 가르치려 들고 자기가 깨우친 것만 옳다는 사고방식이 말에 그대로 드러나는데 본인은 전혀 모르죠.8. 하나도
'18.9.29 10:30 AM (183.103.xxx.47)모르지 않은거죠.
너랑 그것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싶지 않아라는 뜻이라더군요.
울 셤니도 저래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8736 | 영국식 발음,액센트 좋아하시나요? 23 | .. | 2018/09/29 | 6,186 |
858735 | 중학교 교사인 조카가 학생한테 몰카를 당했어요 38 | 원글 | 2018/09/29 | 8,394 |
858734 | 옥이이모요 7 | 드라마 | 2018/09/29 | 5,144 |
858733 | 한밤에 끄적. | ..... | 2018/09/29 | 757 |
858732 | 친정엄마가 집에 오셔서 갈치 구워드렸는데 16 | 새벽공기 | 2018/09/29 | 8,893 |
858731 | 시어머니 말투를 따라해봤어요 8 | 따라쟁이 | 2018/09/29 | 4,884 |
858730 | 야밤에 먹는 짬뽕군만두 꿀이네요~~ 2 | 냠~ | 2018/09/29 | 1,534 |
858729 | 첫월급 타면? 8 | 저기요 | 2018/09/29 | 1,552 |
858728 | 청와대 너무한데요? 뉴욕에서 1박에 47만원 이라니요;;;; 28 | 혼나자 | 2018/09/29 | 7,658 |
858727 | 파는 튀김에 설탕 넣나요? 2 | ... | 2018/09/29 | 2,406 |
858726 | 살을 빼려는 이유 6 | ........ | 2018/09/29 | 3,850 |
858725 | 요즘 시대에 외벌이 힘들겠죠? (현 워킹맘) 2 | ... | 2018/09/29 | 3,035 |
858724 | 식사 준비는 안 하고..밥 먹는 시누이.. 20 | 명절 | 2018/09/29 | 8,447 |
858723 | 11월 말에 해외여행가기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6 | 33 | 2018/09/29 | 2,170 |
858722 | 사과 먹고 싶어요 2 | 홍옥 | 2018/09/29 | 1,374 |
858721 | 저 남친한테 집착/의심병 있는건가요? 13 | 000 | 2018/09/29 | 5,949 |
858720 | 장미희씨도 진짜 자기관리 잘하는것 같은게 사의찬미 보다가.. 6 | ... | 2018/09/29 | 4,738 |
858719 | 키즈카페에서 어른 싸움 날뻔 했는데 누가 잘못한건가요 26 | 답답 | 2018/09/29 | 9,808 |
858718 | "욱일기 내리느니 안 간다" 日 자위대, 한국.. 23 | ..... | 2018/09/29 | 4,012 |
858717 | 잘못 온 알림톡 도착(롯데택배) 2 | 안절부절 | 2018/09/29 | 3,190 |
858716 | 워너원 매니저 사람 밀어서 내동댕이. . 17 | 헙 | 2018/09/29 | 5,720 |
858715 | 공공기관 구내식당 배식담당은 힘든가요 7 | , | 2018/09/29 | 3,055 |
858714 | 모바일지로 납부시간이 정해져 있나요? 2 | 우리 | 2018/09/29 | 1,016 |
858713 |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 16 | 청와대 기록.. | 2018/09/28 | 2,172 |
858712 | 희한한 이케아 가구... 5 | .. | 2018/09/28 | 5,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