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번 복지관에서 하는 운동교실 나가고 있는데, 게으른 몸 겨우 움직이면서 나가고 있습니다.
복지관 가는길이 초등학고 하교시간과 비슷해서 저학년 엄마들이 아이들 기다린다고 학교후문앞에 많이들 있어요.
귀여운 아이와 엄마가 반갑이 서로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동?적이어서.... 뜬금없이 걸어가다가
눈물이..ㅠㅠㅠ
사람들 다니느 길 한복판이 아니라 집이었으면 목놓아 펑펑 울었을지도 몰라요.
예전의 제 모습도 떠오르고... 아.. 내게도 저런때가 있었는데... 이젠 다 커서 엄마가 한없이 커보이는 시기는 지나버려서...
그리고 귀엽고 어린 딸아이의 모습을 더 이상 볼수없어서...요즘 자꾸만 지나간 과거의 기억에 집착하게 되요.
동네 슈퍼에서 장보고 자전거에 바구니에 장바구니 싣고있는데, 4학년 딸아이가 내 앞에 나타나서 너무 행복한 표정을 짓던
그때가 문득 떠올라서.... 울컥했어요.
그때 아이의 행복한 미소가 나름 사연있는 미소라서... 전 그때를 잊지못해요. 그때 우리딸이 얼마나 예쁘고 천사같았는지..
지금 글 쓰면서도 눈물 질질 흘리고 있어요.
아침에 인간극장 보면서 99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아들얘기 보면서도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에 펑펑 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