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롯데월드 놀러갔다가 정말 욕하는 중학생들 보고 절망스럽네요

망조 조회수 : 4,093
작성일 : 2018-09-27 20:43:26

초등 저학년 아이들 두명이랑 어제 모처럼 롯데월드 어드벤쳐에 데려갔는데요

들뜬 마음으로 라이드 줄 서서 기다리는데 앞에 있는 중학생 남녀 무리들이

정말 말끝마다 씨~~발을 어찌나 크게 외치는지

아이들 귀를 막을 수도 없고 대놓고 지적했다가는 한 대 맞지나 않을까

싶어 궁시렁궁시렁거리고 말았는데 교복에 풀메이컵하고

부분 염색에 꼴에는 또 귀여워 보이려는지 동물 모양 머리띠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다 했는데 정말 "속으로 양아치 새끼들...커서 뭐가 될러나" 이런

꼰대 멘트밖에 안 나오더만요.


간혹 학생다운 어린애 다운 모습의 학생들도 보이긴 했지만

어제 관찰한 애들의 70%는 정말 욕쟁이들이 대다수였는데 우리나라

어쩌다가 이런 꼴이 되었을까요. 지금 내년부터 조희연이 두발자유화까지해서

샛노랗게 염색해도 상관없다고 나오는데, 공교육에서 아이들 자율만

신경쓰고 기본적인 언어 예절이나 인성은 완전 포기한걸까요?


전엔 길거리에서 학생들 보면 다 귀엽고 애틋한 생각만 들었는데 (우리 동네애들은

여전히 저리 심하진 않아요) 괴물같은 애들 보고 진짜 저도 욕나오네요.... 

IP : 116.122.xxx.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애들
    '18.9.27 8:46 PM (223.62.xxx.204)

    요즘애들 전부 욕 잘 한다고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애들 둘이 하나는 일반고 하나는 자사고인데 학교 가보면 분위기가 달라요. 자유롭고 복장도 뭐 그냥 놔두는 자사쪽은 애들이 욕도 별로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일반고는 복장 규정은 철저해서 고3도 절대 교복만 입어야 하고 그런데 애들이 말끝마다 욕이어서 놀랐어요.

  • 2. 원래
    '18.9.27 8:47 PM (110.47.xxx.227)

    우리나라 사람의 90%가 상놈이었습니다.
    상놈의 후손들이 상놈짓을 하는 겁니다.

  • 3. ...
    '18.9.27 8:50 PM (116.122.xxx.3)

    우리 나라 사람의 90%가 상놈이였다니...이게 무슨 말씀이세요?? ㅠㅠ

  • 4. 오늘 출근길
    '18.9.27 8:50 PM (106.102.xxx.47)

    대학생 남자 둘이 뒤에서 대화하는데
    깜짝 놀랬네요.

    이틀 동안 씨발~
    ㅇㅇ이랑 씨발~
    소주를 씨발~
    40병 마셨다. 씨발~
    ㅁㅁ이는 안 오고 씨발~
    이런날 아니면 언제 마시냐고 씨발~
    안주는 씨발~
    치킨 시키고 씨발~

    진짜 요즘 십대나 이십대들 욕 빠지면 말이 안 되나봐요.
    무슨 씨발을 추임새처럼 쓰는데
    얼굴 한 번 돌아 보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 5. 상놈들은
    '18.9.27 8:53 PM (110.47.xxx.227)

    제대로 배워먹지를 못해서 가정교육도 없었습니다.
    부모가 욕을 하면 자식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네요.
    부모 앞에서는 안해도 욕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거든요.

  • 6. 옛날에도
    '18.9.27 8:54 PM (117.111.xxx.48)

    그랬어요.
    다만.. 지들끼리 있을 때만 욕했지.
    지금처럼 성별 구별없이 욕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 7. ..
    '18.9.27 8:54 PM (125.178.xxx.106)

    애들끼리 있을때랑 가족이나 어른 앞에서는 분명 달라요.
    우리 아이는 절대 아니라지만 제가 놀이터에서 오랜시간 지켜본바
    그렇게 순하다고 자랑하는 엄마들 애들도 욕 많이 합니다.
    그저 우리가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다고 인정해야죠.
    그나저나 영화에서 욕 좀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영화는 대사의 반 이상이 욕이더라고요.

  • 8. ....
    '18.9.27 8:57 PM (116.122.xxx.3)

    우리 때는 (지금 40대 중반) 정말 아무리 날라리 일진이여도 숨어서 욕했는지는 몰라도 대놓고
    이렇게 하지는 않았는데 왜 이런 현상이 시작되었을지 인류학적인 연구대상 같아요. 가정교육도
    문제일 수는 있지만 그것보다 학교 환경에서 너나 할 것없이 욕하니 peer pressure로 모범생도
    괜히 욕 따라하고 터프한 척 하느라 욕하고, 멋진 척 하느라 욕하고...이런 허세내지 뭔가 열등의식에서
    기인하는건 아닌지. 보통 어른이 바로 옆에 있고 어린 아이들이 바로 뒤에 있으면 조금이라도 배려해서
    작게 말하던가 생략해주던가 그런 최소한의 배려도 전혀 없어서 정말 생전 처음 보는 애들인데
    어찌나 밉던지요....

  • 9. 그러니까
    '18.9.27 9:00 PM (110.47.xxx.227)

    부모들이 그런 배려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맘충들이 그런 아이를 만듭니다.
    타인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는 그런 아이들 말입니다.

  • 10. ㅁㅁ
    '18.9.27 9:10 PM (124.50.xxx.158) - 삭제된댓글

    중고등학생들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보면
    책읽으라고 놓은 쇼파에 자기집 거실인것처럼
    퍼질러서 앉은것도 봤어요

  • 11. ㅠㅠ
    '18.9.27 9:10 PM (110.70.xxx.58)

    애랑 길에 다니다가 중고생 보이면 애 귀를 막고싶어요
    미친나라

  • 12. ..
    '18.9.27 9:32 PM (182.224.xxx.120)

    아이들이 욕을 일상적으로 하는거 들은지
    10년정도 된것같아요
    (학교에 근무해요)

    그 아이들이 결혼해서 아이낳아서인지
    아까 마트에 갔더니
    젊은 애엄마가 아이보고
    "이 새*야 조용안해? " 하는거보고 기함했어요

  • 13.
    '18.9.27 9:32 PM (121.129.xxx.115)

    그러면서 큽니다.
    우리들 클 때 어른들이 다 혀 끌끌 찼어요.
    애들 버릇없다고.... 다들 잊으셨나요?

  • 14. ...
    '18.9.27 9:3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느낌표 내지는 영어 감탄문의 what 과 how정도의 용법으로 생각하심 됩니다.
    놀랄때 기쁠때 흥분할때 슬플때 쓰는 표현이죠.
    비슷한 표현으로는 존₩가 있어요.
    감정이 극한일때는 두단어를 연달아 쓰기도 합니다.
    아 ㅆㅂ.ㅈㄴ
    이런 식으로요.
    잘한다고 칭찬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욕한다고 나쁜 애들 아니구요.
    피끓는 청춘이라고 했는데 그커다란 에너지 쏟을데도 없이 틀어박혀 지내야 하는 아이들 그렇게라도 뿜어내나 싶어 미안하고 안 쓰러워요.
    운동 하루에 한시간 달리기 이런 극기 요구하는거 말구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구기나 뭐 다른 종목.
    악기 한가지
    학교에서 의무로 했으면 좋겠어요.
    애들 이쁘고 건강하게 클수있게요

  • 15. ....
    '18.9.27 9:44 PM (180.230.xxx.161)

    참 나...욕하는게 뭐가 미안하고 안스러워요?
    피끓는 청춘은 욕 아니면 발산 못하나요?
    저는 욕하는 중고생들 꼭 쳐다봐줘요
    최소 자기가 자기입 걸레로 만들고 있는지는 좀 느끼라고..
    진짜 싫어요 욕하는 인간들

  • 16. ???
    '18.9.27 9:53 PM (110.70.xxx.58)

    우리 자랄때도 버릇없네 어쩌네 말은 들었어도 쌍욕은 안하고 자랐잖어요 (저 40살) 그리고 우리 청소년때도 공부하느라 틀어박혀 눌려지내도 저렇게 더럽고 상스럽게 내입 더럽히고 살진 않았죠

  • 17. 포기하세요
    '18.9.27 10:17 PM (210.2.xxx.10)

    씨발, 졸라, 존나, 이게 이제 욕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강조 접두사더라구요. 아주 예쁘다를 존예(존나 예쁘다)라고 하니....

  • 18. ///
    '18.9.27 10:43 PM (49.161.xxx.226)

    남고생들 둘이 자전거를 타면서 서로 씨x년아 하면서 대화ㅜㅜ
    귀를 씻고 싶었어요.
    전 우리나라 영화도 안본지 한참 되었어요.
    영화 전반적으로 욕설이 난무하는데 스토리는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 19. 세계적인 추세
    '18.9.27 11:12 PM (90.254.xxx.35)

    다른나라도 다 마찬가지예요.
    20년전에 외국에서 공부할때 이미 다들 F - word 를 추임새 넣듯이 넣었어요.
    그러다 나이들고 회사생활 하면서 줄이는거죠.
    쎄 보이고 간지나게 보이려고 욕을 하는가보다 했어요.

  • 20. 샤베
    '18.9.27 11:31 PM (117.53.xxx.84)

    울 애들 초등학교때 욕하는 중딩 욕 무지 했는데요.
    울 애가 커서 중딩되니 요즘애들은 욕을 기본으로 해요.

  • 21.
    '18.9.27 11:35 PM (211.114.xxx.229)

    저도 초등아이랑 버스타고 가는데 뒤에 여중생들 둘이 어찌나 말끝마다계속 욕을하는지ㅉㅉ 아들이 뒤에 누나들 욕 엄청잘한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383 중동 영화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3 .. 2018/09/27 438
858382 헤어지면 다시 만나지 마세요 5 ㅇㅇ 2018/09/27 4,306
858381 핸디형스팀다리미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8/09/27 1,492
858380 비행 12시간 잘 견디시나요? 41 ㅇㅇ 2018/09/27 7,924
858379 일을 할때 무능한 사람인데, 적어도 중간은 가는법 없을까요? 3 ㅇㅇ 2018/09/27 1,269
858378 스타벅스 블루베리치즈케이크 좋아했는데... .. 2018/09/27 2,009
858377 김영하 작가 책 추천해주세요 쉬운 걸로요~^^ 11 ㅡㅡ 2018/09/27 3,140
858376 여수 숙박업소 추천 2 저렴 2018/09/27 1,865
858375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농단범 비호말고 내치시라 ! 7 기레기아웃 2018/09/27 647
858374 미국번호 카톡 친구하려면 2 카톡 2018/09/27 1,111
858373 미미쿠키 사건 점입가경이네요 28 어휴 2018/09/27 25,803
858372 제레미 아이언스 영화 추천해주세요 19 거너스 2018/09/27 1,869
858371 가게에 캔맥주 판매 ,매입단가 1500원? 블라썸데이 2018/09/27 672
858370 초2 놀고간 뒤 욕이 잔뜩 적힌 종이를 발견했는데요 5 2018/09/27 2,939
858369 재밌는 운동 추천해주세요 예비몸짱^^.. 2018/09/27 420
858368 힐스 댕댕이랑 여행가는 완전 꿀이벤트!! 1 친환경 2018/09/27 631
858367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살만한가요? 3 블프 2018/09/27 2,008
858366 50대초 남편이 얼굴에 경련이., 2 ;;;;, 2018/09/27 2,131
858365 문재인 대통령 제 73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1 강추합니다 2018/09/27 532
858364 중고딩 염색 파마 모두 허용 완전 미친짓~! 147 도랐냐 2018/09/27 16,837
858363 세상에서 제일 야~한 야채는? 8 아재개그 2018/09/27 3,818
858362 경영난 MBC, '스트레이트' 주진우에 年 3억 넘는 출연료.... 37 ..... 2018/09/27 4,071
858361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린다는데, 도시락은 왜 싸는 거죠? 12 흠? 2018/09/27 8,458
858360 제가 읽은 웃긴 강아지 얘기는 2 ㅇㅇ 2018/09/27 2,412
858359 저녁만 안먹어도 3 나마야 2018/09/27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