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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없고 인색한 친정

따뜻함 조회수 : 7,207
작성일 : 2018-09-27 16:02:59
오빠랑 차별당하고 컸어요.
제가 먼저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저희애가 첫손주라 무척 이뻐하셨어요.
그런데 오빠가 결혼하고 친손주가 태어나자
저희 아이는 찬밥..
연년생으로 친손주 한명 더 생기자
저희 아이는 뭐 아웃오브안중..
근데 그거야 뭐, 제가 아이를 사랑하고 이뻐하니
누구 사랑따위 갈구하지 않아요.
그것보다 더한건 딸자리가 없어졌다는거..
이제 딸자리에 며느리가(새언니) 있다는거...

추석 당일에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어제는 오빠네 왔다 갔고, 오늘은 외삼촌이랑 한잔한다.
그러니 일단 오늘은 집에서 쉬어라."
하시더니 그 뒤로 여태까지 전화한통 없어요.
전혀 희생적인 엄마 아니었고
저 날때부터 독립전까지 집 안에서 담배 태워서
간접흡연하게 만들고(밥먹고 있을때도 옆에서 담배핌)
등등........ 완전 불량 엄마였죠.
그래서 울엄마 고생많이 했으니 이제 살림에서
손 놓으실때도 됐지. 이런 측은한 맘도 안생기는데
최소한의 친정엄마 노릇도 안하니 정말..
남편 보기 부끄럽고,
대충 그런 상황 눈치채신 시어머니는
어떻게든 명절때 저희들 안보내려고 이핑계 저핑계대며
붙들어놓고..(어차피 친정 안가잖아 이런 심리)
친정이 아예 없다면 모를까
아이한테 용돈 한 푼 주실 줄 모르는 인색하고
정없는 친정엄마 아빠가 너무 밉네요.

IP : 59.20.xxx.7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8.9.27 4:06 PM (110.47.xxx.227)

    그렇게 매달리니 더 하찮게 대하는 겁니다.
    다가오는 설에는 아예 친정에 가질 마세요.
    당연하지 않아야 아쉽게 되고 아쉬워야 잘해주는 게 사람의 마음이네요.

  • 2. 마음
    '18.9.27 4:12 PM (61.252.xxx.198)

    같아선 아얘 연락을 딱
    끊고 살라고 하고 싶네요.
    금쪽같은 내새끼들 왜 맘아프게
    하는지 참.

  • 3.
    '18.9.27 4:23 PM (121.183.xxx.200)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네요.... 시댁갔다가 어디 하루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 4. 뻔히 알면서
    '18.9.27 4:26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결혼까지 했으면 님가정이나 신경쓰고 살면 될껄 왜그렇게 유아틱하게 애정을 갈구해요? 갈구해봐야 님만 손해지 딸 옆에서 버젓히 담배 빨던 엄마라는 여자에게 뭘 기대를 하는지 한두번 상대하냐고 님아

    여기 보면 차별당하던 자식이 나이를 먹어도 애정 갈구하느라 사랑 받겠다고 꼭 부모형제에게 가면서 또 매번 상처 받는다며 징징대더구만 반겨주지도 않는 집구석에 한두번 경험한것도 아니고 빤히 알면서 컷팅을 못하나

    차별하는 사람은 차별을 했던 자식이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더 차별을 하거든 매달리는 것에 쾌감을 느껴요 니가 그렇치 우리 아니면 갈데가 없지 이지랄거림

    근데 내가 님에게 묻고 싶은게 돈 벌어 뭐하냐고 돈을 안쓰려하면 갈데가 없지만 쓰려고 하면 갈데는 많으셈 국내만해도 돈쓰면서 즐길거리가 많구만 인생에서 부모사랑 형제사랑이 제대로 형성이 안됐으면 앗싸리 깔끔하게 포기하고 내길, 내인생을 꾸려가면 될일이지 관계형성이 제대로 안된 인간들에 연연을하나

    뭣같은 관계에 신경을 끊어버리면 늙은 그쪽이 더 아쉽지 젊은 님은 프리한거라고

  • 5. 원글
    '18.9.27 4:38 PM (211.36.xxx.45)

    2년 가까이 연락을 끊었는데
    저희 친정엄마가 시어머니께 술먹고 전화해서 일러바치는 등
    가만 놔두면 제 얼굴에 더 먹칠할까 두려워
    다시 연락을 했죠.
    본인들 행동을 되돌아보기는 커녕
    저한테 죄책감만 심어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오빠도 마찬가지로
    저에 대한 시선이 곱지가 않더라구요.
    엄마가 아빠와 저 오빠와 저 사이를 이간질해서...
    또 연락을 끊자니 또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개망신 줄까봐 걱정되요.
    저희 엄마가 술을 좋아해서 술먹고 또 전화할까봐요.

  • 6. 원글
    '18.9.27 4:40 PM (211.36.xxx.45)

    8월에 엄마 생신이라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였는데
    저희 남편 앞에서 술먹고 우셨어요.
    ㅇㅇ이가 친정 가지 말자고 해도 ㅇ서방이
    우리 생각해서 와달라고 하며 엉엉 울더라구요.
    그럼 저는 또 저만 몹쓸 불효녀 된 것 같고... 암튼 그랬어요.

  • 7. 12345
    '18.9.27 4:48 PM (175.209.xxx.47)

    님은 착한가봐요.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개망신 주는 엄마가 좋은 엄마아니예요.칼같이 끊으세요

  • 8. ..
    '18.9.27 4:57 PM (125.177.xxx.43)

    먹칠이 뭐 무서워요
    이미 창피는 다 당한거고 시모도 다 아는데
    술먹고 사위에게 주정까지 ..ㅠㅠ 절대 안가고 남편도 연락 차단하라고 해요

  • 9. ...
    '18.9.27 4:58 PM (220.75.xxx.29)

    진짜 저런 꼴 당하고 왜 왕래를...
    시집에 전화해서 헛소리 하는 거 겁내지 마세요.
    시집에는 엄마가 알콜성치매라 제정신이 아니다 하시고 술먹고 전화했다니 딱이네요.
    인연 딱 끊었다 알리시고 내 엄마와도 인연 끊었는데 수틀리면 시집도 짤없는 독한 인간이 나다 어필도 해보시고...

  • 10. 막장이네
    '18.9.27 5:05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미친거네 진짜 어디 사부인에게 술쳐먹고 전화질을 하나 그렇게 막장짓을 할정도면 그래서 더 쌩까야겠다 님아
    시어머니에게 님친정 수준 들통난거임 그러니 아예 밥이든 차한잔이든 사드리며 상황 설명을 잘 하세요~~
    이만이만해서 친정과는 거리를 두고 있으니 친정 전번을 차단하시라 말씀을 드려야

    그리고 다시는 그인간들과는 죽을때나 한번 가 보지 그전엔 애을 위해서도 봐서는 안되는 인간인거임
    딸을 볼모로 막장짓을 해? 아주 이년 너 당해봐라 망신을 제대로 줘야지 하고 개지랄로 나갔단건데 볼짱 다 본거다 님아

    어떻게 출가한 딸자식에게 그럴수가 있나 미친년이 아니고야
    그짓꺼리를 빌미로 님은 그인간을 무시하고 나갔어야 했는데 뭐가 무서워 왕래를 했나 님이 왕래할수록 님의 남편에게나 애에게도 좋은게 없는거임 막장을 달리고 있는 인간과 봐봐야 뭐

  • 11. 막장2
    '18.9.27 5:20 PM (211.227.xxx.137)

    진짜 알콜성치매 아닌가요?
    딸 망신을 그런 식으로 시키다니, 제 정신은 아니네요.

  • 12. ...
    '18.9.27 5:23 PM (116.36.xxx.197)

    쎄지셔야겠어요.
    엄마보다 더 쎄지면 안그래요.
    시댁에 전화해서 지랄하면
    친정에 전화해서 더 지랄해버리세요.
    친정가서는 냉정하게 웃지 마시고 짜증내고요.
    엄마는 사람봐가면서 그러는거예요.

  • 13. 친정
    '18.9.27 5:26 PM (211.108.xxx.4)

    저도 더한 막창 친정집 있는데요
    거의 연끊고 살아요 특히 동갑인 친손주 외손주 차별
    사위 며느리 차별..며느리들 밥차려주라네요
    저보다 손아래 막내 올케도 손하나 까닥 안하고 앉아서 받아먹어요 딸들을 시녀 취급하니 올케들도 무시하더라구요

    며느리들 그렇게 위하더니만 말년에 며느리랑 틀어지고
    아프고 하니 딸 찾네요
    주변에 부모 아프면 병간호는 전부 딸이한다구요
    저는 딸 아니고 자식도 아니였던거 아니냐고
    며느리보고 간병하라 했더니만 세상 너같은 딸이 어딘냐고ㅠㅠ 그러거나 말거나 병원비 내달라고 난리치길래 연끊었어요

    딸은 출산
    며느리는 손목 다쳤을때 출산한 딸에게 안오고 며느리에게 간 친정엄마랍니다
    저보곤 너희 시어머니 불러라 하구요

  • 14. 원글
    '18.9.27 5:27 PM (121.144.xxx.195)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오해하게 썼는데,
    저희엄마가 시어머니께 막 술주정 부리고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ㅇㅇ이가 우리한텐 연락이 없다,
    사돈댁에는 자주 갑니까?
    뭐 이렇게 조용조용히 안부차 전화해서 얘기 나눴대요.
    (엄마가 그랬다고 하심)
    알콜성 치매라고 하기엔 50대 후반으로 젊은 편이고..

    또 저희 시어머니나 시누이가
    이런 저를 안됐다고 여기는 게 아니라
    은근히, 일부러 더 친정 안부 물어보는 척 하며
    저를 떠보고 즐기는 분위기라
    차한잔 밥한번 하며 진솔하게 터놓고 얘기하기
    어려워요.. 쓰다보니 고구만데,
    암튼 힘들어서 글 올려보아요.

  • 15. ㅇㅇ
    '18.9.27 5:48 PM (221.154.xxx.186)

    시어머니가 일부러 얄밉게 떠보고 그럼
    부모자식 인연 끊는거 별거아니다,
    그러니 어머니도 저한테 조심하세요. 뉘앙스로
    역공하세요.

  • 16. ㅇㅇ
    '18.9.27 5:50 PM (221.154.xxx.186)

    그리고 술먹고 사위에게 울면서 하소연하는데
    왜 님이 몹쓸 불효녀 느낌입니까,
    그러니까 그런 미친처가 끌려다니는 남편이
    애잔하네요.

  • 17. ...
    '18.9.27 6:38 PM (220.244.xxx.128) - 삭제된댓글

    시댁에 내 얼굴이 걱정되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면 계속 끌려다녀야 합니다. 엄마가 변할것 같지 않으면 결단을 내셔야죠.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는 오빠라뇨. 이쁨만 받던 자녀들은 자기가 이득이니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방관자입니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끼지 잘 지내라고 하고 시집과 남편에게는 원글님의 결론만 통보하세요.

  • 18. ....
    '18.9.27 6:58 PM (218.52.xxx.58)

    시엄니 핸드폰에 친정전화를 스팸으로 돌리세요.전화기 보는 척 할 수 있잖아요.

  • 19. 뻔뻔해지세요
    '18.9.27 7:18 PM (211.245.xxx.178)

    기죽지마시구요.
    은근히 떠보듯 얘기하면 있는 그대로 얘기해요.
    친정에서 딸아들차별이 심하다. 남편 아이도 차별한다 그래서 안간다.
    친정안간다고 더 잡아도 집에가서 쉰다고 얘기하고 나오시구요.
    뭘 그리 절절맵니까.
    자꾸 물어보면 친정얘기 하기싫다고 말하고요.

  • 20. 친정 가지마요
    '18.9.27 8:56 PM (115.21.xxx.65)

    친정엄마가 미친여자요 내자식은 금쪽같은 존재인데 미쳤어요
    뭐하러갑니까 그런친정을 내자식을 감싸고 돌아야 하는데 친정엄마가 어떻게 외손주에게
    용돈한푼 안주나요 우리손자는 즈네외가가면 외할아버지가주고 외삼촌이주고
    돈많이 얻어와서 예금 많아요 우리도 손자생일에가면 100만원줍니다 초등 들어가서
    돌부터 유치원 다닐때까지는 30만원씩 주었어요 외갓집이 인색하네요
    그리고 무슨엄마가 술먹어요 싼티나게 남자들 술먹고 다니는것도 보기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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