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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고궁에 있는 분 부러워요

Mm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8-09-27 13:24:52
오늘 같은 환상적인 날씨에 고즈넉한 고궁을
거닐면 얼마나 좋을지 부럽네요.
거리가 멀어서 휑하니 가보기도 힘들고
마음으로 풍경 그려봅니다.
주말에는 꼭 시간 내봐야겠네요
지금 고궁에 계신 분 있나요~



IP : 223.38.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그제
    '18.9.27 2:10 PM (61.109.xxx.171)

    수원화성, 종묘, 청운동 언덕길에서 윤동주 문학관도 보고 시인의 언덕도 갔었어요.
    작년 이맘때 이태리 갔다가 쨍하니 파란하늘에 햇살에 빨아놓은 이불홑청마냥 새하얀 구름이 유화 속 하늘같던 그 하늘을 보고 감탄했었는데 어제 그제가 그랬네요.
    끝도 없이 높은 파란 가을하늘에 노란 가을햇살에 익어가는 주황 감들과 녹색 폭포마냥 쏟아져내리듯 늘어진 버드나무, 푸르른 잔디밭과 검은 녹색의 소나무들 굽이치는 성곽길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검푸른 기와와 붉은 단청, 파란 하늘, 녹색으로 반짝이는 연못, 바람에 넘실대는 갈대들이 저의 감성을 설레다 못해 폭발을 시켰어요 ㅎㅎ
    학창시절 따분하기 그지없던 소풍장소였던 종묘가 나이드니 멋들어진 건축물로 다가오고 아직도 쪄죽다 못해 오징어처럼 구워져 죽겠다 싶었던 여름의 기억이 생생한데 잎파리마다 열매마다 가을이 속속들이 차있는 고궁은 왜 이리 멋지고 아린지요.
    흙을 밟으며 풍상에 닳은 돌들을 디디며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스치는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니었던 나들이였어요.
    바람이 속삭이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던듯....
    이 짧디짧은 가을이 가기전에 원글님도 꼭 가보셔요.

  • 2. 어제
    '18.9.27 2:15 PM (125.180.xxx.52)

    창덕궁 창경원에 갔었는데
    날씨너무좋고 하늘도 높고푸르고 아주좋았어요

  • 3. 나는
    '18.9.27 2:30 PM (115.21.xxx.65)

    작년 추석에 고궁에 갔는데 날씨도좋고 그런데 먼지만 풀풀날리고
    동남아인들이 한복입고 이리저리 우왕좌왕 별로였어요 사람에게 치이고 고생만

  • 4. 기레기아웃
    '18.9.27 3:15 PM (183.96.xxx.241)

    추석날 경복궁 창덕궁에 사람들 정말 많았어요 가는 곳곳마다 사진찍느라 북새통에 그늘찾아 우왕좌왕 ㅋ 그래도 좋았네요

  • 5. ...
    '18.9.27 4:05 PM (49.163.xxx.134)

    연휴에 종묘 창덕궁 창경궁 국립중앙박물관 다녀왔어요. 너무 아름다왔죠.
    상쾌한 공기 속에서 더없이 행복했어요. 단풍들면 또 가고 싶어요.
    인파 붐비기 전 아침 일찍 움직일수록 좋은데, 창덕궁 후원은 미리 예약해서 정원이 제한되니 마지막 시간대도 괜찮았어요.

  • 6. ...
    '18.9.27 5:38 PM (14.39.xxx.182)

    오늘 경복궁 다녀왔는데
    햇살이 따가워도 그늘은 바람도 불고 시원했어요.
    경회루 해설 예약해서 경회루에도 올라가보고
    교태전과 자경전 예쁜 굴뚝도 보고
    근정전 사정전의 일월오봉도도 보고
    집옥재에서 왕실회화 강의도 들었습니다.

    향원정은 공사중이구요.
    자경전 뒤 은행나무에 은행이 아주 많이 열렸더군요.
    단풍 들면 얼마나 멋질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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