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밥샀는데 허무해요
친구는 사실 맛있는거..이런거 크게 신경안쓰는 스타일이예요
저는 미각이 발달했는지 맛있는거 잘 느끼고 맛있는거 먹으면 행복해요!
친구랑 맛있다는집에서 밥 다 먹고 나오는동안
느낌이 뭐랄까 그냥 밥을 한끼 먹은거지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한턱 쏜 느낌이 들지 않고
함께 한끼 적당히 때운 느낌이 들어요 ;;
이런 사람들한테 맛있는거보다
다른거로 사줘야 하는건가요?
한턱 쐈는데 이상하게 뭔가 허무하네요 ;;
1. 뭐
'18.9.25 8:13 PM (110.14.xxx.175)친구면 뭘먹든 같이 있는 시간이 좋으면되는거죠
먹는거엔 별로 감흥이없는 사람들이 있어요2. 사람 봐가며
'18.9.25 8:14 PM (58.140.xxx.232)저희 큰 애가 대학생인데 비싼음식점이나 호텔 뷔페등 별로 안좋아해요. 어쨌거나 한끼 식사일 뿐, 귀찮고 맛 차이도 모르겠대요. 그래서 그냥 집앞 백반집이나 데리고 다녀요.
3. 원글
'18.9.25 8:15 PM (66.249.xxx.177)맞아요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긴 한데요
저는 맘먹고 친구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된것같아 돌아오는 길이 좀 허무했나봐요4. .....
'18.9.25 8:17 PM (221.157.xxx.127)먹는거에 관심없는사람은 맛집가고그런게 그닥 즐겁지 않아요 그냥 항상먹는밥 한끼먹는거지 막 즐겁지가 않음~~
5. 비싼거 사셨나봐요
'18.9.25 8:18 PM (175.193.xxx.206)비싼거 좋은분위기에서 사셨나봅니다.
비싼 호텔부페 가서 비빔밥 한그릇만먹고 아무것도 손도 안대는 할머니랑 갔을때의 기분이 떠오르네요.
만약 할머니 뭐 드시고 싶으세요? 여쭈어 간단한거 하나 사갔으면 더 좋았겠다..싶었어요. 그때와 여럿이 간 상황이라 다른사람들 잘 먹은걸로 만족했지만요.6. ㅎㅎ
'18.9.25 8:20 PM (58.226.xxx.131)제가 그래요. 맛집이던 맛집이 아니던 맛없지만 않으면 다 잘먹어요. 맛집가도 별 감흥없어요. 아무리 맛집이어도 멀거나 줄서야하면 안가고요.
7. ^^
'18.9.25 8:22 PM (203.226.xxx.191)살다보면 그런 느낌 들때가 있어요
절친과 같이 있는 시간도ᆢ다 의미없고
허무하고ᆢᆢ어쩌다 그럴때가 있어요8. 원글
'18.9.25 8:30 PM (66.249.xxx.179)맞아요 오늘 대화도 신통치 않아서 더 그랬나봐요
쿵짝이 맞는 느낌 보다는 그냥 대화가 심심하고 슬쩍 무심하게 흘렀던것같아요
그래도 오래된 친구라 가끔 이렇게 거리감이 느껴져도 오래된 깊은 정은 있어요9. ..
'18.9.25 8:33 PM (182.55.xxx.230) - 삭제된댓글저는 카페나 디저트류 먹어야 할 때 그런 생각 들어요.
진짜 물만 딱 한잔 마시면 좋겠는데 못마시는 커피 마시고 케익도 먹어야 하는 사교모임이 힘들어요.
예뻐봤자 달기만 할 뿐이고 살만 찔텐데 이거 왜 돈주고 먹어야 하나 싶을때 많아요.10. ..
'18.9.25 8:40 PM (39.7.xxx.217) - 삭제된댓글저도 맛있는 잘 모르는얘 한테 밥사고
괜히 여기서 샀구나싶은기억있어요
그 친구는 빨간거 사줌 잘먹었다하거든요
돈아까웠어요11. ㅇㅇ
'18.9.25 9:04 PM (118.41.xxx.233) - 삭제된댓글,저도 알고지낸 기간이 아무리 오래되어도, 서로 통하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을때 심하게 외로워지더라구요. 기뻐할때 같이 기뻐하지 않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이 따로 노는거 같은
그런 감정이요.
서로 같이 있는게 기쁘고 즐겁다면, 음식도 더 맛있을텐데..
한번도 그런 동료나 연인이 곁에 없었던게 외로울 뿐이네요.12. ㅇㅇ
'18.9.25 9:05 PM (118.41.xxx.233)저도 알고지낸 기간이 아무리 오래되어도, 서로 통하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을때 심하게 외로워지더라구요.
아무리 같이 잇어도 통하는 점이 없고, 추억이나 좋은 기억이 안 남을 때...관계는 허무해지는거 같아요.
살면서 기뻐할때 같이 기뻐하지 않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이 따로 노는거 같은 그런 감정이 들때가 많았죠.
서로 같이 있는게 기쁘고 즐겁다면, 음식도 더 맛있을텐데.....제 곁에는 한번도 그런 동료나 연인이 곁에 없었던게 외로울 뿐이네요.13. 맛있는데서
'18.9.27 12:00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밥먹는건 본인이 좋아하는 거고
친구는 먹는거 소화안되고 코스로 나오는 음식이면 오랫동안 식당에서 대화한거 자체가 괴로웠을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저는 한식 지지고 볶은 냄새 싫은데 친구는 좋아하는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거 사면서 생색내는 것 겉죠.
대접을 할 때는 상대가 좋아하는 분야로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7869 | 봄가을 선그라스 고민입니다~ | ㄱㄱㄱ | 2018/09/26 | 720 |
857868 | '10월 or 11월' 스텝 꼬인 한은, 금리인상 어쩌나 5 | 경제적폐이주.. | 2018/09/26 | 1,376 |
857867 | 큰 시험에서 쫄지 않는 비법 15 | ... | 2018/09/26 | 5,789 |
857866 | 드럼 건조기능 냄새 3 | 나나 | 2018/09/26 | 1,568 |
857865 | 탈결혼이 해답이다? 2 | oo | 2018/09/26 | 1,564 |
857864 | 남편이 상당한 직위인데 저임금 근로에 종사하는 친구 19 | 음 | 2018/09/26 | 7,558 |
857863 | 시누 욕하는 글은 많은데 올케 욕하는 건 왜 별로 없을까요? 16 | ... | 2018/09/26 | 5,119 |
857862 | 월세 35만원 이상이면 세금 낸다 16 | .... | 2018/09/26 | 5,787 |
857861 |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던 해외 여행지는 어디였나요? 13 | 여행 | 2018/09/26 | 4,845 |
857860 | 명절에 친정 먼저 가는 거요 4 | ㅇㅇ | 2018/09/26 | 2,319 |
857859 | 남동생결혼식에한복.. 9 | 결혼식 | 2018/09/26 | 2,366 |
857858 | 밴쿠버 고등학교졸업후, 한국에서 대학 입학 가능성 13 | 잠안오고.... | 2018/09/26 | 3,611 |
857857 | 문꿀뉴욕통신, 문프회담장앞 속보! 22 | ㅇㅇ | 2018/09/26 | 4,579 |
857856 | 외국에서 10년 생활 돌아보기 13 | ... | 2018/09/26 | 5,955 |
857855 | 과무한 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5 | ... | 2018/09/26 | 1,558 |
857854 | 중국인 말이 나와서... 제 시조카가 중국인이랑 결혼했는데 8 | .... | 2018/09/26 | 5,494 |
857853 | 목사를 직업으로 가지면 ...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16 | 기독개독 | 2018/09/26 | 3,471 |
857852 | 저번주 금요일 점 뺐는데 테잎 언제 떼나요.. 6 | 점순이 | 2018/09/26 | 1,619 |
857851 | 베트남 여행오지 마세요 ㅠ 144 | .... | 2018/09/26 | 40,154 |
857850 | 마음 씀씀이가 곱다 1 | Iko | 2018/09/26 | 1,338 |
857849 | 외국에서 살기 12 | .. | 2018/09/26 | 3,212 |
857848 | 시누이의 의도를 설명해 주세요 35 | ㅡ | 2018/09/26 | 9,810 |
857847 | 전 시집살이가 없어요 21 | 둥그리 | 2018/09/26 | 7,270 |
857846 | 트럼프, 3달러짜리 펜으로 한미fta 서명 21 | ... | 2018/09/26 | 4,165 |
857845 | 부동산 컨설팅 상담료얼만가요? | ... | 2018/09/26 | 6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