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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날때 실실 비웃어서 더 혼나는 둘째놈

두번째 조회수 : 7,162
작성일 : 2018-09-23 23:10:16
첫째는 생전 안그랬어요
둘째는 성격자체가 엄청 사람을 좀 괴롭게 하는 성격이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순한 첫째가 동생한테 당하고요.

둘째의 결정적 문제는 혼나거나 (말썽 엄청 부립니다. 그러면서도 밖에 나가면 기도 못펴고 말도 못하고 소극적 예민해요. 일명 방안 퉁수라고 하죠?
첫째는 밖에서도 원만하고 착해요. )

혼날때 실실 웃어요. 자기는 겁안난다 이렇게요.
그래서 그냥 말로 한두마디 혼날걸 기어이 매를 들게되고 얻어맞아요.
얻어맞으면서도 실실 웃어가며 도전해요.

어디까지 혼을 내나 시험하듯 사람 약을 올려서 미치게 해요.
저뿐 아니라 남편도 둘째땜에 뒷목잡아요.
첫째가 아마 좀 성깔있는 애였음 벌써 뭔일 났겠죠.

첫째는 십여년 넘게 키우며 단 한번도 소리지르거나 매를 든적이 없어요.
그래서 전 왜 애들을 때리지? 하고 이해를 못했을 정도에요.
한번도 큰소릴 낸적이 없었어요.
근데 둘째는 정확히 5살부터 저러네요.

와 혈압 상승했어요. 아. 오히려 둘째는 정말 좀 버릇없을만큼 잘해주고 키웠어요. 첫째가 첫애라고 좀 엄하게 했지.. 사랑의 정도는 오히려 둘째가 더 받았어요

IP : 172.56.xxx.8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8.9.23 11:14 PM (49.196.xxx.186)

    거기 맞장구 치시면서 때리기 까지 하면
    안되는 거 같아요. 무응답하셔야 애도 덜할듯 한데..

  • 2. 아이가 웃는다고
    '18.9.23 11:18 PM (118.176.xxx.207)

    진짜 비웃는다고 생각하나여?
    속으론 피눈물 흘려요.
    정말 아이 맘을 전혀 살피지 못하니 아이가 그렇게 표현하죠.

  • 3.
    '18.9.23 11:19 PM (203.226.xxx.229)

    요즘도 매 맞는 애가 있나요
    애가 맘에 큰 상처받아요

    애들이 각자 성향이 많이 다르겠지요
    그애가 사랑많이 받는다고 안 느낄것 같은데요
    애와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보심이

  • 4.
    '18.9.23 11:21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마지막 문단에 답 쓰셨넹ㄴㆍㄷ

  • 5. 어이가
    '18.9.23 11:23 PM (175.223.xxx.210)

    어이없어도 웃어요.
    참나원...하면서요.

  • 6. 비웃는 거
    '18.9.23 11:26 PM (116.45.xxx.45)

    아닐텐데요.
    소극적이고 예민한 아이가 비웃는다고요?
    이해가 안 되네요.
    그리고 마음이 아파요. 때리지 마세요.
    비웃는 거 아니예요.
    안 그런척 하는 것 같아요.
    괜찮은 척이요. 상처 덜 받기 위해

  • 7. ㅁㅁㅁ
    '18.9.23 11:30 PM (112.187.xxx.194)

    있는 그대로의 아이 모습을 받아들이세요.
    애가 어색한 마음에 웃을 수도 있는데 그걸 비웃는다 받아들이고 매를 들다니요.
    결국 아이는 부모의 안경 대로 변해가겠네요.
    제발 아이 그대로, 색안경 벗고 이해해주세요.

  • 8. ㅠㅠ
    '18.9.23 11:30 PM (116.45.xxx.45)

    집에서 자꾸 때리니까
    밖에서 기도 못 펴고 말도 못하는 거 아닌가요?
    예민한 아이는 얘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줘야지
    때리는 건 정말 아니예요.

  • 9. 민망해서
    '18.9.23 11:32 PM (203.234.xxx.12)

    웃는거예요

  • 10. 원글
    '18.9.23 11:32 PM (172.56.xxx.86)

    혈압이 올라 누워있다가 맘이 누그러지네요..

    예뻐하긴 둘째를 더 예뻐하고 남편도 둘째를 엄청 이뻐해요.
    첫째는 워낙 뭐든 잘하고 성향이 온순해서 손이 안갔던 애인데 클수록 더 독립적이라 둘째를 더많이 싸고 도는데도.

    앞으론 참고 넘겨봐야겠어요.

  • 11. ㅇㅇ
    '18.9.23 11:33 PM (84.156.xxx.1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창피함을 감추려는 자존심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그러는 거예요.
    그냥 저 아이는 그렇구나 인정하고 넘어가세요.
    그것마저 다잡으려다간 아이 비뚤어집니다.
    아이와 관계가 좋을 때 그 부분에 대해 물어보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는 이해한다해도 다른 사람들은 오해하게 되니 고치는게 어떨까, 결국 네가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고치도록 노력해보자 정도로 넘기세요.

  • 12. 원글
    '18.9.23 11:35 PM (172.56.xxx.86)

    네.. 노력하겠습니다. 글올리길 잘한거같아요..

  • 13. 쏘리벗
    '18.9.23 11:37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부 경상도분이죠?
    경상도분들이 상대가 황당해서 너털웃음 짓는 걸 비웃는다 그러더라고요. 저도 고향 경상도지만 다른 지방에서 30년 살았거든요. 경상도분들이 너털웃음, 어이없는 웃음, 황망한 웃음을 다 비웃음으로 보더라고요.

  • 14.
    '18.9.23 11:38 PM (1.230.xxx.9)

    원글님이 생각하는게 틀릴수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희 아이가 유치원에서 야단 맞을때 웃어서 선생님이 더 화가 나셨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제가 아이한테 야단 맞는데 왜 웃었냐고 물었더니 무서워서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웃겼던 일이
    떠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아들도 감정처리나 표현이 미숙해서 그런 행동으로 오해를 사서 더 많이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회피하려다 잘못된 방식으로 감정을 처리하는거죠
    원글님이 아이를 잘이해 못하겠소 육아가 벅차면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원글님이 아이를 파악 못해서 훨씬 더 힘든걸 수도 있어요

  • 15. 윗님 말 맞아요
    '18.9.23 11:38 PM (118.176.xxx.207)

    아이와 기분 좋은 상태에서 '엄마가 혼낼 때 엄마는 너가 어색해서 그런 것 같은데 웃고 있는 표정으로 보여 더 화가 난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그럼 아이가 속 맘을 표현할 것같아요.

  • 16. 쏘리벗
    '18.9.23 11:38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부 경상도분 아니신가요?
    경상도분들이 상대가 황당해서 너털웃음 짓는 걸 비웃는다 그러더라고요. 저도 고향 경상도지만 다른 지방에서 30년 살았거든요. 경상도분들이 너털웃음, 어이없는 웃음, 황망한 웃음을 다 비웃음으로 보더라고요.

  • 17. 원글
    '18.9.23 11:45 PM (172.56.xxx.86)

    충청도 경상도 부부에요.
    좋은 의견들 감사해요. 아.. 눈물나네요...

  • 18. ...
    '18.9.23 11:55 PM (117.111.xxx.237) - 삭제된댓글

    5살때부터 그런거면 자기가 의지로 그런다기보다는
    그냥 타고난 성격이 그런거예요
    아이가 왜 그럴까하고 아이 심리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야지
    이놈이 내 속을 뒤집어놓으려고 작정했구나 좋아 누가 이기나 보자 식으로 어른의 시각으로 접근하면 안돼요

  • 19.
    '18.9.23 11:57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아이기분 좋을때 왜 웃는지 물어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 20.
    '18.9.24 12:00 AM (14.47.xxx.244)

    아이 기분 좋을때 왜 웃는지 물어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사람을 괴롭게 하는 성격이라니 어떤 성격인지 파악이 안되네요.. 윗님들 말씀만 들어서는 안될꺼 같고, 아이랑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혼날때만 그러는거면 몰라도 형까지 괴롭게 한다니....이상해서요

  • 21. 원글님
    '18.9.24 12:01 AM (1.230.xxx.9)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첫째랑 둘째는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원글님이 힘들어서 그러시는거겠지만 절대 둘이 비교하지 마세요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을 다른집 엄마랑 비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집 엄마가 더 이쁘고 요리도 더 잘하고 돈도 더 잘벌고 더 상냥하다고 하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비교 당한 아이는 평생 불행해요
    힘 내세요 할 수 있어요

  • 22. ㅁㅁㅁ
    '18.9.24 12:10 AM (112.187.xxx.194)

    원글님이 순순이 받아들이시고 반성도 하시니 제 이야기 하나 더 풀게요.
    생각해보니 제가 엄마한테 혼나면 웃는 아이였던 거 같아요.
    '였던 거 같다'가 뭐냐면, 한번도 그런 태도로 엄마한테 혼난 적이 없으니
    제가 좀 더 커서 나란 사람을 되돌아 봤을 때 내가 그런 애였구나 느끼는 거죠.

    근데 우리 엄마가 (지금 70대 후반이십니다. 전 50초) 자존심을 중하게 여기시는 분이었어요.
    저도 순하고 착해서 자랄 때 내내 칭찬만 받았지 크게 혼날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이다 보니 형제 간에 다툼이 있거나 사소산 잘못 있으면 혼나겠지요.
    그럴 때 마음 여린 저는 혼날 짓을 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그런 내가 창피해서
    울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어색하게 웃었던 거 같아요.
    마음은 여리지만 절대 남들 앞에서 심지어 엄마 앞에서도 우는 꼴은 보이기 싫었거든요.
    암튼 엄마도 잘못은 꾸중하되 제 자존심을 지켜주신 거 같아요.
    만약 웃어? 어 이게 웃어? 이런 식으로 윽박질렀다면 지금의 나와 엄마 관계는 달랐겠지요.

    원글님 아이와는 웃는 모습 자체가 달랐긴 했겠네요.
    근데 원글님 아이는 개구진 남자 아이니 그런 거 아닐지요.
    그 아이도 어린 시절 저와 비슷한 마음이었을 거 같아요.

    엄마는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그것만 따끔하게 혼내셨어요.
    말 그대로 1절만 딱.
    그러고 보면 전 한번도 엄마한테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네요.
    싹싹 빌어야 할 정도로 큰 잘못을 한 적은 없어서 그런가?
    그래도 언니랑 싸웠다고 회초리 맞아본 적은 있는데.
    그런 게 하나도 상처로 안 남았네요.

    아무튼 드라마 같은 데서 아이가 무릎 꿇고 싹싹 빌면서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이러는 장면을 보니 우리 엄마가 좀 다르시구나
    난 한번도 저런 식으로 용서를 빌어본 적이 없구나
    엄마가 내 자존심을 지켜주셨구나
    알겠더라구요.

    거기에 관한 일화 한 토막.
    엄마 말씀이 예전에 저도 기억 못하는 3~4살 즈음.
    저를 혼냈더니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그걸 애가 흘리지 않고 참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아! 얘는 자존심이 강한 애구나.
    그랬단 말씀을 한번 하셨는데, 아마도 엄마가 절 파악하고 그리하신 거 같네요.

    그냥 어렸을 때 제 심리 상태가 기억나서 혹시 도움이 될까 하구요.

  • 23. 원글
    '18.9.24 12:12 AM (172.56.xxx.86)

    네.. 깊이 뉘우치고 갑니다.

    혼나는게 주로.. 가만히 있는 첫째한테 가서 갑자기 때리거나 숙제를 망가뜨리거나 놀던걸 와장창 부숴버려요.

    첫째가 착하니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울면서 따지거나 화를 내잖아요 그럼 둘째가 그걸 막 웃으며 더 괴롭혀요.
    둘 나이차이가 네살차이인데 제가봐도 첫째가 억울하게 당하고 울면 혼내거든요. 그럼 둘째반응이 저래요.

  • 24. Qqqqq
    '18.9.24 12:19 AM (14.138.xxx.81)

    원래 엄청 무서우면 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웃음이 나오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그래요ㅠ
    옛날에 선생님께 혼날때 갑자기 실실 웃음이 나오는데 본마음은 안그럤는데 그냥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 25. ..
    '18.9.24 12:52 AM (112.148.xxx.12) - 삭제된댓글

    왜 때리나요? 님도 좀 맞고 싶어요?

  • 26. 00
    '18.9.24 12:58 AM (223.33.xxx.7) - 삭제된댓글

    첫째가 착하니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울면서 따지거나 화를 내잖아요 그럼 둘째가 그걸 막 웃으며 더 괴롭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윗분 말씀처럼 5살이 4살위 형한테 이러는 성격이라면 잘못된 훈육이라기보다는 타고난 성격같아요. 심리치료 받아보는게 좋을거같아요.

  • 27. ........
    '18.9.24 1:09 AM (223.39.xxx.113)

    타고난 거에요. 웃는거는 댓글들애기가 맞구요.
    그외 힘든아이 양육은... 보통애들과 정말 달라요.
    입바른소리 하는사람들 정작 본인이 겪으면 다 비슷하리라고 장담합니다. 제 경험임.

  • 28. ...
    '18.9.24 1:22 AM (115.161.xxx.253)

    왜 부모가 아이를 사이코패스마냥 비정상으로 생각하나요??
    말잘듣고 착한 첫째가 무조건 옳은가요?

  • 29. 00
    '18.9.24 1:26 AM (223.33.xxx.7) - 삭제된댓글

    그냥 방치하시면 첫째까지 문제 생길거에요

  • 30. 원글님 감사.
    '18.9.24 4:59 AM (223.39.xxx.123)

    제게도 도움 되는 댓글이 많네요.
    원글님 글 지우지 마시길요~
    저도 함께 보고싶습니다.

  • 31. 제게도 도움
    '18.9.24 6:33 AM (39.121.xxx.102)

    조언 경험담 모두 저에게도 도움됩니다
    원글님이 글 올려준 덕분입니다
    원글 지우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 32. 요말에 동의
    '18.9.24 6:36 AM (66.249.xxx.117)

    말잘듣고 착한 첫째가 무조건 옳은거 아니예요222222222

  • 33. ㅜㅜ
    '18.9.24 7:22 AM (58.120.xxx.213)

    원글님, 둘째는 못되쳐먹어서 혼나면서도 웃는 게 아니에요.
    그 아이 자기방어기제예요.
    예민하고 자존심 강한 아이는 야단 맞는다고 우는 게 아니라
    내가 왜 울어?
    이 심정으로 웃는 거예요.
    속으로 아이가 상처를 쌓아가는 것일 수 있어요.
    매까지 때리신다는 거 보니, 저는 정말로 그 아이 마음이 이해 가는데요. 아이는 더 삐뚫어지죠.
    큰 애 때문에 더 맞는다고 생각할 테고, 부모가 큰 애만 이뻐하고 자기는 미워하는 게 눈에 보일텐데요.
    나는 겁 안 난다, 이런다면서요.
    난 겁 안 나, 이러며 자기 주문 거는 거예요.
    실은 겁이 난다는 소리예요.
    애 때리지 마세요.
    첫 애 때는 왜 애를 때리지 그러셨다면서요.
    지금 둘째만 때리고 계시잖아요.
    둘째가 그걸 모르겠어요? 다 알아요.

    원글님 상담 받아보세요.
    이 글에서도 첫째만 이뻐하고 둘째 미워하는 게 느껴져요.
    아이 문제 이전에 부모가 문제 있어요.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 둘째가 안쓰러워요.

  • 34. ...
    '18.9.24 8:54 AM (116.36.xxx.197)

    양육에 매는 안들어도 되던데요.
    2번 경고후 손들고 벌서기 나이만큼 했어요.

    지금은 애가 서열 확인중인데요.
    1등이 되고 싶어해요.
    그러니 형님도 최고고 동생도 최고다.
    형님하는 일에 방해하는건 안된다.
    동생은 타고난 에너지가 많은 아이예요.
    운동시켜주시고 매일 바깥활동도 시켜주세요.

  • 35. 엄마감정
    '18.9.24 9:40 AM (59.5.xxx.74)

    아이가 비웃은건지 위의 덧글처럼 다른 이유로 웃은건지 모르죠.
    다만 내 마음에서 저녀석이 비웃는구나...라고 판단하는거죠.
    아이가 비웃었다는건 엄마의 생각일뿐.
    아이맘은 모르는거잖아요.
    내마음속에 나의 생각이그런거예요.


    아이가 웃은게 문제가 아니고
    내 마음에 그런 마음 ㅡ 누가 나를 비웃거나 무시한다 ㅡ 그러면 나는 화가 난다 ㅡ 이런 패턴이 있는걸
    깨달으셔야 합니다.


    내 마음을 보세요.
    왜 나는 아이가 ㅡ (혹은 다른사람들이) 나를 비웃는다고 느끼는걸까? 라고.

    어이가 웃은건 나중에 다른분들 말처럼 조곤조곤 물어봐야 아는일이고.
    내 마음에서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아이는 게속 피해자가 될것 같네요.

  • 36. 저기
    '18.9.24 10:57 AM (45.72.xxx.224)

    다른건 모르겠고
    글쓰시면서 첫째는 안그랬는데..첫째는..첫째였으면..이런말 몇번이나 쓰셨는지 보세요.
    사람이니까 형제간 비교되는거 당연한거 아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안되는거 아시죠? 첫째는 첫째고 둘째는 둘째에요. 둘은 다른 독립된 생명체에요. 첫째는 어쩌고 이런말투 제발 고쳐주세요.

  • 37. 혹시나
    '18.9.24 12:26 PM (122.34.xxx.249)

    혹시나 해서요
    비웃는거 아닐 수 있어요
    5살부터 그랬다면서요
    그거 무슨 병이던데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혹시 아퍼서 그런거면 아이 입장에서 엄청 억울하고
    상처잖아요
    걱정되서 그래요
    저희 아이반에 있어요
    다른반 샘이 분위기 무겁게 애들 뭐라하는데
    그 아이를 보고 열받았어요
    실실 쪼갠다고 막 샘이 흥분...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다다다다
    그래서 다행히 반친구들이 막아줬어요
    엄마가 현명했다 생각해요
    샘에게 공개적으로 해달라고.
    다른반 샘도 아시는 일인데 자기반 학생 아니니
    잠깐 잊었던거 같아요
    고등학생입니다

  • 38. ...
    '18.9.24 3:18 PM (222.239.xxx.231)

    부모가 첫째를 더 인정해주는 게 티 난건 아니었는지요
    첫째는 순하게 말 잘듣는 타입인데 둘째랑 비교되니 무의식적으로 비교하는 말 했다던가..
    둘째가 형꺼 부순다길래요
    각자 장점이 다르니 동생은 이런거 잘하네~
    칭찬해주시면 어떨까요

  • 39. lauren mom
    '18.9.24 7:07 PM (184.181.xxx.198)

    원글님
    제가 서울대아동심리학 교수 서천석 박사 책을 권하고 싶네요.

    원글님 아이는 절대로 비웃거나. 안무서워서 웃는게 아니에요.
    그 애만의 무서움. 설움.억울함. 매맞을때의 형제앞에챙피함...
    여러가지 감정으로 웃는거에요.
    자기만의 언어설득으로 말도 못하고..
    화내면 상대는 대항 할수없는 너무큰 어른이고
    아무튼 그 아이 만의 표현 방식 이래요.

    차라리 잘 달래면서.
    "너가 이러면 엄마가 기분이 안좋은데.
    형이 갖고 있는게 싫었어?... 아면 조금 있다가 할려고 미안 하다고 할려고 했구나..?"

    이런식으로 그아이속 마음을 부모가 읽어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웃는다고 약올리고 비웃? 는다고 더 야단치고
    때리지 마시구요.
    그러면 나중엔 아주 그아이의 표현방식도 폭력성으로 변한다고 하더라구요.
    마음을 읽으세요. 공감 하구요.
    제발 절대 때리지마세요

  • 40. ...
    '18.9.26 12:27 PM (125.176.xxx.3)

    우리 아이가 그런데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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