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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애 시댁 안간다고 화내는 남편

답답하네요. 조회수 : 7,692
작성일 : 2018-09-23 21:03:33
애가 연휴 끝나고 셤이라 시간 너무 촉박하다고 낼 할머니댁 안가고 독서실 가겠다니까 화를 버럭버럭
경상도 외가는 당근 못가고 왕복 두시간 가서 점심먹고오면 6시간만 쓰면 되는데 그걸 안하냐고
제사도 없고 딱 남편이랑 형 가족 시모 밥세끼 먹는게 명절 일정 전부거든요.
오며가며 흐름도 깨지고 가서 밥먹고 방방마다 티비나 틀어놓고 시간보낼꺼 뻔하고 솔직히 애가 안가겠다는것도 이해가 가요.
7,8월 두번이나 가족들 모였고, 애가 셤끝나고 인사까지 가겠다는데
셤보다 중요한게 많다, 셤 한번 망치면 또 어떠냐? 정 공부 급하면 낼 아홉시부터 열두시까지 독서실갔다 할머니집 가고 저녁에 다시 가서 하랍니다.
헐 모드전환이 그리 팍팍 되나요?
애 입장은 생각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일장연설 늘어놓다 방문 닫고 들어가 버리네요. 자기혼자 간다고...
울 애 지균 바라고 공부하고 전교권인데 매 시험 마다 나름 피말리며 공부하거든요. 근데 아빠란 사람이 지지는 못해줄망정 내내 독서실 있다 저녁 잠깐 먹으러 온 애한테 저리 맘 불편하게 하는 게 진짜 야속하네요. 셤 끝난주에 가겠다고까지 하는데
저 남편 뭐라고 설득할까요? 입시를 너무 모른다니. 입시 소리 좀 그만하라 버럭질. 설득 못하니 화만 내네요.
외가 못가는건 당연하게 여기드만..참.
IP : 119.149.xxx.1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버지
    '18.9.23 9:06 PM (118.47.xxx.237)

    에휴
    설득은 무슨
    그냥 냅둬요
    애 다독 거리고 부부끼리 다녀 오세요

  • 2. 에휴
    '18.9.23 9:07 PM (1.240.xxx.41)

    애 입시 망치면 당신 탓이라고 얘기하세요.
    셤한번 망치면 어떠냐니 그냥 입시 무식자네요.
    아이맘이 맘이 아닐텐데 아이가 불쌍합니다

  • 3. ...
    '18.9.23 9:07 PM (59.15.xxx.61)

    고등되면 당근 안따라갑니다.
    남편이 아들을 넘 모르시네.
    그리고 시험이 바로 있다잖아요.
    마음 잡고 공부해야 콘디션 흩어지지 않아요.
    학교 안다녀보셨나 물어보세요.

  • 4. ...
    '18.9.23 9:08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빠랑 똑같았음. 그저 명절에 와이프 애들 바리바리 끌고가야 자기 면 사는 줄 알고ㅉㅉ 그냥 혼자 간다니 보내버리세요.

  • 5. 저더러
    '18.9.23 9:10 PM (119.149.xxx.138)

    나랑만 가쟀더니 할머니가 손주만 기다리지 우리 뭐 보고 싶겠냐고... 누가보면 멀어서 일년에 명절만 보고 사는 사인줄 알겠어요. 어버이날, 생신, 명절, 시부 기일그 외에도 수시로 다 챙기고 만나고 사는데

  • 6. @@@@
    '18.9.23 9:10 PM (221.161.xxx.36)

    저래놓고선
    아들 좋은학교가면
    온 동네방네 자랑은 다하고 다닐거면서..

  • 7. 에휴
    '18.9.23 9:14 PM (125.181.xxx.103)

    집집마다 남자들이 왜 이런데요??
    한국남자들은 결혼하면 전부 쓸데없는 꼰대 근성이 생기는지..
    이집남자나 저집남자나 하는짓이 똑같아요ㅜㅜ
    그러든가 말든가...내자식 앞길이 더 중요하지.. 명절은 무신..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두세요
    애가 고등이면 결혼년차도 꽤 될텐데... 저도 이제 20년차되니 무서울거 없네요
    할 도리만 딱하고 하고 싶은대로 그냥 합니다 이제는

  • 8. 방법은
    '18.9.23 9:16 P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당신도 자식생각한다면 대입설명회 같이 가자 하세요.
    그리고 고등시험감독 가라하고요.
    그러면 얼마나 대학가기 힘든지 알꺼예요.
    그리고 6시간만 가서 시간낭비가 아니고 가기전 하루
    갔다오고 하루
    흐트러진 맘 단속하는데 시간 걸립니다.

  • 9. 너무해
    '18.9.23 9:27 PM (1.244.xxx.229)

    외가 안가는건 당연하게 여기면서
    이것가지고 따지세요
    시댁이랑 외갓댁이랑 똑같이 중요하고
    고딩 아이 입시도 중요한데
    왜이리 들들볶는지 남편분도 증말 너무하시네요
    원글님 아드님 내세워서 대리효도하려는것좀
    그만두셧으면 해요 자기혼자 가던가
    자기부모니까 편하겟죠
    원글님 스트레스 받으시면 안됩니다
    저처럼 우울증 와요

  • 10. ㆍㆍㆍ
    '18.9.23 9:30 PM (58.226.xxx.131)

    대학 못가면 또 화내겠죠. 그럴것 같아요 ㅡㅡ

  • 11.
    '18.9.23 9:42 PM (175.223.xxx.245)

    내신으로 대학가는 시대인지도 모르는..
    자식한테 관심 쥐뿔도 없는거 티내면서..
    수능 위주면 데려갔죠.

  • 12.
    '18.9.23 9:59 PM (119.149.xxx.138)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으면서 입바른 소리만 하고 앉았는지. 공부가 전부가 아니네 어쩌구 하더니 애 장학금 받아 할머니 용돈 드릴 땐 입이 찢어지더만, 애 입술 터져가며 공부하는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나봐요. 모르는 애라도 잠이라도 한 시간 더 자고 여유있을 때 가라하겠구만.
    시간만 있으면 고등때도 왕복 8시간 거리를 할아버지 기일이라고 기일이라고 따라나서는 애를...
    애 독서실 갔으니 총알장전하고 싸우러 들어가요. 뭐 임팩트 있는 멘트 좀 거들어주세요.

  • 13. 기특하고만..
    '18.9.23 10:01 PM (180.233.xxx.165)

    남편한테 욕해주고싶네요..
    저희아이는 아직어린데..
    저희남편도 맨날 엄마엄마 지네집안챙기는놈이라...저럴까무섭네요..
    시험끝나면 가겠다는데..
    꼴통들..
    무슨날이 머가그리중요한지..

  • 14. ...
    '18.9.23 10:04 PM (175.223.xxx.10)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저라면 말 안통하면 저도 안갈래요.

  • 15. 저도요!
    '18.9.23 10:27 PM (1.234.xxx.45)

    고3 아들 있는데요.
    우리집과 똑같네요.
    이번에도 다들 끌고 가려는데 대판 하고 아들과 저는 시가 안갔어요.
    수능이 목전에 있는데 상식도 없냐고 난리쳐서 딸과 둘이만 보냈어요.
    인간은 지 운명대로 사는거라나?
    웃기셔 정말...

  • 16. ..
    '18.9.23 10:38 PM (124.51.xxx.104)

    전교권 유지 쉽지 않다고..
    다녀오면 하락일거라고..
    아버님을 어찌 이해시켜야 할지;;

  • 17.
    '18.9.23 11:04 PM (175.223.xxx.245)

    ㅇㅇ한번 정해진 내신은 재수해도 꼬리표처럼 따라간닥ㆍㄷ 해주세요

  • 18. ㅇ__ㅇ
    '18.9.23 11:08 PM (116.40.xxx.34)

    가족 동원해서 효도하려하고 체면 때문인 갓 같은데.
    내일 시험인 애 데려갔다가 성적 떨어져서 좋은 대학 못 가면 어머님이 좋아하시겠어? 당신도 체면 안 서고.

  • 19. 참나
    '18.9.23 11:20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제사 가는게 뭐 대수라고...
    그냥 델고 가세요
    제사 안간다고 공부 할거 같아요?

  • 20. ....
    '18.9.23 11:35 PM (221.157.xxx.127)

    윗님아 전교권애들은 한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떨어져요 1등급은 4프로밖에안되는데 그시간에 공부안해도 잠이라도자면 충전이라도되지 왔다갔다 6시간이 다가아니고 피곤하잖아요 그럼 하루가 지장있는거죠

  • 21. ++
    '18.9.24 12:49 AM (124.54.xxx.46) - 삭제된댓글

    아까 낮에 대치동 지나가는데..(저도 강남서 학교 다녔어서... 학원가 이용했던 사람이고요) 여긴 추석없던데요. 평소 학원가 모습입니다. 학생들 배낭메고 길가에 그냥 평소같이 엄청 많았어요. 추석이라고 줄지 않았고요.

  • 22. 뭐...
    '18.9.24 10:41 AM (61.83.xxx.150)

    애시당초 님이 남편 버릇을 잘못 들였네요.
    그렇게 열심히 시댁 들락거리니까 그 꼴이 나는거에요.
    좋은 마음으로 하는거, 고마운 일이 아니라 이혼 겁나니까 숙이는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23. 에휴
    '18.9.24 11:14 AM (210.95.xxx.48)

    애가 너무 착하구만요.
    우리애 전교권과 거리가 멀고 고1이자만
    시댁이 지방이라 이번에 안 갔어요.
    게다가 지균바라보는 전교권애한테
    정말 남편 답답하네요.
    원글님은 가겠다는데 왜 그런데요.
    울 애는 오전에 할머니께 전화 한 통 했네요

  • 24.
    '18.9.24 1:04 PM (175.117.xxx.158)

    중딩은 욕하지만ᆢ고딩은 안가도 주변에서 그런갑다 합니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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