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님과의 대화(아니, 스님의 가르침)

꺾은붓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8-09-23 19:44:38

                  스님과의 대화(아니. 스님의 가르침)

 

필자는 어느 종교도 믿지는 않지만, 사이비종교가 아닌 이상 종교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음.

광우병촛불이 활활 타 오를 때의 일화이니 벌써 10년 전 얘기 같습니다.

그때 이명박이 하는 짓거리가 가소롭기도 하고 기가 막혀 광화문광장촛불현장에 자주 나오시는 스님을 붙들고 하소연 겸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대화, 아니 스님의 가르침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필자 ; 스님- 이명박을 죽이면 살인입니까?

스님 ; 아니요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왜 살인이 아닙니까?

스님 ; 이명박은 사람이 아니니 죽여도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그러면 이명박을 죽이면 살생입니까?

스님 ; 아닙니다.

필자 ; 왜 살생이 아닙니까?

스님 ; 그는 영혼이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를 죽이는 것은 돌멩이 하나를

둘로 쪼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필자 ; 합장을 하고나서, 스님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스님 ; 나무관세음보살!

 

그렇다면 암탉을 목 비틀어 죽이면?

그 뒤로 스님을 또 다시 만나면 위 가르침을 받으려 하는데 스님을 만나보지를 못 해서 내 상상으로 스님과의 대화를 정리해 봤습니다.

필자 ; 암탉을 죽이면 살인입니까?

스님 ; 아니요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왜 살인이 아닙니까?

스님 ; 암탉을 죽였으니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그럼 암탉을 죽이면 살생입니까?

스님 ; 불가에서야 모기 한 마리를 죽여도 살생이지만, 속세의 뭇 중생들이야 동식물영양소를 골고루 섭생하셔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암탉을 잡은 것은 살생이 아니고 목숨이 살아있는 중생으로서 섭생을 하기

위한 요리를 한 것이지요!

또 하나는 암탉도 암탉 나름이지, 그 암탉은 영혼이 없는 물건이나

다름없으니 그 암탉의 목을 비튼 것은 볏짚을 비틀어 꼬아 새끼를

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필자 ; 스님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스님 ; 나무관세음보살- 할렐루야 아멘-

 

그 스님을 다시 만나면 암탉, 태극기부대, 엄마부대에 대하여도 가르침을 받을 예정입니다.

IP : 119.149.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23 7:48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정말 저렇게 말했다고요? 진짜요? 솔직히 안 믿겨요.

  • 2. 꺾은붓
    '18.9.23 7:54 PM (119.149.xxx.203)

    헐님!
    이명박에 대한 것은 100%진실입니다.
    오죽했으면 스님께서 저렇게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그때 광화문광장에 촛불키러 안 나오셨던 분들은 스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셨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되실 것입니다.
    그때는 이명박이 앞에 있으면 스님이 아니라 부처님이라도 즉석에서 때려 죽였을 것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1

  • 3. 지어낸 말인듯
    '18.9.23 8:02 PM (110.70.xxx.97) - 삭제된댓글

    저런말 하는 사람은 스님 자격도 없는거죠.
    엉터리 같은소리

  • 4. 님을
    '18.9.23 9:59 PM (42.147.xxx.246)

    미워하는 사람은 님을 죽여도 죄가 안되네요.

    님 가족도 누가 죽여도 미워마셔야 하는 말이 됩니다.

    저 가짜 승려가 화엄경을 읽는 것을 봐야 스님인지 아닌지 구분이 될겁니다.

  • 5. ㅎㅎㅎ
    '18.9.24 10:57 AM (211.108.xxx.170)

    불자는 아니지만 불교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법회 듣는데
    저 스님 더 공부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463 대구 숙소 여쭤봐요. 2 숙소 2018/09/24 807
857462 [유나의 거리 ]보고 드는 의문 3 ... 2018/09/24 1,734
857461 몇시쯤 출발하면 덜 막히려나요? 2 ㅇㅇ 2018/09/24 652
857460 서울에 예쁜인형 사려면 어디서사야죠? 3 조카에게 2018/09/24 849
857459 급해요. 지방에서 조카들이 왔는데 롯데월드에 2 숙모 2018/09/24 1,530
857458 서울에 바지락 칼국수 진짜 맛있게 하는 집이 어딘가요? 11 칼국수 2018/09/24 2,834
857457 그냥 듣고 흘리면 될것인데 기분나쁜거. 14 기분나쁜일 2018/09/24 4,995
857456 시모가 제 에르메스 스카프를 탐내요 44 oo 2018/09/24 23,910
857455 제사는 큰아들집에서 지내는 게 15 ㅇㅇ 2018/09/24 5,069
857454 시댁에서 안자고 호텔에서 자기도 했어요 4 .... 2018/09/24 4,710
857453 포레스트 검프.. 같은 영화? 18 완소 2018/09/24 2,923
857452 '니 나이만큼 오래된 거'라는 표현.. 저 까칠한 건가요? 17 ㅇㅇ 2018/09/24 2,836
857451 왜 조선족들만 유독 튀는 것일까요? 13 의문 2018/09/24 3,669
857450 신애라보니..이과는 영어 평범한데 유학 및 학위가 가능한가요? 4 .. 2018/09/24 4,825
857449 지금 수면제 1/4 알 먹으면 어떻게되나요? 4 신경안정 2018/09/24 1,865
857448 뉴욕에서 문재인대통령 맞이 한 교포분들ㅎㅎ 14 한민족 2018/09/24 4,594
857447 서울과학대는 어떤 학교인가요? 31 대학 2018/09/24 11,996
857446 드럼으로 애벌빨래는 어떻게 하나요 1 애벌빨래 2018/09/24 2,558
857445 객관적으로 제 상황좀 봐주세요... 7 ㅠㅠ 2018/09/24 1,769
857444 MoneyS_ 민주당, 지지율 44.8% '전 연령대 상승'… .. 4 ㅁㅁ 2018/09/24 1,172
857443 요즘엔 천으로 된 캐리어 안쓰나요??? 10 .. 2018/09/24 4,599
857442 구하라남친 걱정되네요 17 .. 2018/09/24 9,093
857441 재수없는 남편새끼(욕 싫으신분 패스하세요) 11 ... 2018/09/24 6,913
857440 동기간의 금전거래 5 좋은예 2018/09/24 1,829
85743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급반등, 평양회담 후 매일 3%p씩 올라 14 ㅁㅁ 2018/09/24 1,629